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도내 24개 친환경쌀 생산업체가 서울 은평·양천구 등 11개 자치구 초·중·고 294개 학교(29만3000명)의 친환경쌀 납품업체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도내 납품업체는 담양 금성농협, 무안 꿈여울영농조합법인 등 농협과 친환경단체 등 24개 업체로 전국 63개 업체 중 38%를 차지했다. 시군별 선정 업체 수는 무안이 4곳으로 가장 많으며 나주·담양·장흥은 각 3곳, 함평·고흥은 각각 2곳, 강진·진도·신안·순천·화순·영광·곡성 등은 각 1곳이다. 공급 자치구별 업체수는 은평 1곳, 도봉 3곳, 강동 2곳, 성북 2곳, 관악 2곳, 노원 5곳, 금천 1곳, 동대문 2곳, 강서 1곳, 양천 3곳, 동작 2곳 등이다. 이번 친환경쌀 급식업체 납품선정은 서울시내 11개 자치구가 학교급식 납품 품평회와 학교급식운영위원회 등을 열어 초·중·고교 친환경쌀 공급 납품 업체를 직접 골라 이뤄졌다. 전남도는 친환경쌀을 납품하기로 한 11개 자치구에 대해서는 안정적으로 고정 납품될 수 있도록 친환경쌀의 품질 유지와 관리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으며 아직 품평회를 열지 않은 14개 자치구에 대해서는 해당 구청과 교육청, 개별학교를 방
해마다 남는 쌀 처리로 골머리를 앓아 온 민간 미곡종합처리장(RPC)이 올해는 도정 할 벼(나락)를 구하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는 기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2010년산 햅쌀 생산량이 줄어들었고 타지로 빠져나간 물량도 많은데다 나락가격이 크게 올라 농민들이 추가 상승을 기대하며 출하를 꺼리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년째 끝모를 추락을 한 쌀값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생긴 현상인 만큼 농가로서는 긍정적인 면이 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8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내 쌀 재배면적은 지난해 18만3804㏊로 전년도 18만7533㏊에서 2% 감소했고 쌀 생산량은 91만3092t에서 84만6035t으로 7.3%나 격감했다. 단위면적(10a)당 생산량도 논벼가 492㎏에서 465㎏으로 5.5%, 밭벼는 264㎏에서 250㎏으로 5.3% 줄었다. 생산량이 줄면서 벼 산지가격은 지속적으로 올라 현재 80kg 1가마에 14만152원으로 지난해 햅쌀 수확기인 10월보다 5-6% 상승했다. 이처럼 생산량 감소와 벼 값 상승이 이어지자 외지 유통업체들이 전남지역 벼를 대량으로 매입한데다 농가도 추가 상승을 기대하며 출하를 늦춰 민간
전남도는 한파로 인해 피해를 본 도내 녹차나무 재배지에 대한 피해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전남도는 올 겨울 차나무 가지와 잎이 누렇게 마르고 일부 차나무는 파란 상태로 마르는 청고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오는 18일까지 도내 녹차밭을 상대로 정확한 피해규모 파악에 나서기로 했다. 이 같은 차나무 동해는 35년만에 발생한 것으로 농업 재해조사와 복구계획 수립지침에 관련 피해율 산정 등 피해조사 기준이 없어 피해농가에 대한 지원이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피해조사 기준을 마련, 피해신고 접수 뒤 해당 재배지에 대한 정밀조사를 거쳐 정부에 복구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피해신고는 관할 시군이나 읍면사무소에 직접 또는 전화로 하면 된다.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보성지역에선 하루 최저기온 영하 9.4도를 기록한 날짜가 12일 이상 지속되는 등 한파가 이어져 내달 중순부터 시작되는 첫물차(우전·곡우·세작)를 수확할 수 없는 등 도내 차나무 재배농가의 피해가 크다.. 전남도내 녹차 재배면적은 총 2594농가 1893ha로 시군별로 보성 1089ha, 구례 213ha, 순천 200ha, 광양 105h
