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가공협, 하림측에 유감 표시 서한 전달하림 “소비자의 권리가 최우선”… 강행 시사하림의 ‘후로웰’ 출시이후 업계 내 미묘한 갈등이 감지되던 가운데 육가공협회가 하림측의 행보에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을 나타내는 등 육가공업체간 갈등이 본격화 되고 있다. 한국육가공협회는 최근 (주)하림 김흥국 회장 앞으로 공문을 보내 ‘제품홍보시 아질산염에 대한 문제를 거론하지 말 것’을 공식 요청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하림측은 “소비자의 권리가 최우선”이라며 사실상 협회측의 요청에 대한 거부 의사를 밝혔다.육가공협회는 지난 6일 하림측에 우편 발송한 ‘후로웰 제품출시와 관련한 협조요청’ 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통해 “(하림의) 아질산염의 위험성 제시에 대해 오히려 소비자에게 잘못된 인식을 갖게 해 국내 육가공품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불신을 초래하는 부메랑효과가 우려된다”고 지적하고 “아질산염의 안전성 문제제기로 홍보나 보도하는 것을 시정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협회는 공문에서 "과도한 양은 인체에 유해할 수 있으므로 EU나 미국에서는 아질산염 잔류량을 100~200ppm미만으로 규정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일본과 같이 70ppm미만으로 외국기준 보다 강화돼 있고 실제 유
국내 유명식품회사에서 나오는 유아식 두유를 먹은 생후 20개월된 유아가 심한 고열과 위장관염 등의 증세를 보이는 등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울산시에 사는 주부 강모(44)씨에 따르면, 지난 11월 17일 동네 마트에서 J식품에서 나오는 유아용 두유를 9박스(한 박스 16개들이) 구입해 같은 달 22일 저녁부터 유아에게 먹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틀 후부터 유아가 심하게 울고 고열을 보여 인근 H병원에서 여러 차례 진료를 받았으나 차도를 보이지 않아 11월 28일 D종합병원 응급실을 다시 찾아 의사의 진단결과 유아식 두유의 부작용으로 고열과 위장관염 증세라는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주부 강모씨는 "구입한 두유를 확인한 결과 유효기간은 2005년 4월로 되어 있었으나 터서 직접 먹어본 결과 심하게 상해 있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J식품 관계자는 “ 해당 두유가 상했다는 것은 확인 했으나, 그 원인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 중”이라며 “고객 불만을 들어주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경진기자/lawyoo@fenews.co.kr
매일유업, 日과 연간 60톤 계약 체결국내 유제품 수출 확대 … 잉여원유 해소 기여국내산 자연치즈의 해외 수출길이 열렸다. 매일유업 자회사인 ㈜상하(대표 김복용/舊 매일뉴질랜드치즈)는 국내산 원유를 사용해 우리 기술로 만든 고급 자연치즈 상하 까망베르(Camembert)치즈를 국내 최초로 일본에 수출했다고 최근 밝혔다. ‘상하’에 따르면 지난 5일 까망베르치즈 5톤을 선적, 부산항을 경유해 일본으로 보내는 등 내년 말까지 모두 60톤(300만달러)의 자연치즈를 수출키로 일본의 유명 유통업체인 카이세이 수산과 수출계약을 맺었다. 이번 수출에 대해 상하 관계자는 “이번 일본시장 진출로 상하공장에서 생산된 유제품의 우수성을 해외에서도 입증 받은 셈”이라며 해외 수출을 확대 의지를 밝히고 “이번 일본시장으로의 낙농 유제품 역수출은 국산 원유소비를 늘려 국내 낙농업계의 문제점 중의 하나인 잉여원유 문제를 다소나마 해결하는데 일조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상하의 상하공장은 전북 고창군에 지난 9월 완공돼, 신선한 국산 원유를 사용 고급 자연치즈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낙농 선진국 뉴질랜드로부터 전수 받은 치즈 제조기술과 독일 알프마(Alpma)사와의
