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위생적인 축산물을 공급키 위해 29일부터 오는 9월 11일까지(70일간) 부정축산물에 대한 ‘하절기 특별단속’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단속은 식육업소, 우유 판매업소, 닭고기 및 양념육 취급업소와 식육부산물 판매업소 총 476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하기 위해 행정, 축협, 축산물명예감시원 등 합동으로 점검반을 편성,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는 위생적인 축산물 공급에 나서기로 했다. 중점단속 대상은 축산물가공업소, 식육포장처리업의 경우 집단급식소 납품 축산물판매.보관. 운반차량 적정온도 유지 등 위생관리 여부와 하절기 변질되기 쉬운 우유류, 아이스크림, 닭고기, 양념육류 등의 보존 유통기준 위반 여부다. 또 무허가, 미신고 제품의 처리 및 가공, 포장행위 원료사용의 적정성 및 원산지 표시 사항의 적법성 여부, 축산물의 표시기준 준수 및 허위표시, 주요축산물 가공품 및 포장육에 대한 수거검사와 과대광고 여부 등이다.
경남도가 도내 모내기가 마무리됨에 따라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적극 나섰다. 경남도는 29일 현재 도내 논 9만300ha의 모내기가 순조롭게 마무리됐으며,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한 벼 생육관리 대책을 강화키로 했다. 30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부터 올 4월까지 강수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봄철 영농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됐지만 적극적인 가뭄대책과 5월 이후 잦은 강우로 가뭄피해 없이 모내기를 적기에 완료했다. 그러나 최근 장마철을 맞아 잦은 비와 고온이 지속되면서 벼가 연약하게 자랄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또 최근 2년간 태풍피해가 없었고 수량증대에 따른 농가소득이 증가한 점을 감안할 때 올해에도 수량증대를 위해 비료 량과 밀식재배가 늘어나 태풍 및 병해충 발생 시 벼 쓰러짐 피해가 많아질 것으로 보여 올해는 모내기 초기부터 벼 생육관리를 체계적으로 지도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고품질 쌀을 생산하기 위해 질소질비료 사용량을 축소하고 예방위주의 병해충 방제, 집중호우, 태풍 등 재해피해 최소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질소질 시비량과 쌀 품질은 반비례해 많이 사용할 경우 쌀의 단백질 함량을 높여 밥맛을 떨어뜨리고 심복백미와 불완전미가
경남 벤처 농업인들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해외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경남농업기술원은 외국인들의 포장 디자인, 소비자 선호도 등을 면밀히 분석, 우수 벤처 농업인들의 해외마케팅을 적극 지원하는 등 수출시장 교두보 확보를 적극 지원한다. 경남농업기술원은 30일부터 내달 4일까지 1주일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 우수 벤처 농산품 해외마케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남의 벤처 농?특산품에 대한 해외 수요 증대와 수출 확대를 위한 이번 현지 마케팅에는 도내 벤처농업인 12명 등 20여명이 참가해 7월 1~2일 이틀간 싱가포르 썬택 시티백화점에서 판촉행사를 갖고 3~4일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웨스틴호텔에서 수출 상담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우수 벤처농산품 해외마케팅은 지난 2005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참여업체와 관계자의 적극적인 홍보와 상담을 통해 싱가포르 등 인근 국가에서도 상당한 인지도를 얻고 있다. 이번 싱가포르 썬택 시티백화점에서 진행하는 판촉행사에도 초록보물섬(대표 강상태), 청학동삼선당(대표 최철용) 등 13개 업체에서 생산한 80개의 우수 벤처 농?특산품을 전시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임광수 원장과 3명의 수산전문가로 구성된 말레이시아 방문단은 현지에서 열리는 말레이시아 사바주 수산국과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해 지난 27일 출국했다. 수산과학원 말레이시아 방문단은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5일 간 말레이시아 사바주 농림식품부 다툭 세리 팡그리마 하지 야햐 후신 장관과 사바주 수산국레이너 (Rayner) 국장 등 말레이시아 사바주 대표단을 만나 두 기관의 상호 교류와 협력을 확대하는 양해각서 (MOU)를 오는 30일 체결한다. 말레이시아 사바주는 동남아시아의 진주라 불려도 손색이 없을 만큼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형형색색 의 열대 생물, 그리고 천혜의 수산자원을 가진 곳으로, 해조류 양식 특성화 지역이다. 