대나무 고장 담양군의 향토자원인 ‘죽순’이 지난해 ‘담양 딸기’ 지리적 표시등록에 이어 올해 지리적표시 임산물로 등록됐다. 담양군 대나무자원연구소(소장 김봉규)는 지난 2일 산림청으로부터 ‘담양 죽순’의 지리적표시 임산물 등록이 최종적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담양 죽순’의 지리적 표시 등록은 지난 2009년부터 고 문헌 등 담양 죽순의 역사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 조사와 연구를 비롯해 품질검사와 전국적인 인지도 조사 등 착실한 준비 단계를 거쳤다. 또한 담양죽순생산자단체협의회(대표 박영수)를 설립하고 정기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죽순품질향상을 위한 비배관리와 간벌방법, 좋은 죽순 선별 방법과 등급에 따른 죽순 수매 등을 통해 ‘담양 죽순’의 명성 유지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경주해 왔다. 담양은 지리적으로 죽순과 대나무가 자라기 좋아 식용으로 이용되는 죽순대(맹종죽), 솜대(분죽), 왕대(왕죽)의 죽순이 모두 생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죽순의 조직이 치밀하고 아미노산의 함량이 높아 씹는 맛이 좋고 감칠맛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 받았다. 특히 조선시대의 ‘창평읍지’와 ‘여지도서’에 담양 지역 공물로 ‘죽순’이 기록돼 있어 진상품으로 사용될 만큼
제주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올해부터 넙치 친환경 양식을 추진한다. 제주도는 제주산 양식 넙치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부터 연차적으로 넙치 양식업체를 대상으로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친환경 수산물 인증을 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도는 이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 제주대,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어류양식수협, 육종 및 해썹(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양식장 대표 등 분야별 전문가 16명으로 친환경 넙치 양식추진위원회를 구성, 친환경 넙치 양식 5개년 계획을 마련했다. 도는 넙치 양식업체 311개소 가운데 올해 20개소에 대해 친환경 수산물 인증을 받고, 2013년에는 100개소, 2015년에는 200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5년간 882억여원을 투자해 친환경 넙치 양식 시스템 개발, 양식장 배출시설 정비, 우량 종묘 생산, 공동 브랜드 개발 등의 사업을 벌인다. 친환경 양식 넙치는 연 1차례 5종의 양식장 수질검사와 연 1차례의 사료 안전성 검정, 5종의 종묘 방역 검사를 받아야 하며, 유전자가 변형된 종묘나 사료를 사용하면 안 된다. 또 밀식 사육이나 항생제 사용이 제한되고, 항생물질 검사도 종전
전남 광양시가 '음식물 퇴비'를 생산, 판매에 나섰다. 광양시는 7일 시 위생처리사업소 음식물자원화시설에서 음식물 부산물로 퇴비를 생산, 내달 중순부터 농협을 통해 판매에 나선다고 밝혔다. 20㎏ 1포당 2300원에 판매되는 이 음식물퇴비는 음식물 부산물(83%)과 톱밥(17%)을 주 원료로, 발효과정을 거쳐 만들며 친환경 고품질 퇴비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농가에서 농협을 통해 구매할 경우 국비 800원, 시비 700원 등 1500원을 지원받게 돼 농가는 800원만 부담하면 된다. 시는 연 1500여t의 음식물 부산물의 안정적 처리와 양질의 비료생산을 위해 지난해 음식물자원화 시설 증설 공사를 벌이는 등 '음식물 퇴비' 생산.판매 준비를 해왔다.
