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남지역 농협의 농산물 판매규모가 2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농협지역본부(본부장 이부근)는 지난해 도내 농협의 농산물 판매액이 총 2조 944억원으로 집계돼 경남농협 역사상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같은 판매액은 전년의 1조 9669억원에 비해 6.48% 신장한 것이다. 농협 지역본부 중에서는 경북과 경기, 전남에 이어 전국 4번째라고 경남농협은 덧붙였다. 세부사업별로는 배추와 무 등 채소류 수급사업이 481억원으로 전년 대비 37.4% 늘었고 농산물 수출 989억원(35.1% 증가), 농협 하나로마트 축산류 판매 292억원(30.9% 증가), 농산물 가공제품 판매 580억원(11.2% 증가) 등을 기록했다. 반면 쌀 판매는 전반적인 소비위축으로 전년에 비해 19.8% 감소한 1209억원에 그쳐 유일하게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경남농협은 지난해 경기침체와 농산물의 가격 보합세 등으로 마케팅 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판매액 2조원 시대를 연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부근 본부장은 "도내 농협의 공격적인 농산물 수출 마케팅을 비롯해 농협 시ㆍ군지부의 연합마케팅 사업 활성화, 공동선별과 공동출하회 육성,
김해시내 커피자판기가 사라지고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우후죽순으로 들어서 서민들사이에 인기를 끌었던 커피자판기(일명 길거리 카페)가 추억속으로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 서민들의 인기를 독차지 하던 길거리 커피자판기가 자취를 감추고 있는 가장 큰 요인은 패스트푸드점과 24시 편의점 등장, 위생상태 등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8일 김해시에 따르면 시 관내 신고된 커피자판기는 지난 2006년 860곳에서 2007년 707곳으로 22%가 감소했고, 2008년 570곳(24%), 지난해 512곳(12%)으로 최근 3년 사이 195곳(27.3%)이 줄었다. 최근 3년간 신규로 신고 된 커피자판기가 75곳인데 반해 이를 훨씬 웃도는 284곳이 폐업신고를 하고 시설을 철거했다는 것. 또 폐업 신고를 하지 않고 임의로 시설을 철거해 시 당국이 자체 조사를 통해 영업장 폐쇄조치를 내린 곳도 지난 3년간 140곳 가까이 되고 있다. 한 잔에 200~400원 정도의 소액이지만 한때 짭짤한 수익을 올리던 길거리 커피자판기가 점차 사라지는 이유는 한마디로 장사가 안 되기 때문이다. 유동인구가 많고 고정고객들이 유지되
진주교육청(교육장 임봉현)은 6일과 7일 이틀간 진주 배영초등학교 급식소에서 관내 초·중 급식학교 조리사를 대상으로 급식 학교 조리사 동계 연수회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의 내용은 조리 실습, 겨울철 식중독 예방관리를 위한 위생교육, 사례발표를 통한 정보교환, 봉사활동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봉사활동으로 연말연시 불우이웃돕기를 위해 밑반찬을 만들어 사회복지시설 4곳 진주요양원, 진주 장애인복지센터, 공덕의 집, 사랑모아 지역아동센터에 기증하고 청소, 세탁, 노인돌보기 등을 실시하여, 직무능력의 사회 환원을 통한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시간이 됐다. 이날 임봉현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학교급식 조리사들이 한자리에서 뜻을 모아 참신한 정보와 기술을 습득함은 물론 나눔의 사랑을 함께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연중 발생하는 식중독의 예방관리에 철저를 기함으로써, 학교급식의 효율적 운영 및 안전성 확보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양 수동채소작목반원이 경남도농업기술원에서 제공한 딸기운반용 수확차로 딸기수확을 하고 있다. 함양군 수동면 내백리 노성인씨를 비롯한 45명의 회원들로 구성된 수동시설채소작목반은 딸기를 재배하고 있으나 수확과 선별때 마다 쪼그리거나 선 자세로 작업을 하면서 회원들이 만성적인 무릎과 허리 통증에 시달리고 작업능률도 크게 저하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던 중 수동작목반은 경남도농업기술원으로부터 딸기운반용 수확차 4대를 비롯해 선별테이블 4대, 선반대 8대 등 농작업 편이장비를 지원받고 나서부터는 딸기 수확과 선별작업이 훨씬 수월해지면서 만성통증에서 해방됐다. 함양 수동작목반의 예에서 보듯이 농정당국이 농업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농작업 편이장비가 농작업 재해를 줄이는 등 건강한 농업환경 조성에 큰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농업인들이 열악한 작업환경 때문에 근골격계 질환을 가진농업인이 무려 61.5%로 비농업인(25%)에 비해 2.5배에 달하는 점을 감안해 2년전부터 안전하고 효율적인 농작업 환경 조성을 위한 ‘농작업 환경개선 편이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진주, 통영, 사천 등 도내 15개 시.군 653
