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이 서울지역 초등학교들의 급식재료로 공급될 전망이다. 15일 김해시에 따르면 이달안에 31가구의 친환경 농산물 재배농가로 구성된 김해친환경생산자영농법인이 서울시 친환경급식지원센터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신학기부터 김해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서울 전역의 560개 초등학교의 급식을 담당하는 서울시 친환경급식지원센터는 하루에 필요한 56t의 급식재료 중 10t을 김해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로 충당하게 된다. 김해친환경생산자영농법인은 공급계약이 체결되면 내년 3월부터 상추와 배추 등의 엽채류와 무ㆍ당근 등의 근채류, 방울토마토와 가지 등의 과채류를 매일 10t씩 공급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서울 전역의 초등학교 급식재료로 사용되는 친환경 농산물을 김해지역에서 공급함으로써 수도권 급식시장을 선점하고 판로의 거점을 마련하게 됐다"며 "친환경 농산물 재배농가들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 고성군은 지역에서 재배되는 단감 가운데 일부가 무농약 인증을 처음 획득하는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무농약 인증을 받은 곳은 고성군 전체 단감 재배면적 350㏊ 가운데 올해 생명환경농업으로 전환해 농약과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개천면, 구만면, 하일면 일대 단감과수원 11.7㏊다. 민간인증기관인 세종유기농업연구원은 생명환경농업으로 재배되는 이 지역 과수원의 토양에서는 잔류농약이 검출되지 않아 무농약 재배 인증을 했다. 이 지역 농가들은 농약 대신 토착 미생물과 한방영양제, 녹즙을 이용해 단감을 재배하고 있다. 단감은 병해충 발생이 많아 무농약 재배 인증을 받기가 까다로운 과수에 속하며 전남과 경남 일부지역에서만 무농약 인증 단감이 생산되고 있다. 고성군은 별도의 포장을 해 백화점은 물론, 고성군이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www.edinomall.com)을 통해 무농약 인증 단감을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해 벼농사를 시작으로 화학비료와 제초제를 전혀 쓰지 않는 생명환경농업을 시작한 고성군은 올해 축산업과 원예, 과수 분야로 적용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전국 처음으로 부산에 산양산삼 대형 공판장이 들어선다. 한국산양산삼공판장추진위원회는 18일 오전 11시 부산 부산진구 네오스포 1층에서 한국산양산삼조합공판장 설립 발대식을 가진다고 14일 밝혔다. 총면적 3만6000㎡로 내달 말문을 열게 되는 공판장은 1층에 판매시설, 2층에 성분검사연구소와 산삼전문가들로 구성된 산삼등급심사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판장이 문을 열면 국내 산양산삼의 연간 추정 소비량 300t의 유통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또 산삼을 원료로 한 산삼차, 산삼엑기스, 산삼와인 등 다양한 고부가가치 상품을 개발해 해외시장진출도 계획하고 있어 부산이 산삼 유통 산업의 중심지로 성장,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산양산삼 재배면적은 약 5650ha로 연간 시장규모가 2000억원대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전근대적인 유통체계로 소비자들이 제대로 된 상품을 구매할 수 없는 실정이다. 특히 효능도 떨어지고 중금속 오염의 우려가 높은 중국산 제품들이 국내산으로 둔갑돼 유통되고 있어 재배농가와 소비자들의 피해가 적지 않다. 이번 한국산양산삼공판장의 설립으로 유통질서의
함안군은 축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육에서 판매까지 핵심기술을 투입하는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사업을 펼쳐 한우분야에서 도내 최초로 HACCP 인증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한우와 젖소, 돼지, 닭 등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HACCP사업을 시행, 이번에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함안군 군북면 이경용(48), 법수면 조정현(48), 산인면 이용복(53)씨 등 3농가가 HACCP 인증을 받았다. 군은 수입육과 차별화한 축산물 생산·고급화 시스템인 HACCP사업에 2억5000만원을 투입해 축산물 기반조성에 힘써왔고, 선도 축산농가 5명을 선정해 사육에서 판매까지 우수 품종과 혈통관리를 비롯해 맞춤형 사료급여, 친환경 사양관리 등 HACCP기준을 적용하는 등 전문 기술지원단의 컨설팅을 적극 추진해 왔다. 군 관계자는 "3개 농가가 한꺼번에 인증을 받아 의미를 더하고 있으며 해당 농가를 대상으로 한우 육질을 진단한 결과 1등급 이상 향상돼 백화점과 학교 납품용으로 판로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이 생산하는 한우 브랜드 `아시랑 보리한우'는 2007년 경남 우수 축산물 브랜드대전에 출품해 최우수상을
경남한우 공동브랜드 ‘한우지예’가 부산지역 소비자들에게 한층 더 다가가고 있다. 13일 경남농협에 따르면 경남한우공동브랜드 한우지예가 지난 11일 김해 주촌면 육가공공장에서 전국주부교실 부산시지회 회원 60여명을 초청해 ‘한우지예 브랜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한우지예 브랜드 설명회는 부산지역 소비자들에게 한우지예에 대한 이해를 돕고 판로 확대 및 위생과 안전성 등의 우수성 홍보를 위해 마련 됐다. 이번 설명회에 참가한 전국주부교실 부산시지회 회원들은 한우지예 전용 육가공 현장을 견학하고, 위생적이고 안전한 고급육을 부산에서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한우지예 전문 판매장을 많이 설치해 줄 것을 건의하기도 했다. 