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업기술원은 시설하우스 농사가 끝나면 다음 재배를 하기 전 반드시 소독을 실시해야 병해충을 줄일 있다며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최근 한낮 기온이 30℃에 육박하는 등 일찍부터 찾아온 무더위로 도내 시설재배 과채류가 작기 막바지에 이르고 있으며, 여름철 고온이 지속되면 시설재배 작물들은 생육이 정지하거나 각종 장해를 입는 만큼 시설하우스는 다음 재배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하고 있는 신선채소 등 주요 수출농산물은 이어 짓기를 할 경우 병해충 발생 증가에 의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으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소독을 실시해 줘야 한다. 이를 위해 도농기원은 오이, 수박, 고추, 파프리카 등 주요 수출농산물의 최종 수확이 끝나는 시설하우스를 대상으로 연작장해를 줄일 수 있는 온실 내 각종 도구 및 토양 등 소독에 관한 농가 기술지원을 실시키로 했다. 수확이 끝난 하우스 작물은 모두 뽑아 바닥에 깔아 맑은 날씨와 기온이 높을 때 2~3일간 밀폐해 태양열 소독은 총채벌레나 온실가루이 등 골칫거리 해충을 박멸하는데 효과적이다. 비가 자주 오거나 장마
경남도는 어린 고기가 회(세고시)로 사용되고 있는 것에 대해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16일 경남도는 행락철을 맞아 활어(회) 소비가 증가하면서 일부 횟집 등에서 상습적으로 어린고기를 뼈째 썰어먹는 회(일명: 세고시)를 판매하는 사례가 있어 16일부터 7월말까지 경남도와 일선 자치단체, 동해어업지도사무소, 해경, 수협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도내 횟집 3600여 개소를 비롯해 수산물 가공업체, 위판장, 항·포구 등을 대상으로 수산물 원산지표시 지도단속과 병행하며 6월말까지 계도기간으로 정해 사전홍보하고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단속에 적발될 경우, 위반자에 대해서는 500만 원 이하의 벌금 등 엄중한 사법당국에 고발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또한 단속반은 횟집에서 체장, 체중미달 등 어린고기를 횟감으로 판매하는 행위와 위판장 및 항·포구에서 어린고기를 위판 및 운반 등 취급하는 행위, 수산물 가공업체, 도매상, 활어차의 어린고기 소지·운반·처리·가공행위 등 육상에서 어린고기를 대상으로 행해지는 모든 불법행위를 사전 차단해 수산자원 보호와 함께 어업질서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행정기관에 신고를 하지 않고 축산물을 대량으로 판매하거나 검사도 받지 않고 유통기한이 지난 축산물을 제조, 유통시킨 업소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남도는 16일 도내에서 생산되는 축산물 제조시설 위생과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 4월 13일부터 6월 12일까지 2개월간 1540개 축산물 영업장에 대해 시·군 합동으로 일제히 위생 점검을 벌여 34개 위반업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도는 이와 관련해 축산물 가공처리법을 위반한 이들 34개 업소에 대해 형사고발 6건과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 27건, 그리고 과태료 부과 5건 등 총 38건의 행정조치를 내렸다. 위반내용을 보면 식육판매업 신고를 하지 않고 영업장을 운영하거나 단속망을 피해 재래시장, 5일장 등을 찾아다니며 식육을 진열하고 판매한 5곳과 축산물운반업 신고 없이 도축장 반출 소, 돼지 지육을 운반차량 바닥에 방치상태로 운송한 일반 물류업체 1곳이 적발됐다. 도는 축산물운반업과 판매업 신고를 하지 않고 식육을 시중에 유통시킨 이들 업주 5명과 동업자 1명 그리고 차량 운전자 1명을 관할 경찰서에 형사고발 및 수사를 의뢰했다. 이와 함께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보관, 유통, 판매한 업소 3곳과 생산·작
