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통영지원(지원장 김대식)은 설 명절을 전후한 수산물의 원산지 허위 및 미표시가 상당히 늘어날 것에 대비, 관내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수산물원산지표시 특별단속을 실시했다. 단속 결과 허위표시 5건 1억6000만원, 미표시 10건 160만원이 적발됐다.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통영지원은 칠레산 냉동오징어를 젓갈로 가공한 후 원양산 오징어 젓갈로 둔갑시켜 1억3000만원의 젓갈을 유통시킨 업체와 중국산 냉동절단낙지를 가공해 국내산 낙지젓갈로 둔갑시켜 1470만원 상당의 젓갈을 유통시킨 가공업체 등 5개 업체를 원산지 허위표시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또 원산지 미표시 10건 160만원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과태료 부과 처분 등 의법 조치했다. 이번에 적발된 허위표시 및 미표시 업체들의 유형을 보면 수산물 가공업체 4개소, 중소형 마트 11개소로 백화점 등 규모가 큰 업소들은 비교적 관리가 잘 되고 있는 반면 가공업체나 중·소규모 업체들의 원산지표시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오는 28일 대보름 앞두고는 단속반을 보강해 이들 업체를 대상으로 강력하게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
최근 저장 양파에서 무름증상이 나타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2일 경남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소장 이상대)에 따르면 양파를 저온 저장하는 도중 발생하는 무름증상으로 인해 손실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원인 규명과 예방을 위한 재배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양파 무름증상은 저온창고에 보관하고 있는 양파 겉껍질 2~3장이 물러지면서 색깔이 변하는 현상이 자주 발생, 농가뿐만 아니라 저장업체에서도 예방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양파연구소에 따르면 현재까지 양파 저온저장 중 발생하는 무름증상과 갈변증상에 대한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수확 시기와 저장 방법에 따라 경감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면서 농가나 저장업체에서 도입 활용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양파연구소가 무름증상 발생 실태를 조사한 결과 저장업체 중 68%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무름증상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양파 수확 시기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는 잎의 시든 정도를 100% 누렇게 시들었을 때 수확할 경우 부패와 무름증상을 19%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수확 후 저장할 때 그대로 적재하지 않고 PVC상자에 담은 상태로 저장했을 경우
경북 청도군은 우리 전통주 막걸리 전량을 일본에 수출하는 투자규모 20억원, 연간매출 10억원 규모의 일송주조 공장을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일송주조는 진해공장을 청도군으로 확장ㆍ이전하기로 하고 매전면 남양리 4985㎡ 부지에 올해 5월까지 공장을 지을 예정이다. 또 최첨단 자동 무균 생산설비를 갖추고 진로와 제휴로 생산체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일송주조는 청도에서 생산되는 쌀을 이용해 막걸리를 만들고 지역 특산물인 감, 대추, 배 등을 이용한 다양한 맛의 막걸리도 생산하기로 했다. 청도 공장에서 생산된 막걸리는 일본에
