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약초의 고장 산청의 약초를 이용해 만든 건강음료 ‘산청 도라지’가 개발 출시됐다. 산청한방약초연구소에서 개발한 ‘산청 도라지’는 산청에서 생산된 도라지, 모과, 오미자, 무 등 기관지에 좋은 약초를 원료로 사용했으며, 기관지 치료에 탁월한 도라지를 대표로 ‘산청 도라지’라 이름을 붙였다. ‘산청 도라지’는 극심한 공해에 시달리는 현대인의 기관지를 보호하고 (재)한방약초연구소를 홍보하기 위해 개발한 음료로, 시음용으로 출시한 이번 음료를 상품화 하고자 하는 업체는 기술을 이전받아 상품화할 수 있다. 한편 산청에서 생산되는 한방약초는 GAP(농산물우수관리제도) 인증과 생산이력관리 추적제를 도입해 국산 약초의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으며, 향후 음료의 시판과 더불어 농가소득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기연구원 의료IT융합연구본부 정순신(左)·김대호 박사팀이 기존 기술보다 훨씬 빠르게 식물기름을 바이오 디젤로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국내 연구진이 기존 기술보다 훨씬 빠르게 식물기름을 바이오 디젤로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유태환)은 최근 고효율 마이크로파 가열에 의한 바이오디젤의 고속합성 핵심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전기연구원 의료IT융합연구본부 정순신·김대호 박사팀이 개발한 고효율 마이크로파(microwave) 가열 방식 바이오디젤 고속합성 기술은 물질 내부를 직접 가열해 합성 반응을 가속화시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이 기술은 종래 기술인 보일러 가열 방식에 비해 약 10배 빠르고 약 1/2 에너지만을 사용해 연속적으로 대두유, 유채유, 야자유 등 식물성 기름을 바이오디젤로 전환할 수 있는 새로운 녹색 융합기술이다. 또 증류(distillation) 공정 전 전환율을 95% 이상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에너지소비량 저감에 의한 에너지비용 절감효과와 반응속도 향상에 의한 반응기 소형화를 통해 바이오디젤의 핵심이슈인 바이오디젤 생산원가(원료비 제외)를 낮추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
경남도가 설을 맞아 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설했다. 도는 설을 앞두고 소비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쇠고기 등 축산물 가격 안정과 소비촉진을 도모위해 축산물 직거래 장터 개설을 적극 지원하고 나섰다. 이번 축산물 직거래 장터는 농협 경남본부를 비롯해 경남의 한우 대표브랜드 한우지예, 진주축협, 하동축협, 양산축협, 산청축협 등 6개 생산자 단체가 참여해 창원, 진주, 양산, 거제 등 4개시 8곳에 개장한다. 직거래 장터는 해당 지역 생산자 단체와 회원농가들이 엄격한 사양관리로 생산한 맛과 질 좋은 쇠고기, 돼지고기 등 브랜드 축산물을 시중가격 보다 최고 3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 농협 경남본부는 한우지예와 하동축협 공동으로 창원 신월동 본사 정문에서 8~12일 닷새간 다른 농산물 판매행사와 연계해 축산물 특판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농협 특판행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동지역 브랜드 농가들이 생산한 1등급 이상의 맛과 질이 좋은 쇠고기를 등심, 안심 등 구이용과 양지, 사태 등 국거리를 부위별로 판매한다. 또 구매자의 주문을 받아 한우갈비세트, 사골세트 등 선물세트를 맞춤형으로 판매하고 설 제수 축산물을 한꺼번에 구매할
입춘을 하루 앞둔 2일 산청 황매산 아래 상법마을 주민들이 친환경 취나물 수확에 여념이 없다. 진한 봄 향기를 머금고 있어 겨울철 잃은 입맛을 살려주기에 안성맞춤인 산청 취나물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으로 재배해 부드럽고 맛과 향이 뛰어난데다 영양도 풍부해 다른 지역 취나물보다 20~30% 높은 가격인 ㎏당 9000원에 팔리고 있다. 산청군 차황면 신촌마을과 만암마을, 상법마을 48농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황매산 취나물작목반(반장 최명환)은 지난해 15㏊에서 취나물을 생산해 4억여 원 정도 소득을 올렸다. 취나물은 단백질과 칼슘, 철분, 비타민 등이 함유되어 있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맛과 향이 뛰어나며, 살짝 데쳐서 쓴맛을 없앤 후 갖은 양념에 무치거나 볶아서 먹는다. 감기, 두통, 진통에 효과가 있어 한약재로도 이용된다.
