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 연고를 둔 기선권현망어선들이 물량 비수기철인 7월에 청어 치어를 부산 감천항 국제수산물도매시장에 대량 위판하자, 부산지역 수산업계가 어린고기를 잡아 어 자원 남획이 우려된다며 비판하고 나서 갈등 양상이 일고 있다. 20일 국제수산물도매시장 사업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남지역에 연고를 둔 기선권현망어선 29척이 지난 5∼15일 국제수산물도매시장에서 청어 치어 550t을 위판, 1억5000여만 원의 위판고를 기록했다. 이날 위판 된 청어 치어는 길이 5∼9㎝, 무게 20g 정도의 멸치 크기만 한 것으로써, 기선권현망어선이 경남 남해 연안에서 대량 어획한 것들이다. 위판 단가는 30㎏ 한 상자에 9000원 선으로 상당히 낮았고 대부분 생 사료용으로 팔려 나갔다는 것. 이 같은 청어 치어 물량은 비수기철을 맞아 거래가 한산하던 국제수산물도매시장에는 상당한 도움이 되고 있다. 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열흘 넘게 지속적으로 물량이 위판 되면서 노무 안정성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됐다"며 "이 뿐만 아니라 앞으로 기선권현망어선들이 잡을 병어와 갈치 등의 위판 물량 유치에도 도움이 되는 등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형선망 수협 등 부산지역 수산
경남 창원시는 여름방학 기간에 점심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결식 아동에게 급식을 제공하기로 했다. 20일 창원시에 따르면 40여일의 여름방학 기간에 모두 4633명의 결식 아동에게 1인당 16만4000원 상당의 식권을 지급했다. 기초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의 자녀가 대부분인 이들은 이 식권으로 일반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거나 마트 등에서 쌀과 반찬을 구입해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식당 100곳, 마트 40곳, 지역아동센터 10곳, 도시락 배달업체 1곳 등 모두 151곳과 결식 아동을 위한 협력 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식당에 대해서는 결식아동들이 집에서 한 끼를 주문하더라도 배달해 주도록 했다. 이들은 학기 중에는 학교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점심 식사로 끼니를 해결했으나 여름방학 기간에는 학교가 급식을 제공하지 않아 점심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아동들이 떳떳하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과 협의해 식권 대신 전자카드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해좋은들 하동꽃쌀'이 미국서 호평을 받아 또 수출된다. 18일 하동군에 따르면 리마글러벌이 금남면 금남농협 종합미곡처리장(RPC)에서 해좋은들 하동꽃쌀 20t을 미국에 수출하기 위한 포장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19일 선적한다. 지난 달 9일 20t을 수출하고 나서 한 달여 만에 2차로 수출하는 것이다. 지난 달 수출된 하동꽃쌀은 미국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며칠 만에 모두 팔렸다고 하동군 관계자는 설명했다. 하동꽃쌀은 하동읍과 청암면 등 청정지역에서 농약을 뿌리지 않는 등 친환경적으로 재배돼 국내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금남농협은 지난해 지역 농민들로부터 사들인 벼를 완전미율(完全米率) 95%로 찧었으며 수출용은 10㎏ 단위로 포장했다. 리마글러벌 관계자는 "하동꽃쌀이 품질이 높으면서도 가격이 비교적 싸 경쟁력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 수출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미국 의사들도 비타민과 미네랄 등 건강보조 식품을 일상적으로 복용하고 이를 환자들에게도 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건강.의료 건설팅업체인 디킨슨 컨설팅의 아넷 디킨슨 박사는 온라인 과학저널 바이오메드 센트럴이 발행하는 '영양 저널' 7월 1일자에 게재한 논문에서 2007년 10월 미국 전역의 900명의 의사와 277명의 간호사들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의사 중 79%와 간호사의 89%가 건강보조식품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나아가 의사의 79%와 간호사의 82%는 건강보조식품을 환자에게도 권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에 응한 의사 및 간호사의 절반 가량은 자신의 건강 증진을 위해 건강보조식품을 복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의사의 24%, 간호사의 27%가 종합 비타민 제제만 섭취한다고 답했고, 27%의 의사와, 32%의 간호사는 글루코사민, 어유(漁油), 녹차, 콘드로이친 등의 보조식품과 단일 비타민 제제, 미네랄을 함께 복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의사의 75%와 79%는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디킨슨 박사는 "이런
농촌진흥청 녹색기술 현장지원단이 의령군을 찾아 특산품인 망개떡 원료곡 생산단지 등 현장에서 지도활동을 벌였다. 녹색기술 현장지원단은 지난 14일 의령군농업기술센터를 방문해 자매결연 후속조치협의 및 현장애로 사항을 청취한 후, 망개떡 원료곡 생산단지와 가공공장, 1사1촌 산천렵마을 등을 차례로 방문해, 맞춤형 현장지도를 실시했다. 농진청 소속 녹색기술 현장지원단은 국내 농업기술의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으며, 이번에 의령을 방문한 지원단은 기능성 작물부 안진곤 부장을 비롯해 모두 16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지원단은 "의령지역 특산품인 망개떡 원료곡 생산단지를 찾아 특수미 품종의 특성 및 재배법, 병해충 방제지도 등 현장에서 바로 처리할 수 있는 문제는 즉시 해결하고, 농가 건의사항인 찰옥수수 명품화추진 품종 지원, 망개떡 유통기간 연장기술개발, 산천렵마을 고유브랜드 전통음식개발 등은 앞으로 연구과제에 적극 반영 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천렵마을을 방문해 친환경 벼 재배지역 생육을 관찰하고, 제초작업 및 친환경 쌀 팔아주기에도 적극 동참키로 해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산청군은 16일 수박재배 농업인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농가소득 작목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씨 없는 수박 재배단지 평가회를 가졌다. 