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부산지원은 14일 부산에 수입된 북한산 냉동 다슬기살 4.5t(시가 1700만 원 상당)이 납 성분 기준(㎏당 2㎎)을 0.4㎎ 초과해 반송·폐기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냉동 다슬기살은 부산의 수산물 수입업체인 A사가 북한 나진항을 통해 들여온 것이다. 지난해 수산물품질검사원 부산지원에 들어온 북한산 냉동 다슬기살은 모두 6042t이다. 이 중 17t에서 납덩어리 같은 금속 이물질이 검출되거나 사람 몸에 해로운 카드늄·납 등 중금속이 나와 반송 또는 폐기 처분됐다. 부산지원은 이에 따라 북한산 수산물을 집중 검사하고, 금속 등 이물질을 주입하다 적발된 업체에 대해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통보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음식물쓰레기를 원천적으로 감량하여 재정절약은 물론 저탄소 녹색성장 시책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2009년 한 해 동안 음식물쓰레기 감량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부산시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이 지난 2009년 말 현재 1일평균 814톤으로 전년 동기(1일평균 823톤) 대비 9톤(1%)이 감소하였으며, 경제적 가치로 따질 경우 약 100억 원의 손실예방효과와 약 6억 원의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시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시내 아파트 150개(자치구·군별 10개 아파트 108,795세대로 부산 총세대수의 8.3%)를 시범아파트로 지정하고, 아파트 라인별 월별 배출량을 알리는 알림판 3천개를 제작·부착하여 음식물 쓰레기 감량을 유도하고, 대형음식점에 대해서는 반찬 줄이기 운동 등 본격적인 감량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감량실적이 우수한 자치구·군에 대해서는 수수료를 할인하는 등 공동주택 감량 인센티브제를 추진했다. 그리고 TV방송용 영상물(30초)을 제작해 2009년 6월 1일부터 2010년 3월31일까지(10개월간) 3개 TV방송사를 통해 방영하고 있으며, 홍보용 CD 100개를 제작해 시 관련부서
경남농업기술원은 최고품질 벼를 추천, 쌀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15일 경남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벼농사 수준은 소규모 단위생산기술로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 2002년부터 고품질 쌀 생산과 유통정책을 추진하면서 재배단계에서 필요한 품질 고급화가 상당한 성과를 거뒀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제시장에서 우리 쌀 경쟁력은 세계 주요 쌀 생산국에 비해 크게 뒤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는 대규모화와 저렴한 노동력에 의해 생산되는 쌀에 비해 우리 쌀은 가격이 월등히 높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추진하고 있는 우리 쌀 품질고급화 정책 차별화 전략으로 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올해 품종 선택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도농기원은 지난 2000년 이후 농촌진흥청이 육종한 밥쌀용 벼 품종 가운데 경남지역 적응시험을 거쳐 보급된 최고품질 벼 품종인 중만생종 호품벼와 칠보벼, 진수미 등은 도내 평야지나 중간지에 재배할 품종으로 알맞다며 권장하고 있다. 또 도내 서북부 중간지나 중산간지 적응 품종으로 조·중생종인 삼광벼, 고품벼, 운광벼, 하이아미품종을 추천했다.
창원 대동백화점이 로컬푸드 강화의 일환으로 15일부터 오는 21일까지 1층 식품관에서 ‘보물섬 남해 청정지역 특산물 대전’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남해 화전한우를 독점 공급받아 판매하고, 무료시식회 등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또 친환경 다랭이 쌀, 마늘관련 식품(흑마늘, 흑마늘 진액, 생마늘 발효초, 마늘막걸리, 마늘비누), 멸치 선물세트, 젓갈류, 삼베, 유자관련 제품(유자비누, 샴푸, 린스, 유자청), 죽염, 죽염된장 등 남해지역 특산품을 대거 선보인다. 행사에 맞춰 남해 화전한우 구매고객에게 남해 깐마늘을 증정하는 등 행사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백화점상품권과 식품구매권 등 사은품을 증정하고 있다. 대동백화점 관계자는 “지역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산지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공급하고, 소비자에게는 저렴한 농산물을 제공하는 ‘로컬푸드’ 강화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산청군농업기술센터(소장 민우식)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농업기술센터 생활문화정보관에서 농촌진흥청 녹색기술경연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산청명품 향토음식 그린약선요리 산업화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산청지역을 찾는 소비자에게 향토음식을 제공하는 농촌체험마을과 체험농장, 농가 맛집, 한방약초 향토음식점 대표 30명을 대상으로 산청에서 재배되는 약초와 농·특산물을 재료로 한 풍한감기죽, 소자오리탕, 흑돼지토사자찜, 취나물 돼지고기말이 등 8가지 약선요리를 실습하고 있다. 그린약선요리 교육은 전국의 약선요리 전문가를 모시고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2008년 중국 소산성 세계 약선요리대회와 2009년 광동성 세계약선요리 명인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해 약선명사증을 받은 대구한의대학교 의료원 손영숙 강사를 초빙 그린약선요리 실습과 사기와 오미, 오장육부와 귀경, 기와 혈 등에 대한 이론교육을 병행 실시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산청의 향토음식인 그린약선 요리를 지역의 대표문화 코드로 정착함과 동시에 농가 및 지역민의 소득창출을 위해 지역의 청정이미지와 어울리는 건강음식 그린약선요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홍보해 나갈 계획이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한우와 비한우 식별 검사에 최신 검사기법인 초위성체 마커이용법이 도입된다. 