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KT가 손을 잡고 친환경 농산물 수출에 `그린IT(정보기술)'를 접목한다. 10일 경남도에 따르면 김태호 경남지사와 KT 이석채 회장, 경남무역 김인 사장은 오는 11일 오전 도정 회의실에서 파프리카와 딸기, 꽈리고추 등 농산물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그린 IT' 구축 등 전략적 제휴를 하기로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KT와 경남무역은 파프리카 수출 선도기업으로 경남무역이 설립한 러브파프 소속 시설하우스 103곳과 선별장 11곳에 내년 2월말까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CCTV)과 온도ㆍ습도 자동 감지시설, 실시간 휴대전화 전송 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파프리카 생산 하우스와 선별장에 360도 회전이 가능한 광학 CCTV를 설치하고 이를 러브파프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모니터링함으로써 깨끗한 생산환경을 확인하는 것은 물론 도난방지 효과도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이 홈페이지를 통해 일본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이 생산지를 방문하지 않고도 파프리카 등 생산 장면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여기다 하우스 내 온도와 습도 변화 상황을 생산 농민과 품질관리사 휴대전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문자
경상남도가 식품산업 경쟁력 향상에 적극 나섰다. 9일 경남도에 따르면 날로 중요성이 더해가는 식품산업 진흥을 위해 지난달 10월 15일 행정기구 설치 조례를 개정, 농수산국 농산물유통과에 식품산업업무를 전담하는 ‘식품산업담당 조직’을 신설해 지난 2일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식품산업 진흥업무를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10월 15일 ‘경상남도 농수산물 가공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전통 식품산업·발효식품 과학화 및 세계화 ▲식재료산업 활성화 ▲농업과 식품산업 연계강화 ▲안전 농식품 생산·공급 등 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한 법적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경남도는 이번 조직신설로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농수산물 가공산업 육성 중장기 발전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변화하는 농식품 산업의 대내외 환경과 농업인, 소비자의 욕구에 발 빠르게 대처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1차 산업 중심의 농업을 고부가가치 2?3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안전한 먹을거리를 공급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농업인의 소득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상남도와 러시아 연해주가 농업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협의했다. 특히 농업분야에 대해 공동연구, 연구원 상호교류, 신기술 개발 정보교환 등 상호협력을 지원키로 했다. 9일 경남도에 따르면 서만근 행정부지사 등 방문단은 지난 3~6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미하일로프카, 하롤, 우수리시크를 방문해 경상남도가 연해주 농장개발과 관련해 안정적인 진출을 위한 경남도-연해주 정부 간 농업협력 구축을 모색했다. 서만근 행정부지사와 울레이스키 연해주 부주지사는 5일 오전 9시 연해주 정부청사 회의실에서 만나 농업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서만근 부지사와 울레이스키 부주지사는 농업발전 교류협력과 농식품, 축산업 등 상호 관심 분야에 협력키로 했다. 연해주 정부는 경남의 선진 농업기술을 전파해 주기를 희망했으며 경남도는 연해주에 경남 농장 개발 시 제도·토지 부분에서 연해주 정부의 협조를 당부했다. 경남도농기원과 국립연해주농업과학연구소는 농업기술 업무교류와 관련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양 연구기관 간 농업분야 공동연구, 상호협력 지원, 연구원 상호교류 추진, 신개발 기술 정보교환 등을 추진키
