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 단장면 감물리 생수공장 건립을 둘러싸고 지역 주민과 밀양얼음골샘물이 6년째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업체측이 파놓은 불법 관정에 대해 밀양시가 22일행정대집행에 나섰다. 시는 이날 오전 단장면 감물리 생수공장 예정부지에서 업체측이 그동안 허가를 받지 않고 파놓은 5개 관정(취수공 2개, 관측공 3개)를 원상복구하기 위한 행정대집행을 실시했다. 이날 행정대집행에는 시, 한국농어촌공사, 시공업체 등이 크레인 등을 동원해 허가번지 외에 뚫어 놓은 불법관정 상태 및 수질검사 등 이상유무를 점검했다. 시측은 업체측이 불법으로 판 취수공이 대략 200여m 깊이에 이르고 3년 가량 방치됐던 점을 고려할 때 수질오염이 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행정대집행을 지휘한 밀양시 박철석 건설과장은 "관정마다 수위를 체크하고 오염관계를 조사하는데 1차 목표를 두고 면밀한 조사를 벌인 뒤 되메우는 원상복구 작업을 벌이게 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이 지역 주민들은 업체측이 파놓은 불법 관정에 대한 원상복구를 시에다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으며 시는 대법원의 원상복구 명령서와 계고서를 업체에 전달했지만 복구 의지가 부족하자 이날 전격적으로 행정대집행을
부산시는 지난 7월 4일부터 시행된 음식점 등에서의 ‘남은 음식 재사용 조리금지’ 관련법률 시행초기, 지금까지의 오랜 재사용 관습을 빠른 시일 내에 바로잡기 위한 각종사업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먼저 홍보 및 계도를 위해 지난 11월말부터 대한주부클럽 · 부산YWCA·한국부인회·전국주부교실·부산소비자연맹 등 5개 소비자단체 감시원 38명의 협조로 총 2회(13일간)에 걸쳐 시내 45개 중요지역 10,938개소의 음식점을 순회 방문하여 홍보전단 및 스티커를 교부(부착)하고 실천방법 등을 지도했다. 그리고 실천 분위기 확산을 위해 자치구·군별 각 1개소(16개소)의 ‘시범거리’를 지정하고, 약 1억 6천만 원의 식품진흥기금을 투입해 덜어먹기 그릇, 복합(공동)찬기, 위생국자(집게), 홍보 장바구니 등을 제작·배포했다. 이와 병행해 지난 9월초부터 12월 중순까지 합동단속반을 가동해 총 7147개 업소를 점검한 결과, 9개 업소 11건(김치 등 7개 품목)의 남은 음식 재사용 위반행위를 적발해 영업정지 처분했으며, 위반유형을 분석한 결과 최근의 배추 값 상승요인이 업주들의 불법 재사용 심리에 작용한 것으로 전체 11건 중 4건(36%
진주시의 신선농산물 수출이 올해 목표치를 초과 달성될 것으로 보인다. 21일 진주시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진주시 신선농산물 수출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09만 달러보다 21%가 증가한 1948만 달러로 집계돼 올해의 신선농산물 수출목표인 1950만 달러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12월의 수출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경우 2200만 달러도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딸기가 지난해 수출금액인 379만 달러보다 89% 증가한 717만 달러, 꽈리고추는 8% 증가한 114만 달러, 단감은 60% 증가한 92만 달러, 배는 68% 증가한 36만 달러를 수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딸기의 경우 지난해 말부터 이어져 온 수출활력의 여파와 수입국으로부터의 좋은 반응으로 바이어로부터 수출주문량이 꾸준히 이어져 오고 있으며 수출의 증가세가 12월에도 이어진다면 파프리카에 이은 단일품목 1000만 달러 돌파도 예고되고 있다. 이 같은 우수한 신선농산물의 수출결과는 농산물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박람회 참가 및 상담회 개최 등 수출농산물 재배농가 시설보완사업, 수출농단 자조금 지원, 농약안전
