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은 올해도 마늘, 양파 재배 생산에 집중 지원키로 했다. 30일 군은 최근 창녕군농업기술센터에서 양파, 마늘 재배농민 등 137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지채소분야 지원 및 시범사업 실시요령에 대한 교육을 개최했다. 군은 올해 창녕양파 명품화 사업으로 생산기반 조성에 5억9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작장해 개선, 육묘방법 개선, 양파수확기 보급, 친환경 무농약 재배사업 등을 펼칠 계획이다. 또 지역농업특성화시범사업으로 1억8900만원을 투입해 양파 반 자동정식기 보급, 진공식정밀파종기 보급, 마늘주아재배 전문생산농가 육성사업 등 8종의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마늘의 미흡한 건조시설로 인한 부패와 갈변현상 방지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마늘개량곳간식 건조시설을 1억4600만원의 예산으로 70농가에 설치를 지원하며 마늘, 양파의 무농약 재배기술 보급을 위해 1억6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20ha의 무농약 재배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창녕군내에서는 마늘과 양파를 3000여㏊ 재배하고 있으며, 연간 마늘 530억 원, 양파 400억 원의 생산액을 올리고 있다.
함양군이 물레방아골 함양곶감의 명성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2008년부터 추진 중인 함양곶감 지리적표시제 등록 1차 심의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열린 이날 심의회에는 민갑식 함양곶감영농조합법인 대표가 17명의 심의위원들 앞에서 조선시대 임금님께 진상되었던 물레방아골 함양 고종시 곶감의 우수성에 대해 피력한 결과 1차 심의 통과함으로써 2차 현장 실사를 앞두고 있다. 군에서 추진 중인 ‘지리적표시 등록제도’ 는 지적재산권에 대한 국가 간 보호를 위한 WTO(세계무역기구)의 무역관련 지적 재산권 협정에 따라 지리적 특산품으로 국제적인 권리가 인정되는 제도다. 군 관계자는 “지리산 일대에서 생산되는 고종시 곶감은 다른 지역 곶감과 비교해 재래종 고유의 맛과 현대적 감각에 맞는 포장디자인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맛과 품질은 물론이고 역사성과 유통면에서도 뛰어나 시장경쟁력을 충분히 가진 제품으로 판단되고 지리적표시 등록을 통해 상품을 고급화함으로써 타 곶감과 비교되는 차별성 부여와 부가가치 향상으로 함양 곶감에 대한 상품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 된다” 고 말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산청 들녘 곳곳에서 약초재배 농가들이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산청군은 산청읍 금서면 등 6개 읍면에 40㏊ 규모의 전략약초재배단지 조성을 비롯해 기존의 정광들 대규모 약초재배단지, 생초 작약단지 등 17㏊ 규모의 약초재배단지를 조성 관리하고 있으며 올해는 정광들녘, 단성 소남단지 등 20㏊에 말라리아 치료제인 개똥쑥을 시범 계약 재배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약초재배지의 약초와 토양을 대상으로 한 중금속 및 잔류농약 검사 결과, 식약청 허용기준 이하로 나타나 약초재배지의 안전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약초 전 품목에 대한 GAP 인증을 목표로 전 약초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우수농산물관리 제도 전문교육과 지역약초리더 양성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관내 산딸기 첫 시배지인 상봉동 일원에서 재배되고 있는 토종 산딸기를 새 소득원으로 육성해 농산물 수입개방화에 대비키로 했다. 29일 진주시에 따르면 2008년부터 농산물 수입개방화에 대응할 수 있는 토종 산딸기를 중점 육성하고 있다. 시설하우스 재배지에서 생산하는 산딸기는 옛 흑딸기를 개량해 당도도 높고 새콤달콤한 특유의 향과 맛이 풍부해 서울의 유명 대형 백화점에 출하, 일반 노지 산딸기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산딸기재배농가의 생산기반과 품질고급화를 위해 공동선별장과 산딸기집하장 1동(100㎡) 냉동탑차 등 6종에 1억8000만 원을 지원해 진주 산딸기를 명품 브랜드화 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정부 재정조기집행계획에 따라 시설하우스 설치 등 6개 사업에 대해 2월중에 착공, 4월까지 모든 사업을 완료해 조기에 자금을 집행하고 현장 점검을 통해 농가에 사업을 지속적으로 독려하고 있다. 이 사업은 기존 노지재배 산딸기를 비닐하우스 재배로 전환해 5월께 수확할 수 있어 20일 정도 조기 출하가 가능하며 농가 소득이 50%이상 증대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시는 2008년부터 진주 명품 산딸기를 지역특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단감 탄저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단감 탄저병은 사전에 예방하지 않을 경우 거의 치료가 불가능해 상품성을 크게 떨어뜨려 농가에 피해를 주고 있다. 