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 미포에 초대형 해산물 전문백화점인 삼환해운대씨랜드가 22일 드디어 문을 열었다. 여름철 바캉스 시즌에 맞춰 개장을 준비해 온 해운대씨랜드는 가족 단위 고객들이 다양한 해산물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돼 해운대를 찾는 외부 관광객들에게 부산지역의 대표적인 먹거리와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2일부터 본격 영업에 들어간 이날 오후 6시 씨랜드 1층 수산물 전시판매장에는 해운대 신시가지 주민들과 휴가철 해운대를 찾은 외부 관광객들로 북적거렸다. 1층에서 구입한 활어 등 각종 수산물을 2층 해산물 요리점에서 신선한 상태로 맛보기 위해서다. 6층 문화광장에선 가족 고객들이 해운대의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오픈 기념행사로 열린 사물놀이와 색소폰 공연을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주변 상인들은 국내 최고의 휴양지인 해운대 해수욕장 인접한 곳에 들어선 해운대씨랜드가 앞으로 부산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운대 미포에 위치해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대교, 오륙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삼환해운대씨랜드는 지하 4층, 지상 5층, 총면적 1만6455㎡ 규모로 신축됐다. 1층에는 101개의 활어수족관과 건어물, 편의점
인체에 유해한 소독용 에탄올을 주 원료로 가짜 양주를 대량으로 제조, 전국에 유통한 조직이 경찰과 국정원, 국세청의 공조 수사 끝에 적발됐다. 부산지방경찰청 외사과는 23일 주로 병원 수술용 기구 등의 소독에 사용하는 시험용 에탄올과 국산 저가 양주, 캐러멜 색소 등을 섞어 가짜 양주를 만든 뒤 전국에 유통한 혐의(상표법 위반 등)로 제조책 천모(41)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들로부터 가짜 양주를 납품받아 전국의 술집에 판매한 김모(41)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가짜 양주 858병과 제조에 이용한 주입기, 밴딩기, 인공지능 번호각인 레이저기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천 씨 등은 대구 시내에 82.5 ㎡(25평) 규모의 공장을 차려놓고 지난해 10월께부터 최근 9개월 동안 유명 수입양주 라벨을 붙인 가짜 양주 수천 병을 제조한 뒤 김 씨 등을 통해 전국의 술집 등에 공급해온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수입양주의 빈 병을 수거한 뒤 가짜 양주를 넣고 밴딩기를 이용, 뚜껑을 진품처럼 처리한 뒤 가짜 홀로그램과 납세필증을 부착하고, 레이저기로 제조일련번호를 위조하는 등 정교하게 가짜 양주를 만
밀양시는 22일부터 23일까지 이틀간 양산 에덴밸리에서 미르피아 딸기 생산 희망농업인 41명에 대해 밀양시 농산물브랜드 관리방향, 딸기재배 전문기술교육, 수확 후 품질관리, 브랜드 농산물의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한다. 미르피아는 시의 농산물 공동브랜드로 철저한 품질관리시스템을 적용해 시가 품질을 보증하는 것으로 시의 농산물 이미지 제고는 물론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대된다. 현재 밀양시의 미르피아 농산물은 얼음골사과, 탑푸르트 단감, 무안청량고추, 친환경 쌀 등이 지정,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딸기 시배지인 밀양 삼랑진 딸기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생산에서 판매까지 담당할 수 있도록 시장 경쟁력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향토 산업육성사업으로 밀양 얼음골 사과재배 농업인 165명을 대상으로 지난 6일과 7일 2일간 지역혁신리더 육성 교육을 실시했으며, 향후 미르피아 고추와 깻잎 재배 농업인에 대해 교육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경남농협은 22일 지역본부 회의실에서 전억수 부본부장을 비롯해 35개 수출 선도농협 담당자 및 본부 수출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산물 수출 9000만 달러 달성을 위한 전진대회’를 갖고 목표 달성을 결의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미 