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이 새로운 농수산물 수출 품목을 집중 육성하는 등 해외 시장개척활동에 적극 나서면서 꾸준한 수출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원예농업의 주산지답게 수박을 비롯한 파프리카, 포도, 메론, 토마토 등 13개 품목의 신선농산물을 수출하고 있는 군은 2008년부터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홍콩 등 새로운 동남아 시장 개척에 뛰어들어 판로개척과 농가소득 창출에 전력하고 있다. 일본에 의존해 왔던 수출 시장에서 벗어나 2008년부터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시장개척단을 꾸려 바이어 상담회와 현지 유통점 홍보 행사를 통해 우수농산물 홍보에 심혈을 쏟았다. 이와 함께 바이어를 직접 농산물재배현장으로 초청해 수출 계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이런 활동에 힘입어 해마다 수출이 늘고 있다. 지난해 군은 3100만 불의 신선농산물 수출실적을 거둬 2008년 대비 6.4%의 수출신장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당초 계획했던 3300만 불 수출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지는 못했다. 이는 지난해 주 수출품목인 파프리카가 까다로운 농약안전성 문제로 수출물량이 감소했고 신규바이어 확보 어려움으로 김치수출이 감소한 때문. 또 지난해 수출 목표액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오이, 배, 게맛살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소장 김진영)는 동해안 특산품종인 붉은멍게(일명 비단멍게)의 인공종묘 생산 및 양식 산업화 추진을 위해 19일 강원도바다양식협회 사무실에서 "붉은멍게 자원회복 및 양식산업화 방안 협의회"를 개최했다. 멍게류는 독특한 향미를 갖는 수산물로서 단백질, 지방, 철, 칼슘, 나트륨, 칼륨, 인, 신티올, 글리코겐, 프로스마로겐, 바나듐 등을 함유하고 있다. 프라스마로겐 성분은 기억력과 학습효과를 증진시키며 치매예방에 특별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바나듐은 신진대사를 좋게 하고 당뇨병에 도움이 되며, 지방의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고, 콘드로이드 황산은 동맥경화를 억제하고 뼈 형성에 도움이 되며 세균감염 억제 등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 세계적으로 참치는 일본, 해삼은 중국, 멍게류는 한국이 주요 소비국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국내의 멍게류 소비량이 우렁쉥이 생체중량 100g 기준으로 매주 400톤 약 4백만 마리가 소비되고 있어 국민들이 매우 선호하는 웰빙 수산식품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멍게류 중에서 우리나라에서 많이 소비되고 있는 우렁쉥이의 생산량이 해양환경변화와 바다오염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임광수) 남해특성화연구센터는 패각 성장과 육중 증가가 일반 참굴보다 휠씬 좋은 속성장 참굴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남해특성화연구센터는 우리나라 패류양식의 약 75%(32만톤)을 차지하고 있는 참굴의 새로운 품종개발을 위해 2005년부터 "참굴 품종개량 연구과제"를 추진했고, 5년 만에 개발에 성공, 좋은 결과를 얻게 됐다. 이번에 개발된 참굴은 2005년부터 전국에서(제부도, 태안, 보령, 부안, 무안, 여수, 가덕, 가조, 사천) 수집한 자연산 및 양식산 참굴과 남해특성화연구센터에서 양식중이였던 일본산 참굴을 대상으로 한 유전적 다양성 분석과 유전력 평가를 토대로 해 일반 참굴과 함께 시험 양식한 결과, 패각 성장이 21%, 육중이 27% 정도 증가돼 일반 참굴보다 상품성이 휠 씬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해특성화연구센터는 “이번에 개발된 참굴 종패를 2∼3월경에 패류 인공종묘생산 어업인들에게 무상 분양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성장뿐만 아니라 맛도 좋으며 질병에도 강한 참굴을 연구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도가 설 명절을 앞두고 축산물 부정유통과 쇠고기 이력제 단속을 벌여 위반업소를 무더기로 적발했다. 18일 경남도에 따르면 설 명절을 앞두고 부정축산물 유통방지와 쇠고기 이력제 표시 일제단속을 벌인 결과 축산물가공처리법과 쇠고기 이력제 법률을 위반한 43개소를 적발해 영업정지 등 49건의 행정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도는 설 대목을 맞아 유통물량이 크게 늘어나는 축산물 품질과 위생관리, 쇠고기 이력제 표시관리를 위해 1월 25일부터 지난 12일까지 20개 시?군 합동으로 도축장, 육류 제수용품과 선물용품 가공업체, 대형마트와 재래시장 정육점 등 1454곳을 점검했다. 점검 결과 유통기한 경과 식품 첨가물을 식육가공품 원료로 사용하거나 영업신고를 하지 않고 대형마트에 포장육을 유통한 업주 등 축산물가공처리법을 위반한 37곳에 대해 고발 1건과 영업소 폐쇄 6건, 영업정지 11건, 품목제조정지 3건, 과태료 9건(250만원), 시설개수명령 3건, 경고 10건 등 43건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또 국내산 쇠고기에 개체 식별번호를 표시하지 않거나 포장 처리실적을 관계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쇠고기 이력제 법률을 위반한 식육포장처리업체 6곳에 대해 과태료
