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28일 올해 안에 위탁급식을 하는 70개 학교를 직영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부산교육청은 올해 본예산 편성때 예산 부족으로 17개 학교만 직영화하기로 하고 53개 학교에 대해 직영화를 유예했다. 그러나 최근 1차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면서 364억원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올해 총 70개 학교에서 급식 직영화를 할 수 있게 됐다고 교육청은 밝혔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로써 올해 안에 부산지역 전체 학교의 96%에서 직영 급식이 이뤄지게 돼 급식의 질이 좋아지고 식중독 사고 예방 등 안전관리 수준도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교육청은 이전과 통.폐합 계획 등의 이유로 급식 직영화가 유예된 27개 학교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직영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국립수산과학원 남서해수산연구소(소장 김이운)는 지난 23일, 전남 거문도해역의 참다랑어 양식 산업화를 위해 여수 남해참치영어조합법인과 공동연구 및 상호 교류협력 약정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여수시가 거문도 해역의 참다랑어 양식 기술개발을 본격 수행하기 위해 2009년 남서해수산연구소에 참다랑어 양식장 어장 적지 조사를 의뢰했고, 적지조사 결과에 따라 전남 여수시 삼산면 거문도 서도해역 약 20ha 규모의 참다랑어 양식 어장을 선정했다. 시험어업 사업자로 남해참치영어조합법인이 선정돼 남서해수산연구소와 공동 연구를 추진하게 되면서 2010년 본격적으로 거문도해역에 대단위 참다랑어양식 단지조성의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남서해수산연구소는 2009년부터 통영 욕지도에 참다랑어 연구교습어장을 확보해 산업체(인성수산)와 공동으로 양성기술개발을 위한 시험사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기존의 연구결과 등을 거문도 참다랑어양식에 접목해 조기에 양식산업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자연산 참다랑어 종묘채포 기술이전과 종묘확보에 상호 협력하고, 참다랑어양식 기술개발에 대한 공동연구와 정보교환 등을 통해, 앞으로 전남 거문도 해역의 참다
국립수산과학원 사료연구센터는 고품질의 양식 수산물을 생산하기 위해 배합사료에 다양한 기능성물질(버섯추출액, 오가피추출액, 녹차분말)을 첨가한 기능성 배합사료를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사료연구센터는 양식어업인에게 환경친화적이며 경제적인 기능성 배합사료를 개발해 보급하기 위해 양식어업인들과 공동으로 지난해 2월 15일부터 11월 27일까지 약 10개월 동안 기능성 넙치 양식 시범사업을 벌였다. 경남 거제지역의 양식장 2곳(스마일거제양식장, 태영수산)에서 넙치 육성어와 미성어를 대상으로 넙치의 성장도, 사육환경, 육질 평가, 병리 및 비특이적 면역반응 등 다양한 분야별 대조구와 기능성 물질 첨가 사료구에 대해 비교 실험 했다. 조사 결과, 버섯추출액 첨가구는 대조구, 가시오가피추출액 및 녹차분말 첨가구에 비해 우수한 결과를 나타냈으며, 병리학적 조사에서는 대조구와 기능성 물질 첨가구 간에 질병 발생률은 차이가 없었으나, 면역반응에서는 버섯추출액 첨가구가 다른 실험구에 비해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어 생존율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료연구센터는 이번 연구결과로 어류의 성장 증진과 면역력 강화가 가능한 기능성 양식어류 개발이 가능해짐에 따라 수산용 항생
내년부터 농가에서 재배하는 딸기도 외국산 품종을 사용할 경우 로열티를 지불해야 하는 품목에 포함됨에 따라 국산 품종의 확대 보급이 더욱 절실해 지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농업기술원이 농림수산식품부로부터 올해 ‘딸기 원원묘 보급’ 사업자로 선정돼 도내 농가에 대한 국산 딸기 보급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26일 도농기원에 따르면 딸기 원원묘 증식 보급사업자로 선정과 관련해 사업추진의지, 사업계획의 적정성, 시설기준 사전확보 등을 제출해 서면심사와 현장실사, 공개발표 평가 등 3단계 평가를 거쳤고, 지난 22일 농림수산식품부 공개발표에서 대학교수 등 6명의 외부 심사위원으로부터 사업추진의지와 딸기 주산지의 명성 등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 24일 최종 확정됐다. 딸기 원원묘 보급센터는 종자보급체계가 구축되지 않아 해외품종 의존도가 높은 딸기를 대상으로 정부에서 시설비를 지원하고, 국산품종을 증식·보급해 농가의 로열티 부담을 완화할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지난해 충남 논산딸기시험장에 이어 경남도농업기술원이 두 번째 사업자로 선정됐다. 지원규모는 시설비 7억 원으로 국내육성 딸기 원원묘를 각각 매년 6만주씩 증식·보급해 관내 원묘업체에 제공함으로써, 바이러스