대선주조는 부산.경남 기업을 대상으로 자사 상품인 시원소주 보조상표에 기업을 무료로 홍보할 수 있는 '지역 경제발전의 주역 부산.경남 기업! 시원소주가 응원합니다' 캠페인을 펼친다고 22일 밝혔다. 향토 기업에 도움을 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시작된 이 캠페인은 대선주조 창립 80주년 기념으로 연중 진행된다. 부산.경남 기업은 어떤 업체든 참여할 수 있다. 대선주조는 22일부터 대선주조 홈페이지(www.c1soju.co.kr)와 봄봄 홈페이지(www. bombomsoju.co.kr)에서 무료 홍보 신청을 받는다. 대선주조는 매월 2개 정도의 기업을 선정해 기업 당 500만 병 내외의 시원소주에 기업홍보 기회를 준다. 대선주조 관계자는 "지난해 영화 '해운대'가 시원소주 보조상표 마케팅으로 뛰어난 홍보효과를 거둬 시원소주 보조상표 활용을 원하는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한 달에 약 2천만 병 소비되는 시원소주는 홍보수단으로서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최근 관광객이 단순히 보는 것에서 먹고 즐기는 체험형으로 전환하면서 음식관광이 중요해지고 있으나, 부산은 독특한 재료와 역사·문화적 이야기가 담긴 음식들을 관광자원으로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부산시에 음식관광정책을 종합적으로 수립·추진할 조직이 없는 데다 시와 각 지자체, 부산시관광협회, 한국음식관광협회 부산지회 등 관계기관 간 정보 교류나 협력이 미흡하기 때문이다. 부산발전연구원은 21일 '부산 음식관광 활성화 방안연구'(오재환 부연구위원, 윤태환 동의대 교수)를 통해 이 같은 문제점들을 제기했다. 음식관광은 숙박 먹을거리 볼거리 등 관광의 3대 요소 중 하나다. 이에 따라 음식관광이 제대로 뿌리 내린다면 부산을 찾는 관광객이 30% 이상 늘어나 부산의 4대 전략사업 중 하나인 관광산업의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지역 관광업계는 보고 있다. ▲부산 대표음식 생선회, 동래파전= 부산발전연구원은 부산시민 250명과 관광객 250명, 음식 전문가 5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중복응답)한 결과, 부산의 대표적 향토음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생선회'라는 답변이 20.9%로 가장 많았고, 동래파전(18.8%) 돼지국밥(14.2%) 밀면(
창녕군은 2014년까지 양파 브랜드사업 활성화 등 5개 분야, 52개 사업을 중심으로 한 권역별 기초생활권 발전계획을 20일 확정해, 발표했다. 기초생활권 발전계획은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라 전국 163개 시ㆍ군을 기초생활권으로 설정하고 포괄보조금으로 5년간 단계별로 지원, 시행하는 법정계획이다. 4천826억 원이 투입될 이 계획에서 군은 우리나라 양파 시배지로서의 위상을 재정립 하는데 가장 많은 힘을 쏟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양파를 지역 특산물로 정한 전국 20개 지자체를 총괄하는 양파연구회 조직을 통해 전국적인 브랜드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생태계 보고인 우포늪과 섭씨 78도의 국내 최고 수온을 자랑하는 부곡온천 등 관광자원을 활용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휴양관광 거점지역 조성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또 2012년까지 41억7천만 원을 들여 낙동강변 자전거 전용코스를 개발하고 태양광발전소도 현재 4개소에서 11개소로 확대하는 등 신재생 에너지 보급에도 집중키로 했다. 군은 기초생활권 발전계획 체계적인 수립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허성곤 부군수를 단장으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해 군민 의견수렴, 정책제안,
농촌진흥청과 의령수박협력단이 공동협력을 통해 한국의 재래종 및 도입 자원 80여 종을 투입해 저온신장성, 과실 생육, 시듦증 특성이 양호한 수박 우수대목 5종을 선발했다. 농촌진흥청과 의령군은 공동연구로 추진한 이들 수박 우수대목 육성에 대한 현장 평가회를 오는 24일 의령군농업기술센터와 의령군 용덕면 소상리 양재명 씨의 농가 포장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수박 우수대목 1차 선발시험 결과를 중심으로 다음달부터 2차 시듦증 저항성대목 선발시험에 들어간다. 특히 최종 선발된 우수한 품종은 세대진전 및 교배를 통해 품질 좋은 대목용 품종을 육성해 수박 시듦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수박주산지 농가에 보급 할 계획이다. 수박은 대표적인 여름 과일채소로 연간 생산액이 9000억 원에 달하는 농가의 중요한 소득을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한 겨울에도 재배가 되고 오랜 기간 연작을 하면서 재배 현장에서는 시듦증 등 애로사항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일부 농가에서는 수박의 품질을 우수하게 하는 박 대목 대신 품질은 다소 떨어지나 환경 내성이 강한 호박 대목을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군은 저항성대목 선발 시
