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수확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감소할 전망이다. 6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09년 논벼 예상량조사 결과 경남을 비롯한 부산 울산 등의 쌀생산량은 49만 3000t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최대 중작을 기록한 52만 7000t보다 6.5%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마산이 지난해 551kg에서 463kg으로 16.0% 감소한데 이어 진해(551→480, -12.9%),양산(551→483, -12.3%), 김해(534→478, -10.5%), 산청(540→484, -10.4%) 등이 큰폭의 감소가 예상됐다. 반면 통영의 경우 지난해 493kg에서 올해 5kg증가한 498kg으로 예상되는 등 거제(493→503, 2.0%), 남해(493→509kg, 3.2%) 등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쌀생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쌀 수확량이 감소한 원인에 대해 통계청은 어린이삭 형성기 및 벼알수정기(7~8월)에 잦은비와 일조시간 부족으로 줄기수와 낟알 수가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1㎡당 줄기수는 지난해 379개에서 올해 377개로 2개(0.5%) 감소했으며, 이에 따라 1㎡당 낟알 수는 지난해 2만 672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메세나 기업인 부산의 대표 소주업체 대선주조(대표 주양일)가 8일개막식에 맞추어 부산의 명소인 포장마차촌에서 영화인들과 팬들을 대상으로 시원소주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행사는 최근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해운대’에 이어 ‘나는 갈매기다’, ‘부산’과 같은 부산지역을 소재로 한 영화가 줄지어 개봉되면서, 부산의 문화와 지역특색을 효과적으로 알리고, ‘영화도시 부산’의 위상을 알리는데 공을 세워준 영화인과 팬들에 대한 보답으로 기획됐다. No.1 C1과 함께하는 시네마 포장마차 이벤트에 참가를 원하는 대상자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포장마차촌의 50개 업소 중 한 곳을 방문하면 시원소주를 원하시는 만큼 즐길 수 있다. 이번에 진행되는 행사 장소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을 따라 줄지어 있는 포장마차 촌으로 정식명칭은 ‘바다마을’이며 총 50여 개의 업소가 밀집되어 있는 부산 대표 명소이다. 대선주조 임호욱 이사는 “부산 대표소주로서 영화 발전의 숨은 주역인 영화관계자들에게 부산의 인심을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되어 기쁘며 부산을 대표하는 축제 중 하나인 부산국제영화제의 성공을 기원한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남해안 생굴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 국내 유일의 굴생산수협인 경남 통영의 굴수하식(垂下式)수협은 오는 13일 오후 5시부터 동호동 공판장에서 2009~2010년산 양식 생굴 초매식(첫 경매)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초매식 전에는 어업인들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제가 거행된다. 남해안 생굴은 경남 통영과 고성, 거제를 중심으로 사천, 전남 여수 일대에서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5월말까지 생산된다. 6월부터 9월까지는 굴의 어린 포자(굴유생)를 패각에 붙이는 채묘작업을 하고 굴양식ㆍ수확장비를 정비하면서 휴식을 취한다. 지난해는 1만 3000여t이 굴수협을 통해 위판됐으며 750억원이 넘은 위판고를 올렸다. 10월 중순이후 생굴 생산이 시작되면 통영지역 곳곳에 흩어져 있는 굴까기 공장(굴 박신장)들이 문을 열면서 공장마다 수십명 이상의 부녀자들을 고용해 지역경제에 큰 보탬을 준다. 최근에는 생굴 뿐 아니라 TV홈쇼핑이나 굴음식 전문점을 통해 냉동 굴, 마른 굴, 훈제 굴, 통조림 등의 형태로 가공된 굴이 판매되고 있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수출량
