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녹차가 국제슬로시티 총회의 공식 차(茶)로 지정됐다. 24일 하동군에 따르면 지난 4월 열린 슬로시티 선포식 때 참석한 국제슬로시티 연맹 올리베띠 사무총장으로부터 가입 인증서와 함께 공식 차 지정서를 전달받았다. 이에 따라 오는 27일 스위스 멘드리시오에서 열리는 국제슬로시티 총회 때 하동 녹차가 공식 차로 선보인다. 하동군은 앞으로 `하동슬로시티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슬로시티 센터 건립, 슬로시티 공식인증 기행코스 선정, 전통음식 개발, 슬로시티와의 네트워크 구축에 나서 하동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슬로시티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편, 하동군은 2010년 슬로시티 총회 유치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슬로시티 관련 사업을 발굴하고자 문화체육관광부에 예산 배정을 건의해 놓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슬로시티 총회 공식차 지정은 하동 녹차의 국제화를 위한 첫 무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고성군의 생명환경농업이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면서 전국의 각 지자체 관계자를 비롯한 소비자 및 환경단체 회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4일 고성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생명환경농업을 시작한 지난해 경우 3000여명이 고성군 생명환경농업단지를 찾아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김형오 국회의장, 이군현 국회의원, 김태호 경남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를 비롯해 한국소비생활연구원, 한국건강연대 등 소비자단체 회원, 지자체 관계자, 농업인 등 다양한 계층들이 찾았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 2월 7일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을 필두로 학계, 친환경농업인 등 6월 현재 455명이 고성을 찾았으며, 모내기가 완료된 6월 중순이후 부터는 매주 수많은 각 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또 오는 26일 한국소비생활연구원 부산시지부 신영희 지부장 등 40여명, 29일 울산시 농촌지도자회 200여명, 7월 3일 통영지역 초·중·고 학교급식 영양사 40여명의 방문이 예정돼 있는 등 고성지역이 친환경농업 선진견학지로서의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특히 고성군은 서울지역 아파트부녀회, 통장단체, 인근지역 교육청을 통한 급식관련 관계자 투어 등도 계획하고 있어
의령군이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군내 13개 읍·면별 조직체를 중심으로 130ha(39만평)의 시범단지에 우렁이 농법을 도입한다. 24일 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부림면 막곡리 친환경 유기농밸리단지 내 정외호씨 논 0.6ha에서 친환경농업 실천 및 희망농가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우렁이 방사 체험행사를 가졌다. 군은 읍.면별 130ha 시범단지에 우렁이 6.5톤을 방사하고,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에 돌입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우렁이 농법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는 한편, 7월부터 읍·면당 1개소씩 선정된 200여 농가를 대상으로 단계별로 병해충방제, 논물관리 등 친환경농업이 성공적으로 정착 될 수 있도록 적극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우렁이 농법은 지난 2007년 도입돼 시범적으로 실시된데 이어 지난해부터 내년까지 매년 130ha씩 방사 면적을 늘려나가고 있다. 군은 지난 2004년까지는 오리농법을 도입한데 이어 2005년~2006년은 쌀겨농법을 시범 시행했으나 2007년부터 농업인들의 요구에 따라 우렁이농법으로 전환했다. 이처럼 농업인들이 우렁이농법을 선호하는 이유는 다른 농법에 비해 실천하기가 쉽고, 비용이 저