경남지역에서 만든 막걸리가 도내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속속 등장하고 있다. 경남 탁주제조업체는 지난해부터 불어온 막걸리 열풍에 힘입어 판로를 대기업 유통업계로 넓히고 있다. 소주나 막걸리 등 주류는 지역 선호도가 높아 전망이 밝다. 다만, 부산서 나온 '금정산성'과 '생탁'이 인기가 만만치 않아 홍보와 마케팅 싸움이 더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남해, 창원, 진해 막걸리 마트서 쉽게 산다= 현재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경남지역에서 만들어낸 막걸리를 쉽게 만나볼 수 있다. 남해군에 있는 초록보물섬은 'V1마늘 막걸리'를 내놓고, 롯데마트 전국 지점에 납품하고 있다. 이 제품은 살균탁주다. 단일 상품으로 대형마트에 들어갈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상품성이었다. 용기가 페트병이 아니라 휴대가 간편한 스파우트 파우치 팩이다. 납품 이후 한 달 동안 쓰는 쌀이 500㎏에서 3000㎏으로 늘었고, 매출은 지난해 7월 출시 때보다 400% 이상 올랐다. 또 창원시 귀산동에 소재 (주)맑은내일의 생 막걸리 '탁사마'는 마산 대우백화점, 창원 대동백화점, 롯데백화점 창원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됐지만 입소문을 타면서 대형 유통업체와
쑥 사료로 사육한 거창지역 돼지고기 브랜드인 ‘애도니’가 혈액 생화학 시험 결과 항암·항바이러스 효능을 가진 ‘인터페론’의 성분 10배가 함유된 사실이 밝혀져 관심을 끌고 있다. 거창군은 군내 돼지고기 대표 브랜드인 ‘애도니’ 돼지고기에 대해 쑥 사료로 사육한 육질의 우수성을 입증하기 위해 진주산업대 송영민 교수진의 혈액 생화학시험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인터페론(Interferon)’이란 암세포나 바이러스가 몸 세포 속에 침입해 세포변이를 일으킬 경우 병세포 증식 및 억제, 치유 작용을 하는 세포가 분비하는 단백질로, 간접적으로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시켜 항바이러스 작용, 항증식 작용, 면역조절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거창 애도니 브랜드는 지난해 4월 사육단계 ‘위해요소 중점관리 기준’(HACCP) 단체인증을 받았으며, 쑥 사료로 사육한 돼지가 쑥 성분으로 인해 항암·항바이러스 작용까지 있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명품 축산물 브랜드로 각광을 받게 됐다. 특히 애도니 돼지고기의 항암작용 등 기능성은 일반적으로 축산물을 과다하게 섭취할 경우 암 발생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기존 상식을 뒤집는 것으로, 육식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경남도가 식품업소 시설 개선자금을 대폭 확대한다. 또 융자기간을 연장하고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식품사고 예방과 안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26일 경남도는 식품사고 예방 및 안전성 강화를 위해 ‘2010년도 식품진흥기금 시설개선 융자사업’을 전면적으로 확대 개편, 수요자에게 보다 더 많은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도민이 안심하는 건강 식탁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개편된 주요내용은 식품 관련 업소 시설개선, 현대화 기계 구입, 기구·소독기 구입, 화장실·주방개조 등 사업에 지원하던 식품 진흥기금 시설개선 융자금액을 현재 20억 원에서 30억2000만원으로 확대해 많은 식품관련 업소가 융자금을 대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융자 신청업소가 사업추진에 따른 실질적인 혜택을 받고 융자 상환에 대한 부담을 들어 주기 위해 금액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실제로 식품관련 업소 대상별 융자금액을 식품제조·가공업소, 위생 검사기관은 5,000만원→1억 원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Hazard Analysis Critical Control Point) 적용업소는 1억→2억 ▲식품접객업소(휴게음식점, 일반음식점, 제과점영업, 위탁 급식영업,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가 매주 금요일마다 여는 농산물 직거래장터가 개장 1년만에 매출 15억원을 달성했다. 