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가 첨단 의생명 산업 육성을 위해 설립, 운영하고 있는 재단법인 김해시 차세대 의생명융합산업지원센터(이하 김해 의생명센터)가 개소 1년 만에 세계 일류상품 생산기업을 배출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다. 21일 김해 의생명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문을 연 이후 경남 특화센터 중 가장 많은 4건의 지역연구개발사업이 국책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주)액세스바이오, (주)한메드, (주)케이아이웍스, 신화의료기 등 4개 기업이 총 사업비 33억 원의 연구개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국내 특화센터 최초로 한미공동 연구개발 사업을 올해부터 5년간 초광역지역&해외기업과 수행함으로써 세계 속의 기업체와 공동연구개발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이와 더불어 입주업체 중 (주)한메드(대표 양재락)는 최근 지식경제부로부터 ‘2009년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으로 선정돼 김해의 강소기업 발굴과 지역 의생명산업의 가능성을 함께 인정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에 앞서 김해 의생명센터의 회원사기업인 (주)디에프아이(대표이사 윤중근)와 (주)오토일렉스(대표이사 배종윤)는 지난달 30일 개최된 제 46회 무역의 날 행사에서 ‘수출의 탑 100만 불탑’을 수상하기도
경북 상주의 농산물 수출이 크게 늘었다. 상주시는 올해 들어 11월 말까지 612만1000달러 어치(3410t)의 농산물을 수출했다고 21일 밝혔다. 2006년부터 농산물을 수출하기 시작한 상주시는 2006년 233만6000달러 어치 1097t을, 2007년 306만1000달러 어치 1408t을, 2008년에는 524만8000달러 어치 2577t을 각각 수출했다. 2006년부터 3년 사이 금액이나 양으로 따져 약 3배로 늘어난 셈이다. 수출 대상 국가나 수출 품목도 늘어나 2006년 미국과 일본, 대만 등 3개국을 대상으로 배와 사과, 포도 3개 품목을 수출했던 상주시는 올해 싱가포르, 동남아, 뉴질랜드, 유럽 등 7개지역으로 곶감과 버섯, 국화, 막걸리 등 9개 품목을 수출했다. 특히 상주지역을 대표하는 농특산물인 곶감은 2007년 0.1t 수출에 그쳤으나 올해는 25t으로 늘어 급증세를 보였다. 이렇게 수출이 늘어난 이유는 상주지역 농산물 품질이 호평을 받고 있고, 가격도 저렴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최근 3년간 농산물 주요 수입국인 미국과 대만, 싱가포르의 기상조건이 좋지 않아 현지 농산물 작황이 좋지 않고 가격도 비싸 한국 농산물에 대
경남도는 농가소득 증대와 안전한 먹을거리 공급을 위해 2017년까지 밀 재배 면적을 1만4000㏊로 늘리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면적은 올해 2300㏊의 6배에 해당하는 것이다. 경남도는 이를 위해 내년에 밀 계약재배를 위해 종자를 구입하는 농가에게 ㏊당 17만 4000원씩, 모두 1억 5600만 원의 종자 구입비를 지원한다. 해당 농가는 ㏊당 3만 5천 원의 종자 구입비만 부담하면 된다. 또 밀을 집단적으로 재배하는 합천과 사천, 산청에 밀 건조ㆍ저장시설을 증설하기로 했다. 경남에는 현재 합천 600㏊, 하동 300㏊, 산청 300㏊, 사천 280㏊ 등 모두 15개 시ㆍ군에서 재배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2012년부터 수매가 폐지될 보리의 대체작물로 우리 밀 재배를 늘리기로 했다"며 "7년 뒤 1만4000㏊에서 5만t 가량의 밀이 생산되면 자급률이 10%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경남 거제시는 지역 특산물인 유자로 만든 화장품 `유향(柚香)'을 28일 출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거제시 농업기술센터가 지난해 5월부터 ㈜코스멕스와 공동개발한 이 화장품은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아이크림 등 5종이 한 세트로 구성돼 있다. 특히 식약청이 고시한 주름개선 성분인 아데노신(Adenosin)과 알부틴(Albutin), 불포화지방산 등이 풍부한 유자를 이용해 보습과 주름개선 등에 좋은 화장품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화장품 이름인 `유향'은 거제시민을 대상으로 공모해 선정했으며, 용기는 유자를 떠올릴 수 있도록 노란색으로 꾸미고 뚜껑 부분에 유자 무늬를 넣었다. 