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축협은 29일 진주시 문산읍 소문리에 경남지역 한우 공동브랜드 `한우지예' 전문점인 `한우프라자'를 개장했다. 이날 문을 연 한우프라자는 농협중앙회가 축산물 판매기반 확충을 통해 소비자들이 한우를 안전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살 수 있도록 전국에 개설하고 있는 축산물 프라자 중 120번째다.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 정영석 진주시장 등 농협과 진주지역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장한 한우프라자는 경남도내 1100여 농가에서 키우는 6만 3000여마리의 한우를 전문적으로 취급한다. 지상 2층, 건축면적 1323㎡ 규모인 한우프라자는 1층에 진주지역 학생들에게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을 충족하는 축산물유통센터가 들어섰고 2층에는 한우 고기를 먹을 수 있는 식당 시설이 있다. 농협중앙회는 앞으로 이 같은 축산물프라자를 2012년까지 240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진주축협은 개장을 기념해 지역사랑기금으로 조성한 1000만원을 진주시에 전달하고 최고급 한우불고기 250인분과 국산 돼지고기 250인분을 각각 진주실버센터와 성프란치스코 요양원에 기탁했다.
경남 양산시는 농산물종합유통센터를 내년 3월 착공한다고 29일 밝혔다. 2011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는 이 센터는 시내 동면 금산리 213-1 신도시 2단계 지역 3만8000여㎡에 사업비 468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 바닥면적 1만2803㎡ 규모로 짓는다. 이 센터에는 농산물 직판장과 집ㆍ배송장, 보관시설, 편의시설, 주차장, 기타 부대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는 내년 1월 중순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2월 조달청의 설계심사를 마친 뒤 3월에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수질정화공원 인근에 위치한 이 센터는 35호 국도와도 가까워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 지역 농산물 유통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농업인들은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센터가 들어서면 농산물 유통구조 혁신으로 농업인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시민들에게도 신선 농산물을 적기에 저렴한 값에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2009년 한 해 동북아 해양수산물류 중심도시 기반조성을 위해 부산신항의 차질 없는 건설과 수산물수출가공 선진화단지 건립 추진, 관련사업 발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게 될 해양산업육성조례 제정과 부산수산발전 10대 프로젝트 기본계획 수립 등 명실 공히 동북아의 해양수도로서 위상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많은 성과들을 이뤄냈다. ◇수산분야= 부산을 국제수산물류 · 무역거점으로 조성하고 수산업이 부산의 주력산업으로 재도약하기 위한 사업들도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다. 먼저 수산가공산업의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수산물 수출가공 선진화 단지 건립은 정부에서 총사업비 조정을 완료(’09.9)하여 현재 발주 중으로 착공을 앞두고 있으며, 부산국제수산무역EXPO는 경기침체에 따른 업계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전년보다 증가한 13개국 425부스를 유치하는 등 바이어중심의 비즈니스 강화로 수출계약목표를 초과달성했다. 아울러 국립수의과학검역원 영남지원 이전을 위한 새로운 부지확보 노력, 수산물 유통 가공단지 조성, 수산물 산지가공시설 지원 사업, 부산명품수산물 직영판매점(부산역점) 개점 등을 통한 수산업계 지원과 함께 APEC정상회의장으로 제공된 부경대 수산과학연