광주 명품김치인 '감칠 배기'가 전국 롯데슈퍼에서 판매된다. 광주시는 7일 "감칠 배기를 1년간 매월 60t씩(3억5000여만원 상당)전국 롯데슈퍼 230개 점포에 납품, 판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롯데슈퍼에 납품되는 감칠 배기 김치는 모든 원·부재료를 국내산만 사용하며 감칠맛 나는 전라도 맛으로 전국 소비자를 사로잡을 것으로 광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광주김치타운내에 지난해 10월23일 개장한 광주김치 감칠 배기 공장은 광주세계김치문화축제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김치 명인들이 모여 김치를 생산하고 있으며, 김치 조리법 표준화 제작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전남 고흥산 미역이 지역의 대표적 효자 수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7일 전남도 해양수산과학원 고흥지소 등에 따르면 고흥 금산, 도양, 풍향면 일대 해상에서 수확 중인 미역이 작황 호조에다 가격도 양호해 고소득이 기대된다. 고흥지역은 전국 미역 생산량의 40%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 주산지다. 올해 210어가에서 800여ha에 4만4000여대를 시설, 다음달 중순까지 12만t의 수확량을 예상하고 있다. 애초 우려와는 달리 극심했던 한파 영향으로 저수온이 유지돼 작황도 양호한데다 고수온이면 어김없이 발병하는 갯녹음병도 거의 없다. 생미역 가격도 kg당 90원선으로 지난해 80원보다 10% 이상 올랐으며 생산량도 20% 이상 늘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흥지역 미역은 수질이 깨끗한 다도해 청정해역에서 생산돼 절반 이상이 수출되는 등 외화벌이도 한몫하고 있다. 고흥지소는 생미역 생산에 따른 어가소득만도 100억원 이상, 염장과 마른미역 등 가공제품 소득까지 합하면 520억원 소득을 예상했다. 고흥지역에서 생산된 수산물 가운데 미역과 김이 500억원대로 비슷한 규모며 다음이 새꼬막, 굴, 바지락 순이다.
전남도는 쌀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들녘 별 50ha 이상 단지를 중심으로 '쌀농업회사' 70곳을 육성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전남도는 최근 고품질쌀 생산으로 쌀의 품질은 크게 향상됐으나 경영개선은 아직 미흡하다고 보고 생산비 절감과 가공·유통 등을 통해 자생력을 갖춘 '쌀농업회사'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도내 계약재배단지 50곳과 탑라이스 재배단지 13곳, 고품질쌀 최적 경영체 7곳을 대상으로 농가들이 직접 출자해 품종 통일과 공동 육묘, 방제, 수확까지 하는 쌀농업회사를 육성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이중 30곳을 올해 사업대상 회사로 먼저 선정해 조직화·기업화 컨설팅비 4억원과 공동육묘장 33억원, 광역방제기 60억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시군별로 유관기관과 전문가를 중심으로 '들녘별 쌀생산 조직화·기업화 기획단'을 구성하고 이들 기관별로 임무를 부여해 분기별로 추진상황을 점검하기로 했다. 전종화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현재 농업의 모든 조직은 영농조합 형태로 이뤄져 자생력을 갖추기 어려운 실정이다"며 "농업도 기업마인드를 도입해 국제화시대에 대응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난 겨울 이후 계속된 한파 등으로 전남지역 대표 월동작물인 보리와 마늘.양파의 생육이 크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 겨울 평균 기온이 예년에 비해 크게 낮아지면서 도내 월동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않는데다 줄기와 이파리 수도 적어지는 등 발육상태가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배면적인 2만1000ha인 보리의 경우 작년에 비해 키가 1.6cm 덜 자랐으며 1㎡당 줄기 수도 작년 487개에서 올해는 462개로 감소했다. 마늘(7484ha)은 평년보다 4cm, 작년보다는 5cm 덜 자랐으며 이파리 수도 평년보다 0.3개 적었다. 양파(1만1754ha)는 키가 작년보다 5cm 덜 자랐으며 이파리 수도 0.8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작물은 지난 겨울 한파로 생육 재생기도 1주일 정도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작물의 생육 재생기는 새 뿌리가 나고 새 잎이 1㎝ 이상 자라는 상태에서 일평균 기온이 0도 이상으로 지속적으로 올라가 새잎이 돋아나기 시작하는 때를 말하는데 이 시기에 한파가 몰아닥치면서 생육부진의 원인이 됐다. 농기원은 3.4월 날씨가 좋아지면 작물 생육상황이 호전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