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김장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양념·젓갈류를 포함해 전통시장의 김장용품 가격이 대형마트보다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각 시장별로 소비자들을 위한 할인 행사도 개최돼 비용을 대폭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소기업청 산하 시장경영지원센터가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전국 16개 시·도, 18개 지역의 전통시장과 대형마트에서 주요 김장용품 15개 품목의 가격을 비교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의 김장용품이 평균 26.1%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전통시장의 양념·젓갈류 가격이 대형마트보다 각각 29% 및 40% 가량 낮아 상대적으로 큰 가격차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15개 조사품목 중 86.7%에 해당하는 13개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대형마트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높았으며 배추 16포기, 무 11개 기준의 김장 총 비용은 전통시장이 15만6497원인 반면 대형마트는 21만1784원으로 나타나 전통시장에서 장을 볼 때 약 5만 원 가량 절약할 수 있다. 전통시장이 가격경쟁력을 보이는 양념류 품목 중 고춧가루(5근)는 전통시장이 4만4272원, 대형마트는 6만1934원으로 전통시장에서 구입 시 약 1만7600원
산청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생초면 노은리 소재 농촌여성 일감 갖기 창업지원사업장에서 김치 유산균을 이용한 천연 오방색 약초부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농촌여성 창업지원사업의 안정적 정착과 경쟁력 있는 제품생산을 위해 산청 한방약초연구소 손미예 박사를 초빙, 오방색 약초부각제품 생산을 위한 기초이론 및 고품질 제품생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발효 오방색 약초부각은 지난 2008년 농촌진흥청에서 실시한 전국 아이디어농업 공모전 수상 개발품으로, 김치 유산균을 이용한 발효 찹쌀풀로 다공성 구조와 부드러운 조직을 만들고 백련초, 복분자, 울금, 녹차 등 5가지 약초 천연색소를 이용해 오방색의 미감과 기능성을 함께 볼 수 있는 웰빙 건강식품이다. 한편 군 관계자는 "발효 오방색 약초부각은 어린이 간식과 술안주, 가정의 안전한 먹을거리로 자리잡아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농촌여성 창업테마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보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미얀마(버마) 출신 노동자들이 12일 ㈜삼양식품을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법 위반으로 창원지검에 고소했다. 특히 이날 이주노동자들이 삼양식품을 대상으로 낸 ‘임금반환청구소송’이 법원에 계류 중인 가운데 삼양식품측이 이주노동자들에게 소송 취하 압력을 가하는가 하면 미얀마 주재 한국대사관이 소송 취하를 지원해 주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민마웅마웅(26) 등 미얀마인 2명은 이정한 변호사와 함께 삼양식품 대표이사를 포함한 3명에 대해 고소장을 제출한 뒤 팔용동 경남이주민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삼양식품이 미얀마에서 해외투자법인 산업연수생을 불법 고용해 최저임금을 주지 않고 근로기준법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2004년부터 삼양식품에서 일한 미얀마 노동자들이 매월 400달러(약45만원) 수준의 임금을 받는 등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법을 적용받지 못했다"면서 "60여명의 피해자를 대표해 고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2007년 삼양식품이 해외투자법인 산업연수생을 불법 고용한 사실이 드러나 출입국관리법 위반으로 미얀마로 출국 당했다. 민마웅마웅씨 등은 미얀마로 돌아간 노동자 177명 중 6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내년 1분기 중 개최되는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할 업체를 모집한다. 2010년 1분기에 개최되는 박람회는 △두바이 식품박람회 △동경 식품박람회 △애너하임 건강식품박람회로, 이 중 내년 3월 2일부터 5일까지 개최되는 동경식품박람회는 주요 수출시장인 일본에서 개최되는 가장 인기 있는 국제식품박람회다. 참여업체는 부스 임차비와 장치비 100%, 통역 고용비 50%, 신선 농산물 업체 운송·통관비 등 70%를 지원받게 된다. 또한 농수산물유통공사나 관련기관이 주관하지 않는 박람회에 개별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를 대상으로도 '개별참가 박람회 지원업체'를 모집하고 있다. 참가업체에는 부스 임차비, 장치비, 비품임차비 등 400만∼600만 원을 지원한다. 참가를 원하는 업체는 오는 25일까지 농수산물유통공사 홈페이지(expo.at.or.kr)를 통해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경남지사(055-274-4819)로 문의하면 된다.
