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6일 오전 10시 창녕부곡 교육문화센터에서 경남농산물 명품 브랜드 이로로 ‘2009년 사업 평가회’를 개최한다. 이날 평가회는 경남도 구도권 농수산국장을 비롯해 도내 이로로 생산농가, 담당 공무원, 사업을 맡고 있는 경남무역 관계자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평가회를 갖고 지난해 추진한 사업에 대한 평가하고 앞으로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하게 된다. 명품 ‘이로로’ 육성사업은 지난 2008년부터 경남 농산물의 고급화와 명품화를 통한 국·내외 경쟁력을 키우고 농가소득 증대와 농산물 개방화에 대응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농산물 유통혁신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로로는 지난해 12월 출시식과 함께 상품 판매를 시작했으며, 엄격한 품질 규격과 품위 있는 디자인, 고급포장으로 생산한 이로로는 다른 명품과 비교할 수 없이 뛰어나고 경남 농산물 품위를 한 단계 향상 시키는 기틀을 마련했을 뿐만 아니라 생산농가는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됐다. 지난해 이로로 명품은 총 3,000여 박스를 생산,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었으며, 그동안 생산농가는 좋은 과일을 생산하고도 중·저가로 판매하
부산시는 6.25참전국이자,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심각한 요오드 결핍상태에 시달리고 있는 에티오피아에 기장 다시마를 원료로 하는 가공품을 생산 지원하는 '기능성 수산가공품 국제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수산물을 개발·생산해 해외 저개발국에 공급함으로써, 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회원국으로서의 국가(도시) 브랜드를 높이고, 지역 수산특산물의 브랜드화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써, 사업추진을 위해 부산시는 지난 2월 부경대학교 수산과학연소와 업무약정을 체결한 바 있으며, 사업은 3월부터 내년 2월까지 1년간의 일정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일정을 보면, 3월부터 6월까지는 에티오피아 중앙정부(보사부)와의 협의 및 통관정보를 수집하고, 8월까지 기장군 해조류 가공업체로부터 제품 원료공급 및 품질검사, 제품 생산량 결정, 제품생산 및 포장 등의 과정을 거친 후, 11월 완제품을 에티오피아로 운송·배분할 계획이다. 또한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는 에티오피아 현지인의 식재료 조사를 통해 현지인의 입맛에 맞을 것으로 기대되는 시제품의 연구 및 개발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장지역 다시마 소비처의 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최신 양식기술을 어업인에게 이전하는 '2010년도 양식창업기술지원센터'입주자를 모집한다. 양식창업기술지원센터는 양식창업을 준비 중이거나 새로운 양식 기술을 습득하고자하는 어업인이 안정적인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직접 시험 운영할 수 있는 시설과 기술 습득 기회 등 맞춤형 양식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09년도에는 강도다리, 동자개, 대농갱이, 미꾸라지, 무지개송어, 참굴, 피조개, 바지락, 백합, 흰다리새우, 곰피, 청각 등 12개 양식품종을 대상으로 64명의 어업인에게 양식기술을 지원한 바 있다. 2010년도 해산 양식 기술 지원 대상 품종으로는 강도다리를 비롯한 참굴, 백합, 미더덕, 흰다리새우, 곰피, 감태 등이, 내수면 양식기술 지원 대상 품종으로는 동자개, 종어, 미꾸라지, 뱀장어 등이 포함돼 있다. 또한 입주를 원하는 어업인은 오는 29일부터 4월 5일까지 수산과학원 홈페이지를 이용해 신청하면 된다. 수산과학원은 '양식창업기술지원센터'를 통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기술을 지속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양식 산업의 활성화와 경쟁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국내 한우고기 브랜드 중 하나인 거창의 ‘애우(쑥 먹인 한우)’가 무항생제 축산물로 인정받아 소비자들에게 더욱 각광받을 전망이다. 무항생제 축산물이란 가축에게 항생제, 합성 항균제, 성장촉진제, 호르몬제 등 동물용 의약품을 치료 또는 예방 목적으로 처방하거나 사료에 첨가하지 않고, 가축의 생물적·행동적 요구를 만족시키는 환경과 밀도조건 속에서 사육한 청정 축산물을 뜻한다. 