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의 특산물인 '김천포도'와 '김천자두'가 하나의 상표로 보호받는다. 김천시는 최근 '김천포도'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 표시 농산물로 등록됐다고 11일 밝혔다. 지리적 표시제는 농.축.임산물이 특정 지역의 기후와 풍토 등 지리적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때 지명과 상품을 연계해 등록함으로써 지적재산권을 인정하고 보호하는 제도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김천자두'가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지리적 표시 농산물로 등록된 바 있다. 김천시는 포도와 자두가 지리적 표시 등록이 됨에 따라 다른 지역 포도나 자두와 차별화되고 신뢰도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는 앞으로 품질 고급화를 꾀하고자 규약을 정비하고서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농가에만 지리적 표시 사용권을 줄 방침이다. 김천시 김영택 씨는 "지리적 표시제에 등록된 것은 농산물이 해당 지역에서 많이 생산되고, 품질이 인정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하동군이 매실의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농민들에게 우량품종 묘목을 무료로 공급하고 있다. 하동군이 하동매실의 대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매실 재배희망 농가 또는 기존 과원의 갱신을 희망하는 농가(201호)에 면적 85ha, 주수 3만4000주를 사업비 1억 200만 원를 투자해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에 걸쳐 무상 공급 했다. 하동군은 매실 안전재배 지대로 품질 좋은 매실 생산이 가능한 지역이며 수확기도 타 지역보다 빨라 유리한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어 전국의 3대 매실 주산지로 1288농가가 331ha에서 2900t을 72억 원의 조수입을 올리고 있다. 특히 친환경인증매실은 전체면적의 50%인 165ha에 301농가가 인증을 받아 인근 주산지 보다 월등한 차이로 우위를 점유하고 있다. 또한 하동매실은 2006년 서울 청계천 하동매실거리 조성, 2009년 청와대 하동매실 녹색유실수원 조성, 매실농업대학운영 등으로 대외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하동매실은 재래종 비율이 높아 소과(小果)생산으로 시장성이 낮아 대외 경쟁력이 약하다는 내외부 지적이 있어 군은 이러한 부분을 해소하고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하동매실 명품
세계 5대 참치어업관리기구 중 하나인 인도양 다랑어위원회(Indian Ocean Tuna Commission) 제14차 연례회의가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일본, EU 등 24개국과 6개 국제기구 대표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양 수역에서의 황다랑어와 눈다랑어의 어획증가로 자원상태의 지속적 악화로 자원량 감소를 우려하여 황다랑어와 눈다랑어의 산란시기를 고려한 한시적 일부해역에 대한 금어기 및 금어수역 설정과 선망어업 어획물 폐기금지안이 채택되면서, 자원보존 관리조치가 더욱 강화됐다. 이번 채택 안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2년까지 한시적으로 다랑어 연승어선의 경우, 2월1일부터 3월 1일간 0°~10°N, 40°E~60°E(소말리아 동부 수역)에서 조업이 금지되며, 선망어선은 11월 1일부터 12월1일간 각각 동 수역에서 조업이 금지된다. 그리고 모든 선망어선은 가다랑어, 눈다랑어, 황다랑어 및 부수어획물을 인간이 소비하기 부적절한 경우 마지막 항차의 어획물을 저장할 공간이 부족할 경우에만 선상 폐기가 가능하고 그 외는 선상에 보유하였다가 양륙하도록 권고하였고, VMS(선박위치자동발신장비)를 장착
친환경무상급식 대구운동본부는 11일 오전 대구시청 앞에서 '친환경무상급식 대구시민운동' 선포식을 개최하고 지역에서 무상급식운동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운동본부는 "어린이와 청소년이 보육시설을 포함해 최소 15년간 매일 한끼 이상 학교급식을 먹는 상황에서 안전하고 질높은 급식은 우리 사회가 제공할 당연한 의무"라며 "무상급식 전면실시를 위한 시민운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이날 대구시에 대구시내 40만명의 초.중.고생을 위한 무상급식에 필요한 예산 1194억원과 친환경 급식을 위한 추가예산 350억원 등의 확보를 요청했다. 이 단체는 앞으로 ▲무상급식 전면실시를 위한 10만명 서명운동 전개 ▲6.2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친환경무상급식 정책질의서 발송 ▲토론회 개최 등 관련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경남 거창교육청은 3월부터 군내 모든 공사립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가 무상급식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17개 초등학교와 11개 중학교까지 무상급식을 한 거창군 교육청은 올해부터 대상학교를 유치원 3곳과 고등학교 7곳까지 늘렸다. 이에 따라 군내 38개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원생과 재학생 9758명이 무상급식의 혜택을 받는다. 이를 위해 올 한해 거창군으로부터 3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지역 농산물을 급식재로로 친환경 무상급식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남해군은 20년 전통을 자랑하는 보물섬남해한우 브랜드 경영체인 ‘남해한우영농조합법인(대표 고재호)’ 소속 11개 농장이 지난해 한우 사육단계 HACCP 지정에 이어 지난 2월 18일 지아이친환경인증사업단으로부터 친환경축산물(무항생제) 인증을 받아 남해 명품한우 브랜드의 입지를 구축했다. 이번 무항생제 인증은 남해군의 3대 비전인 환경농업도시 건설을 위해 친환경 축산의 조기 도입과 농가 참여 확대, 보물섬남해한우 브랜드의 안전성 강화와 소비자 이미지 제고 등을 목적으로 추진했다. 무항생제 축산물이란 번식 호르몬 처리를 하지 않은 가축에게 항생제, 합성항균제, 성장촉진제, 호르몬제 등 동물용의약품을 치료 또는 예방을 목적으로 처방하거나 사료에 첨가하지 아니하고, 가축의 생물적 및 행동적 요구를 만족시키는 환경과 밀도조건 속에서 분뇨를 자원화해 농업생태계와 환경을 유지ㆍ보전하면서 생산한 안전한 축산물을 말한다. 이번 인증은 신활력사업의 일환으로 총 1500여만 원의 용역비로 군에서 추진한 것으로 ‘보물섬남해한우’ 사육 농가 중 사육단계 HACCP 지정을 받고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못받은 11개 농장을 선별해 지난 12월부터 집합교육과 현장 컨설팅(박정희 컨