부산시가 여름철 부정·불량식품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고, 해수욕장등 관광지 주변에 대한 위생관리와 친절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하절기 위생분야 특별 관리에 들어갔다. 안전한 먹거리 등 음식점 기초질서로 쾌적한 관광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한 것. 24일 시는 6월부터 오는 9월까지 △여름철 식중독 예방 및 부정불량식품 유통 차단 △해수욕장등 주요 행락지 주변 정기 지도·단속 △음식점 기초질서 확립 및 어린이 기호식품을 중점관리하기로 하고, 냉·밀면, 활어회, 빙과·얼음 전문업소 지도단속 △일선학교 등에 대한 식중독 예방 합동 점검 △어린이 식품안전구역 및 기호식품 집중 지도 등 세부실천 계획을 마련했다. 분야별 추진내용을 보면, 식품 안전 및 시민 이용 편의를 위해 바가지요금, 호객행위, 남긴 음식 재사용 등 기초질서 확립하고 성수식품 취급 음식 및 제조, 즉석, 판매점 위생 점검 및 수거검사, 집단급식소 등 집중관리업소 식중독예방 중점 지도 및 홍보, 학교 앞 어린이 기호식품에 대한 중점 지도?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음식점 기초질서를 위해 해수욕장개장 기간(7. 1~8. 31)동안 해수욕장, 공항, 항만, 시외버스터미널, 유명사찰 주변, 유원지,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울산연대'는 24일 오전 10시30분 울산시의회 본회의실 앞에서 `학교급식 지원조례' 개정안이 이번 임시회에서 부결된데 항의하며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울산의 학교급식 식품비 지원액이 전국 최하위권인데도 울산시와 시의회가 예산 부족 등을 이유로 이번 조례 개정에 부정적인 견해를 밝힌 것은 타 시·도와 비교할 때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은주 울산시의원(민주노동당)은 이달 시의회 임시회에서 △학교급식센터 지원 △급식 지원대상을 보육시설까지 확대 △우수 식재료 공급방안 마련 등을 골자로 한 `학교급식 지원에 관한 조례'의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17일 본회의에서 부결됐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내달 7월 2일 오후 1시부터 용당동 소재 시험분석센터에서 식품위생검사기관 관계자 대상으로 ‘식품 중 부정유해물질 분석기술’ 워크숍을 개최한다. 식품 등 수입의 다변화에 따라 부정유해물질 혼입이 증가되고 있는 실정에 있으나 화학적 성분을 밝혀내기란 대단히 어렵다. 그러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최근 건강기능식품 중에서 비만치료제인 ‘데스메틸시부트라민’과 신종 발기부전치료제인 ‘하이드록시치오호모실데나필’등 유해물질을 검출해 시중 유통을 금지 조치한 바 있다. 따라서 부정유해물질의 유통 차단을 위해서는 신속 정확한 전문 분석 능력과 시험 검사기관 간 협조를 얻어 검사 체계 확립이 필요함에 따라, 부산식약청 관할 식품위생검사기관 11개 및 부산.울산.경남보건환경연구원 등 3개 기관의 협조 체계를 확립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부정수입품 중 마약류 및 부정유해물질의 주요 검출동향’에 대한 중앙관세분석소 육수진 박사의 발표가 있으며, ‘식품 중 부정유해물질 분석원리’에 대한 부산식약청 이수민 연구사의 강의와 함께 현장 실습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워크숍에 참석을 희망하는 기관에서는 24일까지
부산의 대표 소주업체 대선주조(대표 주양일)는 최근 출시한 16.7도의 초저도 소주 ‘봄봄’ 의 홈페이지를 오픈 하고, ‘시네마 봄봄’을 주제로 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주요 소비자인 20~30대 젊은 층을 대상하는 이번 이벤트는 홈페이지의‘봄봄 논스톱 시사회’코너에서 홈페이지 오픈 축하 메시지를 응모하는 형태로 월 2회 170명을 추첨해 영화 시사회권 및 문화공연 초대권을 제공한다. 현재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시사회권과 ‘옛날남자 지금여자’ 연극공연 초대권을 응모받고 있다. 