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마천옻’이 특허청의 지리적표시단체표장으로 등록돼 앞으로 농가소득의 주요 수입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양군과 진주상공회의소 진주지식재산센터가 특허청ㆍ한국발명진흥회와 연계해 지난 2007년 지리적표시단체표장 사업을 시작해 3년간의 노력끝에 보정 작업을 한 결과, ‘함양 마천옻’이 지난달 15일 등록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함양 마천옻’이라는 상표는 함양 마천옻 영농조합법인 회원만이 사용할 수 있으며, 흔히 ‘짝퉁’으로 불리는 유사제품에 대해 걱정 없이 생산ㆍ판매할 수 있게 됐다. 더욱이 옻나무는 나전칠기의 칠피원료로 주로 사용돼 왔지만, 최근 옻닭이 웰빙식품으로 각광받으면서 지리산 옻나무에서 생산된 옻 껍질과 옻칠이 생산량이 딸릴 정도로 소비자의 인기를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함양 마천옻이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이 됨으로써 소비자 인식을 더욱 향상시키고 신뢰에 보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최근 막걸리 열풍 등으로 인해 상표 권리화에 관한 중요성이 부각 되고 있는 만큼 상표 관리에 주력해 장수 브랜드로 지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최근 기온이 오르면서 과실수의 본격적인 생육이 시작됨에 따라 가지치기를 당부하고 나섰다. 도농기원은 절기상 입춘이 지나면서 각종 과실수의 본격적인 생육이 시작되고 과실의 해거리 방지와 수량조절은 물론 병해충 방제 등 작업능률을 높이기 위한 전정 작업을 농가에서는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올 겨울은 추위가 잦아 과수 동해가 우려되는 등 겨울철 과원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8일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에 따르면 과수 가지전정은 나무 내부까지 햇볕이 고루 스며들게 해서 꽃눈 분화와 발육을 촉진시키고 과실이 잘 자라도록 해줄 뿐만 아니라 나무를 균형 있는 수형으로 만들어 과수원 관리에 필요한 각종 작업을 용이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적기에 하는 가지치기는 과실의 품질과 농민들의 소득도 상승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도농기원은 단감, 배, 참다래 등 도내에서 주로 재배하는 과수에 대한 전정작업을 적기에 마칠 수 있도록 농가에 당부하는 한편 추위로 과수 꽃눈에 언 피해가 발생한 과수원에 대해서는 피해 정도에 따라 전정시기와 전정방법을 달리해 줄 것을 현지 기술지원을 통해 지도해 나가기로 했다.
경남도는 쇠고기 이력제 업무를 지원할 인력 18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7일 밝혔다. 원서 접수는 오는 8일부터 16일까지다. 응시 자격은 도내에 거주하는 만 40세 이하인 고졸 이상 학력자로서 컴퓨터 처리 능력을 갖추면 된다. 선발된 사람들은 도내 18개 축협에 1명씩 배치돼 축협 직원을 보조해 소 귀표 부착과 전산 등록 관리, 소 사육현황 조사 등의 업무를 하게 된다. 근무 기간은 오는 3월부터 12월까지며 월 급여는 주 5일 근무에 125만원(출장비와 식비는 별도 지급) 수준이다. 도는 서류 심사와 면접을 거쳐 오는 25일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문의는 경남도 축산과(☎055-211-3685).
경남도는 올해 축산업의 환경개선과 경영안정을 위해 모두 1670억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주요 지원 분야는 축산 사육기반 개선 134억원, 경영안정 516억원, 축산자원 조성 339억원, 가축 방역 체계 구축 162억원 등이다. 또 경남의 대표적인 한우 브랜드인 `한우지예'를 광역 브랜드로 육성하고 양돈ㆍ양계ㆍ양봉 등의 유통 기반을 확충한다. 이와 함께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 등 축산농가의 안정된 소득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남도축산진흥연구소(소장 박정석)가 설 명절을 앞두고 6~12일 7일간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원활한 육류 공급대책과 부정 축산물 유통 단속을 실시한다. 도축진연는 원활한 육류수급을 위해 도내 9개 소·돼지 도축장 작업시간을 도축처리 능력에 따라 평소보다 1시간 앞당긴 오전 6시30분부터 실시키로 하고, 토·일요일에도 도축검사 공무원을 현장에 배치, 도축작업 관리와 검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또 깨끗하고 안전하게 도축한 식육을 공급하기 위해 도축 전후 도축시설에 대한 철저히 세척하고 소독과 함께 위, 장 등 내장 부산물은 반드시 고기와 구분 처리토록 하고 검사를 통해 발견된 질병 감염축은 도축을 전면 금지토록 했다. 병원성 미생물(살모넬라, 대장균 등)과 유해물질(항생제, 농약 등) 검사를 실시해 부적합 고기에 대해서는 전량 폐기해 시중 유통을 조기에 차단할 계획이다. 축진연는 식육 수송, 운반 과정에서 2차 오염을 차단하기 위해 고기와 부산물이 섞여 운반되지 않도록 식육 운반차량에 대한 지도를 강화한다. 특히 최근 식중독이 발생됨에 따라 식육을 다루는 축산물 관계자들에게 위생적으로 취급하도록 홍보하고 지난 1월 경기도 포천과 연천에서 발생
경남도가 친환경 축산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1670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경남의 대표 브랜드 ‘한우지예’를 광역브랜드로 육성하고 신뢰받는 축산물 생산·유통기반을 확충해 경쟁력을 강화시킬 방침이다. 경남도는 5일 경상남도지방공무원교육원에서 시·군 축산관계 공무원과 축협 및 축산관련 단체장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 도는 녹색성장과 연계 지속가능한 친환경 축산업을 육성·발전시키기 위해 고품질 한우산업 육성 등 61개 사업에 1,670억 원을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2010년 축산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구도권 농수산국장은 “올해 투입하는 사업비 확보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해 사업비 1345억 원보다 24% 정도 늘어난 1,670억 원을 확보했다”면서 “주요재원은 국비와 지방비 보조 1068억 원, 융자 337억 원, 자부담 265억 원 등이며 추가로 필요한 사업비는 국비 확보와 추경시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올해 축산사업을 5개 분야로 나눠 축산환경 및 사육기반 개선 분야 12개 사업에 133억9,200만원을 비롯해 ▲축산경영안정 기반확충 분야 15개 사업에 516억1,200만
