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소장 손상규)는 9일에 거제시 동호어촌계(계장 진양춘)와 공동연구 및 어업정보 교류협력 약정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교류협정은 지구온난화와 기후변동에 따른 거제 지역 어촌계와 함께 남해 주요 어업자원의 어장가입 동향 분석, 생물학적 특성치 구명, 자원평가 자료 등을 확보하고 유용한 정보를 어업인 단체에 제공, 안정적인 어업생산 실현을 위한 것. 남해연구소는 지속적인 자원조사(정치망 이용)를 통해 어획물의 종조성 및 군집구조 구명, 주요 어업자원의 생물학적 특성치 구명, 기후변동에 따른 어군의 분포역 변동상태 그리고 계절별 가입동향 분석 등 다각적인 연구를 추진 할 계획이다. 남해연구소는 연구결과를 어업인과 공유함으로 인해 어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어업인 단체에 자율적인 자원관리를 통해서 불법어업을 근절하고, 소형어 남획 방지 등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바지락은 오랜 세월 동안 우리 국민들의 먹거리로 사랑받아 온 패류다. 수하식 양식법이 기존의 바닥에 살포하는 방법보다 2배 가까이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수산자원연구소(소장 정종근)가 국내 최초로 바지락 수하식 양식방법이 개발됐다. 10일 수산자원연구소는 바지락을 굴이나 다른 패류처럼 채롱(껍질을 벗긴 싸릿개비나 버들가지 따위의 오리를 결어서 함 모양으로 만든 채그릇)에 담아 수하식으로 양식 가능할 것이라는 전제 아래 지난해 8월 연구소에서 인공종묘 생산한 바지락 치패를 이용해 실험했는데, 실험 결과 수하식 양식 실험방법이 바닥에 살포하는 방법보다 2배 가까이 성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특히 이번 바지락 양식방법 개선 연구가 성공을 거두게 되면 바지락 종묘 생산에서 새로운 양식방법 개발까지 성공하는 전국에서 처음이며, 바지락을 수하식으로 양식하는 것이 경제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경남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해 8월 인공종묘 생산한 치패를 10월까지 연구소 실내에서 관리한 다음 11월 5일 연구소 앞 바다에 3개방법으로 나눠 실험에 착수했고, 먼저 채롱에 치패를 담아 연승 줄에 수하한 방법과 자연산 바지락이 많이 서식하는 반 사니질
경남도는 여름철 식중독 등 안전하고 예방을 위해 축산식품과 제조·유통, 판매업소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키로 했다. 경남도는 10일 오는 15일부터 9월 중순까지 3개월간 ‘하절기 축산식품안전관리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원료 생산단계에서 소, 돼지, 닭 도축고기와 우유, 달걀, 그리고 가공품에 대한 식중독균 등 안전성 검사를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는 여름철 다소비 제품인 우유, 아이스크림과 변질우려가 높은 닭고기, 양념육 등 4개 제품을 특별관리 품목으로 이들 제품을 제조·유통·판매하는 식육 가공장, 우유대리점, 단체납품업소 등을 특별 관리업소로 지정해 부정·불량 축산식품 취급행위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 도는 식중독 예방을 위한 미생물 검사는 연간 검사물량의 40%에 달하는 5,365건을 이번 대책기간 중에 집중 실시키로 하고 최초 원료처리 단계인 도축장 13개소를 대상으로 주 2회, 육류별로 5건 이상 시료를 채취해 대장균 O157, 살모넬라 등 식중독 세균 검색을 한층 강화키로 했다. 또 시중에 유통.판매되고 있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생고기와 포장육을 취급하는 식육포장업소와 판매업소를 무작위로 선정, 불시에 일반 세균수, 대장균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공방환)은 다양화·전문화되고 있는 식품·의약품 위해사범에 대해 신속하고 엄정한 단속 및 수사를 위해 지난 5월 1일부터 '위해사범조사팀'을 신설해 본격 활동 중에 있다고 10일 밝혔다. 특별사법경찰관 5명으로 구성된 위해사범조사팀 은 '식품위생법, 건강기능식품에관한법률., 약사법위반 사범에 대한 수사를 담당하게 되며, 필요시 본청에 설치된위해사범중앙조사단및 6개 지방식약청 위해사범조사팀과 합동으로 수사를 하게 된다는 것. 부산식약청 위해사범조사팀은 출범 이후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비위생적인 시설에서 다시마 환, 검정콩 환 등을 제조한 후, ‘비만체질관리, 만성변비, 지방제거, 장 청소’ 등 의약품으로 오인·혼동할 수 있는 과대광고를 하면서 다단계형태로 판매한 김모씨 등 부산지역 소재 3개 업체 대표자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부산식약청은 앞으로 식품·의약품 위해사범에 대한 기획 단속과 수사를 강화한다고 밝히고, 부정.