경남농협은 지난해 3월27일 직거래 장터를 개장한 지 1주년을 맞은 26일 54번째 직거래장터를 농협 정문 앞에서 열었다. 그동안 직거래 장터에는 100여 농가와 15개 단체가 참여해 하루 평균 2천명이 넘는 소비자들이 방문했다. 그 결과 하루 평균 3천만원어치의 농축산물을 판매해 지금까지 15억원이 넘는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경남농협은 집계했다. 인기품목은 축산물, 과일, 채소, 건어수산물, 전통가공식품, 잡곡류, 화훼류 등이다. 경남농협은 중간 유통단계를 생략하고 소비자들과 직거래를 함으로써 참여농가는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고 소비자는 신선한 농산물을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점이 직거래장터의 장점이라고 밝혔다. 경남농협은 이날 직거래 장터는 통합 창원시 출범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시중보다 10~20% 할인된 가격으로 농축산물을 판매하고, 3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는 봄나물을 사은품으로 준다. 경남농협 관계자는 "통합 창원시를 축하하고 그동안 직거래 장터를 이용한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이
봉화군은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학교급식지원 심의위원회(위원장 박대희)를 열고 관내 27개 초중고교에 지역에서 재배한 친환경 쌀을 공급하는 등 총 2억5천여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봉화군은 앞으로 학교급식에 정부 양곡 대신 봉화산 친환경 쌀을 공급할 계획이며 학생 1인 1식의 급식 단가도 지금까지 400원에서 500원으로 인상해 한 해 180일간 지원하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관내 2800여명의 학생들에게 양질의 음식을 제공하는 한편 우리 농축산물의 소비 확대와 수급 안정을 꾀하기 위한 것이라고 봉화군은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쌀 소비촉진을 위해 쌀 국수를 연간 10회 이상 공급할 방침이다. 봉화군 김동일 식품산업육성담당은 "학교 급식 추진에 만전을 기해 지역에서 생산하는 안전하고 우수한 농축산물을 성장기 학생들에게 원활히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남해군은 재래시장의 위생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고 판매식품의 안정성을 강화하는 등 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재래시장 위생관리에 적극 나섰다. 25일 군에 따르면 위생안전관리 지도점검반을 편성해 이달 말까지 재래시장 안전관리 지도점검을 실시한다. 군내 공설시장의 경우 대부분 5일장이며 영업장을 두고 있지 않아 안전관리 실시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 남해읍상설시장의 경우 식품취급업소를 두고 상시적으로 영업이 이뤄져 관리가 용이할 것으로 판단돼 시장 내 일반음식점 28개소, 즉석판매제조가공업 7개소, 식품판매업 3개소, 소분업 3개소 등 총 41개소를 대상으로 현장지도와 교육을 병행 추진한다. 군은 행정기관, 상가번영회, 소비자 감시원 등이 참여하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위생의식 향상을 위해 영업자, 종사자 중심의 지도 점검을 전개키로 했다. 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을 적극 활용해 재래시장 전담 관리원을 지정하고, 주기적으로 종사자들의 위생수준을 점검하는 등 지속적인 계몽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대형마트에 비해 위생수준이나 관리가 소홀하다는 인식에서 벗어나, 소비자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재래시장을 만들기 위해 상인들의 의식 변화를 위한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