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명물인 자갈치시장이 공공 디자인 사업으로 새롭게 단장된다. 부산시는 '자갈치시장 일원 걷고 싶은 테마거리 조성'을 위한 공공디자인 개발 사업 용역 중간보고회 결과 자갈치시장을 2012년까지 컬처존과 쇼핑존, 에코존으로 특화 개발하는 계획이 나왔다고 29일 밝혔다. 동서대 BK21 에코디자인팀 윤지영 교수가 내놓은 기본계획에 따르면 남포동 건어물시장∼일명 곰장어골목(7024 ㎡)에 조성되는 컬처존은 2015년 완공되는 초고층 건물 롯데타운과 복원 예정인 영도다리, 자갈치축제와 연계한 수상공연장과 문화의 거리로 꾸며진다. 자갈치시장 곰장어 골목(8135 ㎡)은 시장 이미지를 최대한 유지한다는 원칙 아래 개방형 컨테이너를 활용해 테마시장으로 만들어진다. 에코존은 보수천 입구∼신동아수산시장(5218 ㎡)에 꾸며지는데 해변과 국제시장, 남포동 피프존과 연결해 바다를 볼 수 있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된다. 또 쌈지공원과 에코카페가 들어서고 쾌적한 환경에서 걸을 수 있도록 보도가 정비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9월 최종 사업보고회를 갖고 사업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며 50억 원 정도로 예상되는 사업비는 지식경제부, 문
국립 수산과학원이 보유하고 있는 해양생물정보가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에서 검색할 수 있게 됐다. 수산과학원과 인터넷 서비스 기업 NHN은 28일 오후 2시 수산과학원에서 해양생물정보 공동 활용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수산과학원은 연구와 조사로 확보하고 있는 해양 동.식물 1300여 종에 대한 계통 분류, 생태, 이미지 정보 등을 NHN이 운영하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제공한다. 해양생물 정보 제공 서비스는 올해 말부터 시작되며 검색창에 해양동.식물 이름을 치고 검색 버튼을 누르면 수산과학원이 제공한 상세정보가 제공되는 식으로 운영된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해양생물자원에 관한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고 활용을 촉진해 해양생물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관련 자료도 더 풍부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연근해 및 원양, 민물에 서식하는 동식물의 자원현황과 생태를 연구해 도감과 보고서를 내고 있으며 해양수산연구정보포털(http://portal.nfrdi.re.kr)에서 전 세계에 제공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은 9월 1일 부산(행사장소 미정)에서 전국 어딤채 레시피 공모전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할 어딤채 레시피 공모전은 만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1차 예심을 통해 50명을 선발, 행사당일에 전문평가단의 심사를 통해 시상자를 선정해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에 대해 농림수산부장관 상장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문중에서 전통적으로 전수돼 오고 있는 어딤채의 기능보유자, 전통요리연구가,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풍부한 대학생 등이 참여하여 기예를 맘껏 뽐낼 것으로 예상되며, 농림수산식품부 제2차관, 세계김치협회회장, 식품관련 학회장, 대학교수, 산업체 등이 참석해 행사를 더욱 빛낼 계획이다. 어딤채는 고기어(魚)자와 김치의 순수한 우리말인 딤채의 합성어로 1809년에 빙허각(憑虛閣) 이씨(李氏)가 저술한 규합총서(閨閤叢書)에 기술돼 있는 우리나라의 전통식품이나, 그동안 제조방법이 특정 가문의 내부에서만 제한적으로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어 널리 대중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의령군이 고령화로 인한 농촌인력 부족 해소 방안의 하나로써 못자리를 하지 않고 벼농사 짓는 시대를 연다. 28일 의령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용덕면 소상리 임학섭씨의 대표농지를 비롯해 11농가 28필지 12ha(3만6000평)에 새로 개발된 벼 무논 점파 시범단지를 조성, 현재 벼의 생육이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직파재배는 잡초발생과 쓰러짐 등 문제점이 많아 농민들이 기피해 왔으나 올해 새로 개발된 벼 무논 점파파종은 물이 있는 논에 직접 종자를 균일하게 파종함으로써 정상적인 벼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입모수를 확보했다. 