불량 식·의약품 발견 시 국번없이 1399번 또는 위해사범조사팀(051-602-6166~9)에 적극적인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국립 수산과학원 양식환경연구소는 지식경제부 산하 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수산식품 안전분야(미생물 시험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수산과학원은 수산식품 안전분야에서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과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동시에 받은 국내 최초의 연구기관이 됐다. 수산과학원은 패류가공품 수출지원을 위해 미국, 유럽연합, 일본과 체결한 위생협정에 따라 수출용 패류의 위생점검을 담당하고 있다. 수산과학원은 2007년 4월에 있었던 한.미 합동 실험실 평가에서도 패류 위생 안전분야 분석능력과 실험실 운영이 국제적인 수준인 것으로 인정받았었다. 이번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으로 유럽연합으로의 패류 수출이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연합 측은 지난해 11월 한국을 방문해 "2009년 말까지 패류위생 담당 실험실이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아야 유럽연합으로 수출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압박한 바 있다. 한편 수산과학원 식품안전연구단은 미생물 시험과 화학 시험 분야에서, 남해연구소는 미생물 시험 분야에서 KOLAS로부터 수산식품 안전분야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
경남 김해시는 도내 최초의 '푸드마켓'을 오는 23일 개점한다고 10일 밝혔다. 김해시 외동 700-17 축협 앞에 설치되는 푸드마켓은 115.4㎡의 매장에 식품진열장과 냉동.냉장설비, 정보통신장비, 자원봉사자실 등을 갖춘다고 시는 설명했다. 푸드마켓 설치비는 내부시설과 초기물품구입, 차량 등을 합쳐 2억2500만원이 들었다. 김해시 종합사회복지관이 위탁받아 운영한다. 주말을 제외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을 연다. 푸드마켓 이용대상은 김해지역 기초생활수급 대상 7500여가구 중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장애인 등 결식이 우려되는 750여가구다. 이들 가구는 가족수에 따라 월 3만~5만원이 적립된 회원카드를 발급받아 1회에 2만원(5개 품목 이내) 한도내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푸드마켓은 개점 초기에는 5000만원을 들여 구입한 물품으로 운영하지만 이후에는 유통업체와 식품제조업체 등에서 식품을 기부받을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푸드마켓의 성공적인 정착과 활성화를 위해서는 기부식품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위탁운영기관, 기부업체, 자원봉사자 등과
경남도는 오는 22일부터 쇠고기 이력추적제를 전면 시행한다. 쇠고기 이력추적제가 시행되면 소유자는 물론 도축, 가공, 판매업자는 개체 식별번호 표시나 거래실적 기록 등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벌금이나 과태료를 부과 받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9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소의 사육단계 이력추적제를 시작으로 오는 22일부터 유통단계의 쇠고기 이력추적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막바지 시스템 점검과 교육홍보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쇠고기 이력추적제’가 시행되면 사육단계에서 소 사육농가는 귀표를 부착하지 않은 소를 매매하거나 도축을 할 수 없으며, 유통단계에서 도축 및 식육 가공업체와 쇠고기를 판매하는 업소는 소의 개체 식별번호를 기록하고 표시해 판매해야 한다. 도는 유통단계 쇠고기 이력추적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시행상의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보완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유통관련업체 60개소를 대상으로 유통단계에서의 사전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만전을 기해 왔다. 이에 앞서 이력관리 업무 위탁기관인 도내 17개 지역축협에 3월부터 7월말까지 5개월간 청년인턴을 각 1명씩 배치해 사육단계에서의 전산관리와 귀표부
