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증가하는 쌀 생산량의 소비 방안의 하나로 전북 군산과 익산에 쌀 수출 생산단지가 조성된다.14일 전북도 농업기술원(전북농기원)에 따르면 도내 쌀 재배면적은 매년 줄고 있는 데 반해 쌀 생산 기술의 향상으로 가구당 생산량은 늘어 쌀 소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따라 전북농기원은 군산과 익산에 올해 120㏊ 규모의 쌀 수출생산단지를 조성해 쌀의 판로를 확대하기로 했다.농기원은 이곳에 쌀 포장디자인 개발 연구소와 가공시설 등을 지어 매년 350여t의 쌀을 동남아시아와 미국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농기원 관계자는 "수출생산단지는 농가의 생산비 절감을 위한 기술을 지원하고 수확한 쌀을 장기 저장할 수 있는 시설도 갖추게 될 것"이라면서 "국내에서 남아도는 고품질 쌀에 대한 이미지 제고를 통해 안정적인 해외판로의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전남 농수산물의 최대 수출시장인 일본이 대지진 피해를 겪게 됨에 따라 전남도 등 관계기관이 일본 지진피해에 따른 도내 농수산물 수출 동향 파악에 나섰다.1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생산된 농수산물의 대일 수출규모는 1억1447만4000달러 규모로 전체 농수산물 수출액 중 57.3%를 차지했다.주요 품목은 파프리카와 화초류 등 신선농산물과 조미김, 유자차, 전복 등 가공식품 등이며 이중 신선농산물 중에서는 파프리카, 가공식품 중에서는 조미김이 각각 850만달러 규모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다음으로는 유자차 427만달러, 전복 199만달러, 닭고기 183만달러, 화초류 124만달러 등이다.도내 농수산물의 대일 수출은 2009년 1억72만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도내 친환경 농수산물 생산이 늘어나면서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그러나
전남지역 봄배추 재배면적이 크게 늘어난데다 작황도 양호해 배추 공급 부족현상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14일 전남도에 따르면 4-6월 출하되는 봄배추의 도내 재배면적을 조사한 결과 384.9ha로 지난해(209.2ha)보다 84%나 늘어났다.시설 봄배추 재배면적이 30% 이상 증가했고 작황도 비교적 좋은 편이어서 생산량도 예년보다 45% 이상 늘어난 22만7000t에 이를 것으로 전남도는 예상하고 있다.봄배추 재배면적 확대는 배추 공급량이 부족할 것을 예상한 김치업체, 산지 유통인들이 봄배추 물량을 미리 확보하기 위해 매입가격을 높이자 재배면적도 늘어난 것으로 전남도는 분석했다.실제로 봄배추 밭단위 거래가격은 시설배추의 경우 지난해 3.3㎡에 6000-8000원이었지만 올해는 8000-1만2000원에, 노지배추는 3.3㎡에 지난해 4000-5000원이던 것이 올해는 5000-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남도 축산위생사업소는 14일 새학기를 맞아 도내 초등학교에 공급되는 급식우유를 수거해 식중독 균 등을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도 축산위생사업소는 지난 11일까지 10여일간 초등학교에 우유를 납품하는 업체 중 목포, 여수, 순천, 나주, 광양 등 도내 5개 시 소재 우유대리점 34곳의 유제품 68건을 대상으로 축산물 위생관리 검사를 실시했다.이번 검사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황색포도상구균, 대장균 O157, 리스테리아균, 살모넬라균, 클로스트리디움균 등 병원성 미생물검사와 작업장 오염지표세균인 세균수, 대장균군 등에 대해 이뤄졌으며 검사 결과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또 유지방, 비중, 산도 등 우유의 성분 규격에 대한 검사에서도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도 축산위생사업소는 지난해에도 도내 유가공업체와
제주에서 자생하는 식물의 20%가 식품ㆍ의약품ㆍ화장품 소재로 특허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제주테크노파크 생물산업진흥센터는 특허청과 산림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주 자생식물 2천여종 가운데 식품ㆍ의약품ㆍ화장품 소재로 특허를 받은 식물이 지난해 11월 현재 412종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석창포ㆍ반하ㆍ부추ㆍ맥문동 등 76종은 3개 분야에 모두 특허가 있고, 주목ㆍ비자나무ㆍ곰솔 등 나머지 336종은 1∼2개 분야에 걸쳐 특허가 있었다. 이들 식물의 48%는 초지에서 자라는 것이었다.특허 분야별 주요 식물은 의약 특허가 부들ㆍ이대ㆍ산자고ㆍ서어나무 등 287종, 화장품 특허가 띠ㆍ갈대ㆍ실말ㆍ달래 등 242종, 식품 특허는 능수버들ㆍ마디풀ㆍ조록나무 등 182종이었다.현재 재배하는 식물은 미나리ㆍ귀리ㆍ율무ㆍ호밀ㆍ석창포ㆍ부추 등 15종이고, 재배가 어려
