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에서 식중독 사고 최다 발생지는 대중음식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식중독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일선학교로 식중독 사고 1건당 평균 37.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경남도가 신용옥 (김해 을)도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06년~2009년 6월 현재)에 도내 식중독 발생현황에 따르면 지난 3년간 22건이 발생했으며, 환자 수는 528명에 달했다. 연도별로 보면 2007년 13건 320명, 2008년 4건 73명으로 대폭 줄었지만, 2009년 6월 현재 5건 135명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발생장소는 대중음식점 11건, 학교 6건, 회사 등 집단급식소 4건순이었으며, 가정에서도 1건 발생했다. 식중독 환자 발생 전체 중에서 학교가 225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중음식점 194명, 집단급식소 100명 순이었다. 발생건당 식중독 환자 수는 학교가 1건당 평균 37.5명, 집단급식소 25명, 대중음식점 17.6명 순이었다. 식중독 원인은 황색포도상구균 5건, 병원성 대장균 4건, 살모네랄균 3건 등이고 노로바이러스, 바실러스세레우스, 캠필로박터제주니 등도 각각 1건씩이었다. 하지만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불명처리된
소비자가 직접 위생도축장을 현장 방문하고 평가한다. 또 도축장의 위생수준을 상?중?하로 평가하고, 평가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소비자의 눈으로 도축장의 위생수준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평가하기 위해 한국소비자연맹 주관으로 소비자와 대학교수, 시·도 공무원으로 실무평가단을 구성, 10일부터 오는 10월 10일까지 도내 도축장별로 현지실사와 심의를 통해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제도) 이행수준을 상(30%), 중(33%), 하(37%)로 평가한다고 10일 밝혔다. 평가결과는 12월초 한국소비자연맹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며 상위, 중위등급으로 선정된 도축장은 시설개선, 운영자금 등 20억 원 내에서 정책자금을 저리(0~4%)로 융자 지원하고 도축장 구조조정을 위한 경영평가 및 우수 브랜드 경영체계 평가 시 가산점 부여, 단체급식 우선 공급업체에 선정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평가대상은 전국 16개 시?도, 소·돼지 도축장 86곳을 비롯해 도계장인 닭 40곳과 오리 11곳 등 총 137곳이다. 경남도내 도축장은 소·돼지 9곳, 닭 2곳, 오리 1곳 등 12곳으로 이 가운데 도축한 고기 경매가 열리는 공판장 2곳, 축산물 종합처리장 1
정부의 4대강 살리기 프로젝트에 포함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물금모래감자’에 이어 ‘원동딸기와 원동수박’도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또 1300년 된 ‘가야진용신제’, 제례공간인 ‘가야진사’는 물론 ‘전승관’ 등 유적지도 앞으로 수몰 위기에 처했다. 10일 양산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4대강 프로젝트에 양산시 원동면 용당리 일대 122만5000㎡ 부지를 추가, 준설을 통해 강폭을 넓히기로 하고 올 연말부터 공사를 착수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지난 70년대 중반부터 용당리 일대에서 생산되는 ‘원동딸기와 원동수박’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다. 특히 원동딸기는 낙동강변 사질양토에서 재배되면서 당도가 15.7브릭스(브릭스란 당도 측정단위)로 높아 인근 대도시인 부산, 울산을 비롯해 수도권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 가격면도 타 지역의 딸기에 비해 좋아 이 지역 90여 재배농가들에 연간 70∼80억 원(2800t 이상 생산)의 짭짤한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다. 또한 원동수박도 원동딸기처럼 전국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당도가 높아 부산과 울산에서 인기를 끌면서 농가들의 소득원이 되고 있다. 그러나 올 연말부터 공