지난 2006년 수산과학원 양식부장이 사바주 수산국을, 2007년에 사바주 수산국직원들이 국립수산 과학원을 방문하는 등, 두 기관은 지속적인 교류가 이루어져 왔으며,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수산분야의 협력을 실질적으로 증진시킬 수 있는 제도적인 방안을 수립해 해양 수산관련 분야의 상호 협력과 기술 교류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두 기관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은 지난 25일 오후 '전국 수산관련 단체 및 어업인과의 간담회'를 수산과학원 4층 대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29일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우리나라 수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최고의 수산연구기관인 수과원의 역할이 더 커져야 한다는 요구와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닌 어업현장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연구의 필요성 등 그동안 어업현장과 동떨어진 연구수행에 대한 허심탄회한 의견개진이 있었다. 이러한 요구에 대해 수산과학원 임 원장은 어업현장의 소중한 의견을 수과원 전 직원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반성함으로써 어업인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기관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참석자들은 이번 간담회가 어업인들과 수과원간 소통의 길을 열고, 현장의 소리와 연구방향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귀중한 자리가 됐으며, 앞으로 수과원과 어업인들이 서로 믿고 의지하는 동반자적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한국수산신지식인중앙연합회, 수산업협동조합, 해산어류종묘협회, 어촌계장, 어업인 등 전국에서 대표자 35명이 참석했다.
경남 사천세관은 29일 북한산 재첩을 한국산으로 허위 표시해 수출한 혐의(대외무역법 위반)로 K무역 대표 K(48. 사천시)씨를 적발했다. 세관에 따르면 K씨는 2007년 초순께부터 지난 달까지 북한에서 수입한 재첩 712t(20여억 원 상당)을 한국산 등으로 원산지를 바꿔 일본 등지로 수출, 수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K씨는 직접 또는 다른 무역회사를 통해 수입한 북한산 재첩의 포대를 바꾸고 원산지를 한국산으로 허위표시해 수출했다고 세관 관계자는 전했다. 또 한국산 재첩이 품귀현상을 보이자 허위표기한 사실을 숨기려고 원산지를 러시아로 바꾼 사실도 드러났다고 세관은 밝혔다. 세관은 섬진강 유역의 특산품인 국산 재첩의 이미지를 보호하고자 지난 수개월에 걸쳐 재첩 수출업자들을 감시해오다 K씨의 이같은 `원산지 세탁'을 적발했다.
진주시는 안전성평가연구소(KIT)와 함께 2011년까지 30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하게 될 ‘환경독성연구소’ 설립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다. 지난 4월 설계 및 추진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5월에는 연구소 설립경과 및 마케팅 전략을 내외 전문가 등 자문위원회의를 개최하고, 29일부터 이틀 동안 진주바이오21센터에서 제3차 워크숍을 개최해 진주환경독성연구소 설립을 위한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안전성평가연구소(KIT) 이헌주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외부 자문위원과 특히 영국의 Steeve Green(CS Regulatory ‘영국 독성실험연구소 소장)외 1명을 초청해 ‘EU- REACH 관련 환경독성시험 시장전망과 발전전략’이라는 의제 발표와 연구소 설립을 위한 실질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하는 열띤 토론을 벌인다. 진주환경독성연구소는 진주시 문산읍 소재 바이오클러스터 단지 내 2만6000㎡부지에 건축면적 8200㎡ 규모로 산업용 화학물질과 농약, 바이오 의약품 등의 안전성 평가 시험에 필요한 독성시험 시설을 비롯해 환경화학, 생태독성시험 시설 등을 갖춘 GLP(동물실험 규범, 비임상 시험 기준, 국내 위해성 정보생산을 위한 시험기관)기
산청한방약초연구소는 지난 26일 오후 한방약초사업단 2층 회의실에서 산청군 단성면 소재 세스바이오(대표 신갑균)와 미국의 IIE사 간의 3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산청의 한방발효기술의 이전과 더불어 미국사람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한방제품과 우수한 산청의 한약재를 공급하는데 3자가 합의 했으며, 한방약초연구소는 우수한약재의 지속적인 공급을 위해 잔류농약 및 중금속 검사를 지원하기로 했다. 세스바이오는 한약재와 발효기술을 접목시켜 한방발효음료인 도가지愛와 발효화장품인 고운사람 등 한방발효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는 기업으로 한약재와 버섯 등의 천연물을 이용한 발효기술에 관해서는 여러 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미국의 IIE사 대표 서태원 사장은 국내의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으로 유학해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텍사스 주립대학 교수직에 근무하고 있는 교포로서 유통과 경영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를 설립했으며, 미국의 동부지역 중·상류사회를 대상으로 동양의 우수한 한방상품을 알리기 위해 많은 정보를 수집하던 중 세스바이오와의 인연을 맺게 됐다.