추석 대목과 쇠고기 이력제 영향으로 한우값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우 최고 등급인 ‘1++’의 가격은 연일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으며, 한우 소비량도 30% 정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울산축협과 축산물등급판정소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전국의 도매시장에서 팔린 한우 1++ 등급의 ㎏당 평균 낙찰가격(암소와 수소, 거세우를 합친 평균 가격)은 2만2114원을 기록했다. 이는 1++등급이 도입된 지난 2004년 12월 이후 최고 가격이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 1만8000여원보다 20% 정도 올랐다. 현재 한우의 품질에 따른 등급은 1++, 1+, 1,2,3 등급 등 모두 5개로 나뉜다. 추석을 맞아 선물용 고급육에 대한 수요가 몰린데다 쇠고기 이력제 등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한우를 먹을 수 있다는 소비심리가 맞물려 작용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이 같은 추세는 추석 이후 상승세가 한풀 꺾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추석 특수가 사리지는 데다 최근 한우 송아지 입식이 늘면서 한우 사육마릿수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한우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자 기존의 한우 농가는 물론 육우(고기를 목적으로 살찌운 젖소)농가, 양돈
부산시는 감천항 일원에 동북아 최대 수산물류무역 기지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던 '수산물 수출가공 선진화단지'건립사업이 정부의 총사업비 조정 등 제반절차가 마무리돼 본격 추진된다고 6일 밝혔다. '수산물 수출가공 선진화단지'는 감천항 동편 국제수산물도매시장 옆 수산물부두 예정지 일원을 중심으로 부지 64,110㎡, 연면적 84,852㎡ 사업규모에 총사업비 1,372억원(국비 70%, 시비 30%)을 투입하여 HACCP(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의무적용시기인 2012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건설할 계획이다. 동 단지는 중소 수산식품 가공기업들을 한자리에 모아 원료공급~제품생산~선적 등 가공수출의 일련과정을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One-Stop 체계를 구축, WTO-DDA, FTA 체결 확대 등 급변하는 국제무역 환경변화에 적극적 대비로 중소수출가공기업들의 국제 경쟁력 확보하는 한편, HACCP 기준 적합한 현대화된 식품안전시설 확충은 물론 현재 보관, 단순가공에 머물러 있는 수산가공산업을 학계, 연구기관 등 R&D 구축을 통하여 고부가가치 상품개발을 통한 고차원 가공 산업으로의 전환 유도 등 수산가공산업 Test-bed 기능 수행으로 국가적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 남해특성화연구센터는 튀니지 현지에서 최초로 참굴 인공종묘 생산을 시도하여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참굴 인공종묘생산은 남해특성화연구센터 연구원들이 튀니지 현지에 파견돼 약 7~8개월 걸쳐 우리나라 기술로 성공하게 되었다. 참굴은 현지에서 양식중인 어미를 사용했고, 1차 채란시 부화율이 낮고 기형이 다수 발생해 원인을 분석해 본 결과, 현지 해수의 염분이 36.5ppt로 너무 높은 것으로 파악되어 2차 채란시에는 염분을 3.5ppt 낮은 33ppt로 맞추어 어미를 수용했다. 그 결과 수정률이 높아 약 5천만 개의 수정란을 얻었으며, 기형율도 낮아 D형 유생 발생률 도 높았다. 먹이는 식물성프랑크톤을 하루 2번씩 줬고, 3일에 1번 환수를 하여 13일 만에 부착기 유생에 도달해 참굴 패각 약 900개를 수조에 넣어 부착을 유도하여 패각당 굴 유생이 20~30마리가 부착했다. 부착 치패관리는 한국에서 4개월간 연수를 받은 튀니지 현지 연구원들이 참굴 양식장에서 중간양성 중에 있으며, 10월중 수산과학원 연구원들이 튀니지로
남해군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참다랑어(참치) 양식산업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수년째 물건해역에서 정치망을 해오고 있는 차경석(47·남해 이동)씨의 정치망 어장에 최근 몸길이 1.4m, 체중 50㎏에 달하는 참다랑어가 처음으로 잡혔다. 어민들에 따르면 참다랑어는 먼 바다에서 어획되고 있지만 최근 기온 상승으로 인근 연근해에서 600~800g정도의 참다랑어 종묘는 연간 1000마리 정도 잡히고 있었으나 이처럼 큰 참다랑어는 드문 일이라는 것. 