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는 지역 특산물인 유자로 만든 화장품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이름을 오는 29일까지 공모한다고 17일 밝혔다. 거제시와 이 지역 대표 특산물인 유자를 쉽게 연상시키면서 바다와 친환경적인 이미지를 갖춘 이름을 지어 오는 29일까지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우수상과 우수, 장려상을 뽑아 유자정(유자로 만든 한과)과 유자청을 선물한다. 상징성과 적합성ㆍ발음과 기억의 용이성ㆍ거제와의 연관성 등을 검토해 시상작을 결정한다. 거제시에서 연간 900~1천t 가량이 생산되는 유자는 대구와 멸치, 고로쇠 수액 등과 함께 `거제 8품'에 속하며 로션과 크림, 아이크림, 토너, 에센스 등으로 이뤄진 유자화장품 5종이 개발돼 있다. 일조량이 많은 지리적 특성으로 다른 지역 유자보다 과피(果皮)가 두껍고 당도가 높을 뿐 아니라 향이 독특해 인기가 높다. 응모 신청서는 거제시청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과일 장기저장 중 부패 등으로 인한 상품성 저하를 막기 위해 과일별 품질 유지 저장 방법을 홍보하고 나섰다. 17일 경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사과와 배 등 과일 수확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중만생종 과일의 수확이 시작되면 장기저장을 하는 농가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만생종 배를 장기 저장할 때 과일 온도가 높은 상태에서 바로 저온으로 저장하면 과일 껍질이 검게 변하는 과피흑변 증상이 나타나 상품성을 잃기 쉽다. 이에 따라 수확한 배는 반드시 그늘지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자체 온도를 충분히 낮춘 다음 저장하고 갑작스런 저온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루에 1~2℃씩 서서히 온도를 낮추면서 저장해야 한다. 배를 저온 저장할 때 과피흑변증상이 발생하는 시기는 저장 시작 후 1개월 이내에 나타나며 이때는 저장고 온도 및 습도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사과는 수확 후 곧바로 저온 저장고에 보관해도 되지만 저장 중에는 호흡과정에서 발생하는 에틸렌이 저장성을 떨어뜨리므로 에틸렌가스의 농도를 낮추기 위한 신선도 유지제인 일명 1-MCP를 활용해야 한다. 1-MCP는 상온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저온 저장고에 한꺼번에 입고를 한 다음
함양 사과가 농촌진흥청 주관으로 지난 13일까지 신세계 이마트 목동점에서 개최된 탑푸르트 시범단지 과실 품질평가 및 전시회에서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으로부터 전국 최고의 품질로 인정받아 ‘탑푸르트 사과(홍로)’ 분야 우수상을 받았다. 이번 행사는 ‘탑프루트’ 단지(사과, 포도, 복숭아)에서 128점을 출품, 전시했으며, ‘탑프루트’ 사과 품질평가는 국내 사과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 15명이 엄격하고 공정한 계측심사와 외관심사 등을 거쳐 수상자를 결정한다. 우수상을 수상한 함양 ‘수동과수영농조합 탑프루트 사과’ 회원 강현중씨는 매월 ‘탑푸르트’ 사과 시범단지 현장컨설팅 및 평가회에 한번도 빠지지 않았으며, 바쁜 중에도 ‘경남농업마이스터대학’ 사과 반에 입학, 현재 학생장을 맡고 있는 등 누구보다도 최고품질 사과 생산에 대한 열정이 높았고, 함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보급한 관수시설, 수정 벌 등을 이용 상품과율을 95%이상으로 높이는 성과를 거뒀다. 한편 함양군은 수동 ‘탑프르트’ 사과를 2011년까지 3년간 집중적인 현장컨설팅과 기술지도로 전국 최고품질의 사과로 생산할 수 있도록 하고 함양지역에서 생산된 사과를 FTA에 대응한 경쟁력 있는 작목으
진주시는 수출농가 및 수출농단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과감한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농산물 수출을 꾸준히 늘려 나가고 있다. 17일 진주시에 따르면 올 들어 8월까지 진주지역 신선농산물 수출실적은 1625만여 달러로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21% 늘어났으며, 올해 수출목표인 1950만 달러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특히 파프리카는 올해 상반기 타 지역의 대일수출 파프리카 농약잔류성분 검출로 인해 일시적인 수출 장애가 있었으나, 자체 농약안전성 교육 등 수출 회복을 위한 노력을 통해 잔류농약 파동 이후 꾸준한 수출물량의 증가를 이뤄 전년 대비 90%의 수출실적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농촌진흥청과 공동추진하고 있는 파프리카 작기 전환사업을 통해 대곡지역 일부농가에서는 예년에 비해 2개월가량 빠른 이달 말부터 출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딸기의 경우 동남아 등지의 수출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192% 증가와 함께 올해 하반기 수출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멜론도 올해는 지수 지역에서 생산된 133t이 일본에 지속적으로 수출됨으로써 새로운 수출 작물로 부각되고 있으며, 새송이 및 느타리버섯 등의 품목도 꾸준히 수출을 이어
농림수산식품부 수산인력개발원(원장 정영훈)은 지난 11일 수산인력개발원 세미나실에서 '농어업인 현장 실용교육 내실화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농업연수원, 수협연수원, 농협인재개발원 등 교육훈련기관과 농식품부 소속기관 등 17개 기관에서 50여명이 참여해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되었으며, 주제발표에 앞서 현장 실용교육의 방향과 이해를 돕기 위해 중앙공무원교육원 황인표 교수가 '실용정부와 인적자원 개발'에 대한 특강을 했다. 이어서 주제발표자로 나선 솔로몬기업연구소 김동신 소장은 농어업인 교육의 현황과 운영실태를 평가한 뒤, 이의개선 방안으로 국가차원의 종합적인 인력개발 전담기관 설치와 조정 기능의 강화를 제시했다. 아울러 교육기관별로 특성화한 토론식 액션러닝 교육을 실시하고, 교육이수자에 대해서는 D/B구축 등 교육이력관리 강화를 강조했다. 종합토론자로 나선 부경대학교 박성쾌 교수 등 7명의 패널들은 주제발표에 대해 모두 공감을 나타내면서 교육프로그램의 인증 방안, 농어촌 지역특성에 따른 맞춤형 교육, 농어업인 자긍심 고취를 위한 소양교육 강화 등 다양한 의견제시와 심도 있는 토론을 가졌다. 수산인력개발원은 농림수산