여름철 불청객인 적조가 올해는 예전보다 큰 규모로 일찍 발생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양식장 주위에 황토를 뿌리며 적조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는 모습. 매년 여름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바다의 ‘불청객’유해 적조가 올해에는 예전보다 일찍 발생하고 규모도 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적조 피해 예방을 위한 관련 연구 기관과 지자체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10일 수산물에 피해를 주는 유해 적조인 코클로디니움 적조가 이달 하순께(23~27일경)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정도 빠른 시점이다. 지난해에는 7월 30일에 적조주의보가 처음으로 발령됐다. 이달 월말께 전남 고흥서 시작할 것으로 예상하고, 대마난류 탓의 중·대형화 될 듯 수산과학원·지자체 대책 수립 마련이 있어야 될 것으로 보인다. 수산과학원은 지난달 하순께 부산에서 전남 완도까지 남해안 일대를 조사한 결과, 현재 남해 중부수역의 수온은 19~22도로 장마가 끝나는 이달 중순께가 되면 높은 일사량과 수온 상승(23~26도)으로 적조 생물이 급격히 증식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초로 적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은 전남 고흥 나로도~남해도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소장 김이운)는 침체자망어구로 인한 꽃게자원의 감소를 방지하고, 어장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사전단계로 꽃게를 어획하기 위해 많이 사용하고 있는 꽃게자망(일명 닻자망)을 대상으로 생분해성 재질로 만든 자망을 사용한 시험 조업을 실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시험조업은 봄어기인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연평어장에서 시험어구 1틀(길이 400m)로 매월 1회씩 조사하였고, 현용 나일론 그물과 어획성능에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시험어구에 어획된 꽃게 총 마리수는 현용 나일론 그물에서 1130마리, 생분해 그물에서 463마리였고, 총 중량은 각각 7만7779g과 5만7849g으로 현용 나일론 그물이 생분해 그물보다 개체수로는 약 2.4배, 중량으로는 약 1.3배 어획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꽃게 포획금지 갑장인 6.4cm이하의 어린 꽃게의 마리수는 현용 나일론 그물과 생분해 그물에서 각각 958마리와 295마리로 현용 나일론 그물이 생분해 그물보다 어린 꽃게 어획 마리수가 약 3.2배 많아 꽃게 자원을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경남도 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향토 김치의 가치와 기능성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경남향토김치' 책자를 9일 발간했다. 4×6배판 크기에 총 76쪽 분량인 이 책자에는 삼국시대, 고려시대, 조선시대 등 시대별 김치의 역사와 재료.계절.지역별 김치들이 실렸다. 또 김치의 재료와 기능을 비롯해 가지김치와 고구마줄기김치 등 22개 종류의 김치를 담그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밖에 김치에 관한 궁금증 풀이, 김치 국내 소비량 추이, 속담 속 김치 이야기 등도 수록됐다. 경남농기원은 전통 식생활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과 국민홍보용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창녕양파가 본격적인 수확기에 지난해와 비슷한 가격을 유지하며 호조세를 보였으나 최근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져 재배농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9일 창녕군농업기술센터와 양파 재배농가들에 따르면 본격적인 수확기 때인 지난 5월초 양파가격 경우 상인들이 몰려들면서 밭떼기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가격도 1망(20㎏)당 1만2000원에 거래가 됐다는 것이다. 수확이 마무리된 현재 양파 가격은 1망(20㎏)당 6500~7000원으로 큰 폭으로 두 달 사이 절반가격으로 뚝 떨어졌다. 