경남 의령군이 지난 3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농민과 군, 농협이 함께 출자해 만든 농산물 마케팅 전문회사인 토요애유통이 본 궤도에 올랐다. 김채용 군수와 고규석 토요애유통 대표는 12일 서울의 이마트 본점에서 이경상 이마트 대표와 함께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주관하는 시군 유통회사와 이마트 상호간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특별판촉전을 가졌다. 토요애유통은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7일간 이마트 본점을 비롯한 서울 5개 지점에서 우수농산물 품평회를 갖는다. 이번 품평회에서 군은 버섯, 양파, 부추, 양상추, 단감, 밭미나리 등 품질 좋은 농산물을 토요애 브랜드로 부착해 입점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토요애유통은 올해 유통업계에서 전략적 마케팅을 하기에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진 수박을 이마트에 71억원 어치 납품하는 성과도 올렸다. 군은 "올해 150억원 매출실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5년 이내 1000억원 경영목표를 세우고 평가를 받는 보상체계를 확립해 성과 중심형 조직운영으로 체계화하면 토요애 파워 브랜드 형성과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군은 현재 이마트 외에도 홈
경상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은 중국 길림농업대학과의 농업생명과학 분야 발전을 위해 11일 오후 2시 농업생명과학관 누리홀에서 국제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중국 길림농업대학에서는 ▲서극장(徐克章) 교수가 ‘다수확 벼 품종 선발을 위한 생리적 선발지수의 응용’ ▲양연옥(楊蓮玉) 교수가 ‘중국 사료작물 재배와 이용연구동향’ ▲조권(趙權) 교수가 ‘중국 수의학 연구 발전’에 대해 발표했다. 또 경상대 농업생명과학대학에서는 ▲정종일(농학과) 교수가 ‘고품질 콩 품종 육종’ ▲박기훈(환경생명화학과) 교수가 ‘천연물에서 생물소재 개발’에 대해 발표하고 수의과대학 ▲김석 교수가 ‘브루셀라 감염증 병원성 인자와 발병기전에 대한 연구’에 대해 각각 주제 발표를 했다. 한편 경상대 농업생명과학대학은 지난 3월 중국 길림농업대학과 공동발전과 학술·연구 부문의 원활한 교류를 위해 학술·학생 교류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중국 길림농업대학교는 1948년 개교해 농업 부문을 특성화 분야로 육성하는 길림성 소속 ‘중점대학’으로 발전해 왔으며 교수는 490여 명, 학생은 1만 750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소장 김이운)는 양식산과 자연산 참조기의 식품학적 특성을 비교 분석한 결과, 양식산이 자연산에 뒤떨어지지 않을 만큼 영양성분이 우수한 것을 밝혀냈다. 분석에 사용된 양식산 참조기는 서해수산연구소에서 인공 종묘 생산해 2년간 사육한 평균체중 100g의 참조기로서 자연산과 동일한 크기를 같은 날 채집하여 비교 분석했다. 분석항목은 일반성분, 무기질, 지방산 조성, 총 아미노산 및 필수아미노산 함량, 유리아미노산 함량, ATP 관련물질 함량, 수용성 비타민 및 지용성 비타민 함량 등 9개 항목이었다. 자연산과 양식산 참조기의 품질을 비교한 결과, 자연산 참조기의 조지방 함량이 높았으며, 자연산과 양식산 참조기의 구성아미노산과 지방산 조성비는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으나, 맛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엑스분 질소 및 유리아미노산 함량은 자연산에 비해 양식산이 다소 높았다. 또한 나트륨, 마그네슘, 구리는 자연산이 다소 높은 함량을 나타내었고 칼슘, 인, 철 함량은 양식산이 높은 함량을 나타냈다. 결과적으로 영양성분별로 함량의 차이는 나타났으나, 동일한 시료채취 시기,