합천군이 유ㆍ초ㆍ중ㆍ고교생 학교급식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했다. 합천교육청은 합천군의 지원으로 지난해에 전국 최초로 무상급식지원에 이어 올해에도 초등 20개교, 중학교 11개교, 고등학교 6개교 4900여 명의 학생에게 17억 4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해 학교 급식비를 전액 지원할 계획이다. 7일 합천교육청은 "합천관내 학교는 공동식단운영 및 공동구매를 통해 합천군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농산물을 직거래 함으로서 농가도 살리고 학교급식의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합천교육청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134개 교육청중 4위를 차지해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평가 항목 중 외부조사에 학교급식관리도 포함돼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합천교육청은 전 학교 장독대 설치와 함께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이 직접 만든 발효식품을 학교급식에 사용해 음식의 소중함과 친근감을 가지고 편식교정 및 아토피 예방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7년 연속 전국 제1의 신선 농산물 수출도시의 명성을 유지하고 농촌진흥청 주최 지역농업 특성화사업 농산물 수출분야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얻는 등 농산물의 수출을 위해 끝없는 도전의 한 해를 보낸 진주시가 올해도 농산물의 수출을 위한 적극적인 시책을 추진하여 8년 연속 전국 제1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의 명성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1월까지의 진주시 신선농산물 수출실적은 1948만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21% 이상 상승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신선 농산물 수출 상승은 딸기가 주도하고 있으며 그 외 꽈리고추, 단감, 배, 멜론 등 다양한 품목에서 수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수출 증가에 힘입어 2009년도의 12월까지 신선농산물 누계 수출실적은 2,200만불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는 최근 수입되는 농산물의 검역 강화를 통해 자국의 농산물 시장을 보호하려는 국제 무역시장 정세 속에서 진주시 신선농산물 수출의 증가는 농산물 수출분야 지원사업 추진, 농약안전성 분석실 운영, 박람회 및 상담회 참가를 통한 해외 시장개척 등 진주시의 농산물 수출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올해도 진주시는 농산물 수출의 기반을 다지기
고성에서 겨울철 대표 지역특화작물인 시금치 노지 재배가 한창이다. 지난 2004년부터 ‘고룡초'라는 브랜드로 판매되고 있는 고성 시금치는 남해안 청정지역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미네랄, 철분 등이 풍부하고 단맛이 강해 자칫 입맛을 잃기 쉬운 겨울철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고성 고룡초는 매년 9~10월 초순에 파종, 10월 말부터 수확에 들어가 이듬해 4월까지 생산되며, 하루 25t가량이 출하돼 연 평균 3800여t이 부산, 경남은 물론 전국 각지로 팔려나가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고성군에는 현재 거류면 당동·용산·송정리, 고성읍 월평리, 동해면 내곡리 400여 농가 100ha에서 시금치를 재배하고 있으며, 생산량의 60%는 농협에서 계통구매·경매를 통해 전국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 외 거류동부농협과 고성읍 월평산지에서 매일 오후 1시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순도 높은 보석찰벼 종자를 보급한다고 6일 밝혔다. 