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군은 재단법인 남해마늘연구소(이사장 정현태 군수) 건물을 새로 지어 8일 준공식을 가졌다. 29억여 원으로 이동면 다정리 2천71㎡에 지은 연구소는 1층에 행정실ㆍ전시홍보실ㆍ창업보육실ㆍ공정개발실을, 2층에는 연구원실ㆍ분리 분석실ㆍ미생물실험실ㆍ기술개발실ㆍ세미나, 대회의실(160석)을 갖췄다. 연구소는 2008년 11월 설립됐으나 건물이 없어 남해군 농어업회관 내 사무실을 빌려 연구활동을 해왔다. 연구원 8명과 마케팅 담당 1명, 기술원 1명, 행정직원 2명 총 12명이 근무하고 있다. 연구소는 마늘을 원료로 부가가치 높은 식ㆍ의약품을 개발하고 마늘의 재배ㆍ가공 그리고 홍보 및 관광과 연계한 마늘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설립 이후 흑마늘을 재료로 사용한 음료 '활산 100'과 발효 음료인 '해와 산', 마늘막걸리(V1), 남해 유자주 등을 개발해 출시했다. 정 군수는 "연구소는 남해마늘의 성장동력으로 설립됐다"며 "남해 마늘을 원료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고기능성 식품과 의약품을 개발하는 세계 제일의 연구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 원예협동조합이 지난해 파프리카, 단감 등 542만 달러의 농수산물을 수출, 경남 농수산물 최고 수출탑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 2005년 파프리카와 배 76만 달러를 첫 수출한 진주 원예농업협동조합은 불과 5년 만에 7배 이상 확대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올렸다. 8일 경남도는 제14회 경남도 농수산물 수출탑 시상식을 9일 오후 3시 창원컨벤션센터(CECO) 3층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태호 도지사를 비롯해 이태일 도의회 의장, 시군 부시장·부군수, 농어업 관련 기관·단체장, 수출농수산물 생산자·수출업체 등 35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농수산물 수출시책 종합평가 결과 우수 시군에 대한 시상식과 수출 유공자에 대한 표창, 최고 수출농단 증서수여 및 수출실적이 우수한 농어가와 생산자 단체·수출업체에 대한 수출탑 시상도 갖는다. 경남도는 지난해 농산물 4억7,219만9,000달러를 비롯해 ▲축산물 6,103만달러 ▲임산물 4,199만5,000달러 ▲수산물 4억2,539만3,000달러 등 수출 10억 달러를 돌파했다. 경남 농수산물 수출은 1995년 4억3,000만 달러를 시작으로 200
산청군이 한방약초를 명품화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군은 고품질 약초생산 농가 육성을 위해 약초재배 희망농가 50여 명을 대상으로 다음 달 30일까지 전국 약용작물 주산지 및 유통센터 등을 견학하는 지역리더(약초재배기술) 양성과정 교육을 한다. 지역리더 양성과정은 각 분야별 전문가들을 초청, 지난달 26일부터 2개월간 매주 1회씩 약초재배와 가공기술, 현장견학·실습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현장 밀착형 교육으로 한다. 특히 이번 교육은 한방약초를 명품화하기 위해 가공에서 판매까지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약초재배에 대한 자신감 부여를 위해 약초재배 기술 습득에 중점을 두고 한다.
부산영농조합법인 산청딸기기술연구소는 산청딸기 영농기술의 과학화와 신품종육종보급 등 산청딸기의 국제적 명품화를 위해 지난 5일 일본 우다가와유지 박사와 MOU를 체결하고 기술을 협력하기로 했다. 산청딸기기술연구소는 산청딸기의 국제적 명품화를 위해 단계딸기 작목반이 5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요구해오던 사업으로, 올해 산청군이 2억 원을 들여 신등면 가술리 872-13번지에 관비시설과 온풍난방기, 환경제어장치 등을 갖춘 육종포장 시설하우스 2동과 크린벤치, 전자현미경 등을 갖춘 육종시험연구실 1동을 설립하게 된다. 이번 협약으로 우다가와유지 박사는 산청딸기기술연구소 기술협력제반 연구사업에 종사,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상호기술협력과 딸기 신품종 연구개발 분야에 일본 선진기술을 한국식 고설재배기술에 접목시킴으로써 신품종 육종개발 활성화와 명품 산청딸기 육성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 최대의 수박 주산지 함안수박이 이상기온에 따른 많은 강우량과 이상저온, 잦은 안개로 시설하우스 수박이 착과 불량과 병해충 발생으로 작황불황이 크게 우려되고 있다. 지난 5일 군에 따르면 예년과 달리 올 2월에 많은 강우량과 잦은 안개, 흐린 날씨로 인해 ,일조부족에 따른 생육저하 ,생육중기 가스피해 발생, 연약 잎 엽소(잎탐)현상과 뿌리활착 지연, 웃자람 등에 따른 체내 동화산물 부족으로 작황불황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함안지역 1월 기온은 -1.7˚C, 올해 0.4 ˚C, 2월 전년 4.7˚C ,올해 -0.2˚C 평년 1.7˚C ,로 전년대비 2월 기온이 -4.9˚C 로 기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게다가 강우량은 지난해 1월 8.5 ㎜ 올해 24.5㎜ , 2월 지난해 69.0㎜ 올해 133.0 ㎜ , 전년대비 2월 강우량이 64㎜ 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올 1월 상·중순경에 정식한 시설하우스 수박은 2월 중순부터 3월 상순까지 착과(인공수분)기 저온현상으로 가장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생산농가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고 가장 큰 요인은 지속적인 강우량과 잦은 안개로 분석되고 있다. 전국 최대 수박주산지인 함안지역은 시설
국내 양식기술 개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일반 양식 넙치(광어)보다 30% 이상 빠르게 자라는 육종 넙치(신품종)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데 이어 질병에 강한 내성 품종과 전복 돌돔 등 다른 양식 품종 쪽으로 육종 범위가 넓어지는 추세다. 하지만 생존율 향상과 신품종의 산업화 안착 등 풀어야 할 과제도 많다. 5일 국립수산과학원 육종연구센터에 따르면 국민 선호도가 가장 높고 수출 가능성이 큰 넙치를 신품종 개발 대상으로 정하고 2004년부터 육종기술 개발에 들어갔다. 세계시장의 개방화 추세에 맞춰 국내 양식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육종기술에 의한 우량 신품종 개발이 시급하다는 판단에서다. 넙치는 바다 양식 어류의 50%를 차지하는 주요 어종이지만 생산단가 상승과 값싼 수입 활어 증가, 집단 폐사 등으로 양식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수산과학원은 당초 육종 넙치에 대한 산업화 시점을 2013년으로 잡았으나 이 같은 상황에 따라 3년 앞당겨 올해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육종센터는 연구 시작 이후 2005년 자연·양식산 넙치 1000마리로부터 유전적 다양성에 기초한 육종 넙치 1세대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2007년에는 성장과 체형 개선에 중점을 둔 2세
