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을 따지 않은 소주병 안에서 담배꽁초 등 이물질들이 발견돼 물의를 빚고 있다. 25일 경남 창원시 경화동에 사는 김모(49)씨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께 회사 야간 근무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집 근처 가게에서 소주 1병을 구입했는데 병 안에 이물질들이 들어있었다. 문제의 소주는 경남에 본사를 둔 무학이 생산한 것으로 이쑤시개 3개와 담배꽁초, 실과 비닐 등이 들어있었다. 특히 담배꽁초가로 인해 맑은 색을 띠어야 할 병안의 내용물은 짙은 암갈색으로 변해 있었다. 소주병 두껑에는 생산일자가 이달 20일로 찍혀 있다. 김씨는 "지난 25년간 이 회사 제품만을 먹어 온 소비자로서 안타까워 회사 측에 알렸으나 태도가 무성의해 회사대표가 직접 찾아와 사과할 때까지 이 병을 그대로 보관하겠다"고 말했다. 회사 관계자는 "직원 6명이 육안 검사를 하고, 전자 검병기 등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소장 김상욱)가 기존 양식기술에 첨단 생명공학기술을 접목해 고품질의 수산물을 생산하고, 어업인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전략양식연구소(소장 김응오)와 21일 '연구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수산자원연구소가 보유한 신품종 종묘생산 기술과 국립수산과학원이 보유한 유전분석, 육종기술과 을 접목함으로써 양식기술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수산자원연구소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국립수산과학원 전략양식연구소와 수차에 걸친 업무협의를 통해 고품질 양식물 생산과 연구를 위해서는 국·도립 연구소간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적극 설명한 결과 힘을 합치게 됐다고 밝혔다.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올해부터 지중해 담치(홍합)의 지역별 유전적 다양성을 조사해 2012년부터 지
“방학 중 무상 급식을 먹는 아이들 마음을 다치지 않도록 배려해 주세요.”김해시는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4개 권역으로 나눠 결식우려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아동급식업소 118명, 지역아동센터 29명, 아동양육시설 6명 등 모두 153명을 대상으로 친절서비스교육을 했다.교육은 업소 점심 영업을 위해 매일 오전 9시30분~10시. 대개 시에서 하는 교육은 시청으로 소집, 공무원이 편한 시간대에 일률적인 집합교육을 하는 것이 관례이지만, 이번 친절교육은 생업에 지장을 줄 수 없다며 담당 공무원이 현지 주민센터로 찾아가 아침 일찍 시작해 30분간만 했다. 더욱이 이번 교육은 규제가 아닌 동참이 목적.시는 학교 급식소를 이용할 수 없는 방학기간 결식우려 어린이들을 위해 방학 일수만큼 하루 1끼(4000원)의 식권을 배부, 시와 계약한 일반 음식점 등에
울산시는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해 ‘식중독 지수 알리미 전광판’ 275대를 주요 급식시설에 보급했다고 20일 밝혔다.보급된 곳은 초등학교 119대, 중학교 59대 고등 및 특수학교 56대, 사회복지시설 41대 등이다.‘식중독 지수 알리미’는 조리장 내 온도 및 습도에 따라 식중독 지수가 전광판에 표시돼 식중독 예방에 도움을 준다.‘식중독 지수 알리미 전광판’에는 관심(파랑), 주의(노랑), 경고(주황), 위험(빨강) 등 단계별, 색깔별로 표시되며 매 시간별 조리 종사자들이 관심을 가지도록 타임종이 울린다.시는 하반기 설치대상 시설을 대상으로 식중독 지수 알리미 전광판 설치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어린이집, 유치원, 기업체 등 식중독 취약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대선주조가 최근 신제품 ‘즐거워예’ 마케팅과 관련, 대한보건협회로부터 시정조치를 받았다.대한보건협회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알코올정책 모니터링’ 사업을 위탁받아 국내 주류광고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 결과, 지난 6월 부산지역 주류광고 중 대선주조의 신제품 ‘즐거워예’가 식품위생법 제13조(허위표시 등의 금지) 및 국민건강증진법 제7조(광고의 금지)를 위반한 사실을 적발해 시정조치 했다고 20일 밝혔다.대한보건협회의 시정조치는 ‘즐거워예’의 상표에 ‘체지방 감소효과가 있는 BCAA(분지형 아미노산)를 첨가한 명품소주’라는 문구를 기재한 것은 질병의 예방 및 치료에 효능·효과가 있거나 의약품 또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는 내용의 표시 광고에 해당해 식품위생법상 위법행위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또 사실과 다르거나 과