경남농업기술원이 양파 저장성을 높이는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9일 경남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소장 이상대)는 도내 양파 수확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수확 후 저장이 양파의 상품성과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중요하다며 저장성을 높일 수 있는 저장법에 대한 기술지원에 나섰다. 양파연구소는 양파를 수확한 후 저장에 들어가면 양파의 품종과 구의특성, 토양조건, 사용 비료, 병충해, 토양수분 등 수확 전 조건과 수확시기, 수확 시 온습도와 같은 외부 상태 등 수확 후 조건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양파 수확 시기는 9월 이전에 출하할 경우 잎과 줄기가 100% 넘어갔을 때, 11월 이전에 출하할 때는 60~80% 넘어졌을 때 수확하는 것이 적당하며 더 오래 저장하려면 더욱 빠른 시기에 수확하는 것이 좋으며, 또 장기저장을 위해서는 잎과 줄기가 넘어가도 아직 초록기가 남아있을 때 수확하고 줄기를 자를 때는 줄기 부위를 10~15cm 정도 남겨 두고 절단하는 것이 좋다는 것. 지상부가 완전히 말랐을 때 수확하면 병충해의 감염으로 인해 부패가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저장에 불리하다. 양파 수확은 맑은 날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남해마늘이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될 정도로 항균작용에다 항암효과까지 탁월한 마늘을 물고기용 사료로 개발한 어류양식 업자가 있어 화제다. 9일 남해군에 따르면 남해군 설천면 월곡마을에서 15년째 양식업을 하고 있는 정영섭(54) 씨가 남해마늘을 주원료로 사용한 물고기용 사료를 개발해, 자신이 양식하고 있는 우럭과 숭어 등 물고기에게 먹이로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늘 사료를 먹인 어류가 체내 면역력이 높아져 마늘사료를 먹이기 전보다 치사율이 10% 정도 낮아지는 것은 물론, 양식어류에 꼭 필요한 항생제를 따로 투여할 필요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육질이 쫄깃쫄깃하고 비린내가 크게 줄어들어 남해지역에서는 벌써부터 고급 횟감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등 웰빙시대에 맞춘 고 기능성 식품으로 소비자들을 유혹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 씨가 물고기용 마늘을 이용한 사료 개발이 알려지면서 마늘 관련 연구소에서는 마늘이 어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으며, 사료제조 업체로부터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정 씨는 지난 1월 상표출원과 특허등록을 신청해 두고 있다. 정 씨는 "마늘사료를 체계적으로 양식어류에 사용하면 마늘 소비로
하동군이 군민들의 건강수준을 높이기 위해 한방건강마을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9일 하동군에 따르면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사업비 550만 원을 들여 옥종면 북방리 북방, 신촌, 불무 등 3개 마을을 질 높은 수준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한방 맞춤형 건강마을로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 보건소는 중풍예방교실, 기공체조교실, 사상진단과 교육, 금연과 절주상담실, 치매예방교실, 구강보건실 등 6개 한방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한의사 1명, 간호사 1명으로 구성된 진료반을 편성, 한 달에 4번씩 한방 맞춤형 건강마을을 방문해 경로당과 노인 회관에서 한방진료를 하고, 침, 뜸 등 한방치료와 한방 약제를 이용해 진료케 된다. 특히 군 보건소는 건강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담배연기 없는 마을조성과 적당한 술 마시기 운동, 쓰레기 분리배출 및 환경정화운동, 마을별 기공체조 및 걷기운동생활화, 농 작업 안전교육, 차 문화를 위한 다도교실 등도 운영한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농촌지역주민의 건강행태와 건강상태 진단으로 지역에 걸 맞는 맞춤형 공공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의 건강이 증진되고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