거창한우 애우는 쑥을 사료로 사육해 성분과 맛 등 기능성을 인정받아 일반 소고기와 차별화 되고 있는데, 청정 축산물화를 위해 항생제 등 의약품을 사용치 않아 지난 23일 30농가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남지원 거창출장소로부터 무항생제 축산물 인증을 받았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2~23일 양일간 실시한 전국 연안해역에 대한 패류독소 조사결과, 경남 진해만 일부해역의 패류에서 올해 들어 처음으로 41∼75㎍/100g의 마비성패류독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산시 가덕도, 진해시 명동, 마산시 덕동 및 구산면 난포리와 구복리, 고성군 동해면 내산리와 외산리, 거제시 칠천도 대곡리 및 하청면 하청리와 석포리 등의 진주담치에서 42∼75㎍/100g의 마비성패류독소가 검출됐고, 마산시 진동면 진동리(송도), 고성군 동해면 내산리, 거제시 장목면 장목리 등의 굴에서 41∼56㎍/100g의 마비성패류독소가 검출됐다. 이번 조사에 진해만에서 검출된 독소 함량이 허용기준치(80㎍/100g)에는 미달하였으나, 빠른 수온 상승에 따라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패류독소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진해만에서는 매년 봄철에 마비성패류독소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지난해에는 4월 7일 최초로 발생했으나, 올해는 작년에 비해 다소 빨리 검출됐다. 이에 따라 수산과학원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패류독소 조사 및 관리를 강화하는 한편, 패류독소 상습 발생해역인 진해만의 양식어업인이 양식 패류를 조기
유통기한이 최장 4년이나 지난 오징어포 57t을 전국에 유통시킨 일당 7명이 해경에 붙잡혔다. 부산해양경찰서는 25일 유통기한이 지난 베트남산 오징어포 등 57t을 불법유통시킨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부산 사하구에 있는 냉동회사 대표 이모(27)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해경은 또 이씨에게서 유통기한이 지난 오징어포 등을 공급받아 가공해 판매한 유통.식품제조업자 6명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해경 조사 결과 이씨는 냉동창고에 유통기한이 1년∼4년 지난 베트남산 조미오징어포, 오징어다리, 쥐치포 등 137t(시가 약 80억 원 어치)을 보관해오다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201차례에 걸쳐 57t(시가 약 32억 원 어치)를 부산에 있는 식품 제조.가공업체들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식품 제조.판매업체들은 납품 받은 오징어포 등을 가공해 전국 할인점과 재래시장 등지로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고 해경은 설명했다. 해경은 유효기간 지난 오징어포 불법유통에는 일명 '유통 브로커'가 개입했고 중간 가공업체들은 납품받은 식재료가 유통기한이 지난 것인지를 알면서도 원산지와 유통기한을 거짓으로 표시해 판매한 것으로 드
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김상철)은 25일 대부분 수입산으로 만든 오징어 젓갈을 국내산으로 만든 것처럼 속여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강릉의 모 젓갈 제조업체 대표 강모(49)씨 등 2명을 적발,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해경에 따르면 강씨 등은 지난 9일부터 24일 단속될 때까지 젓갈의 특성상 양념을 할 경우 원산지 구별이 어렵다는 점을 악용, 페루산과 국내산의 비율을 9대1로 한 오징어 젓갈 1만1960kg(시가 3000만원 상당)을 만들면서 상표에는 대부분이 국내산인 것처럼 3대7로 표시해 대형마트와 재래시장 등 시중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이들이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불법체류 외국인노동자를 고용해 젓갈을 제조하는 치밀함도 보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조업불황에 따라 국내산 오징어 가격이 급등하자 페루산 오징어를 수입해 국내산인 것처럼 속여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은 이 업체에서 다량의 페루산 오징어를 수입한 점과 원산지 표시를 교묘하게 혼합표기하면서 단속을 피하려 한 정황에 비춰볼 때 추가 범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관련 업체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단속을 펴기로 했다.