산청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월부터 수박재배 선도농가 17호를 대상으로 씨 없는 수박 묘종(‘씨 제로’ 품종 외 3종) 4만3000본을 5단계에 걸쳐 정식하고, 지난달 6월 25일 첫 출하 후 7월말까지 376톤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씨 없는 수박 재배단지는 신안면, 생비량면의 수박재배 선도농가 17농가가 참여해 9㏊ 135동으로 조성되어 있으며, 7월말까지 생산된 전량은 대구 롯데백화점에 납품이 계약돼 있어 일반수박 재배농가의 소득보다 20% 이상이 많은 4억5000만원의 소득을 예상되고 있다. 씨 없는 수박은 육질이 부드러우며 당도가 12°BX이상 높고 수박씨가 없는 것이 특징으로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유발해 크게 인기를 얻고 있다. 군은 씨 없는 수박이 딸기에 이어 지역의 새로운 농가소득 작목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내년에는 50㏊의 면적을 확대시켜 농업인의 소득증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건강식품으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고, 국산콩 자급률 향상을 위한 각종 시책에 힘입어 콩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콩의 품질과 수량에 크게 좌우하는 노린재가 본격적으로 활동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배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7일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현재 양호한 생육상황을 보이고 있는 콩이 앞으로 관리여부에 따라 품질과 수량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품질향상과 수량 확보를 위해 콩 꼬투리가 생길 때 피해를 주는 노린재에 대한 철저한 방제를 당부했다. 노린재는 콩 재배 과정에서 수확량 감소와 품질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이유가 콩꼬투리를 가해하기 때문이다. 콩에 피해를 주는 노린재류는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썩덩나무노린재, 알락수염노린재 등 20여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 가운데 톱다리개미허리노린재 피해가 가장 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노린재는 크기가 어른벌레의 경우 14~17㎜이며 연간 3회 발생하는데 실제로 콩에 피해를 주는 시기는 7월부터 9월 상순까지이다. 노린재는 잎과 줄기의 즙을 빨아먹지만 주로 콩 꼬투리 즙액을 빨아 피해를 주며 꼬투리가 떨어지거나 알이 제대로 여물지 않는 등
창원대학교 창녕양파바이오특화사업단(단장 차용준)은 오는 8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베트남 호치민 롯데마트 사이공점에서 창녕군과 창녕양파바이오특화사업단이 주최하고 경남무역이 주관하는 2009 베트남특판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특판전은 창녕군내에서 생산되는 12개업의체 양파가공 및 양파기능성제품(총 42개 품목)의 수출로 약 2000만 원 정도의 수출 실적과 현지 바이어와 제품 상담의 시간을 통해 베트남 롯데마트의 입점 및 수출계약의 체결이 이뤄 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창녕군수 외 창녕군 관계자 4인, 창녕양파바이오특화사업단장 외 1인, 참여기관 2인, 참여 및 협력업체 10인으로 총 20여명의 참관단을 구성해 직접 특판전 행사에 참가할 뿐 아니라, 베트남 호치민시와 창녕군의 수출업무협력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창녕양파가공제품의 지속적인 해외 수출 시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주지역 농산물 수출이 급성장을 보이고 있다. 진주시에 따르면 농산물수출(전문생산)단지 체계적인 육성과 해외시장개척활동 강화, 수출활성화 지원체계의 확고한 구축을 통해 수출농작물의 안정적 생산기반 확충 등으로 진주지역 농산물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6월말 현재 진주지역에서 생산한 신선농산물 수출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20% 정도 증가한 1538만2000달러를 기록해, 올 수출목표인 1950만 달러는 무난히 초과 달성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 세계에 유래 없는 경제 불황 속에서도 수출실적이 전년보다 확대된 것은 환율차이도 있겠지만 진주지역의 농산물 품질이 세계 속에서 인정받고 있는데다 동남아 및 미주지역 확대와 함께 수출품목의 고급화와 다양화에 따른 결과로 풀이되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한 딸기는 수출물량 공급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주문이 쇄도해 당분간 딸기 수출은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 같은 딸기 수출의 확대에는 동남아 시장의 소비패턴에 따른 맞춤형 공급과 함께 진주시의 공격적인 마케팅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신선농산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농가소득의 질적인 향상과 안정적인 생산 활동을
남해군이 바다의 황금으로 알려져 있는 참다랑어(참치) 양식에 심혈을 기울이기로 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6일 군에 따르면 참다랑어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고가로 최고의 횟감으로 알려져 있고, 특히 일본이 최대 소비처라는 점에서 최고의 메리트와 양식이 성공하면 고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선망에서 잡히는 치어의 경우, 2년이면 30~40kg으로 성장해, 판매가 가능하며 kg당 가격은 약 4만~5만 원선으로 바다의 쇠고기라고 불리고 있으나, 야생성이 강한 어류로서 그동안 양식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져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한반도 바다의 수온이 높아지면서 아열대 어류의 출현이 잦아지면서 제주와 남해에서 참 다랑어가 잡히고 있어 양식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참다랑어 양식기술을 확보하지 못한 우리나라에서 아열대성 어류인 참다랑어가 겨울철 저수온과 태풍, 적조가 성공의 관건인데 통영의 한 양식어장에서 참다랑어 11마리가 두 번의 겨울을 무사히 넘긴 것으로 알려져 통영과 비슷한 여건을 가지고 있는 남해군으로서는 새로운 고부가가치 어종으로 기대감을 한층 높여 주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지난 5월 참다랑이 양식에 성공한 일본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