하동군이 민족 고유의 추석을 앞두고 군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추석명절 성수식품 제조와 판매업소 지도점검에 나섰다. 16일 하동군은 제수용품과 선물용품 등 식품을 제조, 판매, 조리하는 업소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해 식중독 등 식품 안전사고를 예방 건강한 추석을 보내기 위해 지난 14일부터 2개조 6명의 성수식품 지도단속반을 편성 오는 21일까지 대대적인 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중점지도 대상 식품은 인삼제품, 다류식품, 추출 가공식품, 식용유, 조미료세트 등 명절 선물용품과 제수용품인 조기, 굴비, 조미김, 도라지, 깐밤, 연근, 기타 농축산물과 그 가공품, 흑마을 엑기스 등이 해당된다. 이들 성수식품 지도단속반은 활인판매점, 도?소매시장, 재래시장, 식품 수입업소, 시외버스터미널, 기차역 등 다중이용 식품 유통판매업소를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하며 점검사항은 무허가(신고) 제품 제조행위와 불량원료 사용여부, 유통기한 위.변조와 경과제품 판매, 허위.과대 광고와 과대포장, 표시기준 위반 및 식품위생법 위반행위 등이다.
거창군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제수용 및 선물용 식품 등에 대한 위생관리 강화를 위해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으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대상은 건강기능식품, 다류, 한과류, 벌꿀 등 선물용, 제수용 식품을 제조·가공하는 업체와 대형마트, 휴게소, 터미널 등 다중이용시설의 식품 판매업체 등을 대상으로 원재료와 완제품의 안전성, 유통기한 위·변조, 허위·과대광고, 부패·변질식품, 무표시 등 위반사항을 중점 점검하고 특별단속 기간 동안 조기, 굴비, 도라지, 깐밤, 연근과 선물용·제수용품, 수입식품과 유명상표, 가공품 등을 중심으로 수거하여 잔류농약, 표백제 사용과 불법 첨가물 사용 여부 등을 검사할 계획이다. 또한 군관계자는 "색깔이 유난히 하얗고 선명한 도라지, 연근, 밤이나 선명한 붉은 은색을 띄거나 색이 묻어 나오는 생선은 유해색소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군민들이 구매할 시 신중을 기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군은 점검결과에 따라 부적합업소와 관련제품에 대해서는 규정에 의거 행정처분을 실시하는 등 식품으로 인한 위생상 위해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안전한 식품공급으로 풍성한 추석을 맞이할 수 있도록 군민건
전국의 자치단체마다 전통주가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거창군이 특산물로 만든 오미자 전통주가 소비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거창군은 지난 2007년 거창오미자 가공 산업을 향토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거창사과원협과 함께 오미자 가공 제품의 지속적인 개발과 생산·유통으로 거창의 전통주로 발전하게 됐으며 2007년 '전국전통주품평회' 금상 등을 수상한 제품이다. 또한 군은 전통주 소비확대를 위한 음식점 대표, 관계 업체 협의회를 열고 제품 홍보는 물론 모든 모임, 회식 시 첫 잔(건배주)은 전통주로 하자고 결의했다.
의령군은 양파, 양상추 작물의 연작 장해 해소와 고품질 안전 ‘토요애’ 농산물 생산을 위해 친환경농자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총 사업량은 290ha에 4억 원으로 지원과 농가 부담이 각 2억 원이며, 신청자격은 의령 관내 양파, 양상추 작물 재배농업인이다. 사업 추진 후 수확한 우수농산물은 토요애 유통회사에 계통 출하해 지역농산물의 대외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희망농가는 오는 18일까지 소재지 읍·면을 통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되고 제품은 작목반이나 개인이 지원기준 이내의 제품에 한해서 선택할 수 있으며, 사업이 확정되면 10월 중에 작물 정식시 밑거름(비료)으로 살포하면 된다.
추석 차례 상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곳은 전통시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가 지난 9일 백화점 2곳, 대형마트 3곳, 전통시장 3곳을 돌며 햇과일과 떡, 육류 등 26개 품목에 대한 가격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전통시장이 13만 5477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대형마트 17만 1991원, 백화점 19만 673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통시장이 백화점보다 31.1%나 싼 가격이다. 부문별 품목을 살펴보면 전통시장은 추석 성수품 중 햇배, 햇사과 등 햇과일과 한우, 돼지고기 등 육류 가격이 가장 쌌다. 대형마트는 밀가루와 조기 가격이 가장 쌌고, 백화점은 청주(1.8ℓ) 가격이 가장 낮았다. 조사 결과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햇사과와 단감 등 7개 품목이 비싼 것으로 드러났다.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은 과일류 부담은 줄어들었지만 축산물 가격은 비쌀 것으로 보인다. 날씨가 좋아 출하량이 증가한 과일은 지난해보다 가격이 25% 이상이 떨어졌으나, 원산지 표시제와 쇠고기 이력추적제 등 소비자 수요가 많아지면서 축산물 가격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창원시는 오는 17일 농산물도매시장과 창원 명서시장 등 전통시장을 방문해 장바구니 물가를 직접 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