전남 여수 가막만 굴이 전국 최초로 친환경 품질인증을 받았다. 여수시는 가막만에서 생산되는 굴이 최근 전국 최초로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으로부터 친환경 품질인증을 받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여수산 굴을 먹을 수 있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품질인증을 받은 굴은 영진수산, 원진수산 등 가막만 소재 7곳 양식장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여수지원으로부터 최근 1년 동안 관련 검사 기준을 모두 통과했다. 검사 내용을 보면 용존산소, 대장균, 중금속, 유해물질 등 패류양식장 수질검사 기준을 비롯, 종묘 의 도입과 병력, 종묘의 유전자 검사, 양식관리 시 사육 이력, 약품사용 금지 등 위생적인 생산관리 등도 포함하고 있다. 특히 가막만이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한 청정해역인데 이곳에서 생산된 굴이 친환경인증까지 받음에 따라 향후 굴의 해외 수출 전망에도 청신호가 되고 있다. 가막만에서는 현재 100여 업체(어가)가 923㏊에서 연 500t의 굴을 생산, 총 300억원대의 소득을 올리고있다. 시 관계자는 "가막만 굴에 대한 품질향상을 위해 품질인증 범위를 지속적으로 늘리겠다"며 "이번 품질인증은 어가
영양분은 현미 수준이면서도 밥맛은 백미처럼 맛있는 '황금눈쌀'이 등장했다. 2일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화순 '쌀집아저씨네' 대표 장형준씨는 농기원의 도움을 받아 도정은 백미 수준으로 하면서 쌀 영양분인 쌀눈은 남기는 현미 방식의 새로운 쌀 도정방법 개발에 성공했다. 쌀은 벼의 표면을 제거하는 정도에 따라 많이 깎은 백미와 덜 깎은 현미로 구분되는데 이 때문에 현미는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기는 하지만 백미보다 맛이 덜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장씨는 맛과 영양소를 함께 갖춘 쌀을 개발하기로 하고 쌀의 표면을 백미 수준으로 깎으면서도 영양소를 많이 함유한 쌀눈을 그대로 유지하는 도정방식을 고안해냈다. 시간과 노력이 배 이상 들지만 유기농이나 무농약 등 친환경 인증을 받은 쌀을 이런 방식으로 도정해 밥을 하면 노란 빛깔을 띠는 쌀눈이 밥알에 그대로 남아 시각적인 효과도 크다는 것이 농기원의 설명이다. 장씨는 유기재배나 무농약 인증을 받은 쌀을 고객이 주문하면 직접 운영하는 정미소에서 새로 개발한 도정방식을 거쳐 상품으로 내놓고 있다. 도정한 쌀은 '쌀집아저씨네'라는 브랜드로 7kg 1세트에 3만5000
영광군(군수 정기호)에서 생산되는 쌀 ‘사계절이 사는집’이 서울 양천구 관내 초등학교 의 29개교 3만1300여명을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급식용 쌀로 납품된다. 1년 동안 납품하게 될 물량은 20kg쌀 3만포로 금액으로는 14억 7000여만 원에 이른다. 지난 2월 25일 양천구에서 열린 학교급식 설명회 및 품평회에서 학교급식용 친환경 쌀로 8개 브랜드를 선정했는데, 이중 영광 ‘사계절이 사는 집’이 선정돼 올 한 해 동안 양천구 초등학생들의 친환경 무상급식용 쌀로 공급된다. 이와 관련 정기호 영광군수는 강서구 등에서 개최한 품평회에 직접 참여, 영광 쌀의 우수성과 안정적인 납품, 도농교류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판로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참가자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았다.
제주의 식물 생태계를 위협하는 '제주조릿대'를 활용해 식품, 화장품, 의류 등 다양한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제주대학교 제주조릿대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단은 지난해 16개 업체를 제주조릿대 상품개발 지원기업으로 선정,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화장품 제조업체인 파라제주는 조릿대 분말과 추출물을 이용해 아토피 예방에 효과가 있는 고급 비누와 보디로션 제품을 개발, 최근 시판에 들어갔다. 로하스해피와 한라산고로쇠영농조합도 조릿대 비누 시제품을 개발, 판매를 시작했다. 사회복지법인 평화의마을은 원료육에 제주조릿대 분말을 혼합한 '조릿대 소시지'를 만들어 올해 초부터 일부 호텔에 납품하고 있다. 제과업체인 베이커스트리트도 조릿대 분말을 넣은 15종의 제과 제품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또 갈중이, 올레패션은 조릿대 잎 등을 이용해 천연염색을 한 스카프ㆍ의류 등을, 부드아상사는 찜질팩ㆍ베개 등 생활용품 시제품을 만들어 올 상반기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올레수, 웰빙바이오, 제주아침, 제인 등이 제주조릿대 성분이 들어가는 식초, 음료, 두부, 고등어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으로 있어 제주
전남도 축산위생사업소는 최근 구제역 여파로 우유대란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신학기 학교급식 우유의 품질 관리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학교우유 급식업체에 대한 특별수거검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거검사는 초등학교에 우유를 납품하는 업체 중 공급량이 많은 목포, 여수, 순천, 나주, 광양 등 5개 시에 소재한 우유대리점과 보급소 36곳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특히 우유급식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내달 초부터 검사를 실시해 안전성이 확보된 업체의 우유가 학교에 납품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거한 제품에 대해서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O157 등 병원성 병원성 미생물검사와 작업장 오염지표 세균인 세균수, 대장균군 검사를 실시한다. 또 유지방, 산도 등 우유의 성분 규격에 대한 검사도 함께 벌여 품질이 저하된 우유의 유통 여부도 확인하기로 했다. 검사결과 축산물 성분 규격.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제품은 해당 행정기관을 통해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과 함께 특별 관리 대상업체로 지정해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이번 특별검사는 우유 생산분을 학교급식 우유와 신선우유 판매에 우선 공급하고 학교급식용 우유는
