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종합주류업체인 무학 최재호 회장이 14일 창원대학교에 학교발전기금 2억원을 기탁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창원대 본관에서 박성호 총장과 최충경 대학 발전후원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탁식에서 "창원대학교가 지역의 싱크탱크로서 역할을 충실히 하는데 일조하고 싶다"며 2억원을 전달했다. 이번 발전기금을 포함해 최 회장은 지금까지 3억1450만원을 이 대학에 후원했다. 최 회장은 2002년부터 경남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을 맡아오면서 기업 이익의 사회환원에 앞장서고 있다. 1985년 설립된 재단법인 무학교육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지금까지 6000여명에게 장학과 연구ㆍ문화활동 지원을 위해 18억6700여만원을 지원했다.
경남 고성군은 관내 한우농가 4곳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항생제 축산농가로 인증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인증을 받은 농가는 거류면 구현농장, 에벤에셀농장, 마암면 한울농장, 구만면 구만농장 등 4곳으로 현재 소 700마리 가량을 사육하고 있다. 일반 축산농들은 사육과정에서 질병을 막고자 사료에 섞거나 주사를 통해 소에 항생제를 투여하지만, 이들 농가에서는 항생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토착 미생물 등을 통해 면역력을 키운다. 고성군은 지난해 농장 2곳의 돼지 4500여 마리에 대해서도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식육점이나 대형 유통점은 물론 학교급식 등 다양한 판로를 개척해 이 같은 안전 축산물의 장점을 적극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성군은 2008년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생명환경농업'을 처음 시도해 `생명환경쌀'을 생산하고 있으며 축산업과 과수ㆍ원예농업에도 생명환경농업을 확대하고 있다.
"남북한이 함께 통일딸기를 수확하는 감격을 빨리 맛봤으면 좋겠습니다." 남북한 농민들의 땀과 노력이 밴 `통일딸기'가 3번째 결실을 봤다. 13일 경남 밀양시 하납읍 백산리 통일딸기 재배지인 오종대(55) 씨 비닐하우스에서는 대풍을 축하하는 통일딸기 수확체험 행사가 열렸다.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김태호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엄용수 밀양시장, 사단법인 경남통일농업협력회(경통협) 회원, 경통협 홍보대사인 네손가락 피아니스트 이희아 씨, 지역 장애인, 농민 등 200여명이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김태호 지사는 "오늘 통일딸기 수확이 여전히 경색된 남북관계를 평화와 화해, 협력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경남도는 앞으로 남북한 농민이 함께 잘 살 수 있는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통일의 물꼬를 여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아 씨는 "남북한이 함께 만들어낸 이 맛있는 통일딸기처럼 빨리 함께 하나가 되는 통일이 앞당겨 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천에서도 이날 올해 첫 통일딸기를 수확했다. 올해 통일딸기 수확량은 역대 최대인 50t에 이를 정도로 풍작이 예상되고 있다. 통일딸기는 진주 그린토피아에서 조직배양해
최근 웰빙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산초열매가 수확시기에 따라 효능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월에 수확한 어린 산초열매는 10월 완전히 익은 산초에 비해 식중독균과 같은 유해균을 억제하는 항균활성 효능과 자궁경부암, 췌장암, 대장암 등 각종 암에 대한 항암활성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는 산초는 옛날부터 소염, 식욕증진, 냉증 등에 효능이 있어 민간요법이나 약재로 많이 이용되고 있지만 산초기름과 장아찌 재료로 이용되는 산초열매는 수확 시기에 따라 효능이 달라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산초열매 생육시기별 생리활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 결과 8월 상순에 수확한 어린 산초열매가 가장 좋은 효능을 보였다고 밝혔다. 13일 도농기원에 따르면 8월 상순에 수확한 어린 산초열매는 10월 완전히 익은 산초에 비해 식중독균과 같은 유해균을 억제하는 항균활성 효능과 자궁경부암, 췌장암, 대장암 등 각종 암에 대한 항암활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8월에 수확한 산초열매는 맛과 향도 우수해 식품으로서의 활용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산초기름은 10월 완전히 익은 열매를 따
의령군이 수출실적 향상에 힘입어 군정사상 처음으로 신선농산물 300만 불 시대를 열었다. 13일 군은 지난해 신선농산물 수출은 목표액 295만 불을 131% 초과한 386만8000불 어치를 수출했다고 밝혔다. 신선농산물의 수출이 이처럼 크게 신장할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도 군의 수출농업에 대한 관심도와 수출농업인의 의지가 함께 어우러진 결과라 할 수 있다. 2009년도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파프리카, 느타리버섯, 양파, 가지, 딸기, 쌀, 단감, 돼지고기, 밤 등 예년에 비해 다양한 품목의 수출을 추진했고, 특히 파프리카, 새송이버섯, 양파 등의 수출이 크게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수출실적 향상을 위해 자동화 온실 1ha를 추가 조성하여 파프리카를 재배해 전량 수출했으며, 품목별 수출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선적과 관련된 애로사항 등을 해소했다. 특히 영농·유통 규모화를 통한 수출경쟁력 제고와 고품질 친환경농산물 생산기반 조성으로 품질 차별화를 추진해 양파, 느타리버섯 등 틈새시장 공략과 신 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군은 올해 500만 불을 수출 목표로 설정하고 주요 수출전략 품목을 육성해 국내시장과 함께 토요애유통(주)
