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명(淸明)에 딴 어린 잎으로 만든 보성녹차입니다" 최근 내린 봄비로 더욱 푸름을 더해가는 8일 전남 보성 녹차밭에서 때아닌 녹차 새순 따기 작업이 이뤄졌다. 녹차 새순 따기는 보통 이달 중순께인 곡우(穀雨)를 전후해 시작돼 최고급차인 우전차나 곡우차를 만들지만 2008년부터 보성에서도 곡우보다 앞선 절기인 청명에 따는 청명차가 등장했다. 하지만 워낙 새순이 작고 양도 많지 않아 희소성 때문에 값은 상당히 비싸다. 생김새가 참새 혀를 닮았다고 해서 작설차(雀舌茶)라고도 불리는 최고급차인 우전차에 비해서도 3배, 곡우차에 비하면 5-6배에 달하는 고가이지만 이날 열린 경매에서 40g 1봉지가 무려 55만원에 팔리기도 했다. 작년 경매에서는 50g에 35만원에 낙찰됐는데 올해는 녹차도 한파 피해를 입어 양도 줄면서 값이 치솟았다. 조현곤 전남차 연구회장은 "한파
허남석 곡성군수 일행은 부자곡성 만들기 시책 개발을 위해 경남산청군, 부산 서구청, 경북 성주군, 상주시를 차례로 방문하여 다양한 분야를 벤치마킹하였다. 이번 방문은 부자곡성 만들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발굴하고 사업성과를 높일 수 있는 실행방안을 모색하기위해 이루어진 것으로 허남석군수, 의원, 공무원, 조합, 생산자 단체, 언론인 등 각계각층 36명이 참여하였다. 첫 방문지인 산청군은 곡성군과 인구, 경지면적, 생활환경 등이 비슷한 지역으로 한방약초와 친환경 유기축산, 산나물 등이 많이 나는 고장이다. 먼저 산청군청에 들러 친환경 유기축산과 2013의약엑스포, 산나물 체험단지 조성사업에 대해 설명을 듣고 동의보감촌 현장을 방문, 생산과 가공, 마케팅 등 여러 가지를 둘러 보았다.산청군은 유기한우와 무항생제 한우 육성사업 친환경 축산 단지를 방
전남 여수지역 올해산 굴 양식 생산량이 평년 수준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여수지소에 따르면 이 지역 굴 양식시설에서 생산된 올해산 굴은 3만2000t 예년평균에 비해 2000t정도가 추가생산됐다. 여수관내 굴 양식시설은 가막만, 장수만을 중심으로 967ha의 면적에 1만1000대가 설치돼 있으며 연간 3만t정도가 생산되고 있다. 올해에는 100m 1대당 평균 3t 정도가 생산됐으며 납작벌레 등 해적생물의 피해도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나 어가소득이 250억원에 달한 것으로 예상됐다. 수산과학원은 올해산 굴 작황이 초창기 고수온으로 인한 대량 폐사가 발생하면서 흉작을 예상했으나 먹이생물인 플랑크톤의 양이 예년에 비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작황이 호전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비만도가 충실해져 품질이 향상되면서 전년에 비해 높은 가격선을
광주광역시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조영표) 소속 의원들은 6일 오후 광주광역시 김치종합타운을 방문하여 관계자들로부터 현황을 청취하고 관련 시설을 체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 하였다. 광주광역시농업생명과 박영선 과장은 “2010년 10월 23일 개장이후 꾸준히 내방객이 증가하고 있으며 김치박물관, 김치체험관, 김치아카데미 등이 활성화 되도록 각계각층에 홍보를 강화하여 김치타운 방문객을 많이 유치하고 광주김치축제를 통해 김치 인프라를 구축해 광주의 김치 관련산업을 성장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한 광주김치타운 입주업체인 광주김치감칠배기 김형수 회장은 “입주한지는 4개월 되었지만 현재 롯데수퍼를 비롯 학교급식 등 다양한 거래처를 확보하여 2011년 매출 목표인 30억 달성을 위해 전임직원 최선을 다하겠으니 시관계자와 의원님들의 적극적
지난 4일 군산시내 모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유통기한이 지난 급식 우유의 공급사고는 우유업체 배달 기사의 착오로 빚어진 것이라고 군산교육청이 6일 밝혔다. 군산교육청은 "애초 2월 10일 우유급식 이후 남아 있던 우유를 업체에서 거둬 가도록 냉장고 바깥의 수거용 테이블에 올려놓은 것을 지난 4일 배달온 우유배달 기사가 착각해 보관 냉장고에 함께 투입한 것"이라고 사고조사 결과를 설명했다. 군산교육청은 "이 달에 새로 채용된 A우유의 배달원이 전날 학생들에게 공급하고 남은 우유라고 판단해 보관용 냉장고에 새로 가져온 우유와 혼합해 넣어둔 것을 학교 측에서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학생에게 공급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군산교육청은 "직접적 책임은 업체 기사에게 있지만, 학교장과 급식 담당교사가 제대로 검수를 하지 못한 책임도 있다"면서 "본