최근 통영술 ‘해원’이 출시됐으나 애주가들에게 익숙지 않은 맛과 홍보 부족으로 술 판매량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통영시에 따르면 지난 1월 28일 ‘해원’소주가 출시됐지만 현재까지 타 지역에 대리점 하나 없이 관내에만 대리점 1개소를 개설, 음식점 20개소에 ‘해원’소주를 보급하고 있다. 이로 인해 2달여가 지난 지금까지 해원’소주 판매금액은 2500만원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는 지난 200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의 공식 건배주로 상황버섯 발효주인 ‘천년약속’이 선정돼 고급스런 브랜드 이미지 부각으로 판매량이 급증한 사례에 비춰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해원 소주의 판매량 확보를 위해 대대적인 홍보 전략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통영의 특수한 여건 속에 자란 고구마와 유자가 한데 어울려 빚어내는 해원 소주만의 독특한 맛은 어느 술의 비교가 되지 않지만 예산부족으로 대대적인 홍보활동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며 “공식행사시 건배주로 활용하는 등 홍보활동을 전개해 브랜드 가치를 점차 넓혀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 내수면지소(소장 박경대)가 지역주민 소득증대와 내수면 생태계 복원 및 관광자원화를 위해 연어와 은어 어린 고기 25만 마리를 방류한다. 이번 방류는 9~12일 나흘간 도내 섬진강을 비롯한 13개의 강과 하천에 연어 어린고기 5만 마리와 은어 어린고기 19만 마리 등 총 25만 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고기는 밀양시 소재 내수면지소에서 지난 2009년 10월부터 생산한 것으로 방류 수산 동물에 대한 질병검사를 사전에 마친 질병이 없는 우량한 어린고기로 지역주민 소득증대는 물론 내수면 생태계 복원 및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어난 곳으로 돌아오는 회귀성인 연어는 지난해부터 경남도와 전남도가 공동으로 어린 연어를 섬진강에 방류해 해마다 100여 마리 정도의 어미연어가 산란을 위해 다시 섬진강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수명이 1년인 은어는 9~10월경 강에서 부화해 바다로 내려가 월동한 후 이듬해 3~4월이 되면 5~7㎝로 자라 다시 강으로 올라와 9~10월 산란하는 습성을 가진 우리나라 대표 토종 민물고기로서 특유의 수박향이 일품이어서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어종이다. 내수면지소는
의령군이 지난해 신선농산물 수출목표 295만불을 131%초과 달성한 386만8000불을 수출해 군 최초로 신선농산물 300만불 시대를 열었다. 군은 9일 경상남도에서 주관한 제14회 농수산물 수출탑 종합시상식에서 군 최초로 본상인 신장상을 수상해 상사업비 800만원과 시상금 300만원을 받는다. 또 10농가와 단체에서도 수출탑을 수상해 농산물 수출 군으로서의 인지도를 크게 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수상자는 농산물 50만불탑에 토요애유통주식회사(대표 고규석), 의령시설채소수출전문단지(대표 박능주), 의령새송이버섯수출사업단(대표 최혁구)이 선정됐다. 또 30만불탑에 부림수출농단 박동철(53)씨, 10만불탑에는 파프리카를 수출한 화정수출농단 오영세(58)씨와 새송이 버섯을 수출한 노병균 (46)씨 등 7명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파프리카, 느타리버섯, 양파, 가지, 딸기, 쌀, 단감, 돼지고기, 밤 등으로 예년에 비해 다양한 품목을 수출했고 파프리카와 새송이버섯, 양파 등의 수출이 크게 신장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수출실적이 크게 향상된 것은 수출품목별 협의체를 구성해 선적과 관련된 애로사항을 해소한데
경남도가 패류 독소 피해 대책을 수립, 제로화에 나선다. 휴대폰 문자서비스와 해상순회 안내방송, 마을별 담당자 지정 등으로 단 한건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예방대책을 펼칠 계획이다. 9일 경남도는 매년 봄철 남해안 일원에서 발생하는 마비성 패류독소로 인한 피해예방 및 안전한 수산물의 생산·공급 등 안전성 확보를 위해 예방대책을 수립, 연안 시군 및 유관기관에 시달했다고 밝혔다. 도는 패류독소가 발생할 경우 SMS(휴대폰 문자서비스)를 이용, 어업인, 유통 가공업체, 유관기관 및 공무원 등에게 실시간으로 정확한 발생상황을 전달하게 된다. 또 기준치 초과해역 및 해당 품종에 대해서는 신속한 패류채취 금지 명령을 발부하고 합동대책반 운용 및 부적합 수산물의 유통을 원천 차단하는 등 발생 단계별 피해 예방대책을 마련, 적극 추진키로 했다. 패류독소는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은 패류 등 체내에 독성이 축척된 것을 사람이 섭취함으로써 발생한다. 최근 5년간 마비성 패류독소 발생추이를 분석한 결과 수온 7~10℃에서 발생하며 3~4월 수온 11℃ 내외에서 허용 기준치를 초과했으며 수온이 18℃ 이상이 되는 5월말 이후 소멸되기 시작하는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