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자 가축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6일 경남도는 본격적인 한파와 함께 일부지역에서 폭설이 내리는 등 혹한기에 대비해 영양, 환기 등 가축 사양관리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됨에 따라 가축사양관리 요령을 긴급 시달했다. 가축 적정 사육온도는 한우육은 10~20℃, 젖소는 5~20℃, 돼지 15~20℃, 닭은 16~24℃ 정도이지만 바람이 불면 체감온도는 급격히 떨어지는 만큼 혹한기에는 축사 내 적정온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보온대책 마련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또 기온이 떨어지면 체력유지와 생산 활동에 많은 양의 에너지가 필요해 사료 급여량을 10% 가량 늘리고 개방식 축사 윈치커턴(winch curtain) 설치와 어린가축 보온에 특별한 조치가 요구된다. 최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급수관 등이 동파되지 않도록 단열재로 보온하고 강풍이나 폭설에 대비해 강도가 높은 철재 파이프나 버팀목으로 축사를 보강,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정전에 대비해 자가 발전기를 준비해야 한다. ◇사료급여·급수관리= 기온이 떨어지면 가축은 체내 대사활동이 빨라져 열량 손실이 많아지므로 사료 요구량이 부족하지 않도록 해야
경남 통영시의 대표 수산물인 굴의 지난해 위판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통영 굴수하식수협에 따르면 지난해 굴 위판금액은 약 820억원으로 역대 최고 금액이던 2008년의 611억원보다 200억원 이상 늘었다. 굴의 생산량은 2008년 1만3296t에서 지난해 1만2884t으로 줄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에 거래되면서 위판액은 오히려 증가했다고 수협 측은 설명했다. 수협 엄철규 유통판매과장은 "특히 굴이 신종플루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는 식품으로 알려지면서 굴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통영 멸치의 위판액도 지난해 크게 늘어 2008년 약 946억원보다 10% 이상 증가한 약 1039억원으로 집계됐다. 통영 기선권현망수협 측은 "1000억원 이상 위판된 것은 1997년과 2001년, 2002년에 이어 네번째"라며 "지난해에는 특히 질 좋은 멸치들이 많이 잡혀 높은 가격에도 멸치가 잘 팔려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해 지역에서 농산물 원산지 표시규정을 위반했다 적발된 업체가 766곳이며, 위반물량은 2천142t이나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경북농관원은 적발된 업체 가운데 지능적으로 원산지 표시 규정을 속이는 등 죄질이 나쁜 9개 업체 관련자는 구속했고 329개 업체 관계자는 형사입건하는 한편 66개 업체는 고발조치했다. 또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고 판매한 업체에 대해서는 위반물량에 따라 모두 1억7천600여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품목별로는 돼지고기가 185건이나 단속돼 가장 많았고, 쇠고기 175건, 배추김치 52건, 고춧가루 43건, 돼지고기부산물 3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북농관원 관계자는 "소비자들이 원산지 식별이 어려운 가공품의 원산지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유전자분석법, 근적외선분광분석기(NIRS) 등을 이용한 식별 등 과학적인 방법을 동원해 소비자를 보호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경남도가 유통기한이 지난 한우를 판매한 업소 19곳을 적발했다. 