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쌀 생산량 증가와 소비감소로 최근 전국적으로 쌀값이 하락함에 따라 쌀 수급불안 해소를 위해 전남쌀 판매운동에 나선다. 1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풍년으로 쌀 생산량이 늘고 소비는 줄면서 재고량이 급증함에 따라 도 산하 전 공직자가 나서 전남쌀 판매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도는 서울 등 수도권 소비자 중심으로 출향 인사와 친.인척 등을 대상으로 신규 고객 1만8000여명을 확보해 모두 27억여원의 쌀을 판매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또 22개 전 시군과 농협을 비롯한 생산자단체에서도 전남쌀 팔아주기 주기 운동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하기로 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일 쌀값 안정을 위해 농협 재고량의 20% 이상을 정부가 사들여 일정기간 시장격리와 함께 쌀값이 안정될 때까지 2008년 공공비축 매입벼 공매를 중단해 주도록 정부에 건의했다.
전남도는 9일 도청에서 김일환 섬진강통상 대표, 김범규 비에이치텍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산물 가공공장과 어류용 사료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섬진강통상은 45억원을 투자해 완도군 약산면 우두리 일원 1347㎡에 수산물 가공공장을 건립해 전복죽, 미역국, 매생이 즉석 조리식품 등을 생산할 계획이며 연내에 착공하기로 했다. 특히 대표적 겨울철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진 매생이를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즉석 조리식품이 개발되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어류 양식사료 생산업체인 비에이치텍은 35억원을 투자해 장흥군 부산면 호계리 일원 3000여㎡에 표고버섯 발효물질을 첨가한 어류용 사료제품 생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이번 협약으로 수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어업인 고용창출 효과, 무항생제를 대체할 기능성 사료제품 개발 등 친환경수산 양식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도는 8일 오후 3시 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무안.신안.강진.해남지역 어업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김.미역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선포식에서 어업인들은 김 양식어장에 산(酸)을 사용하지 않기로 다짐하고 미역 양식어업도 종묘·생산·가공·유통에 이르기까지 친환경 생산과 공급에 앞장서기로 했다. 박준영 도지사는 "친환경 어업은 바다를 살리고 어업인과 소비자의 소득과 건강을 보장해 준다"며 "전남수산의 미래를 위해 친환경 김·미역 생산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친환경 수산양식은 지난해 장흥군이 전국 첫 무산 김 양식을 선포한 이후 장흥지역 165어가가 참여해 113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성공모델로 자리를 잡자 다른 지역과 다른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무안·신안·해남·강진 등 4개 군의 305어가가 이번 선포식을 통해 친환경 수산양식에 참여하기로 함에 따라 도내 친환경 김 생산이 지난해 358만속에서 올해 873만속으로 많이 늘어나 도내 전체 김 생산량의 1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미역 주산지인 고흥·장흥·완도 등 3100어가도 친환경 미역 생산에 참가할 예정이어서 김.미역 분야의
전남도는 도내 친환경농산물 사이버매장인 남도장터(www.jnmall.com) 에 별도 우수회원을 위한 멤버십코너를 마련, 친환경농산물 패키지 상품 판매와 적립금 부여 등의 혜택을 주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전남도는 소비자 기호에 맞는 최고의 건강식단을 구성할 수 있는 식품매장 코너를 남도장터에 구축하고 8일부터 회원을 모집해 회원에게만 한정판매한다. 회원에게는 구매액의 1% 적립금을 부여하고 우수고객 10명에게는 최고 100만원 상당의 남도장터 상품권도 줄 예정이다. 멤버십 매장에서는 다른 사이트에서는 볼 수 없는 `무농약 이상' 친환경농산물로 구성된 패키지 유기농식품과 우수 친환경농산물을 판매하고 회원가정에 택배로 배달한다. 패키지 유기농식품 공급업체는 한마음공동체와 학사농장 등 높은 품질과 신뢰성을 가진 도내 유통업체로 제한했다. 패키지 유기농상품은 유기농 쌀과 콩나물, 참기름 등 18개 품목으로 구성된 고급형(10만원)과 실속형(5만원),알뜰형(3만원) 등 총 6종이 판매된다. 또 쇠고기, 돼지고기 등 무항생제 축산물, 채소류, 과일류, 가공식품 등의 단일상품도 멤버십코너에서 개별 주문할 수
최근 쌀값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남지역 벼 재고량이 급증해 쌀 소비 확대에 '비상'이 걸렸다. 4일 전남도와 통계청 등에 따르면 5월말 현재 전남지역 농협 벼 재고량은 18만8000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만7000t이 증가했다. 산지 쌀값은 재고부담 등으로 지난 3월 80kg당 15만4436원이었던 것이 5월말 현재 15만1456원으로 2980원(2.0%)이 하락했고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는 2308원(1.5%)이 떨어졌다. 