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자로 제정된 「보고 대상 이물의 범위와 조사·절차 등에 관한 규정」의 조기정착을 위한 설명회가 27일 오후 1시 30분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영업주 및 관련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열린다. 이번 설명회는 보고 대상 이물의 범위, 이물 조사·절차, 식품안전소비자 신고센터 운영 및 관리방법 등에 대한 설명과 질의 답변, 이물 고시관련 건의사항 등을 수렴할 계획이다. 상기 규정에 따르면 이물(異物)이란 식품 등의 제조·가공·유통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사용된 원료 또는 재료가 아닌 것으로서 섭취할 때 위생상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거나 섭취하기에 부적합한 물질을 말한다. 보고대상 이물은 △인체에 직접적인 손상을 줄 수 있는 유리·플라스틱·사기 또는 금속성 재질로서 3㎜이상 크기의 물질 △기생충 및 그 알, 동물의 사체 등 섭취과정에서 혐오감을 줄 수 있는 물질 △곰팡이류, 고무류, 이쑤시개, 동물의 뼈 조각이나 이빨, 담배꽁초 등이며, 머리카락(동물의 털)이나 비닐, 씨앗 등 풀씨류 및 줄기, 참치껍질·가시 또는 혈대(혈관), 종이류, 통조림 등의 원생물에 기생하는 기생충으로 제조·가공과정에서 사멸되어 인체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없는 것
최고급 곶감 생산지로 알려진 경남 함안군 파수마을의 250년된 감나무에서 생산된 곶감이 온라인 경매에서 1개 3만원에 낙찰됐다. 25일 함안군에 따르면 최근까지 군 홈페이지(www.haman.go.kr)와 함안쇼핑몰(www.hamansp.co.kr)에서 진행된 `행운의 곶감 250년 고시 함안 곶감' 경매에서 21개들이 1상자가 최고 62만원에 낙찰됐다. 곶감 1개에 2만9500원에 팔린 셈이다. 최고가 낙찰은 창원 용호동에 거주하는 오모 씨가 받았다. 함안군은 파수마을의 250년된 감나무 고시(古枾)에서 곶감 30여 상자를 생산해 인터넷 경매를 통해 모두 21상자를 판매, 273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경매 후 남은 곶감 9상자는 마산 대우백화점 명품코너에서 판매하고 기본경비를 제외한 수익금은 함안장학재단에 장학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다. 씨가 거의 없는 파수 곶감은 해발 700m가 넘는 함안 여항산의 청정한 기후조건 덕에 뛰어난 당도와 쫄깃한 맛을 자랑해 조선시대 궁중 진상품으로 사용됐다. 특히 파수리는 파수마을의 효자 임 씨가 중병에 걸린 부친을 곶감으로 구해냈다는 `파수마을 효자 임씨 곶감' 전설과 함께 최초 곶감 생산지로 알려졌다.
경남도는 지난해 농ㆍ수ㆍ축산물 수출 10억60여만달러를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경남도가 우루과이 라운드 협상이 타결된 1993년에 `농수산물 수출 원년'을 선언한 지 17년 만에 10억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분야별로는 파프리카 등 농산물이 4억7220여만달러(47.2%)로 가장 많고 참치 등 수산물 4억2540만달러(42.5%), 축산물 6100여만달러(6.1%), 임산물 4200만달러(4.2%) 등의 순이다. 구도원 경남도 농수산국장은 "경남의 10억달러 수출은 우리나라 전체 농수산물 수출액(45억달러)의 2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경남 함안군이 운영하는 온라인 농산물 쇼핑몰이 지역 농가소득 증대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25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함안쇼핑몰(www.hamansp.co.kr)에서 거래된 농산물의 판매금액은 모두 13억4700여만원으로 2008년의 11억2100여만원에 비해 2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05년 12월에 문을 연 함안쇼핑몰은 2006년 240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고 2007년에 10억대 판매를 기록하는 등 매년 판매액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쇼핑몰에서는 품질인증을 받은 지역 50여 농가가 참여하고 있으며 가공식품인 5분 청국장을 비롯해 곶감, 방울토마토, 흑토마토, 꿀, 산마 등 50여 품목을 취급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설까지 10% 할인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많은 고객들이 함안쇼핑몰을 방문해 함안의 다양한 농산물을 구매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간고등어가 25일 올해 첫 북미 수출길에 올랐다. 이날 수출길에 오른 간고등어는 모두 5만손(20t)으로 시가로 25만 달러(한화 약 3억원)에 달한다. 현지 업체와 수출계약은 농수산물유통공사 주선으로 성사됐으며 수출 실무작업은 무역업체인 CJ 프레시웨이가 맡았다. 이번 수출물량은 미국 50개 주와 캐나다 몬트리올, 밴쿠버 지역으로 공수돼 현지 주민과 우리 교민의 식탁에 오르게 된다. 지금까지 안동간고등어는 미국과 캐나다는 물론 호주,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몽골, 칠레 등 세계 각국에 수출해 왔으나 이번처럼 대량 수출은 처음이다. 또한 앞으로 매달 같은 물량을 북미에 수출할 예정이어서 최근 노르웨이산 고등어의 대량 수입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던 안동간고등어업계가 숨통을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일호 안동간고등어 대표이사는 "수입 고등어 탓에 국내 간고등어 시장이 위축되면서 창업이후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라며 "이를 타개하고자 해외로 눈을 돌려 공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령군이 국내 처음으로 흑백 느타리버섯 우량품종 재배에 성공했다. 