군산 모 초등학교에서 생산된 지 40여 일이나 지난 우유를 급식용으로 일부 학생에게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이를 두고 시민사회단체에서 급식 책임자의 처벌을 강력하게 주장하면서 먹을거리 안전 불감증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6일 군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군산시내 P초등학교가 지난 4일 점심 때에 유통기한이 지난 우유 20여개를 2학년 학생들에게 배급했는데 이를 먹은 학생들이 배앓이를 하는 등 고통을 호소했다. 당시 학생들이 마신 우유의 유통기한은 2월 19일로 표기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먹은 학생들 대부분이 "우유 맛이 이상하다. 이상한 냄새가 난다"며 대부분 마시는 즉시 내뱉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배앓이 증세를 심하게 호소한 13명은 인근 병원에서 투약 처방을 받았고, 나머지 7명은 별다른 증세를 호소하지 않아 모두 귀가
제주도개발공사가 생산하는 먹는 샘물인 '제주삼다수'의 브랜드 파워가 급상승했다. 제주도개발공사는 브랜드 가치 평가 전문회사인 브랜드스탁이 지난 3일 발표한 2011년 1분기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제주삼다수가 26위를 차지해 지난 분기의 78위보다 52계단이나 상승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음료 분야를 통틀어 가장 높은 순위다. 종전 최고 순위는 2008년의 52위였다. 제주삼다수는 지난 2005년 먹는 샘물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100대 브랜드(90위)에 진입했다. 제주삼다수의 올해 1분기 판매량은 13만2000t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8만3000t보다 59%(3만9000t) 늘었다. 제주도개발공사 관계자는 "제주삼다수는 국내 어느 곳보다 청정한 화산 암반수로 만든 먹는 샘물인데다 구제역 청정지역임이 입증되면서 제주삼다수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져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의 바다에서 자라는 홍해삼 추출물을 소재로 해 피부 노화 방지와 염증 개선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화장품이 개발됐다.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테크노파크, 코시드바이오팜과 공동 연구를 통해 제주의 자연산 홍해삼에서 추출한 기능성 물질을 소재로 만든 화장품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화장품 판매업체인 한불화장품은 기술 이전을 받아 피부 노화 방지용 앰풀과 보습 효과가 탁월한 립스틱, 립글로스 등 3종의 화장품을 만들어 최근 제주공항 내국인 면세점 납품과 방문 판매에 들어갔다. 연구진은 지난 2007년부터 연구를 진행해 홍해삼 추출물이 항암, 항염증, 항알레르기, 피부 노화 방지, 피부 미백, 보습 등에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을 규명, 지난해까지 4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지난 2월에는 홍해삼 추출물을 유효 성분으로 하는 화장품 조성물을 특
국내산 헛개가 중국산 헛개보다 숙취 원인물질을 분해하는 효과가 훨씬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이 내놓은 '전남산과 수입산 헛개의 성분 분석 결과'에 따르면 전남산 헛개가 수입산에 비해 숙취 주원인 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 분해효소(ALDH)의 활성을 증진시키는 효과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은 장흥에서 재배한 헛개나무를 대상으로 성분분석을 벌인 결과 아세트알데히드 분해효소활성이 159.5%로 중국산(148.8%)에 비해 10.6%포인트나 높았다. 음주 후 느껴지는 숙취 증상의 원인은 아세트알데히드 때문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 물질은 몸속에서 분해되지 않고 혈액 내에 그대로 존재해 숙취 현상이 심해지는 원인이 된다. 이 같은 숙취현상을 없애려면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해주는 효소(ALDH)의 활성을 촉진시켜줘야 하는데 이때 전남산 헛
웰빙바람을 타고 겨울과 봄 간절기 대표적 건강음료로 자리 잡은 고로쇠 수액 일부 판매제품에서 사카린이 검출됐다.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5일 사카린이 들어 있는 고로쇠 수액을 판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A(65)씨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월 23일께 사카린 0.0037% 함유된 고로쇠 수액을 '고로쇠 원액 100%'라고 표기해 4.3ℓ들이 70병(102만원 상당)을 판 혐의를 받고 있다. 함유된 사카린은 소량이지만 설탕보다 100배 정도 단맛을 내는 특성 때문에 고로쇠 특유의 맛을 모방할 수 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은 전남 지리산, 백운산, 백암산, 전북 덕유산 일대에서 채취해 인터넷을 통해 판매된 9가지 제품에 대한 성분을 분석한 결과 A씨가 판매한 제품에서만 사카린을 검출했다. A씨는 "주문량을 맞추려고 여기저기서 고로쇠 수액을 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