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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올해산 보리 매입량 7만8천t

전남도는 6월 1일 부터 2개월 동안 2009년산 보리를 매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매입 물량은 농가와 농협이 상호 약정한 7만8000t으로 전국 약정 체결물량 13만7000t의 57%에 해당된다.

지난해 매입물량 8만t보다는 2.7%가 줄었으며 곡종별 매입량은 겉보리 1000t, 쌀보리 3만3000t, 맥주보리 4만4000t, 이중 산물보리 2000t은 영광 군남농협과 송림영농RPC, 보성 정원산업 등을 통해 매입한다.

올해 보리 매입가격은 정부의 매입가 인하 결정에 따라 겉보리는 1등(40kg/조곡) 2만9330원, 2등 2만7730원, 등외품 2만2970원 등으로 전년 대비 3% 인하됐다.

쌀보리는 1등 3만910원, 2등 2만9510원, 등외품 2만5020원으로 전년 대비 6% 인하됐으며 총 매입대금은 약 28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맥주보리 매입가격은 농협중앙회와 국내 맥주회사간에 협의해 결정된다.

매입 기간은 산물보리의 경우 6월 1일부터 19일까지, 포대보리는 15일부터 7월 31일까지이나 실제 매입기간은 장마 등을 감안해 탄력적으로 운용된다.

이종원 전남도 농산물유통과장은 "원활한 보리 매입과 출하농가의 편의를 위해 농협, 농관원 등 관련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철저한 건조와 정선을 통해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농가 지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내 올해 보리 재배면적은 2만1000ha로 지난해 2만6000㏊보다 약 5000㏊가 줄었고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약 2000t이 줄어든 8만8000t으로 예상된다.

정부에서는 보리재고 과잉문제 해결을 위해 2011년까지 연차적으로 보리 매입량 감축과 매입가격 인하를 추진 중이며 2012년 이후에는 보리매입제가 폐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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