또 우려했던 잡초방제는 제초제의 체계적인 처리로 완벽하게 방제하여 현재까지 벼 생육은 인근 중모 기계이앙과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벼 무논점파 재배는 별도의 못자리 육묘와 이앙 등 노동력 투입 없이 논에서 직접 파종하는 방식으로 노동력과 생산비를 34.6%이상 절감시키는 효과가 있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앞으로 적기 병해충 방제와 태풍과 집중호우 등 기상재해에 철저히 대비해 쓰러짐 없는 벼농사가 되도록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군은 오는 10월 종합평가 시 문제점 및 개선대책을 분석해 새로 개발된 벼
경남도농업기술원은 27일 벼 줄무늬잎마름병과 토마토 반점위조바이러스병, 고추 역병 및 탄저병 발생주의보를 내렸다. 또 벼멸구, 흰등멸구, 포도 탄저병, 단감 탄저병, 감꼭지나방, 사과 점무늬낙엽병 발생 예보도 발표했다. 최근 장마로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경남지역 농경지에 병해충이 발생했거나 발생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주의보는 일부 지역에서 발생했다는 뜻이며 예보는 발생할 가능성이 큼을 의미한다. 벼 줄무늬잎마름병은 겨울을 난 성충과 중국에서 날아온 애멸구 애벌레가 바이러스를 옮겨 발생하는 병으로 매개충인 애멸구를 초기에 방제해야 한다. 또 고추, 토마토 등 가짓과의 채소에 발생하는 토마토 반점위조바이러스병은 매개충이 꽃노랑총채벌레로 기형 열매를 만드는 피해를 준다. 고추 역병은 물 빠짐이 나쁜 고추밭에서 빗물에 의해 전염되고, 탄저병은 이어짓기(연작)하거나 촘촘하게 심어 통풍이 잘 안 되면 걸리기 때문에 배수구를 정비하고, 역병에 걸려 시드는 포기는 뽑아 없애야 한다. 경남농기원 관계자는 "병해충은 방제시기를 놓치면 재배하는 농작물의 품질을 떨어뜨리고 수량을 감소시키기
산청군이 약초의 고장으로 거듭나기 위한 준비로 지난 2007년 막대한 사업비를 들여 조성한 산청읍 옥산리 정광들녘 약초재배단지가 투자비보다 수익률이 적은 것은 물론, 정광들녘이 약초재배단지로서 적합한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군은 지난 2007년 군이 약초의 본고장으로 더욱 거듭나기 위한 준비로 산청읍 옥산리 정광들녘 일원 14만 8500여 ㎡에 이르는 논에 1억 7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약초 재배단지를 조성했다. 군은 지난 2007년 조성한 정광들녘 약초재배단지에 약초재배를 위해 지난해 작목 전환비용을 비롯해 비닐멀칭 비용과 작업비 등에 무려 1억 60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자했다. 이와 같이 막대한 예산이 투자한 정광들녘 약초재배단지가 지난해의 수익률은 겨우 7500여만 원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군 관내서 약초를 재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재배된 약초에 대한 판매에 비중을 둬 재배된 약초가 제값을 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하는 근본적인 대책이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정광들녘의 약초재배단지가 당초 논으로 말미암아 물 빠짐이 좋지 못한 것은 물론 관리 등에도 문제점 있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어 적지에 대한
소비량 급증으로 막대한 로열티를 지급해 온 참다래를 국내산 품종으로 대체할 수 있는 길이 드디어 열렸다. 국내에서 육성된 참다래 신품종을 경남지역에 조기 보급키 위한 ‘국내 육성품종 농가 현장재배시험 중간보고회’가 지난 24일 사천시 이홀동 ‘영길 참다래 농원’에서 실시됐다. 이번 보고회에는 전국 참다래 생산자 자조회 영농법인(회장 장영길)과 경남도농업기술원, 농촌진흥청 관계자 등이 참석해 ‘제시골드’등 국내에서 육성된 참다래를 경남의 새 농가소득 작목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생육 현황과 재배기술 및 묘목보급, 그리고 조기보급 방안 마련 등을 위한 설명회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서 농진청은 국내 품종으로 육성한 참다래를 재배하면 로열티를 절감하게 돼 재배농가는 부담이 줄어들고 소비자는 저가에 양질의 참다래를 공급받는 1석3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제주도에 이어 육지에서는 최초로 제시골드를 시범 재배한 영길 참다래 농원은 지난 1986년부터 참다래를 재배해 왔으며, 지난 2007년 농진청 온난화대응농업연구센터에서 육종한 제시골드를 공급 받아 3000평을 재배했고, 올해는 면적을 4000평으로 확대 재배해 오고 있다. 또한 영길농원은