대한민국 최고의 농업기술 명인을 가린다. 농촌진흥청은 21세기 녹색성장을 주도하는 기술농업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농업 명인으로서의 자긍심 고취와 농업 국제 경쟁력 향상을 위해 ‘대한민국 최고 농업기술 명인’을 선발한다고 10일 밝혔다. 최고 농업기술 명인이란 고부가가치 농업의 실현을 위해 새로운 농업기술을 개발하거나 농업과 농촌의 변화를 선도하는 등 해당 분야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인정이 되는 농업인을 말한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대한민국 최고 농업기술 명인 선발과 관련해 경남농업의 위상과 역할을 감안할 경우 농업기술 명인은 경남지역 농업인이 충분히 선발될 수 있는 자격을 갖췄으며 일선 농업기술센터에서는 지역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 농업 경영인을 적극 선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선발 기준은 식량작물, 원예작물, 특용작물, 축산 등 4개 분야 영농에 5년 이상 종사하고 전문기술이 객관적으로 인증이 될 수 있는 농업인(귀농인 포함)이면서 일반농가에 선진 기술지도 및 본인 경영 농장을 현장 교육장으로 개방, 활용이 가능한 농업인이면 가능하다. 또 차별화된 농업기술을 통한 단위당 소득이 높고 경쟁력이 있다고 인정된 농업인이면 가능하며 최고 농업기술
김해시와 진영 단감제전위원회는 진영단감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 6일~8일까지 서울에서 진영단감 판촉행사를 가졌다. 단감재배농가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서울 판촉행사는 서울 도봉구 소재 농협 창동 유통센터에서 매장 내 판매행사와 옥외 단감홍보 판촉행사를 동시에 실시했다. 옥내 매장에서는 엄선된 질 좋은 진영단감만을 판매, 진영 단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고 옥외에서 실시하는 판촉행사는 이벤트 행사를 통한 단감 시식회, 단감현장 판매 및 택배 신청접수, 김해시 홍보 및 진영단감 홍보물 상영 등을 선보였다. 한편 이날 인기배우 이영하 이동준씨 등 연예인들과 홍보유인물을 인근 지하철 역등에서 배부, 단감 소비촉진에 나섰고 판촉행사로 인한 판매량 13톤, 방문인원 4만2000명으로 성황을 이뤘다.
경남도내 대형마트가 먹거리 원산지를 구체적으로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산, 외국산으로 나눠 표기하던 과일과 채소에 산지뿐만 아니라 생산자 이름까지 적어 소비자 신뢰를 높이고 있으며, 백화점, 전통시장, SSM(기업형 슈퍼마켓) 등 다른 유통업체와 차별화한 전략이다. 홈플러스 마산점 식품관에는 ‘생산지역 실명제를 시작 합니다’라는 안내판이 걸려있다. 원산지를 국내산이 아닌 생산지역으로 표시해 판매하는 것이다. 아직 그 품목 수가 20개 안팎이지만 소비자 반응이 좋아 품목을 점차 늘릴 계획이다. 부산 기장에서 가져온 당근, 전남 해남산 고구마, 강원 홍천에서 난 풋고추 등 생산지역 실명제 제품은 식품관에서 대접을 받으면서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진열돼 있다. 이마트 마산점도 지난 4월부터 '품질 실명제 제도'를 진행하고 있다. 품질 실명제 제도는 생산 과정부터 상품의 질을 관리하는 선행 관리 시스템이다. 이마트 마산점 식품관 천장에는 생산자와 생산자 단체 또는 산지 실명제를 나타내는 전국 지도가 펼쳐져 있었다. 이력 추적 제도와 지리적 표시제 등을 통해 소비자가 생산 과정을 시각적으로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마트에서 만난 한 주부는 "사는
서식 환경 악화로 생산성이 떨어지는 피조개 양식장에 다른 패류를 양식시키는 실험을 한 결과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기능을 상실한 피조개양식장의 대체 활용 방안이 주목을 받을 전망이다. 10일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경남 남해 강진만 해역의 경제성이 떨어지는 피조개 양식장에 처음으로 시험 살포한 길이 2.9㎝, 무게 5.6g의 바지락 치패가 지난달 기준으로 길이 3.2㎝, 무게 7.6g으로 성장했다. 생존율은 60%로, 바지락 치패를 뿌리는 일반적인 조간대 어장(썰물과 밀물의 흐름 때문에 뭍이 드러나는 어장)과 비슷한 생존율을 보여 대체 양식품종으로서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남해수산연구소는 올 초 남해군청의 협조를 얻어 시험 어업을 거쳐 지난 5월 남해 강진만 해역과 사천시 해역을 시험어장으로 지정해 길이 1.5㎝, 무게 1g 내외의 새꼬막을 살포한 결과 지난달 기준으로 10g 안팎으로 성장했고 생존율은 95%에 달했다. 