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을에서 겨울철에 걸쳐 동해안에서 흔하게 잡혀 축제를 열 정도로 인기를 끄는 양미리는 실제로 전혀 다른 어종인 '까나리'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지금부터라도 동해안서 잡히는 양미리를 제 이름인 까나리로 불러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동해안에서 흔히 양미리라고 부르는 어류의 정확한 이름은 까나리로 양미리와는 완전히 다른 어종이다. 양미리는 큰가시고기목의 양미리과에 속하고 까나리는 농어목의 까나리과에 속한다. 개체 수에 있어서도 연안에서 많이 잡히는 까나리에 비해 양미리는 거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적다. 그러나 동해안에서 잡히는 까나리가 양미리로 불린지는 오래됐다. 까나리는 서해와 남해안에서, 양미리는 동해안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주민들이 대부분이다. 이처럼 까나리가 양미리로 잘못 불리는 것은 모양새가 비슷한데다 잡히는 시기도 늦가을에서 겨울철로 같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어류도감을 통해 비교해 보면 지느러미 등에서 까나리와 양미리는 차이를 보여 어느 정도 다른 어종임을 알 수 있다. 동해수산연구소
통영시와 한국관광콘텐츠개발원에서 선정된 전현택(45·통영시 용남면)씨가 이순신 밥상 1호점 사업협상 체결식을 했다. 30일 통영시에 따르면 이날 협상 체결식은 지난 19일에 창업, 조리, 외식, 경영, 관광콘텐츠와 이순신 사업담당 등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 사업자 선정위원회에서 전씨가 최고의 점수로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전 씨는 통영 출신이면서 문화사업 등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있는 통영의 향토 사업가로 알려졌다. 전씨는 임란 격전지 둔덕의 경관 우수 지역에 대지를 구입하고 건물을 신축하여 야심적인 음식문화 사업을 구상 중이며, 기존 실내·외 구조를 변경해 이순신의 콘셉트가 넘치는 고전풍으로 건축하고 있다. 이순신 밥상의 식자재는 지역 청정 농수산물(GAP)로 사용키로 했다.
부산시는 11월 5일부터 11월 8일까지 4일간 해운대 BEXCO 전시2홀 및 야외전시장에서 '2009 부산건강 및 음식박람회(H&F EXPO 2009)'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BEXCO와 한국음식업중앙회 부산시지회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건강과 음식관련 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관람객들에게 건강과 각종 식품산업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통해 건강한 삶의 기준을 제시하기 위해 개최하며, 총 120개 업체 330부스 설치가 참가할 계획이다. 이번 H&F EXPO 2009에는 건강과 음식관련 주요 유관기관과 단체, 관련업체 등이 참가하는 가운데 건강체험관, 건강산업관, 식품산업관, 친환경식품관, 음식전시관, 부대행사장, 야외음식관 등으로 구분해 운영할 예정이다. 건강체험관은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광역시지회, 부산광역시의사회,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지역본부, 지역보건소, 대한안마사협회, 부산광역시정신보건센터와 관련 유관기관 및 단체로 구성되고, 건강상담과 건강기구체험, 무료건강검진 등을 제공한다. 건강산업관은 건강기능식품 및 제품, 의료관련기기, 기능성 맞춤신발 등 다양한 건강관련
부산공동어시장과 감천항 국제수산물도매시장 통합을 둘러싼 이해 당사자의 입장이 제각각이어서 전망이 갈수록 안갯속이다.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을 소유한 부산시는 통합에 적극적이지만 공동어시장 지분을 20%씩 소유한 5개 수협은 각자의 이해관계에 따라 입장이 엇갈리고 있어 앞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먼저 부산시는 부산공동어시장 시설현대화를 통한 경쟁력 제고, 원양·수입 물량과 연근해 물량 처리 시장의 시너지 효과를 이유로 두 시장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부산시 방침에 대해 국제수산물도매시장 인근에 연근해 등 3개 공판장을 소유한 부산시수협은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부산시수협은 두 시장 통합으로 국제수산물도매시장에 오징어 등 연근해 물량이 이전되면 피해가 불가피하기 때문에 '선, 피해 보상' '후, 통합'을 주장하고 있다. 나머지 생산자단체인 수협은 부산공동어시장의 발전을 막아온 시설 현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통합에 원칙적으로 찬성하면서도 구체적인 방식에 대해선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공동어시장 위판 물량의 70%를 차지하는 대형선망수협은 신속한 통합을 주장하고 있다. 현재 부산공동어시장의 시설이 낡아 위판 물량 증가에 한계가 있고, 이
밀양시가 도내 처음으로 지난 28일 2009년산 공공비축미를 매입했다. 매입량은 40㎏ 단량으로 총 19만2820포대이며 이 중 포대 벼는 18만3132포대이다. 밀양 초동면 차월회관에서 실시한 검사물량 4100여 포대 중 1등급 이상이 대부분이며 이는 출수기 이후 일조량이 많고 병해충이 적어 전반적으로 작황이 좋았기 때문. 등급별 우선지급 가격은 포대별 조곡 40㎏기준으로 특등품 5만 630원, 1등품 4만9020원, 2등품 4만6840원이며 산지 쌀값 조사결과에 따라 2010년 1월 사후 정산을 실시해 나갈 계획이다.