농촌개발연구소, 술에 취하지 않고 잘 깨는 비법소개술자리가 잦은 연말연시를 맞아 전통비법에 근거한 술에 취하지 않고 숙취에 효과적인 방법이 한 연구소에 의해 소개됐다.농촌진흥청 농촌자원개발연구소(소장 이한기)는 술에 취하지 않고 잘 깨는 비법과 술로 인한 체력 및 건강 저하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전통지식에 의한 실용적인 방법을 정리해 발표했다.연구소가 제시한 방법은‘규합총서의 전통생활기술집’의 내용 중에‘신선불취단(神仙不醉丹)’,‘만배불취단(萬盃不醉丹)’,‘취향보설(醉鄕寶屑)’,‘유황배법(硫黃盃法)’ 등이다.‘신선불취단’은 갈화, 갈근, 백복령 등 16가지의 약재를 가루로 만들어 꿀에 개어 탄자(총알)크기로 만든 것인데, 한 알을 더운 술에 씹어 삼키면 1알에 10잔을 먹어도 취하지 않는다.‘만배불취단’은 은행육, 녹두화, 진피, 완두꽃 등 15가지의 약재로 오동씨 크기의 환을 지어 술 마시고 반 정도 취한 뒤 1 알을 삼키면 술기운이 스스로 풀린다. ‘취향보설’은 백두구, 정향, 백약전, 모과 등 8가지 약재를 갈아서 더운 물에 먹여 취한 자를 즉시 깨게 하는 방법이며,‘유황배법’은 호도, 석류황, 백반, 주사, 포도, 속새나무줄기로 만든 술로 매일 아
육질 2등급 이상 40.2% … 품질 · 가격 경쟁력 높아육우고기 정확히 모른다 68%육질 부드럽고 맛있다 96%▲ 낙농육우협회는 올 육우데이(6월 9일)에 육우고기 시식회를 개최하는 등 육우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육우고기가 소비자들에게 품질과 맛에 비해 저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육우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시켜야 한다는 지적들이 제기됐다.이같은 지적들은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주최로 지난달 29일 육우농가 및 관련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육우부문 농업농촌종합대책 수립’세미나에서 나왔다. 이중 강원대 이병오 교수가 발표한 ‘육우전문브랜드·유통망 구축과 안정성 확보방안’을 토대로 육우고기의 현주소와 이미지제고 방안을 들여다 봤다.◇ 육우고기 현황 = 육우(착유우의 노폐우는 제외)고기의 시장점유율은 2003년 정육기준으로 24.9%였으나 올해 시장점유율은 지난 8월까지의 누계로 볼 때 30.4%로 상승했다. 현재 국내 쇠고기 자급율은 2003년 33.6%에서 올해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금지됨에 따라 49.0%로 까지 상승했다. 이중 한우 25.5%, 젖소 8.6%, 육우 14.9%이다.육우고기의 육질을 지난 9월까지의 거
"수의계약 편법 적용 특정 업체 결탁" 의혹"학생 ·학부모 선호도 가장 높았을 뿐" 해명 △ 급식용으로 사용되는 서울우유 200ml 제품 팩 전개도수원시교육청 관내 직영급식 초등학교의 98%가 서울우유를 집단으로 공급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 초등학교중 대부분의 학교가 수의계약 지침을 편법 적용해 분할 계약한 것으로 나타나 특정업체와 결탁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경기도의회 문교위원회 김의호(한나라당·고양6) 의원은 지난달 29일 수원시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수원시 관내 초등학교 53개교 가운데 98% 52개교가 서울우유의 우유를 공급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4개 초교를 제외한 나머지 학교는 모두 수의계약을 하고 있고 특히 수의계약 지침을 악용해 통상 1년 단위로 설정하는 계약기간을 분기별로 쪼개거나, 심지어 1년에 3회로 쪼개 계약을 맺기도 했다며 ‘특정업체 봐주기 의혹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서울우유 관계자는“서울우유는 협동조합이기에 이익 보단 소비확대와 식생활 개선을 최우선으로 하기에 이익이 나지 않더라도 급식 등에 우유를 공급하기에 점유율이 높다”고 해명했다. 특히 수의계약상 특정우유 봐주기 의혹에
노-사‘협박'과 '자발’엇갈린 주장당초 예상과는 달리 풀무원 춘천공장 파업사태가 해를 넘길 것으로 보인다.지난달 11일 의령공장 노조의 협상 타결로 춘천노조도 조만간 타결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최근 노조측은 “사측이 노조를 붕괴시키기 위해 노조 개개인을 회유·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등 강한 반감을 나타내고 있어 교섭타결이 올해 안에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1일 노조측 관계자는 전화인터뷰에서 “사측은 교섭을 회피하고 있으며 노조 개개인을 상대로 12월 1일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해고가 된다는 등의 방법으로 노조 개개인에게 전화를 걸거나 집을 방문하는 방법으로 회유·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불매운동 선전을 더 강력하게 펼치고 집회횟수도 늘리는 등 전국적이고 실질적인 운동이 되게 만들겠다”고 밝혔다.복귀시한인 지난 1일에 복귀한 노조원은 없었다.이같은 노조원의 주장에 대해 사측 관계자는 “협박은 말도 안 된다. 복귀를 희망하는 사람이 있다. 그들이 전화를 걸어 온 것으로 안다. 또한 교섭회피라고 하는데 그것은 노조측이 냉각기를 갖자고 제안한 것”이라며 “ 복귀의사를 밝힌 조합원의 출근을 오히려 노조가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복귀시한을 하루