최근 쌀 과잉생산과 가격 하락으로 농가 부담이 늘어나면서 기존 벼농사에서 벗어나 시대적 변화에 맞게 전환해 나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실제로 밥을 하는 일반벼 대신 가공용 특수미를 재배하는 농가가 늘고 있으며 재배를 희망하거나 문의하는 농가수도 예년에 비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도농기원은 가공용 특수미 재배농가가 늘어나면서 종자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해 보석찰벼 종자를 보급하기로 했다. 찰벼는 인근 논에서 재배하는 일반벼 꽃가루가 날아와 수정이 되면 메벼가 되는 ‘크세니아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순도 높은 종자 확보가 어려운 품종이며 경남농업기술원이 이번에 보급하는 보석찰벼는 품종 특성이 뚜렷한 종자다. 보석찰벼는 밥이나 떡 가공 겸용으로 사용이 가능한 품종으로 경남농업기술원이 벼 신품종 이용 촉진사업 일환으로 지난해 채종단지 1ha를 조성, 약 120㏊에서 재배할 수 있는 6,240㎏을 생산했다. 오는 13일까지 도내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농가 신청을 받아 보급할 계획인 보석찰벼는 중생종으로 일반미에 비해 찰성이 좋고 기
대구지방식약청(청장 김병태)은 경북도와 함께 겨울철 대표적인 지역 특산물인 과메기를 수거해 식중독균 검사를 실시한 결과 30건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6일 밝혔다. 최근 구룡포 과메기는 포항지역의 대표적인 계절(12월~2월) 특산물로 연간 약 6000톤을 생산, 60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는 등, 전국 유통망을 가지고 대형마트와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대량 유통되고 있어 전 국민이 접할 수 있는 동절기 해산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재래시장, 백화점, 대형할인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에서 유통.판매돼 가열조리 하지않고 소비자가 바로 섭취하는 즉석 섭취 식품인 과메기 30건을 수거해 즉석 섭취식품에 준하는 미생물을 검사한 결과 모두“음성”이거나 정량 검사 결과 안전한 제품으로 나타났다. 대구지방식약청에서는 관내 지역 특산물인 과메기의 안전한 생산 및 소비 확대를 위해 포항시 구룡포 현지 덕장에서 운반된 반건조 꽁치는 재래시장 등 도소매 업소에서 껍질 벗기기와 선별 작업 등을 하고 있어 관련 업소와 그 종사자의 위생관리를 지속적으로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 구매 제품은 배송 지연 등을 고려해서 주문시 아이스팩이 내장된 스티로폼 용기를
의령군은 수박 특화작목 산.학.연 협력단이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한 ‘2009년 지역 전략작목 산학연 협력단 사업 종합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협력단으로 선정됐다. 6일 군에 따르면 협력단은 무.꼭지.수박과 1주2과 생산기술, 현장애로 기술 해결 능력이 돋보여 지난 2008년도에 이어 우수 협력 단으로 선정돼 올해 1억 2000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 종합평가는 농업대학과 시험연구기관 및 농업기술센터에서 추진하는 60개 사업단을 대상으로 농촌진흥청과 도 농업기술원의 사업실적 평가와 전문 조사기관의 농업인 만족도 조사를 통해 이뤄졌다. 도내에서 유일하게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의령수박 특화작목 협력단은 의령수박의 명품화를 위해 생산에서 유통까지 농가, 농협, 농업법인체 등이 필요로 하는 기술, 경영, 정보 등을 유기적으로 컨설팅하기 위해 전국 최고의 수박컨설턴트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또 기술지원 농가 육성을 위해 의령수박연구회와 스테비아수박연구회 수박대학 동우회를 대상으로 80농가를 중점 지원하고 있다. 의령수박 협력단 강성곤 간사는 "의령군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토요애 공동마케팅사업의 안정적인 원물 수급 인프라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