제주 감귤을 유럽에 수출하려면 선진국형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오후 제주대학교 국제교류회관에서 열린 '제주감귤 3만t 유럽 수출 전략 워크숍'에서 감귤수출연구사업단 유영봉 교수는 "영국시장만으로도 2만t가량의 수요가 존재하며, 여기서 성공하면 유럽, 북미, 북유럽, 러시아 시장까지 확보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영국 시장 개척에 대해 "2008년부터 이뤄진 시장조사와 시험수송, 풀시즌 시험판매 등은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올해 대형 과일수입업체인 페사(FESA)와 3천t급 수출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등 대량수출체계를 수립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유럽연합에서 시행 중인 우수농산물관리제도(Global GAP) 인증을 받는 등 제주 감귤 역사상 최초로 국제적인 수출 기준을 확립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며 "수출 관행을 개선해 수확 후 관리, 선적 및 수송 등 전 과정에서 까다로운 수입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한 국제표준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를 위해 부패율을 낮추기 위한 생산자조직 관리, 수출전용선과장 등 시설 기반 확충, 희망 농가를 중심으로 한 수출 일괄조
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지원장 장맹수)은 농식품 판매업체가 스스로 원산지를 정확하게 표시하여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원산지 표시 우수업체'지정 제도를 일반 음식점과 농식품 가공업체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광주·전남관내 선정업체는 208개소로 농협 80개소, 백화점ㆍ할인매장 69, 슈퍼 22, 정육점 등 전문판매장 37곳이다. '원산지 표시 우수업체'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최근 2년간 원산지표시 위반 사실이 없어야 하고 일정 면적(일반음식점 300㎡, 가공업체 900㎡) 이상이면서 위생상태는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을 충족하는 업체로 금년 3월1부터 31일, 9월1~30까지 연 2회 신청할 수 있다. 국립농관원 관계자는 "우수업체로 지정받은 업소에는 '원산지 표시 우수업체'마크를 설치하고 친환경농산물 등 우수 농산물을 적정가격에 구입할 수 있도록 농가와 연결하거나, 원산지ㆍ농약잔류분석 무료 지원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참다래 재배에 친환경농법을 도입, 연간 3억원의 매출을 올린 농가들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8일 전남도에 따르면 보성군 회천면 '회천 참다래 영농조합법인'은 1995년부터 농지 5ha에 참다래를 재배해 연간 100여t의 참다래를 생산하고 있다. 참다래는 1990년대 말까지는 생산농가가 많지 않아 농가소득에도 큰 도움이 됐고 판로도 걱정할 필요가 없었으나 갈수록 재배농가가 늘면서 판로는 물론 가격 경쟁력도 잃어버려 재배농가의 고민거리였다. 실제로 전남지역 참다래 재배 면적은 지난해 말 현재 500ha로 무려 1220여농가가 8900t을 생산했으며 해마다 증가추세다. 보성지역도 참다래를 초창기에 들여와 재배를 시작했지만 경쟁이 심해지면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했고 최근 친환경 농법에서 그 길을 찾았다. 회천 참다래영농조합법인이 그 대표적인 사례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참다래 재배 포장에서 자란 풀을 1년에 2-3번 정도 잘라내 다시 토양에 환원해 주는 초생재배 등을 실천해 지난해 무농약 인증을 획득했다. 친환경으로 재배된 참다래는 큰 인기를 모으며 우체국, 위탁업체, 도매시장은 물론 서울, 대구 등 대도시
전남 장흥산 조미김의 일본 수출길이 열려 지역 양식어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지난달 25일 1차로 컨테이너 2개 분량 약 5000만원 상당의 장흥산 조미김을 선적해 일본으로 수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출은 지난해 10월 전남도가 개최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장흥의 신성식품이 일본 무역회사인 긴바라노리텐사와 만나 꾸준히 수출협의를 진행시킨 결과로 연간 40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 체결 이후 첫 선적이다. 일본 측 수입조건이 까다로워 수출이 성사되기까지 어려움이 많았으나 신성식품이 일본 소비자를 직접 겨냥해 입맛에 맞게 신상품을 개발하고 우수한 원료확보와 생산시설 방문 안내 등으로 신뢰를 쌓은 점이 수출의 성공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전남도와 신성 식품 측은 이번 조미김 수출을 계기로 일본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김밥용 김 등 신상품을 개발해 수출품목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배택휴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일본과 중국은 전남 농수산식품의 매력있는 수출시장으로 장흥 조미김의 첫 수출은 의의가 크다"며 "현지 대형 유통업자를 발굴해 안정적 수출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28일 농협중앙회의 농산물 유통개혁 평가에서 전국 16개 지역본부 가운데 최우수로 선정돼 '2010년도 농산물 유통개혁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농산물 유통개혁대상은 농협중앙회가 전국 농협을 대상으로 경제사업 활성화 및 농산물 유통개혁을 적극 추진한 사무소를 평가해 선정하는 상이다. 전남농협은 이번 평가에서 공동선별출하회 육성 및 광역품목연합 추진 부문과 쌀 고품질 브랜드 육성, 가축질병 방역강화를 통한 청정 전남 축산 실현 등 모두 10개 부문에서 전국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김용복 전남농협 본부장은 "지난해 이상저온과 폭설 등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큰 상을 받게 된 것은 전 임직원이 땀흘린 결실"이라며 "지난해 농산물 판매 2조7000억원 달성을 바탕으로 올해는 3조원 판매 시대를 반드시 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