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 2월16∼26일 학교급식소와 식재료 판매소 등을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실태를 점검한 결과 학교급식소 9곳과 식재료 판매소 1곳 등 모두 10곳의 위반업소를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7곳, 시설기준 위반 3곳 등이다. 남구 U여고의 경우 유통기한이 30여일 지난 김치를 보관했고 S고는 50여일 지난 고추냉이, 중구 S고는 1주일 지난 고춧가루, 울주군 B중학교는 40여일 지난 간장을 각각 보관하다 적발됐다. 또 울주군 H고와 M정보고, 남구 J초등학교 등 3곳은 조리장의 바닥 타일이 파손되거나 천장 도색이 불량한 채 방치했다. 식재료 판매업소인 G유통은 유통기한이 80여일 경과한 마요네즈와 70여일 지난 콩가루를 보관하다 적발됐다. 시는 유통기한 경과제품을 보관한 학교 급식소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설기준을 위반한 학교에는 시설개수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G유통에는 영업정지(15일)를 내리거나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제주도에서 세계 최초로 진행 중인 참다랑어의 외해(먼 바다) 수중양식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수산과학원은 작년 8∼9월 제주도 추자도 근해에서 채낚기 어선을 이용해 참다랑어의 종묘(씨물고기)를 잡는 데 성공했고 이를 제주도 표선면의 외해 수중가두리에 옮겨 400여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이들 양식 참다랑어는 바다 속 20∼30m 수중가두리 안에서 자연산 같은 몸색깔과 활동력을 보이고 있다. 올해 2월 말 현재 몸무게 4∼5㎏ 정도로, 수온이 낮은 겨울철인데도 왕성하게 음식을 섭취하며 유영하고 있다. 폐사한 개체는 거의 없다. 또 참다랑어 어획과 운반 과정에서 관련 노하우를 축적했고 어획한 참다랑어를 가두리에 수용해 80% 이상 생존율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도 쌓았다고 수산과학원은 설명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이뤄진 어획.수송 시험, 중간 사육 시험, 외해 가두리 입식(가축을 들여 기름) 시험 등은 대부분 처음으로 적용된 기술"이라며 "우리나라도 참다랑어 양식을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산과학원은 앞으로 4∼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 APEC하우스에 테이크 아웃(Take-Out) 커피 전문점 '카페 B'가 2일 문을 열었다. 부산 해운대 전시컨벤션센터인 벡스코(BEXCO)가 운영하는 '카페 B'는 BUSAN과 BEXCO, Beach, Best 등을 상징한다. 벡스코는 지난해 누리마루 방문객 1889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73.7%의 방문객이 '휴식 및 음료판매처 부족'을 누리마루 이용 불편사항으로 꼽자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카페 B'를 개설하게 됐다. 카페 B는 누리마루 APEC하우스의 의미와 주변 경관을 보존하기 위해 최소한의 공간만 이용했고, 이용객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또 누리마루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부산의 관광.컨벤션산업을 직접 홍보할 수 있도록 행사일정 등 관련 콘텐츠와 홍보물 등도 배포한다.
"신기한 패류 구경오세요" 부산 기장군 기장읍에 있는 국립 수산과학원 안에 있는 수산과학관은 다음달 24일까지 세계 희귀 패류 특별전을 연다고 2일 밝혔다. 거제조선해양문화관의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각지에 서식하는 고둥과 27종, 소라과 18종, 조개과 15종, 개오지과 13종 등 모두 90종, 200여 점이 패류가 선보인다. 전시돼 있는 패류는 모두 실물표본이다. 유명 희귀 패류로는 인도양과 태평양에서 서식하는 비너스빗고둥과 태평양의 산호모래에 서식하는 헬멧고둥이 있다. 특히 비너스빗고둥은 사랑과 미의 여신인 비너스가 머리빗으로 사용했다고 전해질 정도로 빗모양을 한 아름다운 패류다. 또 왕두꺼비고둥, 갈색고슴도치국화조개, 호랑이개오지, 분홍입술흰뿔소라 반쪽심장조개 등 이름과 모양이 휘귀한 패류도 많다. 수산과학관 관계자는 "이번 특별전은 세계의 다양한 패류를 한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차상위계층의 자녀 전체가 급식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1일 울산시교육청은 기초생활수급자 자녀, 사회복지수용시설 보호아동 뿐만 아니라 차상위계층(최저생계비의 120% 소득수준)의 자녀 전체가 급식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원대상자 선정기준 및 증명방법’을 확정하는 ‘2010학년도 저소득층 자녀급식비 지원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이 기본방향에 따르면 그 동안 급식비는 차상위계층 중에서 읍·면·동사무소나 건강보험공단의 객관적인 증빙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는 학생들에게만 지원됐으나, 올해부터는 ‘건강보험료 고지서 및 영수증’을 증명자료로 활용하도록 함으로써 대상자를 더욱 객관적이고 현실적으로 선정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울산시교육청은 올해 지원할 저소득층 자녀급식비를 지난해 51억9000만원(7412명)보다 10% 가량 많은 57억 원으로 늘리고 보다 많은 학생들이 급식비를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2인 가구의 경우 최저생계비의 120%는 103만496원, 3인 가구는 133만3103원, 4인 가구는 163만5709원이다. 