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를 상대로 영농보조금 사기행각을 벌인 농업인과 공무원 등 30명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남지방경찰청 수사과는 23일 농업용 기계 등을 구입한 것처럼 속여 국가보조금을 부정수령한 혐의(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도내 모 파프리카 영농조합법인 조합장 변모(57)씨와 총무 조모(50)씨 등 회원 22명을 검거해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이들로부터 향응을 받고 부정수령을 묵인하거나 도운 혐의(뇌물수수 등)로 농업기술센터 전 소장 이모(61)씨 등 전·현직 공무원 4명과 시설공사업자 정모(45)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변씨 등은 2007년께 파프리카 원예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한 후 배양재배시설을 설치하거나 새 농기계를 구입한 것처럼 속여 국가·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보조금을 타내는 수법으로 지난해 10월 30일까지 2년10개월 동안 26억6330만원을 빼돌린 혐의다. 이들은 기존에 설치되어 있는 온풍기 등 영농기계를 새로 설치한 것처럼 속이고, 중고기계를 구입한 후 새 기계를 구입한 것처럼 허위세금계산서를 농업기술센터에 제출해 손쉽게 보조금을 타냈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 변씨 등은 특히 이 같은
지난해 여름 부산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소주전쟁'에 이어 하이트맥주와 오비맥주 간 '맥주전쟁'이 불붙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부산지역 점유율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오비맥주가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하이트맥주는 '수성'을 자신하고 있는 것. 오비맥주는 23일 보도자료를 내고 "2008년 부산지역 카스 판매율이 전년 대비 27.9% 성장했으며, 지난해는 전년 대비 15.2%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대표 브랜드인 '카스'가 대학가 및 서면·해운대 등 유흥시장에서 500mL병 제품이 2008년에는 전년 대비 61.7%, 지난해는 전년 대비 36.8%의 성장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오비맥주측은 밝히고 있다. 최근 오비맥주측은 부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부산지역에서 유통망이 아직 열세인 탓에 20%대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지만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카스의 인기몰이가 시작되고 있다"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하이트맥주측은 "정확하게 부산지역 점유율은 하이트맥주가 85%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며 "영남지역에서 하이트의 점유율은 오히려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남해군은 제6회 보물섬 마늘축제 행사일정을 확정하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Wonderful 보물섬 Powerful 남해마늘’이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이동면 보물섬 마늘나라 일원에서 펼쳐지는 마늘축제는 지금까지 보여주었던 마늘을 소재로 하는 마늘 위주의 축제에서 생생도시의 이미지를 살려 친환경농업의 전시장이 될 수 있도록 특산물과 문화관광 축제로 결합하고 친환경 농업과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녹색성장 축제로 추진할 방침에 따라 공식행사를 비롯해 공연, 대회, 전시, 시식·판매, 체험, 부대행사 등 8종의 기본행사로 구성하고 70종의 세부적인 프로그램을 확정했다.이에 따라 군은 우선 축제관람 동선을 지난 8일 준공해 남해마늘의 고부가가치산업화를 이끌고 있는 남해마늘연구소, 국제탈공연예술촌, 꽃천지 장평소류지 일원으로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은 연근해 수산물의 고품질·브랜드화 실현 및 거래품목 다양화를 위해 도매시장관리사업소, 도매시장공판장, 선망선사, 대형선망 어획물 취급 중도매인 및 하역노조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대형선망 어획물 경매(하역)체계 현대화 계획」에 대한 약정을 체결하고, 4월 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19일 오전 11시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4층 회의실에서 약정 체결한 현대화계획은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연근해수산물을 HACCP(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 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수준의 위생적 유통 체계로 추진하는 것으로써, 어획물이 양륙·선별·경매·재포장 및 반출되는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닥작업 금지, 통(규격: 0.6톤 또는 1톤) 입상 경매 실시, 수수료 및 하역료 등 물류비용 절감 등을 주요 골자로 하고 있다. 또 종전의 비위생적인 바닥 작업은 수산물 신선도 및 품질저하로 소비자의 불신을 받고 있어 도매시장에서는 자동선별기를 이용한 어획물 규격 분류, 저온경매장 이동, 경매, 재포장 등 처리체계를 HACCP수준으로 개선해 어획물의 고품질화, 브랜드화 실현을 최종목
창원시중화요리연합회(회장 하호용)는 23일 반지사회교육센터에서 운영하는 무료급식소에서 마을 어르신 250여명에게 자장면 한 그릇씩을 무료로 대접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 자리에는 박완수 시장이 일일 자장면 급식봉사자로 나서 어르신들의 점심식사를 도왔다. 자장면을 드신 어르신들은 "봉사하시는 분들의 마음이 담긴 오늘 자장면이 최고로 맛있었다"며 즐거워했다. 창원시중화요리연합회는 평소 이웃을 위한 봉사에 뜻이 있는 창원시의 16개 중화요리 업소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지난해 4월 설립됐으며, 매월 1회 자신들의 가게 문을 닫고 복지시설과 저소득 이웃을 찾아가 자장면 무료급식을 하고 있다. 하호용(48·봉곡동 '비룡' 대표) 회장은 "우리가 만든 자장면 한 그릇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행복해 하고 밝아지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 이 느낌이 나에겐 큰 삶의 활력소가 돼 계속 참여하게 된다"며 밝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하동 녹차를 재료로 사용한 최고의 요리 전문가를 찾습니다" 경남 하동군 (사)하동야생차문화축제조직위원회(위원장 정연가)는 올해 5월 1~5일 열리는 `제15회 하동야생차문화축제' 기간인 5월 4일 `제1회 대한민국 녹차요리 콘테스트'를 열기로 하고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행사장 주 무대에서 열리는 대회는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30여개 팀이 참가한다. 대상 1개 팀은 농림수산식품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최우수상 1개팀은 경남지사상과 상금 300만원을, 우수상 1개 팀은 한국관광공사 사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장려상 3개 팀은 조직위원장상과 상금 각 50만원을 각각 받는다. 올해 4월16일까지 하동야생차문화축제 홈페이지(http://festival.hadong.go.kr)에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대회를 통해 다양한 녹차요리가 개발될 것"이라며 "앞으로 하동녹차와 연계한 다식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사)하동야생차문화축제조직위원회(☎055-880-2376~9)로 문의.