경남농산물품질관리원(지원장 이득섭, 이하 농관원)이 오는 설을 맞아 제사용품 등 농축산물 원산지 표시와 쇠고기 이력제 단속에 나선다. 2월 12일까지 설 선물·제사용품 제조, 도·소매업체,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을 돌며 원산지표시를 단속하고, 사이버단속반을 활용해 통신판매에 대한 조사도 진행한다. 쇠고기 이력제는 설 선물 중심으로 단속에 나서고, 현장 조사만으로 개체식별번호 확인이 어려운 경우는 표본을 채취해 DNA 동일성 검사가 이뤄진다. 농관원 진주출장소도 명예감시원 등을 유통업체에 파견해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
밀양 소재 농림수산식품부 국립종자원 경남지원(지원장 강철구)은 올해 봄에 파종할 벼 보급종 중 신청 잔량에 대해 읍면동사무소와 시군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이달 말까지 추가 신청을 접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추가 신청받을 물량은 전국 공급계획량 잔량 범위 내에서 희망자 선착순으로 신청 접수를 받으며, 신청과 동시에 공급물량이 확정되므로 신청 전 해당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한 품종인지를 확인한 후 신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추가 신청 물량은 11개 품종 2124t이며 품종별로는 운광벼 278t, 풍미1호 11t, 수라벼 46t, 말그미 24t, 동진1호 242t, 동진2호 537t, 남평벼 403t, 일미벼 70t, 새추청 3t, 주남벼 100t, 황금누리 410t이다. 추가 신청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농업기술센터나 국립종자원 경남지원(☏ 355-2578)으로 연락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진주시는 농산물 소비성향과 구매패턴 다양화와 대형 유통업체 등장 등 급변하는 농산물 유통구조에 대응하기 위하여 농산물 유통시설 건립, 선별장비 및 물류비 지원 등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9년도에 26억5100만원을 지원한데 이어 2010년도에는 6억1900만원 늘어난 32억7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분야별로 보면 공동선별장 등 유통시설 건립 6개소에 7억3000만원, 저온저장고 건립 5개소에 2억 원, 신선농산물 예냉창고 건립 15개소에 9000만원, 농산물 소포장재 지원 사업에 3억 원, 상황버섯가공 기능식품 상품화사업에 7억 원, 공동선별장 기자재 지원에 1억9000만원, 농협연합 사업단 경영비지원에 6억8000만 원 등 이다. 13일 시에 따르면 특히 정부의 경기활성화를 위한 예산 조기집행에 부응하기 위해 농산물유통기반시설 및 물류비 지원 사업을 지난 8일까지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사업신청을 받았으며, 현지조사 후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정책심의회를 거쳐 사업대상자를 확정하고 2월부터 사업 조기시행에 들어갈 예정으로 있다. 시는 농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매년 사업비를 증액해 지원하고 있으며, 이러한 지원을 통해 열악한 농산물 유통
부산지역 소주업체인 대선주조㈜를 사고파는 과정에서 탈법을 저지른 의혹을 받는 ㈜푸르밀(옛 롯데우유) 신준호(69) 회장이 13일 검찰에 소환됐다. 부산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차맹기)는 이날 오전 신 회장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신 회장은 사돈인 최병석 전 대선주조 대표로부터 회사 주식을 600억 원에 사들였다가 3년 만에 3천억 원 이상의 차액을 남기고 사모펀드에 되파는 과정에서 대선주조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한국금융지주 산하 사모펀드인 코너스톤 에쿼티파트너스가 대선주조 인수를 위해 금융권에서 2천억 원을 대출받는 과정에 신 회장이 대선주조의 자산을 담보로 제공하기로 약정한 것이 차입인수(LBO)에 해당한다고 보고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추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코너스톤 측이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는 과정에도 불법 행위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최근 사모펀드와 금융권 관계자들을 대거 소환해 조사를 마쳤다. 신 회장은 "성실하게 검찰 조사를 받겠다"면서도 "조사 결과가 나오면 회사 양도 과정에서 어떤 법적·도덕적 하자도 없다는 것이 드러날 것"이라고 혐의를 부인했다. 신
부산 기장군의 특산품인 멸치젓갈을 명품화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경성대 산학협력단은 기장군과 추진한 '기장 멸치젓갈 명품화 육성사업'이 농림수산식품부의 2011년도 향토산업 육성사업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3년간 30억원(농림수산식품부 15억원, 부산시 7억5000만원, 기장군 7억5000만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명품브랜드 개발, 산학연관 클러스터 및 네트워킹, 홍보.마케팅, 숙성발효 생산시설의 현대화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경성대 산학협력단에서는 '기장 멸치젓갈 명품화 육성사업단'(단장 김동수 식품생명공학과 교수)을 구성해 적극적인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경성대는 "부산시 해양수산진흥과, 기장군 해양수산과, 국립수산과학원 식품위생안전단, 기장 멸치젓갈협회와 협력해 전국 최고의 향토산업 육성사업으로 발전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농림수산식품부의 향토산업 육성사업은 농어촌지역의 다양한 향토자원을 발굴해 1, 2, 3차 산업이 연계된 지역의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원사업이다. 기장군은 국내 최대 최고의 멸치젓갈 생산의 중심지로서 1970년대 이래 전국 재래시장 수요의 65%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 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