군은 지난해 11월부터 흑백 느타리버섯 우량종균을 들여와 화정면 최혁구씨 포장에서 시험재배에 들어가 최근 모양과 품질이 뛰어난 우량버섯을 성공적으로 재배했다고 25일 밝혔다. 국내육성 1호인 흑백 느타리버섯은 갓의 모양이나 색택, 대길이, 질감 등 모든 면에서 기존의 품종보다 우수하며 저장 및 출하가 용이해 시장 접근성에 있어서 유리한 우량품종이다. 특히 흑백 느타리버섯은 중온성 품종으로 기본적인 시설조건만 갖추어지면 연중 재배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재배 농가에서는 계획적인 생산과 판매가 가능하다. 또 생산량에서도 기존 품종대비 20% 이상 증수되며, 다발성이 강해 한꺼번에 많은 양을 수확할 수 있어 인건비가 절약되는 등 작업능률도 향상되고 병해충에도 강해 생산비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의령군농업기술센터 신경철 지도사는 “UPOV(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 가입 및 FTA 체결에 따른 버섯 재배 국제 분쟁과 로열티에 대한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육성 우량버섯품종 재배에 처음으로 성공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로열티에 대한 경영비 절감은 물론, 새로운 농가 소
진주시 수곡면지역에서 생산된 곶감이 1월 말부터 첫 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으로 본격 수출된다. 올해 수출예상 물량은 20톤, 4억 원 어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수출가격은 kg당 2만원으로 국내 가격보다 15%정도 높은 가격으로 수출될 전망이다. 산청군 덕산지역 수집상 등에게 대부분 포전거래 해오던 진주 수곡감은 이번에 자체 판매를 위해 진주시, 수곡곶감 작목반, 수곡농협이 협심해 곶감으로 가공함으로써 동남아로 수출하게 된 것이다. 곶감을 수출할 수 있었던 것은 동남아 지역에서 신선농산물 판촉행사 중 곶감의 샘플을 현지 바이어에게 보여준 결과 호응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현재 곶감의 생산은 소규모이나, 물류비 지원 및 수출농가 확대 등의 규모화를 통해 새로운 수출 작목으로 육성하고, 공동선별 및 건조장 설치로 품질의 고급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곶감이 수출을 통해 새로운 소득품목으로 부상하게 되면 지금까지 수곡지역의 주 소득품목이었던 딸기에 대한 소득 의존도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곶감의 국내 판매의 경우 대부분 선물용으로 거래되고 있어 정월대보름 이후부터는 가격이 급감하는 추세이나 수출을 통해 연중 판로 확보가 가능해
김해시는 2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설맞이 수산물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단속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동시에 보호하고 우리수산물의 경쟁력을 강화해 각종 FTA를 극복하고 수산물 유통질서를 확립하기 위해서다. 김해시 관내에 소재한 대형 유통점 15개소와 중형 유통점 25개소, 재래시장 80개소, 횟집 230개소, 수산물가공업체 18개소, 수산물 취급점 62개소 등 총 430여 개소에 대해 경남도와 합동으로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특히 명절 성수품인 조기류, 명태, 굴비류, 고등어, 갈치, 생오징어 등과 수입산 어류에 대해 집중적으로 조사해 적발된 업체는 위반 사안에 따라 과태료 처분 및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재래시장 등에는 단속과 즉석 유통종사자 교육을 병행 실시하는 등 수산물원산지표시 정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생명환경농업을 추진 중인 고성군에 산지유통센터가 건립된다. 고성군은 7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미곡종합처리장과 건조저장시설, 일반창고, 수송·적재·보관장비 등이 들어서는 산지유통센터를 오는 2011년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군은 접근성이 뛰어나고 유통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최적지를 상반기 중으로 선정해 착공되는 산지유통센터에는 판매장과 운배송장, 집하장, 선별실, 세척실, 품질검사실 등을 갖추고 고성에서 생산되는 생명환경 농산물을 취급하게 된다. 산지유통센터는 경남지역에서 생산한 친환경농산물을 집하할 수 있으며, 입하된 물량에 대해 잔류농약검사 등 안전성 검사도 하게 된다. 특히 유통망의 체계화로 군부대와 학교 등 대량 소비처는 물론 일반 요식업소에 산지가격으로 원활한 공급이 예상된다. 군은 산지유통센터 가동에 대비해 지역 내 생명환경농산물 생산자와 협약을 맺고 계약재배 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산지유통센터가 건립되면 품질 좋고 안정성이 뛰어난 생명환경 농산물을 도시 소비자들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옛날부터 구전으로만 내려오던 약초와 민간요법이 마침내 활자로 정리돼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졌다. 산청군은 총 사업비 1760만 원을 들여 278페이지의 분량으로 지난해 4월부터 8개월여 작업 끝에 약초와 민간요법기행이라는 제목의 책자 2000부를 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책에는 산청약초의 뛰어난 효능과 약초를 채취하는 사람들의 경험담, 지병 치료차 지리산에 들어와 약초꾼으로서 새 인생을 시작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난치병을 극복한 민간요법사례, 민간요법 전승자들의 구전비법, 산청의 민간요법에 많이 쓰이는 약재 소개 등 평소 누구나 궁금해 하면서도 이야기로만 접해왔던 민간비법의 약효와 약재를 재미있게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