하동군 악양농협(조합장 김종수)이 지난달 29일 종합무역업체인 히즈미스(대표 곽차용)과 녹차티백 20만 불을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악양농협은 지난해 채취하여 보관중인 녹차생엽을 티백으로 가공해 오는 3월 26일께 캐나다와 가나에 수출키로 했다. 악양농협이 악양면내에서 생산되는 녹차의 장기적인 시장 확보와 함께 수출을 통해 외화획득에도 주춧돌을 놓게된 것으로 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해외에 하동 악양녹차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하게 됐다. 김종수 악양농협 조합장은 “악양농협이 농가의 우수한 녹차원료를 수매해 생산, 판매할 수 있는 해외시장을 개척함으로서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을 벗어나 제값을 받고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며 “악양면에서 생산되는 여타 농산물도 수출이 될 수 있도록 무역업체와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고품질 쌀 생산으로 쌀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올해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2일 도농기원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벼농사 풍년과 쌀 소비 둔화로 산지 쌀값이 하락 하는 등 쌀값 안정을 위한 대책마련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농기원은 고품질 쌀 생산과 벼 생력재배에 의한 생산비 절감은 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 선정했다. 도농기원은 쌀 안정적인 생산정책으로 올해부터 새로 도입하는 농정을 소개하고 영농설계에 반영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있다. 그동안 생육기간이 2년 이상인 식용, 또는 약용으로 이용하는 식물로 제한한 다년생 식물 범위가 생육기간이 2년 이상인 모든 식물로 확대, 농가에서 소득증대를 위해 농지에 다양한 식물을 재배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타 용도 일시 사용허가’제도를 개선해 경지정리 된 농지에도 양어장과 양식장을 설치 할 수 있고 일시사용 기간도 6년에서 10년으로 확대했다. 또 화학비료 가격보조를 토양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비료 지원으로 전환해 2012년까지 비료 사용량 30%, 비료 지출비용 25~27% 절감을 목표로 추진한다. 도농기원은 사료로 사용되는 국내산 볏짚의 안전성
부산지역 소주업체인 대선주조가 영화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선주조는 김동후 부산국제영화제(PIFF) 집행위원장이 대표 프로듀서를 맡은 영화 '카멜리아' 제작지원 협약을 맺고 모두 1억 원을 투자했다고 3일 밝혔다. 대선주조는 부산에서 올 로케이션되는 영화 '카멜리아'에 '봄봄'과 '시원소주' 등 자사 제품을 자연스럽게 노출시키고, 영화가 완성된 이후에는 별도 시사회를 마련하는 등 영화와 관련된 다양한 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다. '카멜리아'는 한국과 일본, 태국 3개국 감독들이 참여해 서로 다른 3편의 사랑이야기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부산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해 오는 5월 칸 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선주조 임호욱 이사는 "카멜리아는 부산시화(市花)인 동백꽃의 영문표기로, 부산을 대표하는 소주업체인 대선주조의 기업이미지와도 연관이 있다"며 "영화속에서 부산의 다양한 모습과 함께 대선주조 제품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선주조는 지난해 최대 흥행작인 영화 '해운대' 제작지원에 나서 영화 흥행과 함께 무료시사회와 홈페이지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임
경남 통영시는 해삼의 대량 양식을 가능케 하는 `고밀도 육상 양식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통영시는 2007년부터 해양생물 사료 제작업체인 엠엠바이오와 공동 연구를 진행한 결과 해삼 종묘를 부착해 기를 수 있는 양식 판과 사료 등을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엠엠바이오 측은 올해부터 기존 실험 양식장 시설을 확충해 본격적인 대량 양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삼 양식은 이제까지 개별 어업인들이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적당한 사료를 찾아내지 못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 산업화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통영시 관계자는 "중국을 중심으로 형성된 해삼 시장 규모는 1조원까지 늘어날 전망"이라며 "시에서도 해삼종묘 방류사업 등을 통해 어민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설을 맞아 식품 제조ㆍ판매 업소 213곳을 대상으로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62곳(29.1%), 86건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경남도는 이들 업소에 영업 정지(23곳), 제조 정지(15곳), 시정 명령(8곳), 과태료 부과(16곳) 등의 처분을 했다. 적발유형을 보면 작업일지 미기재가 26건(30.2%)으로 가장 많고 원산지 등 표시기준 미달 16건(18.6%), 유통기한 초과 13건(15.1%),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 10건(11.6%) 등의 순이다. 지역별로는 진주가 15곳(24.2%)으로 가장 많았고, 김해와 사천 각 7곳(11.3%), 창원 4곳(6.5%), 마산 3곳 (4.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제수용품과 선물용 식품을 구입할 때 유난히 하얗거나 선명한 색상일 경우 표백제나 인공 색소 등이 사용됐을 가능성이 커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경북 문경에서 생산된 곶감이 처음으로 수출된다. 2일 문경시에 따르면 문경약돌곶감작목반은 지난 1일 2000여만원 어치의 곶감 1.6t을 호주에 수출하기로 바이어와 계약하고 1차로 일부를 출고했다. 이번 수출은 최근 문경 쌀을 구매하러 온 호주 바이어가 문경약돌곶감작목반이 지난해 가을에 시험삼아 생산한 곶감 맛을 보고서 전량 구매하기로 해 이뤄졌다. 문경지역 곶감이 외국에 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시험 삼아 생산한 곶감이 전량 수출되자 지역에서는 신선한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문경약돌곶감작목반은 돼지나 소 사료에 섞어 품질을 높이는 데 사용하는 약돌(거정석) 분말을 감 생육기간에 3회 이상 뿌려 생산한 감으로 곶감을 만들었다. 이렇게 생산한 감은 일반감에 비해 잎이 두껍고 딱딱해 병해충에 강하고 과육이 단단해 곶감으로 만들었을 때 쫄깃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문경시는 일교차가 높은 지역 특성을 이용해 기능성 곶감으로 다른 지역 곶감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문경읍 박인희 담당은 "거정석에 칼슘과 미네랄 성분이 많아 영양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감이 단단하다"며 "일반 곶감으로는 다른 지역 곶감의 명성에 미치지 못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