FTA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의 새로운 활로로서 농산물 수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농산물수출 확대에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지난해 경남농협 농산물 수출금액인 7500만 달러보다 20% 증가한 9000만달의 올 수출목표를 기필코 달성하기 위해 수출농협의 모든 역량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이를 위해 수출 선도농협 관계자들은 수출농산물의 잔류농약안전성 확보에 최우선 주안점을 두고 수출사업을 전개하기로 했으며, 새로운 품목개발과 아이디어로 경쟁력을 높여 나가는 한편 품목선택에서부터 전략을 세우고 세심한 품질관리와 상품화로 경남농산물의 이미지를 향상시키기로 했다. 특히 지난 95년 전국 농협 중에서 최초로 실시해 큰 호평을 얻고 있는 ‘수출농가 해외유통경로 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실시키로 했으며, 오는 10월 경남도가 주관하는 일본농수산물 수출종합마케팅 활동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 또한 이날 수출전진
진해 세계로 수산의 '녹차 오징어'가 농수산물 유통공사에서 선정, 발표한 대한민국 수출전략 식품 10대 품목 중 12개 수출업체에 선정돼 진해시의 수산물특산품인 녹차 오징어가 대한민국 최고 수산제품의 반열에 오르게 됐다. 수출전략 상품 10대 품목으로는 오징어와 참치, 굴, 고등어, 삼치의 가공품, 활넙치 등이며 이 중 녹차 오징어는 오징어 품목 중 대한민국 수출전략 상품 수출업체로 선정됐다. 특허 3종의 세계 최고의 오징어 가공기술로 가공하는 녹차 오징어의 특징은 염도를 낮춰 맛이 짜지 않으면서 겉껍질과 중간 껍질을 벗겨 부드러우면서도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췄다. 특히 오징어 특유의 비린내를 제거해 위생적이고 친환경적으로 오징어를 가공했다. 일본에서도 녹차 오징어의 품질과 포장에 대해 오징어로서는 더 이상의 품격을 높일 수 없다고 극찬을 하고 있어 앞으로 녹차 오징어가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오징어를 먹지 않는 미국 등 유럽인들이 오징어를 싫어하는 이유가 건조하는 과정에서 나는 오징어 특유의 비린내와 오징어를 구울 때 나는 암모니아 냄새 때문인데, 이 같은 결점을 녹차를 이용한 특허 3종의 가공 기술력으로 결점을 완
경북도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8월 특허출원한 껍질째 먹는 참외의 상표등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등록된 상표는 어린이가 노란 참외를 통째로 들고 먹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이 상표는 껍질째 먹는 참외를 홍보하고 참외를 포장하는 전용봉지나 상자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경북 농업기술원은 상표등록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성주의 껍질째 먹는 참외 작목회와 함께 생산에서 출하.유통까지 모든 과정이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상표 등록을 계기로 성주의 명물인 참외가 경북의 우수 농산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관계 기관.단체와 힘을 모아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천년약속은 상황버섯 발효주 `천년약속'이 지난 16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주류품평회(IWSC; International Wine & Spirit Competition)에서 한국 전통주 최초로 청주(Rice wine) 부문 동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IWSC는 몽드셀렉션, SWSC와 함께 세계 3대 주류품평회 중 하나로 1969년 영국에서 설립된 이후 까다로운 심사과정을 통해 우수한 제품을 선정해 수상해왔다. 이번 수상은 한국 전통주로서 최초일 뿐만 아니라 같은 부문에 출품된 일본의 혼조죠급 이상의 고급 사케들과 경쟁해 상을 받아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천년약속은 동아대학교 정영기 교수팀이 상황버섯의 항암기능을 연구하던 중 균사체가 당을 분해해 알코올을 생성하는 것을 우연히 발견하면서 개발됐다. 2004년 출시 후 2005년 부산 APEC 정상회의를 비롯해 한일정상회담, 남북정상회담 등 많은 국내외 행사의 공식 건배주로 사용된 바 있다. 김일주 천년약속 대표이사는 "심사과정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IWSC에서 일본의 쟁쟁한 고급 사케들과 경쟁해 수상함으로써 천년약속의 우수한 맛과 품질을 세계적으로 알