경남도축산진흥연구소(소장 박정석)는 지난 한해동안 철저한 구제역 방역대책 추진과 닭·오리 등 가금류 사육농장에 대한 모니터링 검사와 메추리, 꿩, 타조 등 검사확대 및 조류인플루엔자 상시방역대책을 추진해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의 도내 비발생을 지속적으로 확인, 청정화지역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도축진연은 아울러 1월초 8년 만에 경기도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도내 유입방지를 위해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고 있고, 올 들어 조류 인플루엔자가 베트남 등 우리나라 인근국가에서 지속적 발생되고 있어 축산농가에 대해 소독실시 등 차단방역강화 지도 및 해외악성가축전염병 유입방지를 위한 혈청검사 및 질병예찰 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도축진연은 지난 18~19일 양일간에 걸쳐 축산진흥연구소 회의실에서 도 및 연구소 관계자 5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한해 동안 추진한 주요사업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에서는 2009년도에 추진한 병성감정, 가축질병예찰, 가축전염병 검진·검사, 혈청검사, 축산물검사 및 수의신기술 개발 시험연구사업 등 총 42개 사업 및 과제에 대한 추진성과, 문제점 및 개선대책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도축진연은
산국(국화)을 먹인 한우가 육질 분석에서 불포화 지방산 비율 등이 월등하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마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양재원)는 18일 경상대(김삼철 교수)에 의뢰한 마산 산국한우 브랜드 시험사양 연구 중간발표회를 통해 국화 생균제(가축의 생산성 증진을 위해 급여하는 유용 미생물)를 급여한 한우가 육질 등 모든 면에서 좋은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또 마산 산국한우를 탄생시키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국화생균제 급여를 0%, 0.2%, 0.4%씩 3개구 5두씩 15두를 연구회원 농가에서 시험사양을 해왔다. 김 교수는 도체중에 먼저 도달한 0%, 0.2% 10두를 도축 육질분석을 실시한 결과, 국화생균제를 급여한 시험구(0.2%)와, 급여하지 않은 대조구(0%)의 분석결과를 비교 발표했다. 김 교수는 또 보통 사육농가에서 출하전 근내지방도(마블링)를 높이기 위해 농후사료를 다량급여하게 되는데 반추위의 기능악화로 사료섭취를 많이 못하지만 산국생균제 급여로 인한 반추위내 발효조건개선, 소화율 및 사료섭취량이 증가하여 대조구 79.2mm와 388kg에 비해 시험구가 82.8mm, 412kg로 등심단면적 및 도체중량이 증가 했다고 했다. 또한
경남도농업기술원은 시설재배 작물의 병해 및 각종 생리장해를 일으키는 주원인으로 연작장애를 들고, 시설재배 면적 증가에 따른 농가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비료 사용요령과 연작장애 예방법 등에 관해 현장기술지원을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19일 도농기원에 따르면 시설재배지의 염류집적을 줄이기 위해서는 비료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염류 농도가 낮은 황산염비료나 완효성비료를 사용하고, 가축분퇴비를 사용했을 경우에는 화학비료 양을 줄여서 뿌려주면 염류집적을 줄일 수 있다. 도농기원은 또 연작장애 예방을 위한 대책으로 다른 작물을 해마다 돌려서 재배하는 돌려짓기방법이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매년 고추를 심었던 땅에 풋마름병이 생겼다면 이를 피하기 위해 科(과)가 다른 작물로 돌려짓기를 해야 하는데, 이때 고추가 무슨 과 작물에 해당하는지 알아야 다른 과 작물을 선발할 수가 있다. 그러므로 돌려짓기를 할 때는 고추와 같은 과인 가지과 식물인 가지, 토마토, 감자, 파프리카, 피망 등의 작물은 최소한 4~5년간 같은 땅에 심지 않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이들 가지과 작물에 많이 발생하는 병은 잿빛곰팡이병으로, 돌려짓기를 하면 발생을 크게 줄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