경남도가 한·미 FTA 체결로 큰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 농수산 분야 사업계획을 마련, 적극 추진하고 있다. 당초보다 11.6% 늘어난 5,708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구조조정, 소득보전, 경쟁력 강화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18일 경남도에 따르면 최근 세계경제는 WTO 등 다자 무역체제와 FTA 등 양자 간 협상을 통해 끊임없이 개방과 개혁을 추진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은 경쟁적으로 FTA를 체결, 현재 266개의 FTA가 발효 중이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TA 체결로 특혜무역 비중이 전 세계 무역의 50%를 상회하고 있으며 수출이 GDP의 40%를 차지하는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세계 최대 내수시장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과 FTA 체결로 수출시장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하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으며 한·미 FTA는 지난 2007년 6월 30일로 미국과 FTA 정식서명을 체결하고 국회의 비준 동의안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경상도는 한·미 FTA체결로 농수산 분야에 피해가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7년 11월 용역결과 한·미F
경남수산자원연구소가 남해군 미조면 미조항 앞바다에 대구와 물메기(꼼치) 치어 100만 마리를 방류했다. 경남수산자원연구소는 남해연안통발자율관리업체와 자매결연을 맺고 어민들의 소득증가에 서로 협력키로 했다. 18일 경남수산자원연구소는 어민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대구와 물메기 부화자어 100만 마리를 지난 17일 남해군 미조면 미조항 앞바다에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대구는 70만 마리이며 물메기는 30만 마리로 지난 1월부터 부화시킨 5~7㎜의 자어를 방류했기 때문에 수정란 방류보다 생존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는 수온 5~12℃의 찬물을 좋아하는 한대성 어종으로 수심 45~450m 깊은 바다에 무리를 지어 서식하고 야행성으로 낮에는 바닥에 몸을 숨기는 습성이 있으며 산란을 위해 연안으로 회유하는 대표적인 어종이다. 물메기는 부화 후 만 1년이면 성어로 성장하는 어류이다. 방류행사에 앞서 진행된 경남수산자원연구소(소장 김상욱)와 남해연안통발자율관리공동체(위원장 이성용)는 남해군수협 2층 회의실에서 두 기관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매결연식을 맺었다. 이날 자매결연식에서 상호 우의와 협력을 통한 교류로 수산자원 보호와
함양 서하면 운곡마을을 부자마을로 변신시킨 주 소득원 중 하나인 곶감. 전형적인 산골마을인 함양군 서하면 운곡마을이 연 수입 1억 원 이상 농가가 7가구나 되는 등 부자마을로 거듭나고 있다. 그동안 함양군에서 농촌 활력 증진과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1억 이상 부자농업인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운곡마을은 기존의 담배농사와 사과농사에 이어 농한기 곶감농사를 겸하면서 소득이 두 배 이상 증가해 남부럽지 않는 부자마을이 된 것이다. 총 54가구 128명이 살고 있는 운곡마을은 경종위주의 영농 관행에서 벗어나 마을에 적합한 특성화된 담배, 사과, 곶감, 고랭지채소, 산삼 등 작목을 선택해 고소득 작물과 연계시켜 변신이 가능했다고 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효자종목으로 평가받고 있는 곶감 생산은 지난해 서하면에서 가장 많이 생산한다는 오현마을의 1만7600접 보다 많은 1만8400접을 생산, 17농가에서 9억 6000만의 소득을 올렸다. 올 해에도 담배와 곶감농사를 짓는 권용필(65)씨, 사과와 곶감농사의 한기수(55) 등이 연소득 1억 클라스에 당당히 등록됐다. 