이에 따라 남해군은 인근 바다에서 참다랑어 종묘가 어획됨에 따라 양식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던 종묘 수급 문제의 해결로 참다랑어 양식에 큰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아열대성 어류인 참다랑어가 통영의 한 양식장에서 11마리가 두 번의 겨울을 무사히 넘긴 것으로 알려져 그 곳과 비슷한 여건을 가지고 있는 남해군으로서는 새로운 고부가가치 어종으로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참다랑어는 성장 속도가 빠르고 최고의 고가의 횟감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양식의 경우 보통 50~60㎏이 되면 출하되는데 ㎏당 5만 원 이상으로 1마리에 최소 250~300만원을 받을 수 있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고급어종 동갈 돗돔 수정란을 공급하고 있다. 동갈 돗돔 수정란 생산은 이달 중순까지 약 1000만개에 달할 것으로 보여 어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6일 경남수산자원연구소는 고급어종으로 어획량이 적어 ‘손님고기’로 불리고 있는 동갈 돗돔 수정란을 지난 9월 25일부터 생산해 9월 30일 종묘생산 어업인에게 분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갈 돗돔은 지난 2002년 국립수산과학원에서 인공 종묘생산에는 성공했지만 수정란 대량생산과 종묘 생산기술이 확립되지 않아 일부 어업인에 의해 시험적으로 양식을 시도하고 있는 어종이다. 도는 이 같은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동갈 돗돔 수정란 생산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관리하던 친어 130마리가 지난달 25일부터 산란을 시작해 하루 생산량이 50만알 이상 생산된 9월 29부터 본격적으로 분양하고 있으며, 이번 수정란 생산은 지난해에 비해 보름정도 앞당겨진 것으로 수정란 확보가 가능한 10월 중순까지 1,000만개의 수정란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갈 돗돔 수정란은 1~2일 이내 부화하는 특성을 갖고 있으며 하루 수정 생산량이 50만알 이상
부산 금정산성 막걸리를 국가지정 중요 무형문화재로 만들기 위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전통주는 서울 문배주, 충남 면천 두견주, 경주 교동법주 등 3종이며 막걸리는 지정된 사례가 없다. 부산 금정구는 금정산성 막걸리의 무형문화재 지정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8월 문화재청을 방문해 관련 사항을 협의했다. 이런 과정에서 산성막걸리는 전국 막걸리 제조공장 가운데 전통 제조법이 유일하게 잘 남아 있는 점이 유리한 조건으로 꼽혔다. 하지만 옛 문헌상 금정산성에서 막걸리를 제조했다는 기록이 없는 것은 약점으로 지적됐다. 금정구는 조선 숙종 때 금정산성을 축성하는 과정에서 범어사 스님들이 동원됐고, 승병으로 산성을 지켰다는 기록이 범어사 문헌에 전해져 오고 있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 이 자료를 뒤지다 보면 금정산성에서 막걸리가 빚어졌다는 사실이 밝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범어사 성보박물관 나철회 학예연구관은 "금정산성 막걸리와 관련된 옛 문서를 찾아달라는 금정구의 협조 요청에 따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스님들의 문집 등에서 산성 막걸리와 관련된 내용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금정구는
한우를 밀도축하거나 젖소를 한우로 둔갑해 판매한 업소가 적발됐다. 특히 이번 단속 결과 축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이 여전히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남도는 추석 대목을 앞두고 한우를 밀도축한 농민과 젖소를 한우로 둔갑해 판매한 식육판매업소 등 34곳을 축산물 부정 유통행위로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14일부터 18일간 명예 축산물 감시원 110명을 동원해 20개 시·군, 경찰과 합동단속반을 편성해 쇠고기, 돼지고기 등 추석 성수품을 포장·유통·판매 축산물 영업소 1315개소를 대상으로 부정축산물 유통행위에 대한 일제단속을 벌였다. 단속 결과 축산물가공처리법을 위반한 34곳을 적발, 한우를 밀도축한 농민 2명과 무허가 식육판매업자 1명은 사법기관에 고발하는 한편, 젖소를 한우로 둔갑 판매한 식육판매업소 2곳에 대해서는 형사고발과 영업정지를 병행 처분키로 했다. 또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제조일, 원산지 미표시 등 부정축산물 유통·판매업소 23곳은 최장 30일에서 7일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으며, 압류제품 약 1t은 소각 폐기처리하고 서류미비 등 경미한 위반업소 6곳에 대해서는 과태료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