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올해 평양에 경남의 시군별 농산물 시범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품종에 대한 조사와 적합성 등에 대해 검토한다. 특히 북한이 화학비료, 농약 등 합성화학 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청정지역인 것을 고려해 벼와 콩을 유기농으로 재배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는 17일 오전 11시 도정 회의실에서 안상근 정무부지사 주재로 시장·군수, 대학교수, 관련 단체 등 18명의 남북교류협력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개최한다. 도는 이번 위원회에서 올해 남북 정상회담 기대 등으로 남북관계가 급진전될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심도 있게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심의할 계획이다.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지난해 남북교류협력기금을 결산에 대한 심의와 함께 올해 남북교류협력사업 계획 등을 논의하고 앞으로 발전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도는 예년과 같이 북한 지원 사업을 농업에 주력하는 한편 딸기 모주를 북한에 보내 이를 증식해 모종을 가져오는 ‘경남통일딸기’사업도 상호 윈-윈 할 수 있는 품종을 집중적으로 개발할 방침이다. 경남은 올해 시범적으로 평양 국영농장 내에 도내 시군별 농업특산물 시범단지를
경북도는 풍부한 식물자원을 바탕으로 산채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양을 중심으로 북부권역에 2014년까지 5000억원을 투입해 '산채식품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 클러스터에는 국가산채식품진흥원, 산채음식 체험센터, 산채 공동 집배송 기지, 산채 가공단지와 홍보관, 숲속 재배단지, 산채식품기술교육원 등의 시설이 집중 설치된다. 경북은 송이와 오미자, 산나물 등 임산물 생산량이 전국에서 가장 많고 영양 일월산 산나물 축제를 비롯한 생태관광 기반을 잘 갖추고 있다. 경북도 은종봉 산림녹지과장은 "산채식품 클러스터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면 전통 산채식품 브랜드화와 세계화 등으로 낙후지역인 북부권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북 영천지역 특산물로 유명한 돔배기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수은이 검출돼 영천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돔배기 한방제품화의 차질이 우려된다. 15일 영천시에 따르면 한약재 중 기능성이 우수한 약재를 돔배기의 저장 및 숙성에 사용하고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돔배기 식품을 개발하는 돔배기 한방제품화 사업이 올해 전면 중단된 상태다. 시 관계자는 "2007년 환경부의 전국 주민 혈중 수은농도 조사결과 지역이 전국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돔배기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메틸수은이 검출됐다는 소식이 지난달 알려지면서 돔배기 한방제품화를 위한 추가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시는 돔배기의 명품 브랜드화를 위해 2008년 3월 대구가톨릭대, 돔배기생산자협회 3자간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같은해 6월에는 영천전통돔배기연구소를 개소하기도 했다. 또 작년에는 돔배기 한방제품화를 위한 용역에 착수해 올해 초 결과가 나왔지만 이번 수은 파동 영향으로 올해 추가 사업 계획조차 수립하지 못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 4일 환경부와 농림수산식품부, 식약청, 영천시 등이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주민의 혈중 수은 농도가 돔배기가 원인일 가능성도 있지만 한가지 요인
이달부터 거창군 읍내 유치원과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이 전면적으로 시행된다. 거창군은 올 3월부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관내 38개교 전체가 무상급식을 실시하며 이에 소요되는 예산 50억 중 30억 원을 군에서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무상급식에서 제외됐던 읍내 지역 유치원과 고등학교생 2300여 명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게 됐고, 이로써 관내 우수농산물 구입으로 농가 소득 증대와 함께 학부모 부담 경감도 기대된다. 무상급식에 대한 6월 지방선거의 핵심 이슈로 떠오른 시점에서, 이번 전체 무상급식 확대 실시는 안전하고 질 높은 급식 방안에 대한 수준 높은 교육도시를 실현하겠다는 거창군의 의지가 돋보인다. 군이 관내 전체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하겠다는 의지의 첫 발을 디딘 중기재정계획이 전년도 초ㆍ중학교 무상급식에 이어 올해 추가 지원 확대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면단위 학교의 학생 수 감소에 따른 학사운영 애로를 배려하기 위해 소인수 학교 급식 인력부족 해소 방안을 위해 50여 명 이하 학교에 대해 조리종사자 인력배치 지원방안과 총 학생 수에 따라 우수 농산물 차등 지원에 대한 기준안도 마련했다. 또한 무상급식의