수박 단일 품목으로 연간 1억원의 소득을 올린 명품 수박 장인이 수박 농가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전북도 농업기술원(전북농기원)은 농기원의 지도로 수박을 재배해 연간 1억원의 고소득을 올린 신건승(68.고창), 박찬곤(56.정읍)씨 등 수박재배 농민 2명에게 '수박 장인' 호칭과 함께 도지사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11일 밝혔다.고품질 수박재배로 연간 1억원의 고소득을 올린 '수박 장인'이 탄생하기는 도내에서 이번이 처음이다.이들은 2008년부터 전북농기원 산하 수박시험장에서 이론과 실무 지도를 받으면서 명품 수박 생산에 구슬땀을 흘린 농민들이다.고창군 무장면에 사는 신씨는 올해 수박재배 인생 31년째로, 지난해 시설하우스(4만2900㎡)에서 1억8000만원의 고소득을 올렸다.명품 수박 생산뿐 아니라 유통 전략을 탁월하게 구사한 덕분에 지난해 롯데백화점에 역대
전남 영암군은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보육시설과 유치원을 포함한 초, 중, 고, 특수학교 학생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전국적으로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무상급식을 하고 있지만, 보육시설과 유치원생 급식까지 챙겨 주는 곳은 영암이 처음이다.군은 이달부터 전체 보육시설과 유치원, 초·중.고, 특수학교 등 100여 개소 9000여 명의 학생에게 무상급식을 하고 있으며 올해 총 사업비는 46억원이다.군 관계자는 "군과 학부모, 주민들의 의지와 열정으로 전국에서는 최초로 보육시설까지 친환경 무상급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올겨울 이상 한파로 인해 전남 보성의 명물인 벌교 꼬막까지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10일 보성군에 따르면 벌교읍 여자만 갯벌과 앞바다를 중심으로 양식되는 벌교 꼬막의 상당량이 냉해를 입어 생산량이 예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벌교 꼬막의 연간 생산량은 약 2천t으로 10월에서 3월까지가 최대 성수기지만 올해는 생산량이 약 800여t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처럼 꼬막 생산량이 크게 줄어든 것은 올겨울 강추위로 인해 갯벌 표층이 얼어붙으면서 갯벌 속 5-7cm의 깊이에서 서식하는 꼬막도 함께 얼어 동사한 것으로 보성군은 추정하고 있다.꼬막 폐사 현상은 대부분의 양식어가에서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으며 양식 꼬막 중 30%가, 많게는 80%까지 폐사했다는 주장이 이 지역 어민들로부터 나오고 있다.실제로 20kg들이 1어망에서 평균 5kg 정
전남 장흥군이 청정해역에서 생산한 찰 매생이 판매로 6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9일 장흥군에 따르면 200어가에서 모두 1050t을 생산해 재래시장과 대형할인점, 백화점 등에 납품해 모두 66억원의 소득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00여t을 생산해 46억원의 소득을 올린 것보다 20억원이 상승한 것으로 올해 생산기에 기온이 낮아 출하 시기가 조절되면서 예년보다 높은 출하가격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개펄에서 생산하는 장흥 매생이는 미네랄이 풍부해 차지고 부드러우며 아미노산 함량이 많아 다른 지역의 매생이와 확연한 차이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아 비싸게 팔린다. 장흥군은 매생이에 대해 지리적표시제를 신청하고 용역보고회를 거치는 등 현재 농림수산식품부의 최종 심사만을 기다리고 있다. 한편, 장흥군 부산면에 있는 하버바이오 매생이 가공공장은 1차 가공한 분말 매생이, 2차로 초콜릿 등 과자류, 3차로 항암.면역증강 등 기능성 식품 생산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장흥군 관계자는 "매생이 가공 공장 건립으로 35명의 인원을 고용하는 등 매생이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위생과 제품 관리
농협 전남지역본부는 9일 지역본부 3층 대강당에서 농가주부모임 등 소비자단체와 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우고기 소비 촉진을 위한 시식 행사'를 했다. 이번 행사는 최근 구제역 발생 등의 영향으로 축산물 소비가 매우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소비자 불안심리를 없애려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전남농협은 이날 행사에서 구제역이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전혀 없다는 점과 국내산 축산물의 위생과 안전을 소비자에게 알리고자 한우 우둔살 생고기로 시식을 진행했다. 전남농협은 한우고기 소비촉진과 판매를 위해 매주 수요일 '우리 축산물 먹는 날'을 운영하고 농.축협 매장에서 오는 14일부터 4월 15일까지 한달간 한우고기 10-20% 할인행사를 할 계획이다. 김용복 전남농협 본부장은 "전남은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은 지역이면서 어떤 곳보다 안전하고 우수한 축산물 생산지"라며 "오늘 시식 행사를 계기로 한우 등 우리 축산물 소비촉진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