이처럼 벼 재고량이 늘고 가격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풍작으로 도내 쌀 생산량이 전년보다 8만5000t(10.4%)이 많아져 재고량이 증가했는데도 쌀 소비는 부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종원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지난해 쌀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쌀값은 예년에 비해 높게 형성되면서 현재 쌀값이 작년에 미치지 못한 것도 현재 쌀값이 낮아 보이는 한 원인이다"고 설명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5일 오후 도 농업기술원에서 전남농협과 시군 관계자 쌀 수출업체 및 RPC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회의를 열고 전남쌀 재고량 조기 소진과 해외 수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전남도는 내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서울시의 학교급식 친환경농산물 공급 지원사업을 앞두고 서울 학교급식 전담기관, 유통업체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전남도는 3일 서울 농수산물공사 회의실에서 김주수 서울시 농수산물공사 사장과 가락시장 내 농산물 도매법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학교급식 공급용 식자재 등에 전남 친환경농산물을 우선 구매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서울 농수산물공사는 전남지역 친환경농산물을 서울시 학교급식에 우선 공급하고 친환경농산물 가격동향 등 시장정보를 전남지역 생산자에게 제공한다. 전남도도 농협-농가 간 계약재배를 통해 친환경농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친환경농산물 관련 각종 정책을 서울 농수산물공사에 제공한다. 서울 농수산물공사는 가락시장, 강서시장, 양곡시장 등을 관리하기 위해 서울시가 100% 출자한 공사로 학교급식 농산물 구매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지원 시범사업을 벌인 뒤 내년부터 본격 추진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내년 6월 준공 예정으로 90억원을 투입, 강서시장에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유통
전남도는 도내 모범음식점 등 600곳에 대해 남은 음식 재사용 여부를 점검해 이중 58곳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점검 결과 이들 음식점은 김치, 멸치볶음, 젓갈류를 재사용 하거나, 참기름 양념장을 거둬들여 불고기 양념장으로 다시 사용하고 먹고 남은 홍어회 등을 초무침으로 재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식탁에 나왔던 김치를 찌개용으로 다시 사용하고 손님이 먹고 남은 밥을 보관해 누룽지로 사용한 업소도 적발됐다. 전남도는 이들 업소에 위생 지도장를 발부하고 시정명령을 내렸으며 1개월간 계도기간을 거쳐 내달 1일부터 적발되면 1차위반시 15일, 2차위반시 2개월, 3차위반 3개월의 영업정지 처분을 내리기로 했다.
전남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우위에 있고 경제성이 있는 지역 고유농산물 30개 품목을 선정,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전남도는 올해부터 2011년까지 생산.가공.유통기반이 구축돼 있고 소비자 인지도가 높아 명품화 잠재력이 큰 녹차, 무화과, 울금, 함초, 석류, 돌산갓, 산수유, 구기자, 헛개, 비파 등 10대 품목을 명품화 브랜드로 선정했다. 또 대나무(죽순), 복분자, 홍화, 황칠, 불미나리, 표고버섯, 모시, 어성초, 야콘, 백련초, 곰보배추, 방풍, 산양삼, 백하수오, 쑥, 창포, 작약, 결명자, 뽕, 인동초 등 20개 품목은 오는 2013년까지 생산기반과 가공.유통기반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이달 중 도와 시.군, 생산자대표,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품목별 명품화.세계화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명품 육성을 위한 중점전략 추진을 위해 324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선정된 품목은 재배.생산기술의 표준화와 단지화를 통해 조직.규모화하고 품목별 기능.성분 분석과 건강식품 개발, 가공산업 육성, 국내외 유기인증 획득, 브랜드 통합, 대표 브랜드 육성 등으로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전남도는 최근 목포에서 열린 농수산식품 수출상담회에 도내 20개 시군, 57개 업체가 참여해 343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수출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모두 44곳으로 닭고기 유통업체인 화인코리아와 안복자 한과, 송계복청국장, 진도 강황, 보성녹차식품개발원, 영광굴비특품사업단 등이다. 이번 상담회에 참석한 바이어는 시장개척단을 통해 도에서 자체 발굴한 바이어와 농수산물유통공사, 수출업체 등으로부터 추천받은 우수 바이어를 선발해 초청했다. 나라별로는 일본 2명, 호주, 캐나다, 러시아, 몽골, 필리핀, 가나, 베트남 등에서 각 1명씩 초청됐다. 전남도는 이번 계약이 실제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당 수출상담 지원 등 후속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윤인휴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중국산 식품 불신 풍조가 농수산식품 수출업체들에는 기회로 작용하고 있다"며 "농산물 수출 3억달러 달성을 위해 해외 바이어를 지속적으로 발굴, 유통망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6월 1일 부터 2개월 동안 2009년산 보리를 매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매입 물량은 농가와 농협이 상호 약정한 7만8000t으로 전국 약정 체결물량 13만7000t의 57%에 해당된다. 지난해 매입물량 8만t보다는 2.7%가 줄었으며 곡종별 매입량은 겉보리 1000t, 쌀보리 3만3000t, 맥주보리 4만4000t, 이중 산물보리 2000t은 영광 군남농협과 송림영농RPC, 보성 정원산업 등을 통해 매입한다. 올해 보리 매입가격은 정부의 매입가 인하 결정에 따라 겉보리는 1등(40kg/조곡) 2만9330원, 2등 2만7730원, 등외품 2만2970원 등으로 전년 대비 3% 인하됐다. 쌀보리는 1등 3만910원, 2등 2만9510원, 등외품 2만5020원으로 전년 대비 6% 인하됐으며 총 매입대금은 약 28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맥주보리 매입가격은 농협중앙회와 국내 맥주회사간에 협의해 결정된다. 매입 기간은 산물보리의 경우 6월 1일부터 19일까지, 포대보리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이나 실제 매입기간은 장마 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운용된다. 이종원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