이들 가구의 자녀들은 건강보험료 고지서 또는 영수증을 자료로 제출, 급식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보물섬 남해 클러스터조합공동법인(대표 이상웅)은 지난달 23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한국문화관광외식평가원과 브리지코리아가 주최한 제1회 글로벌 문화·관광·외식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지역 특산품 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보물섬 남해초’라 불리는 남해 토종 시금치는 바닷바람을 먹고 자라 미네랄 성분이 풍부하고 맛이 뛰어나 소비자들로부터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대형마트에 입점해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진주를 방문, 비빔밥으로 오찬을 하며 진주비빔밥을 세계의 비빔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장관은 이날 최구식 의원(진주갑) 초청으로 진주를 방문했고, 비빔밥 오찬을 제안한 것은 “맛과 영양은 물론 위대한 이야기까지 있는 진주비빔밥을 우리나라 문화체육관광을 책임지는 유 장관이 먹어보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 판단했다”며 “진주비빔밥이 우리나라 뿐 아니라 세계의 비빔밥이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 장관과 최 의원은 진주중앙시장을 둘러보면서 시장상인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유 장관은 진주중앙시장 활성화를 위해 두 가지를 약속했는데 “중앙시장 내에 상인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송국을 만들고, 중앙시장 사람들의 삶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 진주중앙시장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 장관과 최 의원은 진주성을 찾아 촉석루, 의암 등을 둘러 본 후 진주박물관내에서 1차 진주대첩 3D 영상물을 관람했다. 이후 유 장관은 최 의원이 요청한 2차 진주대첩 3D 영상물 제작과 진주성 외성 복원사업에도 큰 관심을 보이며 진주성대첩과 관련한 성역화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
경남의 지역 특산물로 생산한 가공제품 상당수가 유통망을 확보하지 못해 유명무실한 상태에 놓였다. 28일 시ㆍ군에 따르면 유자와 고구마, 단감, 녹차 등 지역 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려고 이를 원료로 술이나 화장품, 식물영양제 등 가공제품을 출시했으나 제대로 판매되지 않고 있다. 거제시농업기술센터는 유자를 원료로 `유향'이란 상표의 화장품을 지난 1월 출시했지만 유통망을 갖추지 못해 2개월 동안 4000여만 원 어치만 팔렸다. 화장품은 주름개선 성분인 아데노신(Adenosin)과 알부틴(Albutin), 불포화지방산 등이 풍부한 유자를 이용해 보습과 주름개선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영시가 고구마와 쌀, 유자를 발효시켜 만든 술 `해원(海源)'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 올해 초순께 유리병에 담은 20도짜리 한 병을 3500원, 도자기에 담는 40도짜리 한 병을 2만 1000 원에 각각 출시했으나 지금까지 판매실적은 2000여만 원 어치에 그쳤다. 창원단감을 활용한 와인 `시(枾)의 인생'과 과실주 `시월애'가 각각 2007년과 2009년 나왔으나 2종류를 합한 연간 매출액은 1억 2000여만 원 정도에 불과하다. 특히, 이들 술은
거창사과대학 제1기 수료식이 25일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됐다. 거창군의 대표 농산물인 사과를 전국의 명품으로 우뚝 설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거창사과대학은 1년 동안 체계적인 이론과 전문기술교육, 현장실습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실시했다. 거창사과대학(학장 거창군수)은 사과 농민 1800여명의 오랜 염원으로 지난해 3월 개교하여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품목별 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제2기 신입생을 3월 9일까지 농업기술센터 및 읍·면에서 신청 받고 있다. 거창사과는 80년의 재배 역사를 가진 전통적인 사과의 고장으로 덕유산 기슭에 위치한 청정한 자연의 혜택과 일교차가 큰 분지로 사과 재배의 최적지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과대학 수료식은 FTA 체결 등으로 차별화된 재배 기법이 없이는 국제경쟁력에 이길 수 없어 선진 농법 도입을 위해 처음으로 추진하였으며, 이 날 수료식에서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과재배 농민들은 거창군의 사과대학 운영에 감사함을 표하면서 감격의 수료식을 가졌다. 앞으로 거창군은 거창사과의 명성에 걸 맞는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 농가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며 과학적이고 체
함양마천옻의 브랜드·품질 관리를 위한 교육이 25일 오전 함양군 마천면사무소에서 열렸다. 특허청의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에 등록결정 된 함양 마천옻의 브랜드·품질 관리를 위한 교육이 25일 오전 함양군 마천면사무소에서 열렸다. 함양군(군수 천사령)과 진주상공회의소(회장 이윤우) 진주지식재산센터(센터장 조동규)가 마련한 이번 교육에는 마천옻 영농조합법인 회원, 지자체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마천옻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에 따른 브랜드 및 품질 관리 방안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지리적표시단체표장 등록에 따라 ‘함양 마천옻’이라는 상표는 함양 마천옻영농조합법인 회원만이 사용할 수 있으며, 이를 무단으로 사용하는 자는 사용치 못하게 권리주장을 할 수 있게 되어 흔히 ‘짝퉁’으로 불리는 유사제품에 대해 걱정 없이 생산·판매 할 수 있게 됐지만 지속적인 품질 관리와 브랜드 관리가 없으면 소비자들로부터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날 교육은 지식재산이라는 것이 아직 생소한 회원들이 대부분이지만 함양마천옻에 대한 긍지와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열정으로 지식재산의 중요성, 지리적표시단체표장 개요 및 사례, 함양마천옻의 발전방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