부산경남본부세관(세관장 김종호)은 중국으로부터 냉동 찐 옥수수를 수입하면서 세관에 과세가격을 허위로 낮춰 신고한 5개 수입업체를 적발했다. 이들은 과세가격을 실제가격 보다 낮게 허위 신고하는 수법으로 약 4억 원에 이르는 관세를 포탈한 혐의로 경기·인천·광주·전북 등에 소재한 수입업체 대표 5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고발(송치)하고, 2개 업체는 현재 조사 중이다. 27일 부산세관은 수입업자들이 타인 명의로 중국 수출업자 가족 등의 계좌에 증여하는 방법으로 이면 결제대금을 송금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후, 금년 5월부터 전국 수입업체를 대상으로 기획수사를 실시한 결과, 이들 관세포탈 수입업자들을 검거하게 됐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냉동 찐 옥수수는 일반 수입물품 세율(8%) 보다 훨씬 높은 45%의 관세가 부과되는 바, 이번에 적발된 7개 업체는 중국 수출업자와 짜고 실제 가격보다 낮게 허위 송품장을 작성하고 차액은 친구나 가족의 지인, 거래처 명의를 빌려 수출업자가 지정한 수 십 개의 계좌에 분산 송금하고, 그 금액만큼 세관수입신고 가격에서 누락시키는 방법으로 약 4억 원의 관세를 포탈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부산세관은 국내 옥수수 생산 농가에
최근 부산지역의 일부 계란 판매업자들이 계란 가격을 담합해 올려 받다가 적발됐다. 계란 가격에 기존에는 무상으로 주던 계란 판값까지 더해 받도록 회원사들끼리 결정했다가 적발됐다는 후문이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 부산사무소는 시중에 판매되는 계란 가격을 담합해 인상한 부산계란유통협회에 대해 경고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협회가 지난해 6월부터 계란 생산자인 양계협회에서 공급받은 계란을 시세보다 개당 2원씩 더해 소매상에게 판매하기로 정하고, 이를 회원 도매상에게 통보한 것은 공정거래법에 위반되는 행위라는 것이 공정위 부산사무소 측의 설명. 계란 도매상 각자가 값을 올리거나 내리는 것은 자율이지만 협회의 차원에서 일괄적으로 정해 올리거나 내리면 지역 계란 도매시장에서의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로 인정된다는 것이다. 이 협회는 지역 계란 도매상 중 25%를 회원사로 둔 단체로서 주로 차량을 이용한 소매상 등에게 계란을 공급해 왔는데, 기존에는 무상으로 공급하던 계란 판값을 더해 계란 가격을 올리기로 하고 개당 2원씩 더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공정위 부산사무소 측은 "시중 계란 시세가 워낙 자주 바뀌다 보니 정확히 확인은 할 수 없었지만 도매가격이 오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