한편 한우지예는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 12월 농림수산식품부가 선정하는 2010년 광역클러스터사업 선정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으며, 한우지예의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를 위한 전용 육가공센터의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경상남도는 추석을 앞두고 수산물 원산지 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14일 경남도는 일선 시군과 수산물품질검사원, 경찰과 합동으로 오는 1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 지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요 지도단속 사항은 추석을 맞아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제수용 및 선물용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 미표시와 허위표시 행위이며 중점관리 단속품목으로는 조기, 명태, 굴비, 옥돔, 갈치, 꽃게 등이다. 중점 단속 업소로는 제수·선물용 수산물 제조·가공·판매업소를 비롯해 수입수산물 소분·가공·판매·보관업소 및 백화점, 대형할인점, 도·소매업소, 재래시장 등 다중 이용업소이다. 도와 시군은 합동 지도단속에 앞서 재래시장 등 영세한 취약지역에 대해 원산지 표시제도의 자율적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오는 17일까지 자율적인 원산지 표시를 통해 실질적인 소비자 피해가 예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사전 지도홍보에도 불구하고 원산지 표시를 위반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위반행위별로 과태료 부과 및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등 강력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또 원산지 표시 지도단속과 병행해 수산물 가격과 수급안정을 위해 수산물 가격 및 출하동향을 점검, 수
양파를 파종하기 태양열에 소독할 경우 잘록병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양파 잘록병과 분홍색뿌리썩음병 등 발병률은 현저히 감소, 농약 사용 횟수를 줄여 안전한 농산물 생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14일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남부지방 양파 파종시기가 이번 주가 적기라면서 적기파종으로 안전한 월동과 양파 품질향상에 힘써 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양파 재배과정에서 발생하는 잘록병과 분홍색뿌리썩음병 등 병해 예방을 위한 파종 전 육묘상 태양열 소독 효과에 대한 홍보도 함께 실시키로 했다. 양파는 파종을 너무 일찍 하면 온도와 햇볕조건이 좋아 묘 생육이 왕성해지고 뿌리내림도 빨라지지만 과도한 생육으로 양파구가 갈라지거나 꽃대가 올라오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너무 늦을 경우 묘가 연약해져 월동이 곤란해질 수 있어 농가별 여건을 감안해 적기에 파종을 해야 안전한 월동과 품질 좋은 양파를 생산할 수 있다. 양파재배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잘록병과 분홍색뿌리썩음병이 육묘상 태양열 소독으로 예방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양파 육묘상에서 주로 발생하는 잘록병은 발병률이 18~28%에 달하고
부산식약청은 오는 21일 식품 수입업체와 수입신고 대행업체 등을 대상으로 식품위생법 개정사항과 수입식품 안전관리 방안 등에 대한 민원설명회를 개최 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8월 7일자로 전면 개정.시행된 식품위생법 주요 개정 내용과 생산국에서부터 안전한 식품이 수입될 수 있도록 수입자의 책무 강화 및 인센티브 부여를 위한 우수수입업체 등록제도 내용을 다룰 예정으로, 식약청의 정책을 이해하는데 매우 유익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식약청은 앞으로도 수입식품 민원설명회를 분기별 1회 실시함으로써 안전 관리 정책 등에 대한 교육과 각 종 정보를 수입업체와 대행업체에 전달하여 궁금증을 적극 해소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수입식품 민원설명회와 관련된 사항은 부산식약청 홈페이지(www.busan.kfda.go.kr) 공지사항을 참고하거나 수입관리과(☏051-602-6207~8)에 문의하면 된다.
부산시는 추석성수기에 대비해 시중에 유통되는 수산물에 대한 원산지표시 지도단속을 실시한다. 15일부터 10월 1일까지 부산시, 구·군, 해양경찰서, 수산물품질검사원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지도·점검반을 편성해 유통업체, 재래시장, 횟집 등 2352개소에 대한 단속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단속내용은 횟집(1896), 재래시장(180), 가공업체(235), 할인점(29), 백화점(5), 전문점(3), 쇼핑센터(2), 대규모점포(2) 등을 대상으로 원산지 표시방법을 미표시 하거나 위반, 허위, 혼합하여 판매하는 행위, 원산지를 혼돈하게 할 목적으로 그 표시를 손상, 변경하는 행위 등이 주요지도·점검사항이다. 또한 중점관리 품목인 조기, 명태, 오징어, 고등어에 대해 민간대량보유자에 대한 출하독려 및 보유물량 점검, 출하 미이행 및 불공정거래행위 단속, 성수품 및 선물용수산물(굴비 등) 가격동향 등도 병행하여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올해 1월부터 8월말까지 170명의 인원을 동원해 60회 지도단속을 추진한 결과, 원산지 미표시 17건을 적발해 187만4000원의 과태료를 부과했으며, 이번 지도단속에서도 원산지를 허위로 표시하거나 혼용해 위장 판매한 경우 7년
울산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사장 정석봉)가 개장 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추석을 앞두고 ‘명절 마케팅’ 전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농산물유통센터는 오는 18일부터 10월 2일까지를 추석행사 기간으로 정하고 이미 제작된 추석선물 관련 카탈로그를 지역 중소기업과 관공서 등 대량 구매처에 우편으로 발송했다. 특히 대량구매 고객들을 위해 예약상담 전화(080-210-8800~3)를 운영하고 5만 원 이상 선물세트에 대해서는 1개를 무료배송해 주기로 했다. 또 50만 원 이상의 선물세트를 구매할 경우 동일 배송처에 대해서는 울주군 지역을 제외한 관내 무료당일 배송 서비스도 진행할 예정이다. 농산물유통센터 관계자는 "실속선물세트와 하나로 기획선물세트로 나눠진 추석 선물세트 카탈로그에 사과와 배, 청정한우, 송이버섯, 영광굴비, 수삼, 멸치, 더덕 등 우수한 품질의 명품 농산물로 구성됐다"며 "현재 견본상품은 진열돼 있는 상태고 15일부터 선물세트 매대를 본격 완비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