전국 직능경제인단체 총연합회(회장 문상주)는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지난 13일 합천군을 방문해 합천재래시장 살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이달곤 행정안전부장관을 비롯해 전국에 1만여 명의 회원을 두고 있는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 회원과 재외 향우회 등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합천초등교 강당에서 기념식을 가졌으며, 환영오찬을 마치고 나서 합천시장까지 도보로 이동해 농·특산물 판매장과 재래시장을 돌면서 ‘재래시장 장보기 운동’을 펼쳤다. 직능단체회원들은 장보기 행사를 통해 합천의 푸른 숲 맑은 물과 비옥한 토지에서 생산된 신선한 농·특산물과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황토한우와 토종흑돼지 등을 현장에서 직접 구입해 재래시장 살리기에 앞장섰으며, 지역명소인 해인사 탐방 투어를 끝으로 재래시장 합천방문 행사를 마무리 했다. 심의조 합천군수는 “세계적인 경제난과 대형마트 출현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재래시장 살리기를 위해 소중한 시간을 내어 지역농산물 사주기 운동을 펼쳐준 회원들 에게 고맙다는 인사와 함께 본행사가 전통시장에 활기를 되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한다”며 “재래시장 살리기에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한국도로공사 경남지역본부가 지난 12일 경부고속도로 경주(부산방향)휴게소에서 마련한 휴게소 맛 자랑 대회인 ‘요리조리 오감만족 축제’에서 언양(서울방향)휴게소의 ‘모듬버섯과 야채담은 언양불고기 덮밥’이 대상을 차지했다. 또한 최우수상에는 남강(부산방향)휴게소의 ‘한방 닭 전복 냉채’를 비롯해, 고성(하남방향)휴게소 ‘푸른바다 해물밥상’, 산청(하남방향)휴게소 ‘흑돼지 약초 돈가스’, 사천(순천방향)휴게소 ‘천연 웰빙 순두부찌개’등 4개 작품이, 우수상에는 진영(부산방향)휴게소의 ‘묵 국수’차지하는 등 경남·부산·울산지역 휴게소 22개 출품작 중 총 6개 작품이 선정됐다. 도공 경남본부 관계자는 "이번 경연대회 출품작은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판매 가능한 찌개류, 탕류, 덮밥류 등으로 선 보임으로써, 추후 이번 대회 수상작으로 선정된 메뉴들은 지역별 휴게소에서 이용객들이 맛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번 경연대회는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특화메뉴 개발로 고속도로 휴게소의 음식의 맛과 질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년 실시해 오고 있는 행사다.
경남 통영 및 거제지역 해상가두리에서 조피볼락 치어를 대상으로 생사료와 배합사료 비교 효과실험으로 배합사료 사용의 활성화를 도모한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은 농림수산식품부의 정책 사업으로 추진 중인 배합사료 지원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양식어업인, 사료회사와 공동으로『조피볼락 배합사료 해상가두리 현장적용시험』을 추진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조피볼락 배합사료 현장실험에 참가할 사업자는 양식장 2개소(거제 1, 통영 1), 사료회사 1개사를 공모로 통해 선정, 2009년 6월말부터 배합사료 품질의 우수성을 검증하기로 했다. 생사료 위주의 어류양식 사료를 친환경 배합사료로 전환, 확대하는 것은 남획에 따른 연안 수산자원 보호와 어장환경 보전뿐만 아니라 양식원가 절감에 의한 양식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 2007년부터 2008년도까지 제주와 경북지역에서 실시한『넙치 배합사료 현장적용시험』1차 사업결과, 배합사료는 생사료와 비슷한 성장과 사료효율을 보였고, 육질과 경제성 평가에서도 사료종류별(EP, MP)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질환경 개선도 컸다. 이번에 실시하고자 하는 2차 사업은 통영과 거제지역 해상가두리에서 조피볼락 치어를 대상
