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에서 생산된 말린 멸치와 액젓이 미국에 수출된다. 22일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뉴욕 H마트와 뉴욕메츠 야구장 인근 특설매장에서 열린 `모국 농특산물 박람회'에 참가한 거제식품이 말린 멸치와 액젓 60만 달러 어치를 내년 1년동안 미국에 수출하기로 현지 업체와 계약했다. 이 박람회에는 거제시를 비롯해 국내 5개 시ㆍ군의 30개 업체가 참가했으며 뉴욕 인근에 거주하는 한인들을 겨냥해 열렸다. 거제시에서는 거제식품과 알로에 팜 영농조합법인 2개 업체가 참가해 각각 말린 멸치와 멸치액젓, 알로에 젤 등 알로에 가공품을 출품했다. 2개 업체는 4일동안의 박람회기간에 현지교민들을 상대로 1만 9000 달러 어치를 판매하는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거제시 관계자는 "수출촉진자금 지원을 통해 힘들게 계약을 따낸 업체의 수출활동이 원활이 진행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수산인력개발원(원장 정영훈)은 우리나라 수산가공 산업의 우수한 기술을 보급하고 국제 수산협력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11월 14일까지 3주 동안 아시아, 아프리카 등 7개 국가의 수산식품 관계자 11명을 외국인 수산가공 및 HACCP 교육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외국인 연수에는 인도네시아, 미얀마, 필리핀, 베트남, 수단, 코모로, 세이셀 공화국 등 7개 국가에서 수산정책담당 공무원과 연구원 등 비중 있는 인사들이 참여한다. 연수 프로그램의 주요내용은 우리나라의 수산물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에 대한 실무이 론과 우리나라의 수산 식품정책, 수산물 가공, 무역, 유통 산업 등에 전반적인 지식.정보를 보급하고 동원산업, 사조산업, 수산EXPO, 국제수산물도매시장 등 수산해양 선진시설의 견학과 포항제철, 현대자동차, 경주 불국사 등 우리나라의 산업단지 시찰, 문화체험 등이 함께 진행된다. 연수에 초빙되는 강사는 부경대학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립수산과학원,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등 관계기관의 전문 강사진으로 구성했다. 수산인력개발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 연수과정은 KOICA의 협력 지원을 받아 200
먹거리로 인한 식중독 발생 및 멜라민, 이물질사고 등 부정불량식품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근절하기 위한 직무교육이 실시됐다. 경남도는 22일 창원대학교 국제회의장에서 소비자식품위생 감시원 및 관계 공무원 430여명을 대상으로 ‘2009소비자식품위생 감시원 직무교육’을 실시했다. 도는 식품안전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식품에 대한 부족한 감시기능을 보강하여 유해식품을 근절시켜 먹거리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지난 94년부터 소비자 식품위생 감시원을 운영해 오고 있다. 주요 교육내용으로는 ▶식품안전관리 정책 방향과 주요시책 ▶소비자 식품위생 감시원의 운영 및 업종별 식품위생 감시요령 ▶위해식품 식별요령 및 식중독 예방관리 ▶어린이 먹을거리 안전관리 및 음식점 원산지 표시제도 ▶식품이물조사 및 위해식품 회수관리 등이다. 2009 소비자식품위생 감시원은 많은 활동을 해 왔다. 취약지역인 재래시장 자율감시 및 명절대비 등에 대해 도, 시·군 합동단속에 연간 3,918여명을 투입해 27,651개소를 점검하고 위반 업소 317개를 적발해 영업정지 92, 시정명령 44, 고발 55, 과태료 등 126건에 대해 행정조치를 했다. 또한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지도점