무학(대표 최재호)은 경남 마산시와 공동 개발한 전통 국화주 `가을국화'가 품질인증마크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가을국화는 마산 서북산 청정지역에서 1년에 한번 재배되는 야생국화 산국(山菊)의 꽃잎과 진북면 일원에서 재배되는 100% 찹쌀 등 순수 국산원료에 영양소 파괴를 최소하기 위해 비열처리 생쌀발효법으로 제조돼 필수 아미노산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가을국화는 마산시의 5미(味)로 선정돼 있으며 지난해 7월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람사르 총회 공식건배주로도 선정돼 그윽한 국화향과 함께 한국의 전통주 맛을 세계인에게 알렸다. 무학측은 "창립 80주년을 맞아 고객을 위한 신뢰를 쌓아온 것이 품질인증을 획득한 가장 큰 이유"라며 "내년도 대상제품인 탁주 분야에서도 함양의 복분자를 이용한 `해오름' 역시 좋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단감 최대 생산지인 경남 창원시가 가격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느라 고심하고 있다. 전국적인 단감 생산량 증가로 단감 가격이 내려가는 데 따른 대응 차원에서다. 창원 단감은 우리나라 전체 단감 생산량의 13%를 차지한다. 29일 창원시에 따르면 올해 최근까지 창원지역의 단감 생산량은 2만7500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5000톤에 비해 10% 늘었다. 반면, 가격은 3만 원에서 2만5000 원으로 17% 떨어졌다. 창원시는 단감이 본격 출하되는 내달 11월 초부터는 가격이 더 큰 폭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해결책의 하나로 올해 단감 수출 목표량을 2400톤(280만 달러)으로 잡고 내달 11월부터 두 달여 동안 미국, 캐나다, 동남아 등 7개국을 대상으로 해외판촉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아울러 단감 농가의 수출을 장려하고자 수출 금액의 일부분으로 수출촉진자금을 조성해 수출 농가에 15%, 수출업체에 3%씩 나눠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5㎏ 단감 6000 상자를 준비해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사흘 동안 서울 서초구에 있는 농협 하나로클럽 양재점에서 직판 행사를 열 계획이다.
부산공동어시장의 위탁판매액(위판액)이 시장 개장 이래 처음으로 10월 중 3천억 원을 돌파했다. 29일 어시장에 따르면 이날 잠정 집계한 올해 누적 위판액이 3012억 원을 기록했다. 한 해 누적 위판액이 10월 중 3000억 원을 넘은 것은 어시장이 1963년 문을 연 이후 처음이다. 3813억 원으로 사상 최고 위판액을 기록했던 1995에도 10월 말 누적 위판액은 2852억 원에 그쳤었다. 어시장은 별다른 문제가 없으면 이달 말 누적 위판고가 올해 목표치인 3050억 원을 가볍게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연말 올해 총 위판고가 역대 최고치였던 3813억 원을 갱신하는 것은 물론 꿈의 위판고라고 불리는 4000억 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위판액에 크게 는 것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원·엔 환율의 고공행진이 이어져 수출 가격 상승세를 이어갔고 '돈 되는' 어류가 많이 잡혔기 때문으로 어시장은 분석했다. 어시장 위판액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고등어는 전체 어획량도 늘었지만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식용 중대형 고등어가 많이 잡혀 위판액 증가에 한몫을 했다. 원양 오징어
회째를 맞은 부산 국제수산무역엑스포가 일반인 대상 전시행사에서 '비즈니스'에 중심을 둔 행사로 바뀐다. 29일 부산시에 따르면 제7회 부산 국제수산무역엑스포가 다음 달 12∼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전시회에는 13개국에서 237개 수산무역 관련 회사가 참여해 425개 부스를 차린다. 해외 바이어도 20개국에서 400여 명 이상이 찾을 것으로 부산시는 예상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것은 수출계약 성과를 강조한 비즈니스 중심으로 성격이 바뀐 점이다. 이전 엑스포에서 수산물 소비 촉진이었던 전시 방향도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춘 산업전으로 방향을 틀었다. 주최 측은 비즈니스 전문 전시와 상담 기회를 늘렸다. 바이어 유치와 해외 마케팅 사업비를 늘렸고 국내 업체와 해외 유망 바이어를 연결하기 위해 '맞춤형 무역 상담회'도 연다. 시는 이번 엑스포의 수출계약 목표를 지난해 실적(5800만 달러) 보다 12% 증가한 6800만 달러로 잡았다. 해산물 등 수산가공품에 쏠려 있다는 비판을 받아온 전시 내용도 수산가공품 이외에 수산기자재와 해양바이오 쪽을 강화하기로 했다. 수산기자재.장비와 해양바이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의 시험조사선 탐구20호는 지난 6일부터 20일까지 15일 동안 남해 배타적 경제수역(북위 35도 이남)의 22개 해구에 저층트롤 어구를 이용해 어업자원의 분포특성과 자원밀도를 조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해구별 평균 출현 종수는 25종이었으며, 평균 어획량은 256.9㎏이었다. 전체 출현 종수는 어류 89종, 갑각류 25종, 연체동물 10종으로, 주요어종은 상업적으로 가치가 높은 전갱이(64.7%), 고등어(8.3%), 샛돔(4.3%), 성대(3.2%), 살오징어(1.7%), 갈치(1.4%)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조사해역의 평균 자원밀도는 4,126kg/km2(113~52,179kg/km2)으로 2007년 1,925kg/km2과 2008년 1,985kg/km2 보다 자원밀도가 2배 정도 높은 수준이었다. 이와 같이 예년 보다 자원밀도가 높은 것은 전갱이 자원이 2007년 290kg/km2, 2008년 147kg/km2 보다 9~18배 증가한 2,647kg/km2으로 나타났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남해 배타적 경제수역(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