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호 경남도교육감이 지난 23일 창원시 안민동 소재 안민초등학교에서 ‘우리 쌀국수 시식회 및 바른 먹거리 정책현장 점검’을 가졌다. 우리 쌀국수 시식회는 지난 9월 말 봉림장학회(이사장 이재욱·전 노키아팀엠씨 명예회장)가 기증한 우리 쌀로 만든 국수를 권 교육감을 비롯해, 강재인 창원교육장, 학교장, 교직원, 학생들이 함께 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 쌀 가공 면 시식을 통해 쌀 소비를 촉진하고, 친환경·무상 학교급식에 우수하고 신선한 식재료 사용을 확대, 학생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고 있는지 정책현장을 점검하고, 급식종사자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또한 최근 확산되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의 예방대책이 제대로 시행되는지 점검하는 것은 물론 현장의 애로사항도 청취하고 지나치게 불안해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권 교육감은 "우리 쌀로 만든 많은 종류의 가공식품이 학교급식에 널리 보급되어 수입 밀가루에 길들여진 학생들의 식습관과 입맛을 바꾸는데 일조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에서도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올 11~12월에 도내 초등학교 1개교를 지정해 쌀 가공식품 시범급식을 추진할 예정으로 있으며, 2010년에는
올해 경남 진주에서 생산된 단감의 해외수출이 시작됐다. 24일 마산항에서는 싱가포르로 수출되는 단감 8t이 처음 선적됐다. 진주 단감은 다음 달 말까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태국 등 동남아와 캐나다, 괌 등에 수출되는데 올해 700t(63만 4000 달러)을 수출한다는 것이 진주시의 목표다. 진주 단감의 수출은 650t(55만 달러), 진난해 661t(60만 달러) 등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각국의 농산물 박람회에서 특판전을 여는 등 활발한 해외 마케팅을 벌인 덕분에 바이어들의 구매요청이 많아 목표량보다 많은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진주시는 예상하고 있다. 수출되는 단감은 문산읍과 정촌면 등지의 3개 작목반, 70여 농가에서 생산되는 것인데 당도가 높고 저장기간도 다른 단감에 비해 10여 일 정도 길어 인기가 높다. 한편 진주시는 수출되는 단감의 잔류농약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운송 중 품질 저하를 막기 위해 신선도 유지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선도 유지제는 운송기간에 단감의 익는 시간을 늦춰 아삭한 맛을 오래 유지함으로써 수입국 소비자들도 갓 수확한 단감의 육질을 느낄 수 있다.
경남 마산시가 한국콜마와 함께 `국화 화장품' 개발에 나선다. 마산시는 23일 오후 시장 집무실에서 황철곤 시장과 한국콜마 강세훈 화장품 부문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화 화장품 개발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한국콜마는 앞으로 마산에서 재배한 국화를 원료로 한 기능성 화장품을 개발하며 마산시는 이에 필요한 우수한 품질의 국화를 공급하기로 했다. 국화를 원료로 한 화장품이 개발되면 마산지역 국화재배 농가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화장품 원료수입 대체 및 수출증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마산시는 밝혔다. 한국콜마는 보령 머드팩 등을 개발한 바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은 우리나라 각 가문에 숨어있는 전통수산식품의 일종인 어딤채 50종을 발굴해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시가 주최하는 “김치사랑축제 2009”에서 공개한다고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우리나라 고유의 수산식품과 식문화를 발굴해 그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 미래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위한 일환으로 2009년 1월부터 어딤채의 발굴 및 표준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어딤채는 고기어(魚)자와 김치의 순수한 우리말인 딤채의 합성어로 1809년에 빙허각(憑虛閣) 이씨(李氏)가 저술한 규합총서(閨閤叢書)에 기술돼 있는 우리나라의 전통식품이나, 그동안 제조방법이 특정 가문의 내부에서만 제한적으로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어 널리 대중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 그간 수산과학원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각 가문을 일일이 방문하거나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어딤채 레시피 공모전”을 통하여 어딤채를 발굴 해 왔다. 이번 행사에서 공개되는 50종의 어딤채는 수산과학원이 발굴, 표준화한 레시피에 근거해 한국김치협회 이하연 회장이 직접 담근 김치로써 역사적 근거와 과학적 원리를 토대로 해 명인급 전문가의 손맛으로 재현했다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
