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열풍에 편승, 농산물에도 브랜드가 경쟁력인 시대가 도래 했다. 특정 농산물의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한번 각인되면 소비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이 특정 브랜드의 농산물만을 구매하려는 경향이 높기 때문이다. 농산물의 브랜드 관리가 그만큼 중요해졌다는 의미다. 김해지역의 대표적 농촌마을인 생림면 일원인 김해 생철권역에서 생산하는 도요마을 감자와 단감 등에 대한 공동 브랜드인 '무척사랑'이 개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생철권역 농?특산물의 우수성과 신뢰성은 물론 생철권역 홍보를 위해 개발된 이 공동브랜드는 앞으로 생철권역 농산물의 고급화를 통한 판매증대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해 생철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 측은 이 농산물 공동 브랜드를 김해의 명산인 생림면 무척산 이름을 활용해 생림면 도요마을에서 생산하는 감자에는 '무척사랑 도요모래알감자'를, 단감에는 '무척사랑 단감'으로 각각 이름을 붙였다. 이 공동브랜드는 지자체 중심의 브랜드 개발이 아닌 농촌마을종합개발 사업의 하나로 민간차원에서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생철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 측은 이들 농?특산물을 담을 포장도 하트모양으로 타 지역과 차별화했다. 타 지역에서 생산한
현재 경남지역 가을 무, 배추 생육이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최근 비가 내리지 않는 극심한 가뭄으로 생육에 지장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 물주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이 지난주 도내 가을배추 무와 생육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양호한 생육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가뭄이 지속될 경우 생육이 더뎌질 수 있어 앞으로 물주기 등 재배농가의 세심한 포장관리가 요구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도농기원이 도내 주요 김장채소 관찰포를 대상으로 실시한 생육상황 조사결과 3.3㎡당 무 포기수가 22.5주로 작년과 평년에 비해 0.4주가 많았고 잎 수도 8.2매로 전년과 평년에 비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잎의 길이도 20.6㎝로 전년과 평년에 비해 각각 0.3㎝, 1.3㎝가 긴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전체적인 생육상황이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배추의 경우, 3.3㎡당 포기수는 13.1주로 지난해와 평년보다 0.5주가 많았고 잎사귀 수는 7.5매로 작년보다 0.1매가, 평년보다 0.7매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길이는 14.8㎝로 전년에 비해 0.1㎝, 평년보다는 1.4㎝가 큰 것으로
경북 경산시에서 전국 최초로 주민 발의 학교급식조례개정 운동본부가 출범한다. 22일 경산시 급식조례개정 운동본부에 따르면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급식법 개정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오는 23일 경산시청에서 운동본부 발대식을 개최한다. 운동본부는 출범과 함께 학교급식조례에 급식재료로 국내산 우수농산물과 친환경농산물 사용, 무상급식 확대 실시,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 등의 조항을 포함하도록 경산시와 시의회에 촉구할 방침이다. 이들은 추석명절 이후 내달 6일부터 내년 1월 초까지 경산시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오는 11월 말이나 12월 초 학교급식조례개정 토론회를 여는 등 시민 관심을 높여갈 계획이다. 본부 측에는 경산지역 농민ㆍ시민단체와 종교계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6월부터 학교급식 조례개정을 위한 준비모임을 갖고 조례를 개정할 필요성과 방향 등을 검토해 왔다. 상임대표로 경산천주교회 정홍규 주임신부와 경산신문사 최승호 대표, 전교조 이장복 교사, 경산농민회 하재호 회장 등 4명을 비롯해 집행위원장에 진보신당 엄정애씨가 결정됐다. 운동본부 관계자는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
경남 하동군내 농협 미곡종합처리장(RPC)에서 생산되는 모든 쌀의 브랜드가 '하옹촌 미(米)'로 통합된다. 하동군은 6개 브랜드로 쌀을 생산하고 있는 금남농협, 옥종농협과 협의해 '하옹촌 미'로 브랜드를 통합하기로 합의했다고 21일 밝혔다. 하동군은 이들 농협과 '쌀 브랜드 통합 및 공동사용 협약식'도 가졌다. 이는 지역마다 쌀 브랜드가 난립하고 있지만 판매량 증가 등에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데다 하동 쌀의 인지도를 높이려면 브랜드 통합이 절실하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라고 하동군은 설명했다. 하동군은 그동안 농협 미곡종합처리장의 시설 개ㆍ보수 사업비를 지원하고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단일 미 생산을 위한 원료곡을 확보하는 등 쌀 브랜드 통합을 추진해 왔다.
경남 남해군과 진주 경상대학교가 참다랑어 시험양식에 나선다. 남해군과 경상대는 21일 남해군청 대회의실에서 정현태 군수, 이재열 군의회의장, 김성재 경상대 해양산업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참다랑어 시험양식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남해군과 경상대는 앞으로 참다랑어 양식을 위한 어장과 기술 개발, 사업성 분석과 연구. 시험어업과 학술회의 공동 추진 등의 사업을 벌인다. 남해군은 그동안 참다랑어 양식단지를 조성하려고 전담반을 만들어 국내외 자료를 수집하고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 제주수산연구소 등 연구기관과 양식시설을 둘러보는 등 준비를 해 왔다. 남해군은 참다랑어를 경쟁력 있는 수출 전략 어종으로 육성해 침체한 어류 양식산업의 활로를 열어 나갈 계획이다.