경북 김천에 국내 최초로 스페인 기술을 도입한 포도주공장이 설립된다. 김천시는 12일 시청에서 스페인의 포도주회사인 파르시사(Parcisa) 호세 마리아 팔라 대표와 와인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김천이 국내의 대표적인 포도 산지란 점을 고려해 포도주공장을 설립하기로 한 파르시사는 김천에서 생산되는 포도를 가공해 포도주를 만들 예정이다. 다만 투자 규모나 시기, 공장입지 등은 실무적인 검토를 거쳐 결정된다. 김천시는 이날 스페인 알바세테주 비야로블레도시와 자매결연하기로 하고 교류협력 의향서에도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비야로블레도시의 페드로 안토니오 루이스 산토스 시장과 박보생 김천시장, 이철우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천시는 지난해 12월 비야로블레도에 투자유치단을 파견해 시 관계자와 포도주공장 관계자를 만나 적극적인 유치활동을 폈다. 김천시 투자유치과 최재명 씨는 "현재 김천시와 파르시사는 공장을 건립한다는 것에 합의한 상태이고, 포도가 수확될 때 파르시사 관계자가 다시 방문하면 규모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부산 공동어시장에 '바다의 로또' 참다랑어가 대량으로 위판됐다. 대형선망수협 소속 103대진호 등 선망선단이 11일 제주도 근해에서 잡은 참다랑어 100t이 12일 오전 부산공동어시장에 한꺼번에 위판됐다. 통상 상자당 2마리 기준으로 모두 5000여상자에 달한 이번 참다랑어는 몸길이 1m 안팎에 몸무게만도 마리당 10~15㎏로 ㎏당 6400 원에 판매됐다. 가장 큰 것은 41㎏짜리로 그 자리에서 133만 원에 팔려나갔다. 103대진호 선단이 이날 벌어들인 수입은 위판액 기준으로 6억여 원에 달해 평소처럼 고등어를 잡았을 때와 비교해 3~4배 가량 높은 수입을 올렸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연근해에서는 아열대성 어류인 참다랑어가 거의 잡히지 않았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부터 우리나라 남해안을 중심으로 계절에 따라 어장이 형성되면서 몸길이 70㎝ 미만의 소형종이 어획되곤 했으나 해수온도가 높아지면서 2007년부터 몸길이 1m 이상의 대형 참다랑어가 잡히기 시작했다. 이들 참다랑어는 특히 어한기(漁閑期)인 3월부터 6월 사이 고등어를 잡기 위해 쳐놓은 선망어선의 그물에 걸려들곤 하면서 어부들에게 '대박'의
합천군은 11일 합천군청 소회실에서 윤상기 부군수를 비롯해 군의회의원, 교육청 관계자, 학부모 단체 등 급식관련 친환경 부서장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학교급식지원계획을 심의했다. 이날 심의결과, 식품비 9억 5000만 원과 친환경농산물구입비 5억 3000만 원, 급식관련 운영비 및 인건비 1억 8000만 원 등 군비 17억여 원과 교육청 특별회계 예산 16억 원으로 총 33억 원을 전체 37개교 4769명에 대해 2009년도에 이어 100% 무상급식을 지원 결정했다. 이에 관내 품질이 우수한 친환경농산물 사용으로 신선한 식재료를 공급해 급식의 질 향상 및 농가소득의 증대, 지역경제의 활성화와 학교급식에 따른 경비를 지자체가 나서서 지원함으로써 교육합천의 이미지가 제고될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2009년 전국 최초 무상급식을 지원해 타지자체에서 자료 요청 쇄도와 벤치마킹 등 무상급식의 성과에 전국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울산시는 신학기를 맞아 관내 229개 학교 주변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 내 식품조리 판매업소를 대상으로 지도점검이 실시된다. 시는 학교주변 어린이 기호식품 취급 식품접객업소(일반, 휴게) 및 판매업소, 식품자동판매기, 즉석제조 가공업소 등을 대상으로 어린이 기호식품 전담관리원과 합동으로 지도 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또 구·군별 어린이기호식품 전담관리원이 해당 학교주변에서 돈, 화투, 담배, 술병형태로 만들어 사행심을 조장하거나 인체의 특정부위 모양으로 성적 호기심을 유발하는 등 어린이의 건전한 정서를 해치는 식품 등에 대해 대대적인 지도계몽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는 규정에 위반되거나 비위생적인 어린이 기호식품이 판매되지 않도록 어린이 식품안전 보호구역에 대한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수행하는 한편 학교별로 어린이 식품안전 영양교육을 통해 올바른 어린이식생활 교육 및 홍보를 실시하는 등 어린이들이 바른 식습관을 형성 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은 학교주변 문구점, 구멍가게, 분식점 등에서 위생상태가 불량한 제품이나 값싼 저질제품이 유통되는 것을 막고 안전하고 위생적인 어린이 식품판매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학교
경남수산기술사업소 남해사무소(소장 심봉택)가 제1기 현지 수산기술교육을 12일 오전 9시 남해사무소에서 실시했다. 어업인들에게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고 어업인들의 경영관리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이번 교육은 수산식품 HACCP(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수산물 이력제 제도 이해, 안전하고 품질 좋은 수산물 생산과 유통을 돕기 위한 것이다. 이번 교육은 남해사무소가 남해군수산업경영인연합회와 공동으로 농림수산식품부 수산인력개발원에 교육유치를 희망해 성사된 것으로 관내 수산업 경영인을 포함한 정치망어업인, 관련 공무원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것으로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교육내용은 수산인력개발원 이성권 교육운영과장의 ‘新 수산정책’을 비롯해 진주보건대학 이성학 교수의 ‘수산식품 안전과 HACCP’,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진희 박사의 ‘수산물 이력제’ 강의와 종합토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영덕지역의 친환경 쌀 재배단지가 확대된다. 12일 영덕군에 따르면 친환경 브랜드 쌀 육성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6억원을 지원해 친환경 고품질 쌀 재배단지 규모를 작년 265ha(무농약 125㏊, 우렁이 140㏊)에서 올해는 436ha(무농약 170㏊, 우렁이 266㏊)로 두배 가량 확대하기로 했다. 또 내년에는 군 전체 벼 재배면적(2천950ha)의 34% 가량인 1천ha 규모로 늘리는 등 연차적으로 친환경 쌀 재배단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무농약쌀 재배단지인 병곡.창수.축산면 등 9개지구 170ha에 미질이 뛰어난 것으로 입증된 칠보벼(영덕44호)를 재배해 농가소득 증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기존 우렁이 시범단지를 점진적으로 무농약 단지로 전환시켜 생력화기계 등 각종 농자재와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주민들의 안정적인 소득을 위해 계약생산된 벼는 농협을 통해 전량매입할 방침이다. 영덕군 최상종 농정계장은 "친환경 쌀 홍보와 판로확보를 위해 가을 추수철에 무농약 쌀 재배단지에서 메뚜기잡이 체험 등 다양한 농촌체험 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