경남도농업기술원이 쌀 소비촉진 캠페인을 실시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쌀 소비를 촉진시키고 건강한 식생활을 확산시켜 나가기 위해 ‘푸른농촌 희망찾기 쌀 소비촉진 캠페인’을 23일 마산국화축제가 열리고 있는 마산 돝섬에서 캠페인을 가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이 작년 기준으로 75.8㎏인 것으로 나타나 1년 동안 80㎏들이 한 가마니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0년 93.6㎏이던 소비량은 매년 2%씩 감소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쌀 재고량까지 증가하면서 벼 수확철을 맞아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생활개선회(회장 김정숙)은 23일 마산 국화축제 개회식에 맞춰 쌀 소비 캠페인을 벌였다. 마산 돝섬 유원지에서 열린 쌀 소비촉진 캠페인 행사에는 소비자인 국화축제 관람객도 함께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 높였다. 쌀 소비 촉진 캠페인에 참여한 시군 생활개선회장들은 국화축제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직접 만든 가래떡과 ‘쌀은 건강과 행복을 줍니다!’, ‘밥이 보약!’, ‘쌀밥은 건강 지킴이!’ 등 홍보물을 나눠주고 우리 쌀의 우수성을 알렸다. 또 쉽게 접하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 남해특성화연구센터에서는 세네갈 연수생 2명에 대하여 패류 양식기술 연수를 시키고 지난 20일 수료식을 거행했다. 이번에 수료한 연수생들은 9월 15일 입교식과 함께 1개월 동안 패류 먹이생물 배양기술, 패류 종묘생산 기술, 패류 양성기술 등 패류양식 관련 이론 및 현장 적용이 가능한 실용적 기술 습득을 위한 교육을 받았다. 수산과학원은 지난 2009년 1월부터 2010년 6월까지 1년 6개월에 걸쳐 한국국제협력단(KOICA)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양식산업 기반이 빈약한 아프리카 세네갈에 해수양식장 개발 타당성 조사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이번 패류 양식기술 연수도 이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 했다. 동 센터(센터장 문태석)에서는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 튀니지에 패류양식 기술이전 사업을 수행해 우리나라 패류양식 기술수준을 대내외에 알린 바 있으며, 이번에는 세네갈에 패류 양식기술을 전수함으로써 세네갈 패류양식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사업을 통해 축적된 기술과 정보, 인력을 활용해 세네갈에 양식기술을 종합적이고 효과적인 방법
내년부터 경남지역 중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무상급식이 시행되고 전체 중학교에 학교운영비가 지원된다. 경남도교육청은 초ㆍ중학교 무상급식비과 중학교 학교운영비 등을 증액한 2조 9천663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 교육위원회에 제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같은 예산안은 올해에 비해 5.2%인 1472억원이 늘어난 것이다. 도교육청은 우선 초ㆍ중학교 의무교육 실현을 위한 무상급식 대상을 현재 초등학교와 100명 이하 중학교에서 내년부터 모든 중학교까지 확대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관련예산 규모를 올해 780억원보다 75억원 늘어난 855억원으로 편성했다. 나머지 300여억원은 자치단체 지원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도육청은 또 학부모 부담을 줄이기 위해 중학교 학교운영비 지원 범위를 현재 읍ㆍ면 지역 100%, 시 지역은 50% 지원에서 시 지역 중학교까지 100% 지원하기로 하고 관련예산을 편성했다. 공무원 인건비는 동결했으며 유아 및 특수교육 지원, 방과후 학교 운영과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초ㆍ중학교 학력향상 등에 초점을 맞춰 예산을 편성했다. 이와함께 농ㆍ산ㆍ어촌 연중
경남 남해군은 남해죽방멸치 영어조합법인에서 생산하는 죽방멸치가 특허청의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으로 등록됐다고 22일 밝혔다.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은 상품의 품질ㆍ명성이나 특성이 특정지역에서 생산ㆍ제조 또는 가공된 상품임을 나타낸다. 따라서 `남해죽방멸치'란 상표는 남해죽방멸치영어조합법인 소속 회원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남해죽방멸치란 상표를 사용하는 사례에 대해 조합법인에서 권리를 주장할 수 있게 돼 유사 제품과 구별된다. 또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한 고급 멸치라는 소비자 신뢰도가 높아져 명실공히 남해를 대표하는 멸치로 자리잡게 됐다고 남해군은 설명했다. 죽방멸치는 약 10m 크기의 대나무나 참나무를 갯벌에 촘촘히 박아 그물처럼 만든 전통 물고기잡이 도구인 죽방렴(竹防簾)에서 잡은 멸치로 고소한 맛과 은은한 은색 빛깔이 뛰어나 일반 멸치보다 최고 5배까지 비싸다.
신라대는 22일 오전 웰빙 열풍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막걸리의 효능과 제조기술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막걸리 세계화 연구소 현판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신라대 마린바이오산업화지원센터에서 열린 현판식엔 이 대학 식품영양학과와 바이오식품소재학과, 간호학과, 제약공학과 교수 등 10여명이 참여했다. 막걸리 세계화연구소는 막걸리의 효능에 관한 연구는 물론 품질개선과 표준화, 저장의 안전성 등에 대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를 통해 막걸리를 세계 수준의 술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연구소는 막걸리에 대한 연구에 그치지 않고 기능성 막걸리를 만들어 시판하기로 했으며, 막걸리와 궁합이 맞는 안주류도 개발해 보급하기로 했다. 연구소 측은 장기적으로 주류 업체 관계자는 물론 관련 분야 전문가를 연구팀, 인문사회과학분야의 연구자들도 참여시켜 막걸리를 소재로 한 역사와 문화, 사회학 차원의 연구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경남본부세관은 22일 수입 수산물 11억 원 어치를 수입하면서 수입통관을 마무리하지 않고 무단 반출한 혐의(관세법 위반)로 수산물 수입업체 대표 이모(61) 씨 등 3명과 이들에게서 부탁을 받고 수산물을 빼준 보세창고 직원 3명을 입건, 조사하고 있다. 세관에 따르면 이 씨 등은 중국산 냉동 조기 등 수입수산물 138t(시가 11억 원 어치)을 들여오면서 78t은 수입신고를 하지 않고 보세창고에서 무단 실어 냈고 60t은 수입신고는 했지만, 통관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수산물을 뺀 혐의를 받고 있다. 보세창고에 반입된 수입 수산물은 세관장에게 수입신고를 한 후 신고절차가 끝나야 반출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