경남도가 농산물 판매를 위해 미 대륙 개척 투어에 나섰다. 경남도는 추석을 앞두고 오는 24~27일까지 뉴욕한인청과협회가 주최하는 ‘2009 뉴욕 모국농.특산물 박람회’에 참가해 거제식품, 알로에팜영농조합법인, 토우리식품, 창녕식품, 다오티푸드영농조합법인, 함양농업협동조합, 인산죽염촌, 세명한방제약 등 8개 업체가 40여개 품목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남도는 뉴욕 교민을 대상으로 모국의 농.식품을 전시 판매해 미국 수출의 근간이 되는 교포시장을 활성화하고 현지 언론매체 홍보 등을 활용, 현지 주류시장에 진출하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포 유통업체인 H-mart와 연계한 직판 행사도 계획하고 있다. 24~25일에는 H-마트 유니온점 주차장에서, 26~27일에는 옛 뉴욕메츠구장인 Citifild 주차장에서 직판행사를 갖는다. 이번 행사는 농수산물유통공사와 충남, 경북, 강원도와 연계해 개최하고 경남도는 대미시장 수출확대를 목적으로 다른 시도가 선보이는 품목과 차별화하고 수출 가능 식품만을 선정, 홍보 판매에 나선다. 주요 품목은 마른멸치, 알로에, 청국장, 재래된장, 녹차소스, 토종밀가루, 죽염김, 한방비누 등 순수 우리 토종 먹거리 등이다.
고성군은 오는 25일까지 추석을 맞아 선물용 식품제조가공업소와 군민들의 많은 이용이 예상되는 재래시장 주변 떡류제조업소와 대형 식품유통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집중 특별지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소 특별점검은 제수용·선물용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등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해, 군민들에게 안전한 식품을 공급하기 위한 목적으로 소비자 위생 감시원과 합동으로 이뤄진다. 또 이번 점검에서 적발되는 부정·불량식품에 대해서는 반드시 판매업소 및 유통경로를 추적해 제조원을 색출해, 의심나는 제품에 대해서는 신속히 수거검사를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부정불량식품을 유통·판매를 사전에 방지하여 소비자가 안심하고 식품을 구입해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철저히 지도·단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지방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센나엽’이 함유된 감비차 등 불법 무신고 수입제품을 판매한 15명을 식품위생법 위반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판매업자들은 서울 남대문시장, 대구 교동시장, 부산 국제시장 등에서 중국 또는 일본 등을 오가는 보따리 상인들이 불법으로 반입한 식품들을 구입해 유명 인터넷쇼핑몰을 통해 중국 고대 ‘살 빼는 약차’로 허위·과대광고를 한 혐의다. 이들은 이 같은 상술로 총 4만2707점, 2억3400만원 상당을 판매했으며 부산식약청은 이 중 8명을 부산지검에 송치하고 7명은 해당 지역 관할 검찰청으로 이첩했다고 밝혔다. 주요 적발 내용으로는 보따리 상인들이 불법으로 반입한 제품을 유통기한(품질유지기한), 수입업소명 등의 아무런 표시가 없고 겉 포장지에 senna가 함유된 것으로 표시된 불법 제품 감비차다. 이 제품을 서울 남대문시장, 경동시장, 대구 교통시장 일대 상인들에게 구입한 후 중국 고대부터 내려오는 살 빼는 약차, 단순비만, 고지혈증, 변비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등 허위·과대광고로 소비자들에게 판매했다. 또 일본을 출입국 하는 보따리상인들이 불법으로 반입한 스프, 녹차, 카레
한국도로공사 경남지역본부 진영(하)휴게소가 올방개묵 메뉴를 홍보하기 위해 고객들에게 무료 시식행사를 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경남지역본부 진영휴게소(소장 신종희)가 위, 간에 좋다고 알려진 약효식품 ‘올방개묵’을 새롭게 개발해, 휴게소를 찾는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9일 진영휴게소는 지난 5월부터 웰빙식품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올방개묵을 주재료로 삼아 ‘올방개묵 국수’ 와 ‘올방개묵 밥’ 을 신 메뉴로 개발해 판매에 나섰다. 올방개묵 국수의 경우 여름철에 냉면보다 더 많은 매출을 올리는 기대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 올 방개는 바닷가 습지에서 자생하는 다년생 풀 종류로, 이 풀의 뿌리를 갈아 만든 올방개묵은 미네랄 등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옛 부터 혈액 순환과 간 해독에 큰 효험이 있는 건강식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신 소장은 "웰빙식품으로 도토리묵에 비해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올방개묵이 시중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점에 착안, 휴게소 맛 자랑 대회 작품으로 개발했는데, 큰 히트 상품이 됐다"면서 "올방개묵을 주재료로 다양한 메뉴를 개발해 휴게소의 대표음식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 독도수산연구센터는 최근 경북연안에서 어획되고 있는 말쥐치를 모니터링한 결과, 대부분이 미성어로서 자원관리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독도수산연구센터는 경북연안에서 어획된 말쥐치의 생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최근 8월에 어획된 말쥐치는 육안으로 암수의 구분이 되지 않는 체장범위가 12.8~19.8cm(평균 14.8cm)인 미성숙어로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말쥐치는 산란시기가 4~6월로서 만 1세가 되면 15.9cm까지 성장하며, 만 2세는 19.3cm에 달하고 알을 낳을 수 있는 성숙체장은 21cm로 알려져 있다. 또한 알에서 부화한 후 2년 이상이 되어야 비로소 어미가 되며, 가을이나 겨울철에 대마난류를 타고 동해안의 포항, 강릉 등까지 북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4일에 독도수산연구센터에서 실시한 독도주변해역 자원조사에서 다량의 말쥐치 성어군(평균체장 25.5cm)이 발견된 점으로 미루어 볼 때, 경북연안에서 어획되고 있는 미성어를 관리만 잘한다면 1~2년 후 풍성한 성어자원이 되어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