이 마을의 부자마을 변신에는 주민들의 성실함 외에도 함양군에서 종합적인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은 관내 총 10개의 식품위생검사기관(자가품질검사기관 포함)을 대상으로 '2010년 분석기술 교육 및 맞춤형 컨설팅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이번에 실시할 식품위생검사기관 지원계획은 검사기관의 실무 담당자의 분석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분야별 분석기술교육 프로그램’과 각 검사기관의 특성을 분석하여 개선안을 도출하는 ‘현장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으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분야별 분석기술교육 프로그램’은 검사기관 직원의 교육 신청을 받아 식중독균 시험법, 잔류농약, 곰팡이독소, 알코올분석, 3-MCPD분석, GMO분석법 등 식품분석전반에 대한 교육을 총 9회 실시할 계획이다. ‘맞춤형 컨설팅 프로그램’은 검사기관의 특성에 따른 기술지원을 주로 하고 있으며, 부산시 산하 수자원연구소 및 동진생명연구원등을 포함한 총 6회의 컨설팅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부산청 시험분석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내 관련 검사기관과의 기술협력을 확대, 분석기술 전문성 향상 위한 기회를 제공하여 분석능력 미흡으로 인한 식품안전 문제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석기술 교육 및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받고자 하는 검사기관과 종사자는 식품
부산대 생물자원웰빙제품RIS사업단(단장 이충렬 교수)은 한약재 맥문동을 이용해 국내 처음으로 사포닌 620mg을 함유한 웰빙음료 'Young차'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차는 '2010년 밀양 아리랑 마라톤대회' 공식 음료로 지정돼 오는 21일 출시 예정이다. 제품의 주원료인 맥문동은 경남 밀양에서 주로 생산되는 한약재로 강심, 강장, 해열, 이뇨작용을 하는 사포닌을 함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항당뇨 및 비만억제 효과와 기억력 증진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치매 예방 약재로 활용되고 있다. 사업단은 이 제품의 개발로 밀양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고, 맥문동의 주산지로서 밀양의 대외 이미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단은 이번 음료출시에 앞서 지난 밸런타인데이에 맞춰 맥문동, 대추, 청국장이 함유된 웰빙 초콜릿을 개발해 출시하기도 했다. 부산대 RIS사업단은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2009년도 지역연고산업육성사업에 선정되어 '밀양 생물자원의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웰빙가공제품 활용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제주의 자생 식물인 섬오가피(Acanthopanax koreanum)의 근피(根皮)에 다량 함유된 아칸토산이 멜라닌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밝혀졌다. 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 산하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제주대 화학과 이남호 교수팀과 공동으로 1년여간 아칸토산에 대한 기능성 연구를 해 이런 성과를 얻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책임자인 제주생물종다양성연구소 현창구 박사는 "제주의 대표적 명품자원인 섬오가피(탐라오가피) 지표물질인 아칸토산이 멜라노마 세포에서의 멜라닌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이러한 억제현상이 티로시나제, TRP-1, TRP-2, MITF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유도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며 "미백 기능성 화장품 소재로 유용하게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 9일 '섬오갈피 근피 성분인 아칸토산을 이용한 피부 미백제 조성물'이란 이름으로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아칸토산은 패혈증, 관절염, 염증, 간경변, 규폐증 등에 억제 효과가 있고, 간 기능 개선, 진통 소염 작용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미백 효능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