최근 축산물 소비가 크게 증가하는 연말연시를 맞아 실시한 부정축산물 유통방지 특별단속에서 경남도는 19곳을 적발, 고발과 영업정지 등 26건을 행정·처분했다. 5일 경남도에 따르면 외식업소로 많이 유통되는 쇠고기, 돼지고기 등 육류와 크리스마스에 집중 판매되는 아이스크림, 케이크 안전관리를 위해 20개 시·군 합동으로 지난해 12월 14~31일까지 축산물 제조·판매업소 1,004곳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축산물가공처리법을 위반한 축산물 제조·판매업소 19곳에 대해 고발 1건 및 영업정지 7건, 과태료 부과 12건(280만원), 경고 6건 등 26건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이번 단속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한우와 돼지고기를 원료로 보관·사용한 식육포장 처리업체 2곳, 유통기한을 속여 육류를 판매한 업소 2곳, 품질검사를 실시하지 않거나 성분 규격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을 생산해 유통시킨 가공업체 3곳이 적발됐다. 또 식육 가공과 절단에 사용되는 육절기나 포장재, 칼 등을 불결하게 관리하는 등 위생 관리기준을 어긴 업소 5곳, 종업원 건강진단을 받지 않은 업소 5곳, 영업자가 한 번도 위생
밀양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 내수면지소 민물어류 전시관을 찾은 어린이들이 신기한 듯 수족관을 바라보고 있다.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 내수면지소(지소장 박경대)에 설치된 민물고기 전시관이 개장 7개월여 만에 생태 체험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5일 내수면지소에 따르면 지난 5월 7억3000만원을 들여 밀양시 산외면 금천리 소재 내수면지소 내에 198㎡ 규모의 민물고기 전시관을 개관한 후 지금까지 7개월 동안 유치원생, 초·중·고교생 등 5000여 명이 찾아와 민물고기의 생태를 체험했다. 이는 매월 평균 710여 명이 전시관을 찾은 것으로 전시관 개관 전인 지난해 매월 평균 170명보다 4배나 늘어난 것이다. 민물고기 전시관이 인기를 끄는 것은 참종개, 쉬리, 잔가시고기, 버들치, 동사리 등 우리나라 토종 민물고기 60여 종과 블루길, 베스 등 외래어종 5종 등 1000여 마리의 물고기가 전시되기 때문이다. 또 전시관 밖 1만440㎡에는 토종 민물고기를 기르는 야외사육장과 자연산 뱀장어 치어를 키우는 육성동, 민물고기 생산 부화동까지 갖추고 있어 토종 민물고기가 부화해 자라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어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야외사육장에서는 철갑상어도 볼
웰빙 먹거리 약초한과 만들기 한창 산청군 생초면 대포마을에는 약초한과 만들기가 한창이다. 대포 친환경 쌀과 치자, 오디 등 지리산 자생약초가 함유된 산청 대포마을 약초한과는 전통방식 그대로 손으로 빚어 만들어 무르지 않고 씹는 맛이 아삭아삭해 웰빙 먹거리로 명성이 높다. 약초한과는 한번 맛 본 소비자들이 계속 찾고 있어 지난 해 5000여만 원의 소득을 올렸으며, 생산량이 주문량을 맞추지 못해 올해는 평년보다 일찍 한과 만들기를 시작했다. 김미화 대포마을 새마을 부녀회장은 "겨울철 농한기를 이용해 동네 주민들이 모여 약초한과를 만들기 때문에 농가소득은 물론 서로간의 친목도 도모할 수 있다"며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함안군은 올해부터 공립유치원을 포함한 관내 초·중·고등학교에 학교 급식비를 전액 지원한다고 밝혔다. 5일 함안군에 따르면 올 한해 학교급식비 학부모 부담지원 예산을 지난해보다 1억 4000여만 원이 증액된 13억여 원을 편성했다. 군은 지난해까지 유치원과 초·중학교까지만 급식비 전액을 지원하고 고등학교는 학부모 부담 식품비 중 일부만 지원하던 것을 올해부터는 중학교 이하는 급식비 전액, 고등학교는 운영비와 인건비를 제외한 식품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우수농산물 구입비 지원액도 1억여 원으로 대폭 늘려 지원 대상을 100명 이하 초·중학교에서 관내 공립유치원과 초·중?고로 확대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08년 4억 9000만 원이던 급식비 지원예산을 지난해에는 11억 7500만 원으로 대폭 증액, 편성하는 등 관내 학생들의 급식 수준 향상에 꾸준한 관련예산을 늘리고 있다.