하림 ‘유해성’ 부각, 타 업체 “돌출행동”(주)하림(회장 김홍국)의 신제품‘후로웰’출시 이후 육가공 업체간 미묘한 긴장감이 감지되고 있다.지난달 26일 하림은 김홍국 회장이 직접 나서는 등 신제품 ‘후로웰’에 대한 대규모 설명회를 가진 자리에서 ‘햄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캐치플레이즈로 아질산염의 유해성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 이후 이래저래 소식을 전해들은 다른 육가공 업체들은 하림의 이번 행동을 ‘돌출행동’이라고 규정한 후 하림을 예의주시하고 있다.하림측이 설명회날 배포한 자료에는 ‘하림에서 만든 햄은 3일이면 썩는다?’ ‘그런데 기존햄은 10도 냉장고에서 30일동안이나 썩지않는다?’는 물음을 연속적으로 나열한 뒤 ‘왜 기존햄은 30일 동안 썩지 않을까?’하는 또 다른 의문을 이끌어 냈고 ‘바로 발색제(아질산나트륨)때문입니다’란 표현으로 아질산염의 유해성을 우회적으로 표현해 다른 업체들을 자극시켰다.특히 이날 김흥국 회장은 ‘아질산염이 유해하다는 것을 인정하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지만 … 인정한다”고 답했다.아울러 김 회장은 “12월쯤 방송매체를 이용해 아질산염 유해성을 알리는 내용을 덧붙인 광고를 내보내 제품을 홍보하겠다
한식연, 간암억제효능 등 밝혀내무뿌리를 수확하고 남은 녹색 잎과 줄기인‘무청’이 간암억제효과가 있는 등 우수식품인 것으로 밝혀졌다.한국식품연구원(원장 강수기)김영진 박사팀은 무 뿌리를 수확하고 남은 무청에 간암억제효능이 있고 식이섬유와 칼슘(Ca), 철(Fe)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우수한 식품소재라고 최근 밝혔다.식품연구원에 따르면 간암이 발생되는 실험쥐에 무청을 먹이고 사육한 결과, 무청을 섭취한 쥐는 그렇지 않은 쥐보다 간암 발생률이 현저히 적게 나타났다. 무청에는 식이섬유가 배추나 무보다도 더 풍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칼슘은 배의 2배, 무보다는 5배 더 많다. 더군다나 철의 함량을 조사한 결과 배추, 무보다 무청에는 철이 4배나 더 많았다.또 한식연은 무청에 있는 철은 조직에 결합된 상태에서는 쉽게 흡수되지 않는 단점이 있지만, 흡수되기 쉬운 상태로 만드는 무청가공방법도 최근 개발했다고 덧붙였다. 이 가공방법으로 처리된 무청을 빈혈이 발생된 실험쥐에 먹인 결과, 빈혈이 개선됐다는 것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김영진 박사는 “ 과거 저급 식품소재로 인식되었던 무청이 이제는 간암억제소재, 식이섬유와 칼슘, 그리고 철을 공급할 수 있는 우수한 자연건강식품소재
항체 확인 … 돼지콜레라 예방주사 접종이 원인농림부는 일본정부가 제주도산 돼지고기에 대해 사실상 수입을 잠정 중단키로 통보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농림부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수의과학검역원이 제주도내 10개 농장의 돼지에 대한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4개 농장에서 돼지콜레라 예방주사를 한 것으로 의심이 돼 이를 일본정부에 통보하자, 이에 일본 정부는 제주도산 돼지고기의 일본수입 검역을 예방접종사실 등이 규명될 때까지 잠정 중단할 것임을 우리측에 통보했다.이번 돼지콜레라 항체 발견은 제주도 가축방역위생연구소에서 관내 양돈장에 대한 정기적인 돼지콜레라 혈청검사를 하는 과정 중 1개 종돈장에서 이상 항체가 확인(11.23일)됐으며, 수의과학검역원에서 정밀검사를 한 결과(11.25~28일) 예방주사에 의해 생성된 항체인 것으로 확인됐다.검역원 관계자는 일부농가가 돼지콜레라 예방접종을 한 것으로 추정하면서, 현재 정확한 원인규명을 위해 검역원 전문가가 현지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이번 잠정 중단에 대해 농림부 관계자는 "예방접종에 의한 항체 생성 경위를 과학적으로 규명하여 일본측의 검역 잠정중단 조치가 조속히 해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