부산시는 부산-후쿠오카 초광역경제권 형성을 위한 협력 23개 세부추진사업 으로 채택된 ‘수산시장을 비롯한 시장 간의 교류’사업에 의거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과 후쿠오카중앙도매시장 간의 자매시장 제휴를 체결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2007년 2월 2일 부산시와 일본 후쿠오카시의 자매도시선언으로 양 도시는 공동이익과 발전을 위하여 국제관계에서 상호 협력해왔으며, 2009년「부산과 후쿠오카간의 우정의 해」선언을 계기로 수산물 유통분야에서도 다양하고 실질적인 교류로 초광역경제권 형성에 기여하기 위하여 금년 1월부터 후쿠오카 중앙도매시장과 자매결연을 추진해 왔다. 지난 8월 28일 합의된 부산-후쿠오카 초광역경제권 형성을 위한 협력사업 중 처음으로 오는 18일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과 후쿠오카 중앙도매시장간의 자매시장 제휴를 체결하게 됐다. 부산-후쿠오카 초광역경제권 형성을 바탕으로 두 도매시장은 수산시장 교류 촉진 및 우호협력관계를 증진하고 상호발전을 위해 다음 5개 항목에 대해 제휴 체결하고, 세부 사항은 합의를 거쳐 점차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자매시장 제휴 체결 주요내용은 아래의 5개 항목으로 되어 있다. ①두 시장은 공동 발전을 위하여 협력한다. ②두
부산의 대표적인 시장인 부전마켓타운과 자갈치 시장이 새롭게 단장된다. 12일 부산시와 부전마켓타운에 따르면 부산진구 부전동 부전역 정면 부전마켓타운 주도로 220m 구간에 4억88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LED 가로등 및 수목등과 함께 루미나리에가 설치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10년 1월부터 시작되며 상시 거리공연이 가능한 공간도 마련해 젊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복안이다. 부전마켓타운에 루미나리에가 상시적으로 운영되면 자연히 주변 점포의 개점시간도 길어져 고객 유입도 많아지고 일대의 분위기 전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전마켓타운은 지난해부터 토요정기공연 및 토요문화야시장을 열어왔다. 올해는 지난 4월부터 매주 토요일마다 야시장을 열었으며 지난 7일까지 올해 사업이 마무리됐다. 부전마켓타운 김대묵 대표는 "이번 루미나리에까지 완료되면 부전마켓타운은 늦은 밤까지 빛나는 젊음의 거리로 탈바꿈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부산시는 자갈치 시장 일원을 '걷고싶은 테마거리'라는 주제로 컬처존(보이소), 쇼핑존(사이소), 에코존(오이소)으로 특화 개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자갈치시장-공공디자인 개발사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 동해특성화연구센터는 지난 2일 강도다리 무항생제 육성사육기술 개발을 위해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 그린양어영어조합법인과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울진군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경북 동해안 무항생제 어류양식벨트 개발 계획에 따라 이루어졌으며, 우선적으로 강도다리의 생태학적 특성에 맞는 사육방법과 무항생제 육성사육기술개발을 관련업체와 협력해 공동연구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동해특성화연구센터는 2004년, 국내 최초로 강도다리 대량종묘생산기술을 개발, 2005년부터는 양식산업체에 강도다리 수정란과 양식기술을 꾸준히 지도 보급했다. 강도다리는 질병에 강하며, 생존율도 넙치에 비해 20~30% 정도 높다. 냉수대로 인한 잦은 수온변화와 저수온에도 먹이를 잘 먹고 성장해 어업인들에게 넙치 양식을 보완할 새로운 양식 대상 종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어종이다. 동해특성화연구센터는 강도다리 무항생제 육성사육기술개발 연구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식품안정성을 확보해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웰빙시대 유기수산물로서 수출 확대 등으로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