부산해양경찰서가 최근 공동어시장의 '뒷고기' 불법유통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중도매인들이 반발해 집단으로 휴업계를 제출, 평일에 수산물 위판이 지연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부산공동어시장은 개장 이후 46년 만에 처음으로 수산물 거래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이번 뒷고기 불법유통으로 인해 중도매인들이 휴업계를 낸 다음날인 29일 공동어시장은 오전 경매가 열리지 않아 한동안 마비 상태에 빠졌다. 평소 오전 6시에 개시되던 경매가 중도매인들이 참여하지 않는 바람에 2시간이 지난 오전 8시에 시작됐다. 경매가 지연되자 대형선망어선, 대형기선저인망어선 등 모두 25척의 대형 어선이 잡아온 생선 3만9천230상자가 위판장에 깔리거나 어선에 실린 채 대기했다. 대부분 고등어 삼치 등 전국으로 유통되는 인기 생선들이었다. 공동어시장 최경석 사장을 비롯한 대형선망수협 간부와 선사 임직원들은 중도매인협회를 찾아가 설득 작업에 나섰다. 2시간 동안의 회의 끝에 중도매인들은 현재 위판장에 있는 물량에 대해서는 경매를 실시하기로 의견을 모았지만, 앞으로의 일정은 불투명한 실정이다. 부산공동어시장 관계자는 "다행히 오늘은 설득 끝에 경매가 진행됐으나 내일부터는 어떻게
경남도가 대구 인공수정란 방류사업을 확대, 실시한다. 29일 경남도는 한때 자원량 감소로 자취를 감췄던 대구 주 산란기를 맞아 남해안으로 회유하는 대구 자원 회복을 위해 수정란 방류사업을 내년 1월 1일부터 도내 해역에서 일제히 실시한다고 밝혔다. 도는 지난 1981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구 수정란 방류사업을 전년도부터 획기적으로 확대했으며, 내년에는 창원, 마산, 진해, 통영, 거제, 고성, 남해 해역에서 2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74억7100만 알을 방류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내년 1월 1~31일 1개월간 실시한다. 내년에 방류하는 수정란은 2008년 53억9,800만알 보다 38% 늘어난 것으로 최근 대구 어획량 증가로 어업소득이 향상됨에 따라 방류량 증대를 희망하는 어업인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기존 거제 외포해역에서만 실시하던 방류사업을 도내 해역으로 확대했기 때문이다. 도는 최근 꾸준한 방류사업으로 도내 해역에서 대구 어획량이 6년 연속 증가하고 있으며 올해 해수온이 평년에 비해 높고 해파리 발생 등으로 초창기 어획량이 12월 중순까지 전년 동기대비 55% 어획된 것으로 조사됐지만 1월중 수온이 떨어지면 어획량
국산 식품 만들기에 주부들이 나섰다. 김해시 생림면 송촌마을 주부들이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국산 쌀과 보리를 이용, 떡국떡을 비롯한 엿기름 등 '엄마손 송촌식품'이라는 브랜드를 출시해 관심을 끈다. 특히 이들 주부들의 이런 노력은 농촌마을 쌀 소비 촉진과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져 농촌마을에 새로운 주부 창업 열풍과 함께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28일 생림면 송촌마을에는 100㎡ 규모의 마을 공동작업장에 국산 떡과 엿기름을 만드는 마을 떡 공장이 준공됐다. 이 공장은 이 마을 27명의 부녀회원들이 모여 농촌을 살리기 위해 정부의 농촌 손맛 사업자금을 지원받아 설립됐다. 이날 준공식에는 마을주민과 유관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고, 준공된 공장에서는 떡국떡과 엿기름, 딸기잼, 고춧가루 등 국산 농산물로 만든 여러 제품이 '엄마손 송촌식품'이라는 브랜드로 출시됐다. 이곳 마을 부녀회원들이 공장을 설립한 배경에는 소비자들에게 수입재료가 아닌 주민들이 농가에서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 생산자는 중간상인을 거치지 않고 직접 생산한 국내 원료를 가공 판매함으로써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농촌
경남 밀양시(시장 엄용수)의 대표적인 농산물인 `얼음골 사과'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대형 유통점에서도 날개 돋친 듯 팔려 전국적인 유명세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28일 밀양시에 따르면 23일부터 5일간 농협 서울 양재점과 수도권 이마트 20개 점포에서 실시된 얼음골사과 판촉행사에서 3억 4000여만원 상당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마트 행사에서는 얼음골사과를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한봉지를 추가로 주는 `밀양 얼음골사과가 드리는 크리스마스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실시해 호응을 얻었다고 시는 밝혔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내년에 실시하는 얼음골 사과나무 분양사업도 동시에 실시해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지역 농산물 홍보전을 펼쳤다. 밀양시 산내면 얼음골 일대에서 재배되는 이 사과는 타 지역 사과에 비해 당도가 3~4도 가량 높고 과즙이 풍부해 "사과맛이 꿀맛"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연간 1만7000여t이 생산되며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지리적 명칭을 보호받는 '지리적 표시 특산품' 제24호로 등록돼 있다.