부산 '금정산성 막걸리'가 특허청으로부터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받았다. 부산 금정구는 국내 민속주 1호인 금정 산성막걸리를 세계적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을 출원,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최종 등록 결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은 특산물의 명성이나 품질이 본질적으로 특정 지역의 지리적 특성에 의해 생산된 것임을 인정하고 그 명칭을 보호하기 위한 상표등록이다.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은 '기장 미역' 이후 부산에서는 이번이 두 번째다.금정구는 단체표장 등록에 이어 오는 12월 농림수산식품부에 술 품질인증 등록과 식품 명인 등록 신청을 할 계획이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A고등학교의 급식에 대한 학부모와 학생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초복인 지난 14일 A고등학교 급식소에서 삼계탕을 배식받은 B(3학년)양은 먹지 않고 바로 버렸다.식단으로 피자빵 한 조각, 주스, 삼계탕, 야채가 배급됐는데 삼계탕이 담긴 그릇에 멀건 국물이 그릇의 10분의 1 정도였기 때문이다.급식에 대한 불만 제기는 이번만이 아니다.B양 어머니는 “국에서 세제 냄새가 나거나 비닐이 발견되기도 한다는 아이의 불만을 들었다. 학교 측에 문제를 제기할 때마다 조금 나아지다가도 잠깐뿐이다”라며 “학업을 마치고 매일 밤늦게 들어오는 아이는 허기에 지쳐 들어오고 심지어는 학교에서 식사를 거른 날도 허다하다”고 말했다.지난 15일 이 학교 교정에서 만난 C(2학년)양은 “점심을 먹지 않기 위해 3, 4교시 쉬는 시간에 매
통영시수산업협동조합이 오는 10월부터 생굴 위판사업에 진출키로 방침을 확정한 가운데 지금까지 굴 위판 사업을 거의 독점해 온 굴수하식수협에 비상에 걸렸다.18일 통영수협에 따르면 용남면 신거제대교 인근의 견유위판장을 통해 생굴 위판사업에 진출한다는 방침 아래 중매인 모집 및 굴생산 어업인, 판매처를 상대로 홍보전략을 구상하고 있다.통영수협 박영규 상임이사는 “같은 지역에서 업종별 수협인 굴수협의 고유영역을 침범하는 것같아 미안한 마음이 앞서지만 통영수협 이사회와 대의원총회에서 통과된 굴위판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건전한 경쟁을 통해 생산어업인과 구매자가 공통의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이에 대해 굴수협은 “현재까지 통영수협이 생굴위판사업에 진출한다는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시중에 소문이 무성
농촌진흥청 기능작물부가 현재 재배되는 일반 콩보다 기계수확 적응성이 뛰어난 장류, 두부용 신품종 ‘우람콩’을 개발, 올해부터 시범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현재 국내 식용콩 자급율은 지난해 기준으로 31.7%에 불과하다. 최근 국내산 콩 가격이 전년에 비해 2배 가까이 폭등하고 국제 곡물가가 치솟고 것을 감안하면 국내산 원료 콩의 안정적 공급기반을 확대가 시급하다.그러나 영농규모가 작고, 기계화율이 낮은 점이 우리나라 콩 재배면적 확대의 가장 큰 장애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이번에 개발된 ‘우람’은 줄기에 달리는 첫 꼬투리 땅에서 15cm 이상 높아 콤바인 수확 시 손실이 낮고 수확기에 콩알이 잘 튀지 않아 기계 수확에 알맞은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콩 100알 무게가 25.8g인 대립종이며 종실외관이 우수하다.‘우람콩’은 향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
함안군은 여름방학 기간 중 학교급식 중단으로 식사를 거르는 학생들을 위한 급식대책을 마련해 지원키로 했다.18일 군에 따르면 함안교육지원청이 실시한 급식 실태조사 등을 토대로 대상자 930명을 선정, 여름방학 기간 중 한끼 4000원의 식품권을 지급키로 했다.이는 학기 중 급식지원을 받고 있는 890명이 비해 40명이 늘었다.급식 지원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학기 중 지원받은 학생, 담당교사나 이장, 사회복지전담공무원의 추천을 받은 학생들로 본인이나 보호자가 직접 거주지 관할 읍면에 신고하면 조·중·석식을 학생들이 처한 형편을 고려해 지원한다.군 관계자는 “결식아동이 발생하지 않도록 교육지원청, 읍·면 등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어려움에 처한 모든 학생들이 식사와 잠자리 걱정이 없도록 최선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