마산대학(총장 이학진)이 국내 대규모 요리대회에 참가해 국회의장상을 비롯해 제9회 전국 학생 빵·과자경연대회(ACADECO 2009)에서 금상을 수상한데 이어 식품과학부 호텔조리과 학생들이 통일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잇따른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22일 마산대학에 따르면 식품과학부(학부장 박규동) 호텔조리과 학생들이 지난 16~17일 서울시 메트로 특별전시장에서 개최된 제6회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에서 통일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호텔조리과 학생들은 이번 대회에서 북한요리경연부문에 참가해 북녘지방의 향토음식을 주제로 평안도의 평양냉면과 숭어국, 황해도의 해주비빔밥, 함경도의 가자미식혜, 개성 13첩 반상 등으로 구성한 작품을 출품,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대한민국의 진정한 식객을 찾아라’란 주제로 각각의 분야별 요리경연대회가 진행되어 예비 한식세계화의 인재 발굴 및 등용문의 장이 됐다는 평가다. 심사위원들은 "세계화에 접근할 수 있는 작품으로 남·북한은 물론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맛과 멋이 우수한 요리"라고 평가했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류시한)은 식.의약품 안전사고에 대한 선제적 예방과 신속한 위기 대응을 위하여 부산.울산.경남 보건환경연구원과 22일 다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올해 7월 1일부터 식약청에서 담당하여 온 식.의약품에 대한 시험분석업무 일부가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됨에 따라, 식.의약품 안전을 책임지는 4개 기관의 공조체계를 구축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인 협력분야는 ▲식.의약품 분석기술 및 정보의 상호 교류 ▲보유기자재 및 시설의 공동 활용 ▲식.의약품 안전관리 관련 연구사업의 공동 수행 등이다. 부산식약청은 이번 협약 체결로 식약청과 보건환경연구원간의 협력을 공고히 하고, 유해물질을 찾아내는 시험분석기술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4개 기관은 정례 회의를 개최하게 된다
상황버섯 발효주 ‘천년약속’이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부산광역시 벡스코, 누리마루에서 개최되는 ‘제3차 OECD세계포럼’의 건배주로 선정됐다. 천년약속은 28일 누리마루에서 있을 VIP 만찬과 29일 벡스코에서 있을 갈라 디너에서 건배주로 채택 되면서 2005년 APEC건배주의 영광을 이어나가게 된다. 조직위원회 측은 “최근 세계적으로 한국 전통주의 인기와 위상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어 전통주의 세계화에 한걸음 더 나아가고자 2005 APEC에서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인기를 끌었던 천년약속을 건배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OECD 세계포럼’ 건배주에 이어 11월 2일부터 6일까지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제5차 WHO(세계보건기구) 아시아 태평양 국제역학조사관 회의’의 환영만찬과 환송만찬에서도 천년약속이 건배주와 만찬주로 채택됐다. 건배주로 채택 된 ‘천년약속 레드 프라임’은 기존 천년약속의 상황버섯균사체와 친환경 흑미, 찹쌀을 저온처리공법으로 발효한 한국형 레드와인으로 누룩을 전혀 사용하지 않아 누룩냄새가 없고 흑미에서 우러나온 천연의 성분들이 레드 와인의 맛과 향을 만들어 내는 것이 특
창녕군은 농촌진흥청이 주관하는 지역농업특성화사업으로 양파, 마늘 특성화센터 육성사업 대상 시군으로 선정돼 내년부터 양파, 마늘산업을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지역농업특성화사업은 시군별로 지역여건에 맞는 1~2개 주도 사업에 기술, 교육, 예산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농업인의 소득생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는 취지로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다. 21일 창녕군에 따르면 양파시배지와 주산단지의 지역특성을 살리고 양파연구소의 연구기반을 바탕으로 친환경 창녕양파, 마늘 특성화센터로 육성하기 위해 2010년부터 2011년까지 2년간 창녕양파, 마늘 브랜드 육성사업 9건, 미생물제 시용 등 연구과제 3건 등 24억9600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또한 광역친환경단지 사업과 연계해 양파, 마늘 친환경재배 단지를 조성하고 양파, 마늘 우량품종 보급은 물론 미생물제와 생분해성 필름 등을 지원해 고품질채소를 