우리나라에도 '속살까지 빨간 사과'가 곧 나온다. 경북도농업기술원은 5일 "익으면 속살이 겉과 같이 붉은 사과를 자체 기술과 연구로 개발에 나서 완성 단계에 있다"며 "이달중에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출원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도농업기술원은 이어 "이 사과는 신맛이 다소 강해 임산부가 먹기에 적당하고 항산화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과일의 살은 적색으로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다"고 말했다. 도농업기술원은 신품종인 '속붉은 사과'를 '진홍'으로 이름짓고 올해부터 육성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속이 붉은 사과는 뉴질랜드의 국립 작물 연구소 '호트 리서치'가 2006년에 개발한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모수(어미나무)에서 수확한 속붉은 사과인 진홍과 일반 사과인 홍로를 대상으로 특성을 분석한 결과 당도는 진홍이 13.4브릭스로 홍로 14.2브릭스 보다 조금 낮았고 산도는 0.45%로 홍로 0.15%보다 강했다. 그러나 과육내 안토시아닌 함량은 진홍이 0.329㎎/g으로 홍로 0.092㎎/g보다 3배 이상 많았다. 익는 시기가 9월 10일로 중생종인 진홍은 무게가 230g으로 274g인
경북 상주에서 단체행사에 참여했던 여고생들이 집단식중독 증세를 보여 경찰과 보건당국이 조사를 하고 있다. 5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낙동강 순례행사에 참여하고 있던 경남지역 모 여고의 A(18)양 등 14명이 이날 오전 6시30분을 전후해 구토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측의 주관으로 지난 3일부터 낙동강 순례를 시작해 4일 낮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한 음식점에서 햄버거와 돈가스 등을 점심으로 먹은 뒤 오후에 상주시 외서면의 한 학교로 와 김치와 두부, 돼지고기, 냉잇국 등을 저녁으로 먹었다. 경찰과 상주시보건소는 행사에 참여한 학생 32명 가운데 14명만 구토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미뤄 이들이 먹은 음식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학생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상북도의 최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의성군은 예로부터 의(義)와 예(禮)의 고장이다. 1174㎢의 면적에 동(東)으로는 산악지형과 서(西)로는 평야지대로 뚜렷이 구분되는 지형으로 그 중심으로 낙동강이 젖줄처럼 휘감아 흐르고 있다. 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는 농업군으로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인 명품의성마늘과, 의성황토쌀, 의성의로운쌀, 의성옥사과, 의성옥자두, 의성태양초고추 등 전국에서도 이름난 농산품이 많이 생산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특히, 최근에는 명품의성마늘을 이용한 건강식품인 흑마늘이 생산되면서 지역의 새로운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2006년 7월 민선4기 김복규 군수가 출범하면서 ‘할일 많은 의성, 함께 뛰는 군민’이라는 슬로건 아래 군민의 마음을 아는 여린 군정을 펼친 결과 2010년에는 전국 군부에서 가장 많은 예산 3464억여원 시대를 열었으며 살기좋은 의성만들기와 지역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21C 글로벌 지구촌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FTA 등 농업과 농촌환경 변화에 따른 의성의 미래를 예측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의성군 중·장기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기도 했으며 지역농업의 대외경쟁력 확보와 선진농촌 건설을
경북 성주의 특산물인 참외 씨를 먹여 키운 돼지가 영남권 주민의 식탁에 오른다. 성주군은 `성주포동이 참외포크'가 지난 3일부터 롯데슈퍼 영남권 36개 전 매장에 입점해 판매되기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성주포동이 참외포크는 회원농가가 성주참외의 씨를 사료에 섞어 먹여 키운 돼지로 2009년 경북 우수농산물로 인정받은 성주지역의 대표적인 축산물 브랜드다. 이 돼지고기는 한국식품연구원의 시험결과 일반 돼지고기보다 콜레스테롤이 낮고 비타민E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고, 다양한 시식행사를 통해 맛과 영양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성주참외포크의 생산을 맡은 영농조합법인 성주참외포크는 종돈과 사료 등의 관리를 통일했고, 현재 9 농가가 3만300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법인 측은 주당 200마리 정도를 공급한다는 목표로 롯데슈퍼 입점을 기념해 5일과 6일 롯데슈퍼 대구 수성점에서 참외포크 홍보.시식 행사를 열 예정이다. 성주군은 여름에 참외가격이 폭락할 때 남는 노동력을 이용해 참외씨를 골라냄으로써 고용을 창출하고 참외재배 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하며, 기능성 돼지를 사육함으로써 부가가치를 높이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성주군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