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는 생산량이 크게 준 피조개 양식장에 새꼬막, 바지락 같은 대체 양식품종을 키우는 등 피조개 양식장의 활용방안을 모색하는 연구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남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남해안 피조개 양식은 1980년대까지는 연간 생산량이 5만∼6만t에 이르렀고 일본으로 수출해 양식어민들에게 큰 소득을 주던 품종 중 하나였다. 그러나 1990년대에 들면서 대량 폐사로 생산량이 급감, 현재는 양식 생산량이 연간 2000t 안팎에 그쳐 있다. 양식 피조개 생산량 감소는 기후온난화에 따른 수온상승과 여름 양식장의 산소부족현상, 산란 후 생리적 약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때문으로 연구소는 보고 있다. 연구소는 생산성이 떨어진 피조개 양식장 2곳을 선정, 올해 5월 몸길이 15mm, 몸무게 1g 정도의 새꼬막을 뿌렸다. 10월 현재 새꼬막은 몸길이 35mm, 몸무게 10g 정도로 자랐으며 생존율도 70∼95%를 보여 양식 대체품종으로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새꼬막 뿐 아니라 바지락, 새조개 등도 경제성이 떨어진 피조개 양식어장의 대체 품종으로 가능성이 높은
부산시는 FTA 등 급변하는 국내·외 유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수산유통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산물 유통체계 개선을 통한 안전한 먹거리 공급은 물론, 부산을 동북아 수산물류·무역중심지로 발전시키고자 2008년 4월에 부산시국제수산물도매시장을 준공, 4개월간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2008년 9월에 개장했다. 국내 최초·최대의 수산물전문 공영 도매시장은 부산시 서구 암남동 761번지 일원에 부지 111,607㎡, 건물 111,769㎡ 규모로 시장회관동, 도매장동, 냉동·냉장창고동, 활어양육장동, 주차장동 등 주요시설을 갖추고 부산감천항수산물시장(주), (주)PW수산, (주)부산수산물공판장 등 3개 법인체제로 운영 돼 왔다. 그러나 최근 도매시장을 실질적으로 운영해 나가는 주체인 도매시장 3개 법인 중 하나인 (주)PW수산이 도매시장 지정조건을 위반함에 따라 부산시는 지난 9월 30일자로 부산시국제수산물도매시장 내 (주)pw수산의 도매시장법인지정을 취소하고, 공석 중인 원양·수입·국제수산물 취급 도매시장법인지정을 위한 공고(’09.10.14~’09.11.3)를 실시했다. 또한 10월 22일(목) 10:00 도매시장 4층 회의실에서 도매시장법인지정 설
시험재배에 성공한 감국(황국)이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고 있다. 지리산다원(대표 오금자)는 지난 2006년부터 함양군 서하면에 감국을 재배 생산해 가공 꽃, 감국 차 잎과 줄기 등을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함양 서하면 서하초등학교 뒤 4㏊의 논밭에 재배한 감국은 무농약 인증을 받았으며, 타 지역에 비해 고랭지와 적절한 일교차의 영향으로 꽃이 탄력이 있는 등 향이 좋아 유명 대기업 유통업체에서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성군 농산물 해외시장 개척단이 내달 3~10일까지 막대한 예산을 들여 생명환경 쌀 수출을 위해 미국·멕시코 등 북미방문을 하려하자 농민단체들이 곱지 않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2일 고성군에 따르면 3일부터 10일까지 7박8일에 걸쳐 고성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7명, 군의원 3명, 농협 지부장 등 전체 11명으로 구성된 고성군 농산물 해외시장 개척단이 미국 LA, 글렌데일시, 샌프란시스코와 멕시코 칸쿤을 방문한다. 그러나 관내 농업인들은 "고성군이 수 천 만원의 막대한 예산을 들여 생명환경 쌀을 판매하기 위해 미국과 멕시코까지 가서 홍보한다는 것은 예산 및 행정력 낭비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방문비용은 군의원은 1인당 의회경비 150여만 원(자비 150여만 원) 등 450여만 원, 공무원은 1인당 300여만 원 등 여비 2100여만 원 등과 이밖에 각종 소요경비 등 수천만 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 개척단은 미국 방문기간 동안 현지 언론사와의 기자회견 및 수출업체인 K무역과 미국 현지 H체인 회사 등 3자가 고성군농산물 수출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멕시코 칸쿤에서 개최되는 제17차 세계한인상공인지도자 대회에 참석해 생명
