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수산업발전 10대 프로젝트를 정하고, 전담 T/F팀을 구성해 운영한다. 12일 부산시에 따르면 학계, 수협, 관련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T/F팀은 '유통 가공식품', '어선어업', '어촌자원회복'등 3개 분야다. T/F팀에서 연구하는 10대 프로젝트는 ▲유통 가공식품분야에 ① 국제수산물 도매시장과 공동어시장 연계방안 ② 부산수산물유통가공의 경쟁력 강화방안 ③ 위판장 현대화 ④ 수산식품 산업육성 ⑤ 수산물 마케팅강화 ▲어선어업분야에 ① 원양어업발전방안 ② 연근해 어선경쟁력 강화 ▲어촌자원회복분야에 ① 도심형 어촌소득증대방안 ② 수산자원회복 육성방안 ③수산 R&D 산업육성 등이다. 이번 T/F팀 구성은 지난 5월 8일 부산시 경제현안 회의 시 WTO/FTA 등 국제수산환경 변화로 어려움에 처한 부산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토의된「부산수산업중장기발전방향」에 대한 실행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 지난 5월 8일 회의에는 허남식 시장을 비롯해 관련 실·국장, 상공회의소회장, 부산 테크노파크원장, 부산발전연구원장, 부산경제진흥원장, 부산시수협장, 대형선망수협장, 대형기저수협장, 제1·2잠수기 수협장, 부산공동어시장회장, 부산냉동창고업회장
국내 최초로 조성된 경남 통영 바다목장에서 어민들이 잡은 자연산 수산물들이 공동집하 과정을 거쳐 판매된다. 12일 통영시에 따르면 오는 16일 오전 11시30분 산양읍 미남리 달아마을 물량장에서 지상 2층 규모(건축면적 261.34)㎡의 어획물 관리센터와 직매장 개장식을 연다. 이 센터와 직매장 1층에는 수산물을 보관할 수조와 어획물 하역설비가, 2층에는 바다목장 조성과정을 알려주는 게시물과 인공어초 모형을 전시하는 홍보관이 각각 들어섰다. 어민들은 바다목장 해역에서 잡은 볼락과 우럭, 참돔, 감성돔, 농어, 전복, 해삼, 멍게 등 다양산 수산물을 이곳으로 가져와 농림수산식품부가 지정한 바다목장 브랜드를 달고 판매하게 된다. 통영바다목장은 1999년부터 2007년까지 9년에 걸쳐 통영시 삼덕리와 미남리 일대 2000㏊의 면적에 인공어초를 집중투하하고 해중림을 만드는 방법으로 조성됐다. 어자원 보호를 위해 바다목장내 보호수면에는 일체의 어로행위가 금지되고 이를 둘러싼 수산자원관리수면에는 남획우려가 있는 그물어업을 제한하면서 조금씩 수산물을 잡고 있다. 어획물관리센터와 직매장 운영은 통영지역 12개 어촌계가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 울산은 물론 한국 최고기업의 힘은 과연 '밥힘'에서 나올까. 12일 울산의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SK에너지 등 3개 업체에 따르면 근로자 1인의 한 끼 기준으로 현대중공업의 쌀 소비량은 평균 180g. 이는 SK에너지 140g, 현대자동차 135g보다 많은 것이다. 즉석 밥이나 공깃밥 한 그릇에 든 쌀이 90g이고 우리나라 성인이 한 끼에 평균 100g 정도의 쌀을 섭취하는 현실에 비춰 현대중공업 근로자는 두 배가량을 먹는 셈이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측은 무거운 철판이나 공구를 들고 높이 40m가 넘는 대형 선박 위로 오르내리는 등 근로자가 그야말로 고생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와 SK에너지의 경우 현대중공업보다 현장근무의 노동강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이 사실이다. 밥의 양은 차이가 나도 끼니마다 맛과 영양을 고루 갖춘 특식과 반찬을 내놓는 것은 공통점. 현대중공업은 삼계탕, 쇠고기 보양탕, 곰탕, 생선, 고기 등을 끊임없이 제공하고 있다. 고단백 스테미나식 위주로 근로자가 무리 없이 일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기 위한 것. 단호박, 브로콜리 등 성인병에 좋은 메뉴도
의성군은 영남지방의 중앙에 위치한 의로운 고장, 선비의 고장, 한지마늘의 최대의 고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의성군은 우리나라 최초로 주아재배 기술 개발로 종 보호에 앞장서고 있으며, 한지형마늘은 38%를 차지하고 있다. 셀레늄 성분을 강화한 의성마늘 3t을 일본으로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큰 성과를 거뒀고, 인도네시아 등 해외 수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마늘종합타운 건립사업’ 추진으로, 의성마늘의 명품화, 차별화, 전문화, 조직화, 대형화해 수입농산물에 대응하고 급변하는 소비시장의 유통체계를 구축하고 있는 김복규 의성군수를 만나 농산물 발전 전략과 의성군정의 현안사업에 대해 들어봤다. 흑마늘 가공식품 등 고부가 제품 생산 마늘·쌀 등 테마 축제로 소비자에 어필
대구의 신생 바이오벤처기업이 청국장을 현대인의 기호에 맞게 개발한 건강식품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해누리는 약사 출신의 정정례(56) 사장이 11년 동안 약사로 일하며 얻은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청국장, 간장 등을 원료로 개발한 건강식품을 최근 출시했다. 정 사장은 2007년 독일세계발명대회에 여성대표로 참가한 것을 비롯, 현재 보유중인 특허가 10여개에 이르는 발명가이기도 하다. 이 회사의 주력 제품은 '청국장 잼 스프레드', '세라믹볼 올리고 맛 간장' 등 두 가지. 청국장, 간장 등은 항암, 다이어트 등에 뛰어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특유의 냄새 때문에 이를 식품으로 대량생산하기에는 풀어야 할 문제가 많았다. 그러나 이 회사는 바이오산업지원센터의 도움을 받아 어린이, 외국인 등도 먹기 쉬운 '청국장 잼 스프레드'를 개발해 발명특허를 취득했고 지난달 발명의 날에는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았다. 이 제품은 청국장에 과일, 야채 등 토종 농산물을 첨가해 냄새로 인한 거부반응을 해소해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바이오산업지원센터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 해누리가 바
울산시 북구청은 본격적인 하절기에 접어들면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식중독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시행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북구청은 이에 따라 6월 한 달간 집단급식소를 비롯해 횟집, 도시락 취급업소 등 위생취약시설 100곳을 대상으로 집중 지도.점검을 벌이는 동시에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은 도시락, 김밥류, 햄버거류 등 품목에 대해 월 1회 이상 수거해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또 수산물 위생상태 점검을 위해 횟집 및 활어 판매장 81곳에 대해 위생적 취급기준, 영업자 준수사항 이행여부 등을 조사하는 한편 수산물 변질상태와 식자재 관리상태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수산물 판매 종사자에 대한 위생교육 실시 및 식중독 예방방법을 홍보하고 판매장 주변 방역활동과 보균자 찾기 검사, 예방접종 활동도 병행하기로 했다.