수확기 때 양파 가격이 호조를 보였던 것은 전국 최대의 양파 생산지인 전남 무안지역이 가뭄으로 작황이 크게 부진했고, 조생종 양파의 수확량이 적었기 때문이며, 본격적인 수확이 이뤄지면서 상인들이 창녕지역으로 몰려들었기 때문에 가격이 올랐지만 이후 양파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재배농가들의 홍수 출하가 가장 큰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양파 재배농가들은 "양파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을 때 일수록 과다출하를 농가들이 조절해 나가면 지금보다는 가격이 낳아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함안군이 관심과 관리부족으로 사라져가는 토종종자를 발굴하고 증식시켜 식량주권을 지켜내고자 지역 여성농민회와 함께 ‘토종 종자 보전사업’을 의욕적으로 벌이고 있는 가운데, 8일 오전 11시 함안군 대산면 장포리 장암마을회관에서 함안군여성농민회(회장 김미경) 주관으로 토종종자 전시 채종포 ‘씨받이 밭’개장식이 열렸다. 이날 조영규 함안군수, 김대호 경남도농업기술원 박사, 경남도의원, 농민단체, 이장단협의회 임원, 경남도여성농민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개장식은 올 초부터 진행돼 온 ‘토종 종자 보전사업’ 추진사항 및 향후계획에 대한 보고가 있었고 협력농장에 대한 현판 증정식을 가졌다. 현재 함안군에는 여성농민회 회원 1인 1품종 토종종자 심기 운동을 펼친 결과, 20농가에서 80여 종의 토종종자를 증식하고 있으며, 또한 이날 개장식을 가진 전시 채종포에는 총 넓이 2215㎡에 옥수수, 콩, 수수 등 15여 종의 토종종자가 심어져 있다. 이 외에도 성장실태조사 및 워크숍 등을 거쳐 함안지역의 우선육성품종을 찾아내고 생산 확대 방안과 상품화 전략을 모색하고 있으며, 종자 보관 저온저장고 및 선별기 설치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사업을 시행해
마산 진전면농업경영인회가 각종 성인병 예방에 필요한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여 고혈압, 당뇨병 등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찰 보리쌀’을 생산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마산시 진전면농업경영인회(회장 성병기)은 8일 마산 청정지역인 적석산자락 유휴농지 7ha에 지난해 10월 하순경 파종해 자연재배로 ‘찰 보리쌀’ 22여t을 수확, 판매한다고 밝혔다. 찰 보리쌀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당뇨환자에게 당 생성을 억제, 변비 해소, 대장의 기능 향상 등 건강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진전농업경영인회와 마산시농업기술센터가 유휴농지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시책에 의해 보리쌀 도정시설 정맥기 등 지원으로 실시돼 회원 25명이 직접 참여해 재배?생산했다. 이번에 판매하고 있는 ‘찰 보리쌀’은 도정부터 포장까지 자동화시설에 의해 생산되고 일반 가정집의 소량소비 위주로 3kg 한 봉지에 1만원으로 판매하고 있다. 또 판매는 농업기술센터와 진전면농업경연인회, 진전면 괴정마을 앞에서 판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성병기 회장은 “보리쌀 판매수익금은 농업경영인회 기금 조성과 연말 불우 이웃돕기와 농촌으로 시집을 온 여자분들의 고생과 고마
경북도가 종가음식 대중화에 본격 나섰다. 9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여성개발원, 대구경북연구원과 함께 도내 문중별로 종부의 내림솜씨로만 전수돼 온 종가음식을 대중화하고 창업아이템으로 개발하기 위해 '전통 종가음식 창업컨설팅' 사업을 펼친다. 이는 산업화와 종손ㆍ종부의 고령화로 종가문화가 급격히 소멸함에 따라 종가음식을 보존하고 현대화 해 경북을 대표하는 음식으로 키워내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경북여성개발원 주관으로 교육생 47명을 모집해 지난 8일부터 종가음식 창업교육에 나섰다. 교육생은 자기 문중의 음식을 알리려는 종부, 전통음식 및 종가음식 창업 희망자, 한식조리사 자격증 소지자 등이고 오는 9월 16일까지 수요일마다 모두 60시간에 걸쳐 이론과 실습 교육을 한다. 특히 교육 내용은 단순히 종가음식 조리법을 가르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종가 문화, 종부의 삶, 반가음식 등에 대한 이해를 함께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보면 '종가란 무엇인가', 종가음식 예법과 상차림, 종가음식 명품화 전략, 종가의 제수음식과 술, 종가문화 탐방, 창업 컨설팅, 창업성공사례 견학, 종가음식 신메뉴 경진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