부산시가 지난 6월 넙치와 참돔 치어를 방류한 바 있는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에서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자체 생산한 감성돔 치어 50만미를 해운대, 송정, 광안리, 태종대, 송도, 가덕도, 이기대, 기장 등 시내 유명 해수욕장 주변 바다에 방류한다. 이번에 방류되는 치어들은 연구소에서 관리중인 4년생 감성돔 어미로부터 알을 받아 80일 정도 키운 것으로 길이가 5~7㎝, 무게가 3~5g 이상 되어 활력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 건강한 어린 고기들로 여름바다에서의 새로운 삶을 무난히 개척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시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방류는 수산자원 조성을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와 본격적인 휴가철에 유명 피서지를 찾는 외래 관광객들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계획된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바다낚시의 대명사인 감성돔 치어 방류가 낚시 매니아들의 부산방문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명실상부한 국내 제1의 해양관광지라 할 수 있는 우리 부산을 알리기 위한 물오른 여름바다가 더욱 뜨거워 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선 농산물 지리산영농조합 딸기 등 8개 경남도는 우수 농산물 62개 품목을 경남도의 추천 상품(QC)으로 지정했다. 경남도는 지난 24일 2009년 상반기 경남도의 추천 상품 농산물 분과심의회를 개최, 도내 신규 가공품 28개 품목을 비롯해 재지정 가공품 26개, 신규 시선농산물 8개 품목을 2009년도 경상남도 추천 상품(QC)으로 지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창원시 소재 (주)맑은내일 단감 과실주 ‘시월애’ 등 27개 품목이 신규 가공품으로 지정됐으며, 진주 (주)장생도라지 ‘장생도라지 추출액’ 등 25개 품목이 재지정 가공품으로, 산청군 지리산영농조합법인의 ‘딸기’ 외 7개 품목이 신규 신선농산물로 지정됐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는 엄격한 심사를 통해 생산처리 시설이나 유통과정에서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27개 품목을 지정에서 제외 또는 탈락시켜 경상남도 추천 상품의 신뢰도 향상과 품질개선을 도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경남도의 추천 상품은 도가 추천하는 상품 품질인증 마크이며 특허청에 ‘QC’ 마크가 업무표장 등록돼 있으며 생산자에게는 품질 향상과 기술개발을 촉진시키고 소비자에게는 양질의 상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하며,
함안군은 여름방학 기간 중 학교급식 중단으로 배를 곯는 학생들을 위한 급식지원 대책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27일 군에 따르면 교육청이 실시한 아동급식 실태조사 등을 토대로 군내 대상자 1100명을 선발, 여름방학 기간 중 끼니 당 4000원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는 학기 중 급식 지원을 받고 있는 780명에 비해 41%인 320명이 증가한 수치다. 급식 지원이 필요한 학생은 보호자나 본인이 직접 거주지 관할 읍면에 신청하면 되며,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학기 중 급식을 지원받는 학생과, 교사나 마을이장 등의 추천을 받은 아동으로 조·중·석식을 어려움에 처한 환경 등을 고려해 지원하게 된다. 급식 지원을 받는 학생들은 "농협과 축협 등의 마트를 통해 상품권으로 주·부식을 구입하고 있으나, 여항면 등 외지의 학생들은 상품구입에 어려움이 많다"며 "급식 지원은 고마운 일이지만, 일부 학생들은 상품권 사용에 있어서 주위의 시선 때문에 사용하기란 썩 내키지 않을 때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방학동안 결식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청, 읍·면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어려움이 처한 모든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