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무학이 19일 오전 마산시 봉암동 본사 대강당에서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최위승 명예회장을 비롯해 김태호 경남도지사, 이태일 경남도의회의장, 황철곤 마산시장, 문동성 경남은행장, 엄현성 해군기지사령관, 몽고식품 김만식 회장, 한철수 마산상의 회장, 최충경 창원상의회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해 80돌을 축하했다. 최재호 회장은 이날 "고객중심, 고객만족, 고객지향의 일관된 마음으로 80년을 걸어왔고 다시 한번 초심으로 돌아가 고객과 함께 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기업의 이념과 본질을 잃지 않고 변화에 잘 적응해 소비자가 선택하는 최고의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전 무학 가족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학은 지역민과 함께 하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이날 오후 마산종합운동장에서 연예인 축구단 `슈퍼 스타즈' 초청 고객사랑 축구대회를 갖고 지역 프로축구단인 경남FC 조광래 감독과 김병지, 김동찬, 인디오 선수를 초청해 친선축구경기 및 팬사인회도 갖는다. 무학은 이날 팬사인회와 포토타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마
부산시가 지역 프랜차이즈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부산시는 프랜차이즈 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유망소상공인 프랜차이즈화 지원사업'과 '유망업소 탐방대학'을 새로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유망소상공인 프랜차이즈화 지원사업은 프랜차이즈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가맹점 매뉴얼과 각 부문별 표준화 등 프랜차이즈 전환에 필요한 시스템 개발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우선 지난 8월 부산프랜차이즈 경진대회에서 수상한 김태호 피자, 녹주치킨&폭립, 이미가 참치, 의령 국밥 등 4개 업체를 대상으로 업체당 3000만 원 이내에서 지원할 예정이다. 유망업소 탐방대학은 영세한 프랜차이즈 사업자나 소상공인들이 전국의 우수 프랜차이즈 업소를 방문해 벤치마킹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연 4회 진행한다. 유망업소 탐방대학에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 등은 사전 이론교육을 받은 뒤 6~8개의 우수업소를 탐방하게 된다. 현재 부산시에는 지난 3월 기준으로 모두 33곳의 프랜차이즈 가맹본부가 등록돼 있으며, 기타 외식업종이 23곳으로 가장 많다.
부패한 고추로 김장양념을 만든 식품업자가 적발됐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비위생적인 시설에서 부패한 고추를 이용해 김장용 양념을 제조·판매한 이모(58)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부산지방검찰청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산식약청에 따르면 식품업체 칠리킹에프앤씨 대표인 이씨는 곰팡이와 벌레가 생긴 고추를 중국산 양념과 혼합해 김장용 양념 '고추새내기' 제품 2800㎏(1680만원 상당)을 제조.판매했다. 이씨는 또 '고추새내기1호' 제품 6000kg(3060만원 상당)의 제조업체와 소재지를 허위로 표시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적발된 김장용 양념을 검사한 결과 곰팡이 수가 기준을 크게 초과했다고 부산식약청은 설명했다. 적발된 제품은 일부 수도권으로 팔려나갔으나 전량 회수됐다. 부산식약청은 앞으로 부산지방검찰청과 합동으로 식품·의약품 위해사범에 대한 수사를 강화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15∼17일 일본에서 농수산물 수출 상담회를 벌인 결과 30건, 6686만 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수출 계약 품목은 파프리카가 80%를 차지했고, 업체별로는 온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매직로즈 장미를 생산하는 대동농협이 가장 많은 1500만 달러를 차지했다. 현지 바이어들은 경남 지역의 주력 농산물인 파프리카와 고추, 토마토 등 신선 농산물과 건강 기능성 가공식품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도 관계자는 전했다. 경남도는 사흘간 120개 품목의 농수산물 품목을 전시하고 시식 코너를 마련하는 등 활발한 판촉 활동을 벌였다.
"그런 논리라면 잘 사는 집 애들 한테는 책 값도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 밥 먹는 것도 교육의 연장이며 그런 점에서 초ㆍ중학생 무상급식 정책은 계속 추진하겠다" 지난 16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이군현 의원이 경남교육청의 전면 무상급식 추진에 대해 "가정형편에 관계없이 무조건 무상급식을 실시하는데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사회주의적인 발상"이라고 지적한 것에 대해 권정호 교육감이 국감 종료 후에 한 말이다. 경남교육청 입장에서 무상급식이 충분히 법적근거는 물론 명분도 있으므로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어서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17일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권 교육감이 2007년 12월 보궐선거 당시 무상급식을 공약한 후 지난해와 올해 부분 실시했고 내년까지 병설 유치원을 포함해 초ㆍ중학생까지 약 38만명 전원에게 무상급식을 하기로 하고 경남도와 시ㆍ군에 예산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지난해 지자체 지원금 127억원과 교육청 예산 등 821억원이 들었고 올해는 지자체 300억원을 포함해 1152억원으로 무상급식 예산이 늘었다. 내년에 38만명 전원에 무상급식을 하려면 170