쫄깃쫄깃하고 씹을수록 달착지근한 맛이 나는 찰옥수수가 전국에서 가장 먼저 경남 의령군 낙서면 옥수수 전문 재배단지에서 출하되기 시작했다. 이곳 찰옥수수는 노지 옥수수가 쏟아져 나오는 시기보다 2~3개월 빨리 맛볼 수 있도록 올초 시설하우스에 파종해 차별화에 성공했다. 따라서 요즘 소비자들이 맛보는 올해산 국내 찰옥수수의 십중팔구는 의령산이다. 예부터 낙서지역은 온화한 기후와 비옥한 토질, 맑은 물 때문에 노지 옥수수가 쑥쑥 자라는데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경북과 강원도 등 타 지역에서도 노지 옥수수가 쏟아져 나오자 의령군은 2005년부터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연계해 우량 찰옥수수 재배에 들어갔다. 현재 이 지역 70㏊ 옥수수 재배면적의 40%가 찰옥수수다. 찰옥수수는 기존 단옥수수에 비해 단맛이 다소 덜하지만 무르지 않고 쫄깃하며 질리지 않아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훨씬 더 높다. 가격도 단옥수수와 비교하면 500㎡ 하우스 1채당 30만원 이상의 소득을 더 올리고 있다. 연중 밭작물을 콩 1작을 해오던 군내 칠곡면에서도 최근 찰옥수수 7㏊를 재배해 기존 콩 재배보다 훨씬 더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공바환)은 최근 발생율이 높은 식중독의 관리 및 위생의식 고취를 위해 18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제16회 부산국제식품전 기간동안 식중독 예방활동 및 식품안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소비자 이물사례 발표 및 이물관리 방향에 관한 주제로 진행되며 이외에도 행사장에 홍보부스를 설치 방문객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요령, 어린이 먹을거리 안전관리요령, HACCP제도 등을 홍보 안내하는 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보건산업진흥원에 설치된 HACCP 지원사업단과 공동으로 HACCP를 준비하고 있는 제조업체를 위한 전문 기술지원 상담과 기존 HACCP 지정업체를 위한 관리자 교육도 병행 진행된다.
산청군의 특산물인 산청곶감의 명품화 사업 일환으로 떫은 감 재배와 고품질 곶감 생산을 위한 기술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2일 군에 따르면 덕산문화의 집에서 지난 5일부터 오는 12월 20일까지 계속되는데, 이번 교육은 경남도농업기술원 권진혁씨 외 7명의 전문 강사진의 지도로 실시된다. 산청곶감의 품질개선을 위한 신기술과 다양한 정보습득의 필요성에 의해 실시되는 이번 교육에서는 감나무 소유자와 곶감 생산자 대상으로 이론 및 현장교육 7회, 선진지 비교 견학 2회로 실시한다. 군은 감 생산기술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 인력 양성과 식품위생과 규격화를 위한 의식전환으로 마케팅에도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청군내 933농가에서 연간 1350t의 곶감을 생산, 230억 원의 판매 수익을 올리고 있다.
부산시교육위원회가 학교급식 직영전환 예산을 대폭 삭감하자 부산지역 20여개 시민·여성단체로 이뤄진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부산시민 운동본부'(이하 급식부산본부)가 반발하고 나섰다. 11일 급식부산본부 회원들은 부산시교육위원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009년 본예산 심의에 이어 추경예산 심의에서도 학교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하기 위한 예산을 집중적으로 삭감한 것은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고 안전성을 담보하려는 학부모의 바람을 외면한 처사라고 했다. 시교육위원회는 지난해 말 시교육청이 제출한 올해 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벌여 17억1206만 원을 삭감했다. 이 가운데 학교급식시설 직영 전환을 위한 예산이 14억6693만 원으로 전체의 85.6%를 차지했다. 또 이달 초 시교육위의 추경예산 심의에서도 전체 삭감 액 14억6024만 원 중 급식시설 직영 전환 예산(9억5194만 원)이 66.2%였다. 급식부산본부 김정숙 대표는 "멜라민 사태 이후, 정부가 2009~2011년까지 2100개교 학교급식시설 현대화에 4200억 원을 지원하고, 위탁급식을 직영으로 전환한다는 내용의 식품안전관리기본계획을 지난달 20일 발표했다"면서 "그런데도 시교육위가 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