최근들어 어획량 급감과 이상 기후 등으로 일부 어류와 과일 등 신선식품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대체상품들이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다. 25일 부산지역 향토 대형마트인 메가마트에 따르면 '밥상용' 단골생선인 갈치와 고등어가 최근들어 어획량 감소로 가격이 배 이상 치솟았다. 제주갈치의 경우 지난해에는 330g 기준 3마리에 9800원에 판매됐으나 현재는 마리당 6800원으로 가격이 100% 올랐고, 고등어도 600g짜리 기준으로 6850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4000원선보다 70% 오른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갈치와 고등어의 경우 어획부진과 함께 최근 잦은 기후변화로 조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산지가격도 배 이상 올랐고, 냉동갈치 등 비축분 재고도 소진돼 가격 고공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이처럼 갈치와 고등어 등 대중선어의 가격이 급등하자 제철을 맞은 참가자미가 대체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참가자미의 경우 특대 사이즈 기준으로 마리당 5400원에 판매돼 지난해 가격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매출이 전년대비 40% 이상 늘어나 '부동의 매출 1위' 생선인 고등어를 앞질렀다. 또 국내산 과일이 이상기후로 생육
명란젓의 종주국은 일본이 아니라 대한민국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태영유통에 따르면 일본의 명란젓이 일본시장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을 점유하면서 명란젓의 종주국으로 알려졌는데 사실은 명란젓의 종주국이 한국이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대표의 이름을 딴 `김태완명란젓‘(www.taeyoungfood.co.kr)을 지난해 출시했다. 일본은 외국의 각종 음식을 자신들의 음식으로 재창조하는 기술이 탁월하다. 김치를 들여와 `기므치‘로 개발해 성공했고 명란젓도 마찬가지다. 일본에 최초로 명란을 개발, 보급한 `후쿠야‘의 창업주 '카와하라'는 일제시대 한국에서 먹어 본 명란의 맛을 잊지 못해 일본인의 입에 맞는 명란을 개발, 1949년 후쿠오카에서 판매를 시작했고, 그 기술을 다른 사람들과도 공유해 크게 발전시켰다. 그후 일본의 유명한 푸드전문회사인 `야마야‘ 등 많은 회사들이 자신들만의 독특한 명란을 개발했다. 지난 75년 신칸센이 개통된뒤 후쿠오카에서 생산, 판매되던 명란이 일본 전역으로 팔려나가면서, 명란 붐이 일어났고, 후쿠오카는 명란의 메카로 자리매김했다. 일본의 명란 회사는 200여개에 이르며 그중 선두를 달리는 `후쿠야‘는
도내 해역에서 패류독소가 기준치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남도는 국립수산과학원이 지난 22~23일 이틀간 패류독소 조사결과 마산시를 비롯해 거제시, 통영시, 진해시 일원 36개 해역에서 41~75㎍/100g으로 식품 허용기준치인 80㎍/100g 이하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패류독소는 패류 등이 유독성 플랑크톤을 먹어 그 독이 패류 등에 축적된 것을 사람이 섭취함으로써 발생하는 식중독으로 봄철 수온이 상승하는 시기에 발생해 수온이 15~17℃에서 최고치를 나타내고 수온이 18℃ 이상으로 상승하는 5월말 자연히 소멸된다. 중독 증상으로는 먹은 후 30분 정도 지나면 입술, 혀, 잇몸, 안면 등 마비가 시작돼 사지마비, 언어장애, 침흘림, 두통, 입마름, 구토, 복통 등 소화기계 장애를 동반해 호흡마비로 사망할 수 있다. 치사 농도는 600㎍/100g 정도로 알려져 있으며 독성분은 동결·냉장 또는 가열조리해도 파괴되지 않아 허용 기준치를 초과한 패류는 섭취해서는 안 된다. 또 시중에 유통되는 패류는 패류독소가 발생하지 않았거나 식품 허용 기준치 이하로 검출된 해역에서 채취한 것만 먹고 중독사고 예방을 위해 봄철에는 바닷가에서 자연산 패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