또 봄봄 고객 1200명을 대상으로 개봉을 앞 둔 영화 ‘해운대’ 프리미어 시사회를 CGV 센텀시티에서 주연 배우 무대인사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시네마 갤러리 이벤트는‘봄봄’과 함께한 사진을 홈페이지‘갤러리이벤트’코너에 응모하는 형태로 매주 5명을 선발해 부산지역 롯데시네마 초대권을 증정한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봄봄’의 전속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강동원과의 팬사인회등을 부산 시내에서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며 "최근 촬영한 강동원의 봄봄CF는 7월부터 부산 극장가를 중심으로 만나볼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지법 제6형사부(최철환 부장판사)는 24일 옥수수기름을 섞은 가짜 참기름을 만들어 시중에 유통한 혐의(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로 기소된 김모(34) 씨에 대해 징역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법원은 김 씨로부터 가짜 참기름을 공급받은 도매상 이모(38) 씨와 박모(38) 씨에게 각각 징역 2년과 집행유예 3년, 징역 1년6개월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이들에게 각각 7000만~2억 원의 벌금형도 함께 선고했다. 재판부는 "중국산 100% 참기름과 비교해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판매했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가짜라는 사실을 알고 샀다고 김 씨는 항변하지만, 피해자는 가짜 참기름을 사들인 식당경영자가 아니라 이를 먹는 일반 국민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정상을 참작할 이유는 없다"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김 씨는 같은 유형의 범죄전력이 있고, 도매상을 찾아가 적극적으로 판매를 시도함으로써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유통질서를 어지럽혀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경남 김해시 어방동에 식품공장을 차려놓고 참기름 원액과 옥수수기름을 2대
울산시 울주군은 연구용역을 통해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언양읍 소도읍 육성사업의 하나로 한우특화거리 조성 등 4가지 핵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울주군은 소도읍 육성사업 연구용역을 통해 한우특화거리 조성, 언양읍성 복원 활성화, 언양 재래시장 활성화, 남천 친수공간 조성 등 분야별 4가지 핵심사업을 선정했다. 세부적인 내용을 보면 한우특화거리 조성사업에서는 특화거리 꾸미기, 골목길 개선사업, 동종 음식점 입점 지원, 언양읍성 복원 활성화 사업에서는 (언양읍성) 남문 복원 사업, 남문 가로 환경 조성, 관광안내센터 건립, 인접 건물 리모델링 등이 추진된다. 또 언양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에서는 재래시장 환경개선, 아케이드 설치, 화장실 재건축, 파크 조성, 테마마켓 조성사업 등이 있고 언양읍을 가로지러는 남천의 친수공간 조성사업으로는 주차장 정비사업, 하천 유지수 확보 등이 있다. 울주군 측은 "소도읍 육성사업의 대상 시설물의 규모, 배치, 형태, 공사비 산정 및 공사기간 등에 관한 조사, 분석, 비교, 조감도 작성 검토를 거쳐 최적안을 선정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전국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는 참다랑어 양식 기술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경남 통영시 욕지도 연안에 10㏊ 규모의 참다랑어 연구교습어장을 확보, 앞으로 5년간 이곳에서 참다랑어 양식 기술 개발에 나서게 된다. 수산과학원은 산ㆍ연 공동연구를 위한 민간 참여업체로 통영시에 가두리 양식기반을 둔 인성수산과 20년 이상의 어류양식 경력을 자랑하는 남평수산을 선정했다. 수산과학원은 현재 현재 통영 욕지도 연구교습어장 인근 가두리양식장에서 2년산(체중 13∼15kg) 자연산 참다랑어를 양식하며 양성시험을 하고 있다. 목표는 참다랑어 어미를 길러 수정란을 생산, 부화시켜 양식용 치어로 성장시킨 뒤 양식하는 완전양식 기술 개발이다. 참다랑어 완전 양식 기술은 전 세계에서 일본만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산과학원은 참다랑어 사료 개발과 어병 대책 기술 개발 등을 수행할 예정이며 적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부침식 가두리 양식기술 개발도 서두르기로 했다. 수산과학원은 통영시, 민간 참여업체와 참다랑어 양식 기술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조만간 체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