거제시는 28일 거제 삼성호텔에서 슈퍼모델 이혜진 씨를 초청해 출시 행사를 열 예정이다. 거제 유자는 대구와 멸치, 고로쇠 수액 등과 함께 2008년 거제시가 선정한 8가지 특산물(거제 8품)에 뽑혔으며, 특히 일조량이 많은 지리적 특성으로 당도가 높고 향이 독특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남해군의 보물섬 남해한우 브랜드 경영체인 남해한우영농조합법인(대표 고재호) 소속 15개 농장이 한우사육단계 HACCP 인증을 동시에 받아 더욱 안전한 고급육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하게 됐다. 현재까지 경남지역에서 32개의 한우농장이 인증을 받았으며, 이중 군이 15개 한우 농장이 동시에 지정돼 경남 지자체 중 가장 많은 47%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 인증은 남해군이 신활력 사업의 일환으로 총 4000여만 원의 용역비로 ‘보물섬 남해한우’ 사육 농가 중 전면조사에 의한 15개 농장을 선별해 지난 5월부터 집합교육과 현장 컨설팅(김병균, 컨설턴트)을 실시해 안전한 고급육 생산에 대한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감으로 선정 농가 전원이 HACCP 인증을 받는 쾌거를 올렸다. 남해한우는 지난 6월 농림수산식품부와 축산물 등급판정소의 최근 3년(2006~2008)간 고급육 출현율 분석 결과, 1+등급 출현율이 63%로 전국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HACCP 및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통해 보물섬 남해한우의 브랜드 파워를 업그레이드 해 나갈 계획이다. 고재호 남해한우영농조합법인 대표는 "남해한우 사육농가에서 한층 개선된
현대차는 17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윤여철 부회장과 이덕수 농협중앙회 농업경제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쌀 소비촉진 협약식’을 개최했다. 현대자동차가 전사적 차원에서 우리 쌀 소비촉진에 나선다. 현대차 울산공장도 울산지역 단위농협과 협약을 맺고, 쌀로 만든 음식 시식회와 우리쌀 소비 활성화를 위한 지역 차원의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현대차는 17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윤여철 현대차 부회장과 이덕수 농협중앙회 농업경제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쌀 소비촉진을 위해 공동으로 협력한다는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현대차는 앞으로 울산공장 등 직원식당에서 쌀국수, 쌀 자장면, 쌀강정 등 우리 쌀을 사용한 메뉴를 개발·공급하고, 직원들이 피복을 반납할 경우 우리 쌀을 사은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현대차의 우리 쌀 소비량은 연간 1000여t 수준에서 33% 정도 증가한 1400t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어려운 농촌을 돕고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우리 쌀 소비촉진에 나서기로 했다”며 “직원들에게 우리 쌀에 대한 소중함을 인식시켜 주고, 기업이 우리쌀 소비를 늘리는데
최근 남해 연안 수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양식장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관계 기관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18일 경남도수산기술사업소 남해사무소(소장 심봉택)는 남해 연안 수온이 15℃ 이하로 떨어지면서 동절기 강풍, 한파 등으로 인한 양식 어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동절기 어류양식장 관리 속보’를 발간하는 등 양식장 관리를 당부했다. 대부분 양식어류는 수온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수온이 10℃ 이하로 하강하면 소화기능이 떨어지고 특히 돔류는 수온 10℃ 이하에서 생리기능이 약화되고 5℃ 이하의 저수온이 지속될 경우 폐사할 우려가 있다. 관내 돔류 양식이 많은 남해 미조지역 최저수온은 2008년 1월 하순 8.2℃, 2009년 2월 중순 8.0℃였으며 지난 1월 하순부터 20일 이상 평균 8.7~8.4℃로 강풍 및 기습한파 등에 의해 수온이 급강하 할 경우 생리기능이 떨어진 양식어류가 폐사되는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올해 기상청 겨울철 기상예보에 따르면 기습 한파, 일시적 고온 현상 및 폭설 등의 이상기상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경우 수온이 급강하, 양식 어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양식장 관리에 만전을 기