경남도는 도내 해역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한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8월 홍콩 국제 식품 EXPO에 참가해 전시기간 동안 ‘훈제 통조림 굴’을 선보여 현지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받았다. 당시 경남도 홍보관에서 실시한 무료시식에 참가하고자 대규모 인파가 모여들자 EXPO 행사장에 상주하고 있던 홍콩, 싱가포르 등지의 무역업체 대표와 바이어들이 경남도 수산물 홍보 부스를 방문하여 ‘훈제굴’에 대한 깊은 관심 보이며, 추후 한국을 방문해 생산현장과 가공시설 견학 후 구체적인 수입 상담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도와 굴 수협은 방문의사를 밝힌 업계 대표와 바이어들의 한국 방문을 위해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협의 결과, 싱가폴과 홍콩 업체 대표자 및 바이어 6명이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경남도를 방문해 수산업 현장을 견학했다 한국의 수출용패류 생산해역에 대한 위생적인 관리와 가공업체의 안전한 제품 생산 현장,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해외시장개척 의지를 직접 목격한 수입업체 대표와 바이어들은 한국산 수산물에 대한 신뢰와 함께 수산물 수출에 대한 경남의 많은 관심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경남도청에서의 수입 상담 후
올해 경남도내 김장 무 배추의 생육은 작년과 평년보다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주 실시한 김장 무·배추 생육조사 결과 가을 가뭄에도 불구하고 대체로 양호한 생육상황을 보였다고 2일 밝혔다. 도농기원이 지난주에 실시한 생육 조사 결과에 의하면 무는 3.3㎡당 22.5포기가 심겨져 지난해와 평년 22.1포기보다 0.4포기가 많았다. 키는 올해가 42.9cm로 지난해 41.8cm와 평년 42.4cm보다 각각 0.1cm, 0.5cm가 큰 것으로 조사됐으며, 잎사귀 수는 금년이 20.7매로 전년과 평년에 비해 각각 0.2매, 0.1매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배추는 3.3㎡당 13.1주로 지난해와 평년의 12.6주보다 0.5주가 많았고, 키는 35.4cm로 작년보다 0.6cm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농촌진흥청은 올해 김장 무 배추 생육상황 최종 집계결과 10a당 예상 수량은 무는 작년에 비해 0.7%, 배추는 1.0%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농기원은 금년 김장 무 배추가 생육 기간 동안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포장관리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재배농가의 적극적인 관수 등 포장관리로 큰 피해 없이 현재의 작황을 보였다고 분석했
밀양시 소재 농촌진흥청 기능성작물부(부장 안진곤)는 최근 함안군 콩 시범단지 현장시연회에서 미얀마 농업연구청 고위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최신 농업기술을 전수하고 양국 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1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함안군 칠서면 이룡리 대규모 콩 시범단지 재배면적 7㏊(약 2만평)를 조성해 콩 기계 수확이 가능한 지역이다. 미얀마 농업대표단 방문은 농진청이 자원공동개발과 선진 농업기술 전수를 위해 해외농업기술개발센터(KOPIA) 사업을 더욱 강화하고 있으며 새로운 협력 사업을 위해 미dis마 농업연구청(DAR) 부청장인 Maw 박사를 단장으로 5명이 방문했다. 