경남도가 농협에 위탁해 운영하는 김해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가 4년째 적자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7일 경남도와 농협에 따르면 김해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는 2005년 11월 25일 문을 연 후 지난해까지 4년간 모두 164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연도별로 보면 개장 이듬해인 2006년에 58억원의 적자를 냈고 2007년과 2008년에 각각 39억원과 3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도 30억원의 적자를 낸데 이어 올해도 16억원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유통센터 측은 우선 소비자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입지 조건을 원인으로 꼽았다. 유통센터는 김해시 장유면 신문리에 위치해 부산을 비롯해 창원, 김해 등지의 소비자들이 찾아 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또 유통센터 인근에 중소형 마트들이 잇따라 생겨 상권이 축소되는데다, 유통센터의 특성상 취급하는 상품의 절반 이상이 마진이 적은 농수축산물이라는 점을 들었다 유통센터는 이 같은 적자를 벗어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먼저 외부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공급 물량을 대폭 늘리고, 식자재 매장에 대한 마케팅과 홍보를 강화하는 전략을 세웠다. 또 먼거리에서 찾는 고객에게 일정 금액의 통
고성군은 2010년 생명환경농업의 전국적 확산을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하고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간 생명환경농업 토양기반조성 연시교육을 실시했다. 벼 농사철 도래 전 실시하는 이번 교육은 생명환경농업단지 대표 및 회원을 대상으로 2일에는 올해 신규 17개단지 64명이, 3일에는 기존 30개단지 60명이 생명환경농업연구소 교육장에서 교육을 받았다. 교육은 생명환경농업자재제조, 지역미생물의 역할과 지역 미생물 단계별 제조기술의 원리, 작부체계 및 토양 환경에 따른 토양 기반조성기술 등의 이론 교육과 지역미생물 ①번~⑤번까지의 단계별 제조기술, 천연자재(한방영양제, 천혜녹즙 등) 사용기술, 작부체계 및 토양 환경에 적합한 토양기반조성 등의 실습 교육으로 나눠 실시됐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번 연시교육은 지역미생물 역할 이해 및 제조기술등 맞춤형 토양기반조성 기술 전수가 목적으로 성공적인 생명환경농업 기술 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 한다"면서 "올해 추진 중인 생명환경농업 47개단지 556.1ha에 대해 시기별 기술지도에 만전을 기해 나감으로써 생명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생명환경농업 연구소가 그 중추적 역할을 해 나갈 계획"임을 밝
앞으로 산양삼 등 특별관리 임산물 품질검사와 품질표시 의무화가 추진되는 등 품질관리가 강화된다. 경남도는 임업구조를 개선, 임업인의 권익을 증진하고 임업 경쟁력을 강화해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제정된 ‘임업 및 산촌 진흥촉진에 관한 법률’이 개정 공포,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법 개정 시행으로 특별관리가 필요한 임산물에 대한 품질검사와 품질표시를 의무화함으로써 안정성·품질관리를 강화해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유통체계를 확립, 산양삼 등 고품질 임산물이 생산·유통 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다. 이와 관련해 경남도는 관련 법령 개정사항을 전 시·군에 통보하고 산양삼 재배자를 대상으로 각종 회의 및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전 도민에게 알려 고품질 산양삼 생산·유통을 도모할 방침이다. 한편 경남도내 산양삼 재배는 175농가에서 398㏊를 재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겨울 경남 거제시 진해만의 대구 어획량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어민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4일 경남도와 거제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진해만 호망에서 건져 올린 대구는 약 18만 1000마리로, 2007년 11월부터 2월까지 잡힌 약 32만9000마리에 비해 54%에 그쳤다. 거제시를 상징하는 물고기(시어.市魚)인 대구는 찬물을 좋아하는 회귀성 어류로, 매년 11월말부터 다음해 2월까지 진해만에는 전국 최대규모의 대구 어장이 형성된다. 진해만의 대구 어획량은 2007년 겨울~2008년 봄에 33만마리, 2008년 겨울~2008년 봄에 35만마리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면서 거제지역 어민들의 겨울철 주요 소득원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올해는 큰 폭으로 어획량이 줄어든데다 인근 진해나 고성 등지에서 대구가 잡히면서 대구의 가격은 오르지 않아 어민들이 수입에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이처럼 갑작스럽게 어획량이 감소한 이유에 대해 여러 요인이 지목되고는 있지만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국립수산과학원 정석근 박사는 "원인을 쉽게 단정지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동ㆍ서해에서는 잘 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