특히 기존 검사법이 한우와 젖소 고기만을 구분하던 것을 초위성체 마커이용법은 한우와 젖소, 육우, 수입 소까지 구분할 수 있어 한우·비한우 식별검사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경남도축산진흥연구소(소장 박정석)는 지난해 한우 확인시험법 기술을 전수한데 이어 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최신 유전자검사 장비를 확충, 그동안 자체 사용자 교육 및 예비시험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도축진연는 올해부터 도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쇠고기에 대해 한우와 비한우 검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한 시험법은 초위성체 마커이용법(MS 마커: MicroSatellite Marker)은 기존 모색유전자(MC1R)를 이용한 한우· 젖소고기 감별검사와는 달리 한우 고유의 DNA 표지인자를 이용해 한우와 비한우(젖소, 육우, 수입우)를 100% 판별할 수 있는 검사법이다 도축진연에 따르면 지난해 학교급식 등 단체급식에 대한 부정 납품 예방차원에서 기존 모색유전자를 이용,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쇠고기 및 학교급식용 쇠고기 769건을 한우와 젖소고
국립 수산과학원 남해수산연구소는 최근 계속되고 있는 이상 한파로 대기온도가 영하권을 기록하고 있으나 남해안 어황 형성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남해수산연구소 조사 결과 바닷물 온도는 육지와 맞닿은 연안 표층의 경우 여수 연안이 6∼7℃로 지난해 보다 1∼2℃ 낮은 수온분포를 나타냈다. 그러나 물고기들이 주로 분포하는 연근 해역 수온은 되레 평년 수준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 수온 측정 결과 남해안 연근해 어장 수온은 13∼19℃로 평년 수온에 비해 1℃ 정도 높게 나타났다. 제주도∼거문도∼대마도 해역은 16∼17℃ 정도인 수온전선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과학원은 한파로 북상하는 난류와 남해안 연안 바닷물 사이에 형성된 수온전선대가 더욱 발달할 것으로 예상돼 고등어, 멸치 같은 난류성 어종의 어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남해안 연안에서 중심어장이 형성되는 멸치어업은 여수항을 근거지로 4일부터 9일까지 남해안에서 720t을 어획, 37억5천500 만원의 위판액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어획량(120t, 3억5천 만원 어치) 보다 생산량은 6배, 위
최고급 곶감 생산지로 알려진 경남 함안군이 250년 수령 감나무에서 생산된 곶감을 온라인 경매에 내놨다. 함안군은 곶감 주산지인 함안면 파수마을에서 자생하고 있는 군내 최고 수령인 250년생 감나무 고시(古枾)에서 생산된 `행운의 곶감 250년 고시 함안 곶감'을 인터넷 경매행사를 통해 판매한다고 14일 밝혔다. 경매는 군 홈페이지(www.haman.go.kr)와 함안쇼핑몰(www.hamansp.co.kr)을 통해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며 종이포장된 20개들이 20상자와 오동나무상자에 넣은 50개들이 5상자를 선보인다. 군 관계자는 "행운과 풍요의 마을 상징수인 이 나무에서 생산된 곶감을 경매를 통해 나눠줌으로써 최초 곶감 생산지인 함안곶감의 역사성과 품질의 우수성을 알리고 새해를 맞아 행운을 배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조선시대 궁중 진상품이었던 파수리 곶감은 파수마을의 효자 임 씨가 중병에 걸린 부친을 곶감으로 구해냈다는 `파수마을 효자 임씨 곶감' 전설과 함께 최초 곶감 생산지로 전해졌다.
국내 참외 주산지인 경북 성주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참외가 출하됐다. 14일 성주군에 따르면 초전면 문덕1리에서 참외 농사를 짓는 곽철명(57) 씨는 이날 참외 15㎏들이 30상자를 수확해 서울 가락동 도매시장에 출하했다. 곽 씨는 지난해 10월30일 모종을 밭에 정식(아주심기)해 두달여간 재배한 끝에 첫 수확의 기쁨을 안았다. 성수기인 5~6월에 참외는 상자당 5만~6만원 선에 거래되지만 곽 씨의 참외는 첫 출하인 점이 고려돼 상자당 20만원이란 높은 가격을 받았다. 성주는 4000여㏊ 밭에서 연간 14만4000여t의 참외가 생산돼 농가당 평균 6500만원의 수입을 올리고 있다. 성주군 관계자는 "첫 수확 시기는 예년과 비슷하며 지금 출하되는 참외는 성수기보다는 훨씬 높은 가격을 받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경남에서 도축된 한우가 전년보다 크게 늘어난 반면 돼지 도축은 조금 줄었다. 14일 경남도의 `2009년 소ㆍ돼지 도축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모두 8만7000 마리의 한우가 도축돼 2008년(7만7000마리)보다 13% 늘었다. 특히 구제역 확산과 쇠고기 시장 개방 등으로 4만7000마리로 줄었던 2001년과 비교하면 85.1%나 늘어난 것이다. 이 같은 한우 도축 증가는 음식점의 원산지 표시제와 쇠고기 이력 추적제가 시행돼 한우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소비와 사육두수가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말 한우 사육두수는 26만9000마리로 2008년(25만8000마리) 보다 4.3% 늘어 지난 1999년 이후 10년만에 최다를 기록했다. 한우 산지 가격은 작년 말 현재 마리(암소 600㎏ 기준)당 평균 590만원으로 1년 전보다 30% 가까이 올랐다고 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 반해 지난해 도축된 돼지 수는 167만8000마리로 2008년(174만8000마리) 보다 4% 감소했는데,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각종 행사 취소 등으로 소비량이 줄었기 때문으로 추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