부산 앞바다에서 잡히는 전복의 87.9%가 방류 전복으로 나타나는 등 부산시의 바다목장화 사업이 큰 결실을 거두고 있다. 부산시는 최근 국립수산과학원에 '수산종료 방류 효과'에 대한 조사를 의뢰한 결과, 부산 앞바다에서 어획된 수자원의 방류어종 혼획률이 전복 87.9%, 볼락 58.2%, 넙치 51.7%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방류 어종의 회수율도 전복 17.74%, 볼락 72.9%, 넙치 30.46%로 조사돼 수산종묘 방류사업의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부산시는 전했다. 또 수산자원 보호품종인 말쥐치 등 일부 어종의 자원량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시는 "토착어종 및 특산물 등 수산자원 회복을 위한 수산종묘 방류사업 효과가 높게 나타남에 따라 방류대상 품종 개발과 함께 지속적인 방류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1996년부터 수산종묘 방류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한 해 동안 부산 앞바다에 10개 품종(해면 8개, 내수면 2개) 229만 마리의 어린 물고기를 방류했다. 특히 대구의 경우 2005년부터 수정란 방류사업을 했는데 생산량이 2005년 43t에서 지난해에는 1638t으로 늘어
경남을 대표하는 향토기업 중 하나인 무학(회장 최재호)이 도내 처음으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 사업장'을 만든다. 무학은 장애인의 고용 확대를 위해 내년 중에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만들기로 하고 28일 오전 장애인고용촉진공단 경남지사와 이를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은 장애인 고용의무가 있는 사업주가 일정한 요건을 갖춰 자회사를 만들면 자회사에서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에서 고용한 것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기업이 자회사 표준 사업장을 만들면 장애인 직원이 전혀 없어도 의무 고용률을 달성할 수 있게 되며 정부는 설립자금을 지원하는 등의 인센티브도 준다. 현행 `장애인 고용 촉진 및 재활법'은 50인 이상이 일하는 사업장에는 직원 5% 범위에서 일정비율 이상의 장애인을 고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미 6명의 장애인을 고용해 의무고용율을 유지하고 있는 무학은 자회사도 100% 출자해 만들 계획이며 향후 생산인력 파견, 유지보수, 경비 등의 직무에 11명 이상의 장애인 채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재호 회장은 "그동안 지역사회에서 많은 사랑을 받아온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사회에 이러한 사회공헌을 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경남 진주에 있는 한국국제대학교(총장 고영진)는 식품과학부 정영철 교수팀이 산ㆍ학 협력으로 '상황버섯 된장'과 '깊은 맛 된장', '깊은 맛 청국장' 등을 개발해 시판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항암효과가 탁월한 상황버섯과 면역체계 개선에 효과 있는 된장을 재료로 사용했으며 산청군 소재 (유)산음골농업회사법인(대표 오의환)과 공동개발했다. 정 교수팀은 재래식 된장의 메주 발효과정에서 생성되는 곰팡이 가운데 발암물질로 알려진 곰팡이 독소 '아플라톡신(Aflatoxin)'을 제거하고 자체 배양한 '스타트균'으로 상황버섯 자실체를 추출, 일정한 농도로 농축하고 된장 제조과정에 첨가했다. 정 교수팀은 "상황버섯은 강력한 항암과 면역 효과가 있으며 여기에다가 된장의 면역 활성이 결합하면서 항암면역이 3배 가량 높아지는 효과를 나타냈다"고 연구결과를 설명했다. 출시된 제품 가격은 상황버섯된장(1㎏) 9만 7000 원, 재래식 깊은 맛 된장(1㎏) 1만 5000 원, 깊은 맛 청국장(500g) 7000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판매사이트(www.항암된장.kr)에 접속하면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