최근 경남지역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판매하던 업소들이 잇따라 적발돼 여름철 시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거제경찰서는 23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J(43)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유통기한이 지난 해 12월 초순인 소스류를 진열해 놓는 등 변질우려가 있는 식품들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처럼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이나 각조 유해식품을 판매하다 최근 1개월간 적발된 업자가 거제지역만 무려 20명에 이른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 김해 중부경찰서는 23일 유통 기한이 경과한 돼지고기를 판 C(47), K모(24.여)씨 등 식육판매업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C씨는 유통기한이 이틀 지난 2천g의 돼지고기를 식육점에 보관하다 경찰의 단속에 적발됐다. K씨는 같은 날 기한이 8일 지난 왕족발을 진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양에서도 지난 21일 유통 기한을 넘긴 중국산 새우를 진열한 40대 주인이 적발됐다. 경찰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유해 식품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경남 하동군에 있는 하동녹차연구소(소장 정강원)는 담배 개비 처럼 생긴 원통형 포장용기를 이용한 녹차 전용 자동판매기를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판매기는 원통형 포장용기 내부에 다양한 종류의 녹차를 넣어 종이컵의 따뜻한 물에 저어가면서 우려먹는 방식이다. 자동판매기에 동전을 넣고 원하는 종류의 녹차 버턴을 누르면 원통형 포장용기에 든 녹차와 종이컵에 담긴 따뜻한 물이 나온다. 자동판매기 내에 녹차 뭉치를 넣어 여러 번 우려내는 방식의 기존 자동판매기와는 달리 녹차의 보관 및 저장성이 훨씬 뛰어나며 균일한 맛을 유지할 수 있고 위생적이다. 녹차연구소는 시험가동 및 보완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상용화하기로 했다. 녹차연구소는 원통형 포장용기와 잎차 전용 자동판매기에 대한 특허를 출원해 놓고 있다. 녹차연구소 관계자는 "원통형 막대 자동판매기는 간편하게 고급 녹차를 즐길 수 있도록 실용성과 대중성에 초점을 맞췄다"며 "커피 위주의 음료 문화를 녹차로 바꿔 하동 녹차의 소비증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의 토종 치킨상표가 전국적으로 이름을 날리고 있다. 매콤달콤한 경남지역 특유의 강한 양념 맛이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기 때문이다. 프랜차이즈 브랜드 지코바, 치킨신드롬, 장모님치킨이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지코바는 지난 1994년 경남 양산시에 회사를 설립해, 부산에 1호점을 열었다. 현재 전국 400여 개의 가맹점을 운영?관리하고 있으며, 2000년대에 들어서는 서울 강남구 등에 5개 지점을 내 성업 중이다. 지코바는 소비자들의 입소문으로 전국에 이름을 떨친 상표다. 지코바 홍보 담당자는 "특별하게 광고나 마케팅을 한 적이 없다"면서 "청양고추가 들어간 칼칼한 치킨 맛이 소문을 타면서 가맹 문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는 반대로 지역 브랜드의 약점인 낮은 인지도를 개선하려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인 상표도 있다. 2003년 양산에서 문을 연 치킨신드롬은 얼마 전 한 개그맨을 내세워 TV 광고를 했고, 또 드라마 제작에도 지원하고 있다. 치킨신드롬 오용복 대표는 "수도권 공략을 위해 맵고 짠맛을 좋아하는 경남 특유의 맛을 살리면서 달콤한 맛을 첨가하는 소스 개발에 집중했다"며 "부산?경남지역에서는 브랜드의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