국립수산과학원 해조류바이오연구센터(센터장 공용근)는 우리나라 보호대상 해조류인 넓미역의 생장과 성숙 주기를 명확히 밝혀 새로운 양식품종 개발 기반을 구축하였다고 23일 밝혔다. 넓미역은 갈조류 다시마목 미역과에 속하는 일년생 해조류로 우리나라는 제주도, 일본은 큐우슈우 서북부 지방에 분포한다. 그러나 최근, 제주도 우도 지역을 제외한 다른 지역에서는 순군락이 발견되지 않아 사실상 국내에서는 우도지역이 넓미역 순군락이 분포하는 유일한 지역이라 할 수 있다. 제주도라는 매우 제한된 지역에만 서식하는 넓미역은 멸종 가능성 있으므로 인위적인 증식을 통한 서식지 확대 등 자연개체군의 보호와 효율적인 이용을 동시에 추구해야 하는 중요한 종이다. 제주지역에서는 넓미역을 쌈 형태로 식용하여 왔으나 자원량이 크게 줄면서 그 이용이 제한되었고, 최근 정부에서는 넓미역을 보호대상 해조류로 지정, 일정기간 채취를 금지하고 있다. 특히 넓미역은 기존 미역 품종의 양식기간을 연장하거나 고수온 내성 품종 개발에 유용하게 적용할 수 있는 대상종으로 정부에서는 넓미역을 보호대상 해조류로 구분, 보호하려는 노력을 기울여왔으나 정확한 생태가 밝혀져 있지 않아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굴 양식 부산물인 패각(사진)이 사과 고두병 발생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22일 분말도가 5mm 이하인 굴껍데기를 과원에 표준석회 소요량의 2배 정도인 10a당 400kg을 살포하면 토양 산도가 pH 5.6에서 6.6으로 산성토양 개량효과가 있었고, 토양 중 칼슘성분이 증가함에 따라 고두병 발생이 6%나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농기원은 그동안 굴 양식으로 발생하는 패각이 경남만 해도 연간 22만여t으로 전국 발생량의 80%에 달하고, 연안 방치 또는 야적에 따른 환경문제가 야기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패각 활용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다. 굴 껍데기를 농업용 석회비료로 활용할 경우 토양개량 효과가 있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지만, 이번에 농업기술원이 밝혀낸 패각 비료의 사과 고두병 발생 억제 효과는 농가애로 해결과 패각 재활용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농기원은 굴 껍데기의 농업적 재활용 폭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농작물 품질 향상과 토양개량 효과를 얻는 성과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굴 껍데기에 의한 청정 남해안 오염을 막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의 대표 소주업체인 대선주조가 창립 80주년을 맞아 지역의 향토기업과 단체들의 광고를 소주병 보조상표에 무료로 실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대선주조는 대표상품인 시원소주의 보조상표에 지역 기업 및 단체의 홍보를 돕는 '2010 부산.경남지역 기업홍보 이벤트'를 실시하기로 하고 1차 홍보대상 기업.단체로 부산노동청 고용지원센터와 비락, 아름다운 가게 등 3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선주조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연중으로 진행되며, 경기침체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기술혁신 및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지역기업에 활력을 불어 넣기위해 마련됐다. 또 부산시민을 위한 공익적 차원의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기업.단체간 우호증대는 물론 부산시민과 기업.단체의 공동체 의식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선정된 기업.단체에게는 출고기준으로 일주일치 분량인 시원소주 500만병의 보조상표에 광고를 실어준다. 이번 기업홍보 이벤트는 매달 진행될 예정이며 현재 150여 업체가 지원을 한 상태이다. 접수를 원하는 부산과 경남지역의 기업 및 단체는 대선주조(www.c1soju.co.
경북도는 23일 오후 농림수산식품부 회의실에서 농식품부와 제30차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아ㆍ태지역 총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업무 협정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는 오는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경주 보문단지 일원에서 아ㆍ태지역 43개 회원국 농업장관과 56개 국제기구 대표 등 국내외에서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지구촌 현안인 국제 식량부족 문제와 빈곤 해소 등이 중점 논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두 기관은 서로 협력해 아ㆍ태 지역총회 준비와 지원, 국내외 홍보 등에 나서고 행사 준비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공동 해결할 방침이다. 또 총회 기간에 방문객을 상대로 우리나라 농업정책 내용을 적극 소개하는 한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쌀 가공제품 페스티벌, 우리 농산물과 농기자재 전시회 등도 열어 우리나라 농산업이 해외에 진출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이번 총회를 통해 아시아ㆍ태평양지역 국가와 협력 관계를 강화해 경북 농업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