신정 연휴를 끝낸 부산의 수산시장들이 4일 초매식을 갖고 일제히 개장했다. 지난해 위판고 4374억 원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부산공동어시장은 이날 오전 최경석 사장과 출자 수협 5개 조합장, 허남식 부산시장 등 4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초매식을 갖고 위판 활동에 들어갔다. 최 사장은 초매식 축사에서 "역대 최고 위판고를 기록한 지난해 실적에 안주하지 말고 더 높은 목표인 5000억 원 돌파를 향해 임직원이 합심해서 일하자"고 말했다. 이날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해 위판고 4000억 원대 달성을 축하하고 세계적인 어시장으로 성장하길 기원하는 축전을 이례적으로 보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위판고 1775억 원으로 전국 2위를 차지한 부산시수협도 이날 남포동공판장에서 초매식을 가졌다. 사하구 다대동 주상복합건물 공사 미분양 등으로 자본잠식 상태인 부산시수협은 올해 위판고 1265억 원을 달성하는 등의 재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올해 개장 3년 차를 맞는 감천항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은 이날 오전 연근해 법인인 부산수산물공판장이 초매식을 가졌고 원양·수입물 법인인 부산감천항수산물시장(주)은 별도의 초매식 없이 영업에 들어갔다.
부산조리사협회가 학생들에게 인기 메뉴인 중식요리와 양식을 맛잇게 요리하는 비법을 학교급식 조리사들에게 전수한다. 부산조리사협회는 오는 7일 남구 대연동 부산조리예술학원에서 학교급식 조리사들에게 '중식 및 양식 소스 응용 조리법'을 무료로 교육시킨다고 5일 밝혔다. 학교급식 조리사들은 이번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자장면, 탕수육, 돈가스, 스파게티 등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중식과 양식 메뉴의 소스응용법은 학교급식에 종사하는 조리사들이 가장 많이 배우고 싶어하는 분야다. 학생들이 중식과 양식은 좋아하는 요리이지만 학교급식 조리사들에게는 취약한 부분이다. 부산여대 호텔조리과 조한용 교수가 양식 요리를, 아방궁 서정희 대표가 중식 요리를 각각 맡아 각각 2시간동안 이론강의 및 시범요리하게 되며 조별실습도 진행된다. 이번 교육에는 '학교급식 조리사 협의회' 회원들 중사전에 신청한 40명이 참가해 중식과 양식요리의 비법을 배우게 된다. 부산조리사협회 관계자는 "학생들이 중식과 양식요리를 좋아하지만 한꺼번에 많은 양의 소스를 만들기가 쉽지 않다"면서 "학교급식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돕기위해 무료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
산음골과 한국국제대 연구팀이 산학협력을 통해 6년여에 걸친 제품 개발과 양산화 작업을 마치고, 출시한 ‘상황버섯된장’. 상황버섯과 된장의 혼합을 통해 항암효과를 높인 항암된장이 산학협력을 통해 개발돼 시판에 나섰다. 산청군 소재 산음골농업회사법인(대표 오의환)과 한국국제대학교 식품과학부 정영철 교수팀은 산학협력을 통해 6년여에 걸친 제품 개발과 양산화 작업을 마치고, 첫 제품으로 ‘상황버섯된장’, ‘깊은 맛 된장’, ‘깊은 맛 청국장’ 등 3종을 시판한다고 3일 밝혔다. 이들 제품은 기존 재래식 된장의 메주 발효과정에서 생성되는 곰팡이균 가운데 발암물질로 알려진 곰팡이 독소 ‘아플라톡신(Aflatoxin)’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곰팡이 독소의 제거는 자체적으로 배양한 ‘스타트균’을 사용해 상황버섯 자실체를 추출한 다음 일정한 농도로 농축한 뒤 된장 제조과정에 첨가해 숙성시키는 기술을 적용했다. 이 기술은 한국국제대 식품과학부 정 교수팀이 개발한 것으로, 지난 2006년 ‘상황버섯 자실체 추출물 및 이를 포함하는 항암면역증강활성용 기능성 된장’으로 특허를 획득한 기술이다. 실제 한국국제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암을 발병시킨 수컷 쥐에 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