산청군이 약초재배농가의 소득증대와 한약재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약초 GAP(우수농산물관리) 인증을 추진, 8품목 35.5㏊ 중 7품목 32㏊ 326t가량이 우수농산물(GAP) 인증을 획득했다. 22일 산청군은 전략약초재배단지 조성사업 대상지와 기존 대규모 약초재배단지 등 50여 농가에서 생산된 지황, 당귀 등 8개 품목에 대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생산이력추적 등록과 함께 (사)한국생약협회에 GAP 인증 신청을 했다. GAP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생산에서 판매단계까지 생산이력추적 등록을 동시에 추진해야하며, 재배 토양에 대한 중금속분석, 잔류농약 검사 등 철저한 생산이력관리를 통해 생산된 약재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인증 받은 우수농산물가공시설에서 가공한 한약재에 대해서만 GAP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올 한해 기상이변으로 인한 극심한 봄 가뭄과 긴 장마에도 불구하고 재배농가의 노하우가 축척되면서 작황이 양호했으며, 군은 이번 GAP 인증 획득으로 한약재 유통시장에서 일반약재보다 판매우위를 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AP 인증을 받은 약재는 전량 경남생약농업협동조합에서 수매 가공해 SC바이오택, 본디올 탕제원 등 협력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인도네시아와 수출시장 전략적 기술제휴를 통한 수출상품 개발 촉진을 위해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국립대학교에서 한국과 인도네시아 농·식품 기술교류 포럼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인도네시아와의 농·식품기술포럼은 경남도가 인도네시아에서 15~27일 추진하는 수출상담회 및 판촉행사에 참여한 농·식품업체 관계자들이 차별화된 전략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학교의 농·식품 관련 교수들과 수출관련 업체들을 농업기술원 ATEC에서 사전에 교류, 이번 행사기간 중에 개최한 포럼은 경남도 농·식품의 우수성을 체계적으로 알리고 양국이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이번 포럼에는 경남에서 농·식품업체, 대학교수 및 관계관 등 12명이 참석했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자카르타대학교 농·식품관련 교수와 학생, 수출관련업체 등 총 80여명이 함께해 경남의 수출 농·식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포럼에서 경남무역 김인 사장은 제1주제로 ‘동남아 시장교역 및 수출활성화 방안’을, 한국국제대학 전성식 교수가 2주제로 ‘한국의 농·식품 현황과 가공현황’을, 농업기술원 김의수 지도
빈혈치료 등이 가능한 기능성 쌀 생산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21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포항공대 안진흥 교수팀은 유전자 활성을 높여주는 DNA 조각인 인핸서(enhancer)를 벼에 삽입해 벼 종자의 철과 아연 함량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OsNAS3)의 기능을 활성화시키는 데 성공했다. 유전자 기능 활성화로 벼 종자의 철과 아연의 함량이 증가하고 쥐를 이용한 동물 실험에서 빈혈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밝힌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 22일자에 게재된다. 지금까지 벼 종자의 철분 함량 강화를 위한 연구는 철 저장에 관여하는 페리틴 (ferritin) 등과 같은 외부 유전자 도입 등의 방식으로 주로 시도됐다. 안 교수팀이 개발한 종자는 야생형 동진벼와 비교해 철분은 2.9배, 아연은 2.2배 증가했다. 종자의 철 형태 분석 결과에서는 흡수율이 떨어진다고 알려진 피틱산(Phytic acid)에 결합한 철의 양은 동일했으나 니코티아니민과 결합한 철의 양이 신개발 종자에서 7배 가량 증가했다. 연구진은 특히 빈혈 유발 쥐에 새로 개발된 종자를 섭취시켰더니 동진벼 종자를 먹인 그룹에 비해