생산하고 양파, 마늘 수확 후 관리시설 등 생산비 절감시설과 농산물 가공 상품화와 마케팅 등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임금님 수라상에 오른 ‘적토미(赤土米)’ 벼 베기를 함께 하며, 누렇게 익어가는 벼처럼 세상 모든 것들이 완숙해지는 결실의 가을 되세요” 지난 100년 동안 한국농업의 시발점으로 근대 농업의 발전을 이끈 진주산업대학교(총장 김조원)가 19일 오전 진주시 내동면 소재 종합농장에서 한 세기 마무리 감사절 한마당 잔치인 적토미 벼베기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적토미 벼 베기 체험행사에는 교직원 및 재학생, 일반 시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진주산업대는 이날 참가자들을 위해 ‘적토미’ 의 대해 설명하고, 낫으로 벼베기, 축산 연구에 희생된 가축을 위해 지내는 제사(축혼제), 승마시범 및 체험, 섹소폰 공연 등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참석자들에게는 적토미 비빔밥이 점심으로 제공했으며, 농장에서 생산하는 계란(국가 유전자 보존 닭)과 적토미를 선물로 나눠줬다. 이날 직접 적토미 벼 베기 행사에 나서 함께 구슬땀을 흘린 김조원 총장은 "이번 행사가 우리 농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100년 이후에도 농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는데 우리 대학이 앞장서도록 노력 하겠다"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광역전담반(이하 특사경)은 부산지검 동부지청과 합동으로 지난 5일부터 젓갈류 등 김장철 성수 식품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 불량 젓갈을 제조하거나 판매한 3명을 적발,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 특사경은 부산의 대표적인 젓갈류 생산지인 부산 기장군 대변항 주위의 젓갈류 제조업체 14개소를 점검해 비위생적으로 멸치액젓 등을 제조하거나 판매한 염모씨 등 3명을 적발했으며, 문제의 젓갈 11t을 압류 후 폐기처분했다. 특사경은 "단속된 업체 중 야산에 식품위생용기가 아닌 600ℓ짜리 대형 플라스틱용기 50~150개를 설치하고 그늘막이나 기타 위생시설조차 없이 젓갈을 제조하다 적발됐으며, 아예 영업허가도 받지 않은 곳도 있었다"고 밝혔다. 특사경은 또 "젓갈에 구더기 등의 해충이 기생하는 곳도 있었고, 이렇게 수개월 동안 방치된 젓갈의 액젓만을 비식품 용기를 이용해 채취하고 이물질을 걸러낸 후 용기에 담아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특사경은 "본격적인 김장철을 대비해 멸치액젓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식품위생법상 적합하지 않은 장소에도 무작위로 젓갈제조통을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
경남지역 벼 수확이 예년보다 늦어지면서 품질 낮은 쌀의 품질저하가 우려되고 있다. 21일 경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현재 도내 8만 9309㏊의 볏논 가운데 18.1%인 1만 6157㏊의 벼 수확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전체 논의 40.2%에서 벼 수확을 마친 것에 비해 매우 늦은 것이다. 이는 출수기인 지난 8월 초순께 저온현상 탓에 지역별로 이삭이 늦게 피는 등 초기 생육이 저조해 수확할 만큼 충분하게 자라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남농기원은 최근 쌀값 하락에 반발하는 농민들이 벼 베기를 미루고 일부는 아예 포기하는 것도 벼 베기 실적이 저조한 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지난해는 10월27일에 경남지역 전체 볏논의 벼 베기를 마쳤으나 올해는 오는 11월 중순께나 돼야 완료될 것으로 경남농기원은 예상했다. 그러나 적기에 벼를 수확하지 않으면 이삭이 말라 금 간 쌀 발생률이 높아지는데다 이삭이 논바닥에 떨어져 품질낮은 쌀이 많이 발생하고 생산량 자체도 크게 줄어들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경남농기원은 공무원과 군인, 경찰, 기관단체, 사회봉사단체, 희망 근로 등을 최대한 동원해 내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