김해시, 유사업체 대대적인 단속키로 김해시가 적발한 O업체에 폐수를 모으는 집수조가 스테인레스판으로 위장시켜 놓았다. 비밀배출구를 통해 2년 동안 하루에 40t 가량의 폐수를 김해시 어방공업단지 하수관으로 몰래 흘려보낸 식품업체가 적발됐다. 이 업체는 단속공무원의 눈을 속이기 위해 배출구를 위장까지 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17일 김해시에 따르면 폐수를 무단 방류한 O사를 적발하고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낙동강유역환경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김해시는 관내 유사업체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김해시의 조사결과 식품을 제조하는 O사는 지난해 1월부터 2년 동안 하루 39.8t 분량의 폐수를 어방공단 하수관을 통해 무단방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업체는 ‘GS 25시 편의점’에 독점으로 김밥과 도시락, 햄버거, 샌드위치 등을 전량 납품하는 업체로 1t 당 4만 원 가량의 위탁처리 비용을 아끼기 위해 오폐수를 방류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에 따르면 O사는 폐수를 1차 집수조에 수집하고 하루 0.34t 규모만 2차 저장조로 이송한 후 위탁처리(해양투기)했으며, 나머지 39.8t은 모두
경남 통영해경은 16일 유통기한이 지난 냉동 멍게를 폐기하지 않고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통영 멍게수하식수협 정모(55) 조합장과 이사 등 수협 관계자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해경은 또 수협으로부터 냉동 멍게를 사들여 시중에 유통한 통영 모 식품업체 대표 강모(40) 씨도 불구속 입건했다. 해경에 따르면 멍게수협 정 조합장 등은 2006년 2~7월 조합원들로부터 ㎏당 7000원에 사들인 멍게를 냉동 창고에 보관하다 유통기한이 지나자 지난해 11월 13~20일 모두 7회에 걸쳐 15t가량(시가 1억 원 상당)을 식품업체에 판 혐의를 받고 있다. 강 씨는 수협으로부터 냉동 멍게를 ㎏당 6300원에 산 뒤 일부를 활 멍게로 만들어 전국에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1월 열린 이 수협 임시 이사회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냉동 수산물을 판매키로 하는 안건에 이사 전원이 동의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남도가 남북농업 협력사업 일환으로 평양에서 들여온 딸기 모종 ‘경남통일딸기’가 무럭무럭 잘 자라고 있다. 밀양과 사천에서 재배되고 있는 딸기 모종 10만주는 내년 1월 15일경 첫 수확하는 ‘경남통일딸기’ 생산량은 50t으로 예상하고 있다. 17일 경남도와 경남통일농업협력회에 따르면 지난 4월 20일 우리 품종인 설향(雪香) 모주 1만주를 평양시 순안구역 천동국영농장에 제공했으며, 국영농장측의 세심한 관리로 모종 10만주를 9월 23일 경남도에 전달했다. 도는 지난 9월 23일 북측으로부터 전달받은 통일딸기 모주는 사천시, 밀양시 2개 지역 8농가, 1만7,020㎡에 옮겨 심었으며 현재 순조롭게 성장하면서 최근 개화했다. 내년 1월 중순 첫 수확을 시작으로 3월까지 약 50t의 통일딸기를 수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생산한 통일딸기는 2008년 상표 등록한 ‘경남통일딸기’ 브랜드로 판매한다. 도는 올해 도민들을 대상으로 통일딸기 수확 체험활동, 사진전시, 시식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할 계획이다. 경남통일딸기 사업은 지난 2006년 경남도가 1만주로 처음 시작해 올해는 10만주로 확대, 정착되면서 성공적 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