미얀마는 대표단의 이번 한국 방문을 통해 콩을 미얀마의 새로운 소득작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콩 관련 선진 육종 재배에 대한 기술지원을 요청했으며, 콩 가공기술이 투입된 다양한 현장시찰을 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콩의 안정적인 수급을 위해 해외 식량생산 기지로서의 미얀마의 잠재성(potential)에 대해 주목하고 있으며, 미얀마는 콩 관련 농업기술에서 양국 간 긴밀한 상호 보완적 협조를 통해 자국의 콩 관련 산업을 크게 활성화하고 있다. 농진청 안진곤 기능성작물부장은 "콩 재배,
식품에 금지된 유사 발기부전치료제 성분과 항우울증 약물이 들어 있는 유사 건강식품이 적발됐다.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항우울증 약물과 발기부전치료제 성분 등을 함유한 유사 건강식품을 제조한 식품업체 대표 김모(74)씨와 이모(54)씨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식약청에 따르면 김씨와 이씨는 식품에 금지된 '플루옥세틴'과 '실데나필', '치오실데나필', '아미노타다라필' 성분이 들어 있는 원료를 이용해 '정풍환'과 '민속초환', '해피홀릭 알파' 총 239박스(450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다. 이들 식품은 '성기능 강화'를 표방하며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유통됐다. 이들은 우울증치료제와 발기부전치료제 유사물질이 함유된 원재료를 구입한 후 사상자, 토사자, 복분자, 오미자 등 한약재와 섞어 환(丸) 형태로 제조했다고 부산식약청은 설명했다. 문제의 제품에서는 1일 용량의 28%에 해당하는 항우울증 약물이 들어 있었으며 유사 발기부전치료제도 1일 용량의 6배가 넘는 양이 검출됐다. 유사 발기부전치료제는 고혈압
경남 하동군의 수제차 명인이 가보로 보관해 오던 차(茶)가 무려 1㎏에 2500만 원이라는 가격에 팔렸다. 이는 기존에 중국 보이차가 갖고 있던 1㎏에 2200만원이라는 `세계최고가'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2일 경남 하동군에 따르면 화개리 삼신리에 사는 전통수제 녹차 명인 박수근(66)씨가 최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열린 '하동 명품 농특산물 홍보 특판전'에 전시한 '수근기차'가 2500만원에 팔렸다. 특판전에서 이 차를 구입한 사람은 홍 씨라고만 밝힌 한 건설업체 대표이사로 알려졌다. 박 명인은 할아버지가 만든 이 차를 땅에 묻은 옹기 속에 보관해 왔고 자신의 이름을 따 '수근기차'라고 불렀다. 중국의 보이차와 비슷하며 녹차를 발효시켜 덩어리로 만든 것으로 `떡차'로도 불린다. 박 명인은 "할아버지가 만든 것이니 80년 정도 발효된 것 같다"며 "옹기 속에 몇 개가 더 있다"고 밝혔다. 아버지로부터 화개녹차 제조법을 전수받은 박 명인은 1999년 5월15일 옛 농림부로부터 전통 수제 녹차 명인(16호)으로 등록됐다. 수제 녹차뿐 아니라 황토가마 구운소금(불가마
화학비료와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토착 미생물과 한약재로 재배하는 경남 고성군 `생명환경쌀'의 북미 수출이 추진된다. 1일 고성군에 따르면 이학렬 군수를 단장으로 한 `고성군 해외시장 개척단'이 생명환경쌀 수출을 위해 11월3일부터 10일까지 북미시장 개척에 나선다. 이들은 미국 로스엔젤리스와 고성군의 자매도시인 글렌데일시, 샌프란시스코, 멕시코 칸쿤을 방문해 생명환경쌀을 홍보할 예정이다. 로스엔젤리스에서는 고성군과 경남도출연기관으로 농산물전문수출업체인 경남무역, 현지 한남체인간 생명환경쌀 수출을 위한 MOU도 체결한다. 해외시장개척단은 이밖에 멕시코 칸쿤에서 열리고 있는 제17차 세계한인상공인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생명환경쌀 설명회를 개최하고 샌프란시스코에서는 현지 언론을 상대로 고성 농산물을 홍보할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이미 국내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는 생명환경쌀을 해외에 소개하고 적극적으로 수출을 타진하한다는데서 이번 미국방문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