남해수산연구소가 피조개 양식장에 대체 품종을 투입한 이유는 전국에 있는 800여 개의 피조개 양식장 중 남해안의 일부 양식장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경제성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부산의 향토기업 대선주조(대표 주양일)가 가수 김범수의 데뷔 10주년 콘서트를 후원하고, 14일 KBS부산홀에서 진행되는 공연에서 부산 지역 청소년 100명을 초대하는 뜻 깊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청 여성가족정책관실과의 공동 진행으로, 대선주조가 부산시민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기획되었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는 미래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만들어 주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고 하며 “앞으로도 청소년 뿐만 아니라 모든 부산시민들이 보다 풍요로운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영화, 콘서트, 뮤지컬, 전시 등 다양한 문화 행사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범수의 이번 라이브콘서트는 그의 가수생활 1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으로 ‘10년으로의 초대, 10가지 사랑이야기’를 컨셉으로 진행 될 예정이다. 첫 만남의 설레임을 시작으로 사랑, 이별, 슬픔, 추억 등 10개의 테마로 한편의 드라마와 같은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감을 먹으면 신종플루도 걱정 없다. 이 말은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최근 경남도내 공공기관 직원들 간에 휴식시간을 이용, 단감을 먹으면서 자주 등장하는 말이다. 이를 두고 경남이 단감의 주산지여서 소비촉진을 위한 조치란 것으로 이해됐으나 경남대 식품생명학과의 연구 결과 경남의 주요 특산품인 단감이 철분 과잉 섭취로 유발되는 산화적 스트레스와 심혈관계 질환 유발을 감소시키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물론 신종플루 치유와는 직접적인 연관은 없다. 그러나 심혈관계 질환 유발을 감소시키는 것만으로도 그 효과는 큰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대 식품생명학과 박재희 교수는 지난 6일 창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정기 학술대회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박 교수는 "실험쥐를 대상으로 철분과 단감 7%를 5주간 섭취시켜 얻은 결과이며, 60㎏ 성인 남성 기준으로 하루 3~4개의 단감을 먹으면 같은 효과가 나타날 것" 이라고 설명했다. ‘단감 산업 현황과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로 연구 발표한 단감수출연구사업단과 경남대 식품생명학과 연구진은 단감의 항산화 작용 외에도 니코틴을 체외 배출시키는 효과, 단감 부위별
의령 망개떡 재료인 국산 팥 공급을 위한 재배단지 조성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9일 의령군에 따르면 망개떡의 지리적 표시제 등록기반을 구축하고 고품질 망개떡 공급을 위해 올해 망개떡 원료생산단지에서 수확한 2.8t의 기능성 팥을 관내 망개떡 생산업체 7개소에 400㎏씩 공급, 재배농가와 생산업체의 호응을 얻고 있다. 중국산 농산물이 국내시장을 잠식하면서 팥 재배농가가 계속 줄어 망개떡 생산업체에서 국산 팥을 구입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그러나 군이 지난해부터 낙서면 여의마을을 중심으로 팥 재배단지를 조성, 처음으로 1.2t을 생산, 업체에 공급 해 왔다. 사업 착수 2년째인 올해는 망개떡 생산업체의 희망 량이 늘어나 연초부터 19 농가가 참여해 4.6㏊의 면적에 팥 재배단지를 조성, 예상보다 수량이 많은 2.8t을 생산해 공급하게 된 것이다. 특히 팥 재배단지 조성으로 그동안 방치돼오던 유휴지 이용률을 높이고 농촌노동력 활용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어 재배단지에 참여한 농가의 호응이 좋아 내년에는 참여 농가와 재배면적이 확대될 전망이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내년에는 팥 재배단지 3개소뿐만 아니라 기능성 쌀 재배단지도 조성해 망개떡 원료를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