경남 의령군이 붉은색, 녹색, 검은색, 흰색 등 네가지 색을 띤 기능성 쌀을 시장에 내놓았다. 의령군은 농가소득을 올리기 위한 쌀 브랜드화 시범사업의 하나로 홍진주쌀, 녹원찰벼, 조생흑찰벼, 백옥찰벼 등 4가지 종류의 쌀을 브랜드화한 `의령 용바구쌀'을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의령군 농업기술센터는 용바구쌀이 혈압강하, 해독, 항암작용, 항산화효과를 비롯해 당뇨환자와 어린이 이유식으로도 좋다고 설명했다. 의령군 관계자는 "앞으로 소비자의 생활패턴과 소비수요 등에 대한 시장분석을 통해 특수성과 기능성을 갖춘 쌀을 집중 육성해 나가겠다"면서 "농업을 규모화, 조직화해 소득증대로 이어지는 농업을 실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령군은 네가지 종류의 컬러 쌀을 1Kg씩 개별 포장해 담은 의령 용바구쌀 4Kg 1박스를 1만8천원에 판매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경남 통영시와 공동으로 멍게 대량 폐사의 원인인 `물렁증'을 예방할 수 있는 새로운 양식기법을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멍게의 껍질이 얇아지며 내용물이 녹는 현상인 물렁증은 1990년대 후반 이후 매년 80%에 달하는 양식 멍게 폐사의 주 원인으로 지목돼 왔으나 아직 명확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에 개발한 양식기법은 멍게 종묘를 굴 종패 등과 부착해 기르는 방법으로, 이는 멍게에 다른 생물과 붙어 있을 때 발생하는 생리자극을 주고 철이나 아연 등의 성분을 공급해 면역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과학원은 설명했다. 수산과학원은 올해 일반 멍게 양식장에서는 멍게의 생존율이 약 20%였지만, 이 기법을 사용한 시험 양식장에서는 물렁증이 나타나지 않아 70% 가량이 생존했다고 전했다. 2006년부터 연구를 시작한 과학원은 내년 5월까지 모든 기술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양식장에 적용할 경우 연간 약 200억원 가량 어민소득을 증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수산과학원은 기대하고 있다. 수산과학원과 통영시는 22일 도남동 마리나 리조트에서 그간의 연구과정 및 성과를 어민들에게 설명하는 발표회를 갖는다.
한해를 마감하는 연말연시를 맞아 송년회 등 술을 많이 접하는 시즌이 왔다. 직장인들은 술을 가끔 마시는 편이다. 술을 좋아해서가 아니라 업무상 마시는 것이다. 직장인이면 술을 좋아서 마실 때도 있지만, 싫어도 억지로 마셔야할 경우가 있다. 그런데 술을 마시다보면 유익한 대화를 하면 서로가 좋았을 텐데 대개 주량에 상관없이 마시게 된다는 것이다. 술에 관한 약효적 문헌으로 ‘양생훈’에 ‘술을 적당히 마시면 혈액순환을 잘 시키고, 기분이 언짢은 것을 없애고, 양기를 돋워주고 근심을 덜어준다’고 돼 있다. ‘본초습유’에는‘술은 혈액을 통하고 장과 위를 후(厚)하게 하고 피를 윤활하게 하여 근심을 사라지게 한다’고 돼 있다. 술이란 적당히 마시면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을 알 수가 있다. 하지만 술과 안주도 자기 체질에 맞는 것을 선택해서 마시는 것도 중요하다. 태양인은 간이 비교적 약하고 열이 많아 술이 잘 받지 않는다. 꼭 마셔야한다면 찬 맥주가 괜찮고 안주로 야채류가 좋다. 소양인은 열이 많고 음(陰)이 부족한 체질로써 양주나 고량주보다는 찬 맥주가 좋고 안주로는 돼지고기, 계란 등이 좋다. 태음인은 식성이 좋고 음식을 잘 먹으면 간의
경남도가 케이크, 피자 등 빵류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경남도는 크리스마스 등 특정일에 일시적으로 집중 판매되는 케이크, 피자 등 빵류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하고 도민들의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21~24일 나흘간 전 시군 동시에 제과점 및 빵류 제조업소 등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과 합동점검반을 편성, 운영해 단속활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종사자에 대한 식품안전관리 및 식중독예방 교육을 병행해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점검 대상은 제과점 및 빵·떡류 제조업소 총 1128여 곳이다. 주요 점검사항은 유통기한경과 등 불량식품 원료사용 여부 ▲유통기한 위·변조, 무표시 제품 사용 여부 ▲허용 외 식품첨가물 등 인체 유해물질을 첨가하는 행위 ▲조리장, 조리기구 등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기타 종사자 개인위생관리 등이다. 도는 이번 점검결과 경미한 위반사항이거나 즉시 시정이 가능한 위반사항은 현지지도, 과거 위반사항 재 적발될 경우 가중처분,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등 고의적 위반사항에 대해 강력한 행정처분 및 형사고발을 병행조치하고 시·군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