지리산의 바람과 섬진강 맑은 물로 정성껏 키운 '해 좋은 들 하동꽃쌀'이 미국 수출 길에 오른다. 11일 하동군에 따르면 서울에 있는 농.식품 수출업체인 삼진글로벌넷을 통해 20t의 '해 좋은들 하동꽃쌀'을 미국에 수출키로 하고, 하동군 금남면 덕천리에 있는 금남농협 RPC 미곡처리장에서 선적작업을 마쳤다. 이번에 수출되는 '해 좋은들 하동꽃쌀'은 금남농협 RPC미곡처리장에서 지역 농업인들로부터 수매한 벼(완전미율 95%)를 도정해 10kg 포장단위로 수출하게 되며, 수출단가는 10㎏당 2만3000원이다. 지난 2007년 전국적으로 국내산 쌀 수출이 활발하게 이뤄졌으나, 해외 현지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없어 지난해에는 수출이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곡물가가 인상되는 등 국내산 쌀의 수출에 유리한 여건이 형성됨에 따라 2년 만에 다시 '해 좋은들 하동꽃쌀' 수출길이 열리게 된 것이다. 이번 수출은 지난 2007년 미국, 호주 등에 모두 16t을 수출한 '하동포구 쌀'에 이어 2번째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농.특산물의 수출을 위해 꾸준히 해외시장 개척활동에 매진한 결실이 맺어진 것 같아 기쁘다"면서
농협 고성군지부(지부장 천경우)는 관내 농산물을 제값에 팔아주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9일 농협 군지부 회의실에서 지부장과 지역농협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군농협 연합마케팅사업 추진 협약식을 가졌다. 군지부장과 지역농협장은 고성 관내 농산물의 출하 물량 규모화를 통해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공동 브랜드로 판매 경쟁력을 높여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결의했다. 올해 연합마케팅사업 목표는 12억 원이며, 고성지역 농산물을 전국 도시의 대형유통센터 및 도매시장, 공판장 등에 출하할 계획이다. 천경우 농협 고성군지부장은 “고성군농협 연합마케팅사업을 적극 추진해 어려운 농업실정을 감안,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농가소득 증대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며 “농가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 한다”고 말했다.
기존의 벼 직파재배법의 단점을 획기적으로 보완한 무논점파 재배지역이 기존 1곳에서 8곳으로 대폭 확대된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새로운 직파 재배기술인 무논점파를 빠르게 확대해, 시범 재배지역을 지난해 창녕 1곳에서 올해는 사천, 밀양, 거제 등 8 곳으로 확대 운영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벼 직파 재배기술은 못자리 설치와 이앙과정을 생략함으로써 기존 벼농사에 비해 노동력을 28~36%를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하지만 잡초 발생과 벼 쓰러짐 등으로 재배면적이 지난 2004년도 8만 3000여㏊를 정점으로 점차 줄어들어 지난해에는 전체 논 재배면적의 3% 정도에 그쳤다. 그러나 무논점파 재배기술은 일정한 간격으로 볍씨를 뿌려 입모가 안정적으로 확보돼 초기생육이 우수하고 무논 상태에서 5~7립의 종자가 균일하게 심겨지기 때문에 잡초성 벼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적정한 파종 깊이의 골에 볍씨를 점파함으로써 뿌리활착이 좋아 벼 쓰러짐을 줄일 수 있는 특징도 있다. 무논점파는 기존 기계이앙에 비해 10a당 16만 원이 절감돼 1만㏊를 재배할 경우, 160억 원의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최근 농자재 값 상승 등에 따른 농가경
경북 구미의 한 고교에서 학생 40여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에서 역학조사에 나섰다. 10일 구미시보건소에 따르면 구미의 한 고교에서 학생 44명이 지난 5일부터 복통과 설사 증세를 보여 보건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보건당국은 9일 오후 한 학부모로부터 집단 식중독 의심증세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이 학교 관계자는 "6일과 7일이 휴일이었고, 처음 치료를 받은 학생이 10여명에 불과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라고 보기 어려워서 신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학생의 검사 대상물을 채취해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하는 한편, 학생들이 먹은 음식을 추적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