경남 함양군에서 생산된 농산물의 일본 및 동남아 수출이 잇따르고 있다. 17일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올해 수확한 단감 13t을 태국으로 수출한 데 이어 오는 11월 말까지 대만, 말레이시아, 홍콩 등 동남아 시장에 모두 500t을 수출하기로 했다. 또 올 연말까지 모두 100t의 방울 토마토를 일본시장에 수출한다. 지난 6월부터 일본 시장에 선보인 파프리카도 9월 말 현재 240t을 수출했고 수입 문의가 계속돼 수출량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지리산 함양 곶감도 미국시장에 12동(1200접)을 수출하기로 계약했으며 오는 23일 선적된다. 특히 수출 품목에서 제외됐던 함양 양파가 올해 처음으로 일본시장 수출 길을 열어 이달 안으로 526t이 선적된다. 이 같은 수출호조는 함양군 국외시장 개척단이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올해 동남아지역을 직접 방문해 현지 바이어들을 상대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편 덕분이다. 함양지역은 일교차가 심해 과일을 비롯한 농산물 생산의 적지로 알려졌으며 지역에서 생산된 단감은 친환경인증을 받은데다 가격도 비교적 저렴해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경남교육청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초ㆍ중등 학생 전원 무상급식에 대해 '사회주의적 발상'이란 지적이 국감장에서 제기됐다. 한나라당 이군현(통영.고성) 의원은 16일 경남교육청에 대한 국회 교육기술과학위 국정감사에서 "경남지역 무료급식 예산이 지난해 770억원에서 올해 1259억원으로 늘었다"며 "학생의 빈부격차도 고려하지 않은 이 정책은 사회주의적 발상에서 나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회 예산결산위의 예산편성 3대 규율은 효율과 절약, 책임이며 500억원이나 급식예산을 증액하는 것은 효율의 원칙에 맞지 않다"며 "교육청의 취지에는 동의한다. 돈만 많으면 좋겠지만 한정된 자원을 어떻게 배분할 것인지가 아주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형편이 괜찮은 학생들로부터는 돈을 받고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무료로 하고 남는 재정은 교육선진화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 의원은 또 "학부모들이야 무료로 하면 다 찬성하겠지만 우선 곶감이 달아서 그런 것이지 교육재정사정은 잘 모를 것"이라고 "초중등 학생 전원에 대한 무료급식을 강행하면 시.군 교육청 재정에 주름이 갈 것이며 복지
경상남도가 일본 수출 및 투자유치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도쿄 경남사무소를 열고 본격적인 유치에 나선다. 지난 1996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일본 야마구치현에 사무소를 설치한 경남은 이번에 도쿄사무소를 확대, 이전함에 따라 일본 수출과 투자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남도는 15일 낮 12시 도쿄 신주쿠에 도쿄경남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태호 경남도 지사를 비롯해 이태일 경남도 의회 의장, 황순택 주일 대사관 공사, 정진 재일 대한민국민단 단장, 강영환 동경 도민회장 등 각계각층 한인들과 유관기관 및 기업체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도는 일본의 심장부 도쿄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일본 수출 및 투자유치 교두보를 마련하는 한편 도내 기업들의 해외진출과 마케팅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김태호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일본 도쿄사무소가 앞으로 일본과의 상호 경제적 협력을 더욱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도내 중소기업 제품 및 농수산물의 일본수출과 투자유치를 증대시켜 향후 도민소득 4만 달러 달성의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김 지사는 이어 "일본에 대한 수출을 확대하
산청군은 15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한방약초산업의 효율적 육성과 가공 산업 구축을 위한 기본방향을 제시하고자‘산청한방 약초산업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군은 군 면적의 79%가 임야이며 1000여 종의 약초가 자생하고 있는 청정지역으로 많은 명의들이 활동한 전통 한방 약초의 본고장이다. 건강식품에 대한 수요증대와 약초관련 상품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 부응해 한방약초산업을 육성하고자 마련된 이날 세미나에는 산청한방 약초산업특구 내 (재)산청한방약초연구소와 관내 약초작목반, 산청약초연구회, 산청식품가공 관련 단체, 한방관련 연구소 관계자 등이 참여했다. 이날 세미나의 좌장은 이상대 창녕양파연구소 소장이 맡았으며, 제1주제 발표로 경상대학교 정종일 교수는‘한방약초 장류용 콩의 품종육성과 재배’에 대해 발표했다. 제2주제 발표는 고용덕 한국전통발효식품연구소 책임연구원이‘한방약초를 이용한 기능성 메주와 한방약초 장류의 제조 및 실무’를 현장중심의 자료를 바탕으로 설명했으며, 제3주제 발표는 정용진 계명대 교수가‘한방약초 식초 및 관련 음료의 제조와 실무’에 관한 내용을 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발표했다. 또 제4주제 발표로는 마진열 한국한의학 연구
하동군이 섬진강 재첩 번식지 확대를 위해 15∼16일 이틀에 걸쳐 하류에서 채취한 재첩 18톤을 상류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섬진강 재첩은 녹차와 더불어 하동의 토종 먹거리 중 하나다. 이번 방류사업은 전국적 인기에도 재첩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애를 먹어온 군이 섬진강 상류까지 재첩 번식지를 확대해 생산량을 늘리려는 방책이다. 군이 강 상류에 재첩 방류사업을 시작한 건 2006년이다. 재첩은 송림 숲을 기준으로 아래쪽인 하류에서 주로 서식해 왔다. 그러나 강 상류에도 밀도는 떨어지지만, 재첩이 사는 것을 고려해 2006년 4톤을 처음 방류했다. 그리고 2008년에 17톤을, 올해는 18톤으로 방류량을 늘렸다. 이 시기에 방류하는 것은 홍수 등으로 재첩이 하류로 떠밀려 내려올 우려가 없는데다가 6∼8월 산란한 재첩이 지금부터 한창 자라기 때문이다. 군은 지난 9월 한 달 동안 190톤을 생산했고 방류사업을 한 하동읍 두곡리에서 지난해부터 생산량이 크게 늘어 방류사업 효과가 큰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방류사업과 더불어 "재첩 생육에 피해를 주는 섬진강 적조 발생원인 조사와 함께 생산·가공·유통 전 과정을 공개하는 재첩 특화마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