경남농업기술원 단감연구소는 단감 상품성 저하 원인이 되고 있는 탄저병 예방에 필요한 약제 살포 등 농가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단감나무는 이르면 3월 하순부터 싹이 트기 때문에 감나무 발아가 시작되면 해충과 병원균들도 활동을 시작해 어린 싹, 잎 등에 손상과 감염을 가져 올 수 있다. 따라서 월동 병해충 방제를 위해서는 감나무 눈이 약간 텄을 때까지 석회유황합제 5도액을 제때에 살포해야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특히 탄저병의 경우 일단 발생하면 방제가 어렵기 때문에 요즘 하게 되는 석회유황합제 살포는 예방과 방제의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석회유황합제는 시중에서 판매하는 것을 구입해서 이용할 수도 있지만 일부 농가에서는 직접 조제해서 사용하고 있다. 직접 조제 할 때는 물 20ℓ에 유황분말 5㎏, 생석회 2.5㎏ 비율로 끓여 만든 원액을 모아 살포할 때는 원액 1에 물 5의 비율로 섞어 총 6배 희석액으로 만들어 사용하면 된다. 살포할 때 주의할
경남지역 축협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우공동브랜드 `한우지예'가 지난해 200여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29일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최근 경남 농업회사법인 한우지예의 제2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매출실적을 집계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한우지예는 2008년 4월 도내 19개 축협이 출자한 출범한 농업회사법인으로 그해 6월부터 본격 시판에 나서 6개월여간 5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출범 2년여만에 매출이 4배 가까이 신장한 셈이다. 한우지예는 올해 명품 브랜드로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경남농협과 공동으로 20억원을 투입해 김해시 진례면에 종합육가공센터를 건립해 전국 유통망을 갖추게 된다. 경남농협 관계자는 "한우지예 종합육가공센터가 건립되면 한우 부분육가공공장과 학교급식을 위한 급식소가 하나의 사업장으로 통합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올해는 한우지예가 더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 농수산물 10억 달러 수출이 2년 연속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2월말 현재 수출액이 1억4,000만 달러로 목표대비 14% 실적을 올리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여 올해 경남 농수산물 수출 2년 연속 10억 달러 달성에 밝은 전망을 기대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2월 수출액 가운데 농림축산물 7,300만 달러, 수산물 6,700만 달러 등 총 1억4,000만 달러로 전국 수출액 7억2,300만 달러의 약 20%를 차지했으며 전년동기 8,900만 달러에 비해 156.6% 상승한 것이다. 전년도 세계 경기침체에 이어 올해는 연초부터 경기 완화세를 보이고 지난해 저장된 농산물의 꾸준한 수출 증가와 축산물 수출 회복세, 수산물 어획량 증가에 따라 수출량이 대폭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신선농산물이 1,970만2,000달러로 전년대비 133.5% 상승했으며 ▲가공식품 4,135만1,000달러(전년대비 119.9% 상승) ▲수산물 6,721만7,000달러(전년대비 216.7% 상승)로 수출품목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신선농산물은 딸기·단감의 경우 일본과 동남아시아로 수출했으며, 신품종 ‘매직’ 장미와 중국의 춘절에 맞춘 양란 수
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2억4000만원의 사업비로 추진하고 있는 공동연구개발 사업은 부산대학교 한의전문대학원의 채한 교수가 수행하는 ‘한방기능성 입욕제 개발’, 동의대학교 김병우 교수의 ‘산청약재를 이용한 한방전통주 개발’, 경상대학교 양재경 교수의 ‘사물을 이용한 건강음료개발 및 상품화’, 산청한방약초연구소 손미예 연구원이 수행하는 ‘작약을 이용한 한방발효식초’ 및 ‘음료상품화와 목화다래를 이용한 전통식품의 개발 및 상품화’그리고 허진선 연구원의 ‘발효당귀의 한약재를 이용한 한방디톡스 음료개발’ 등 6개 과제다. 이들 과제는 한방과 약초를 소재로 한 전통주와 건강음료, 식초제품, 입욕제의 생활용품 연구개발 및 상품화에 초점을 맞춰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연구 종료 후에는 업체의 기술이전과 특허출원으로 지적재산권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연구소 관계자는 “약초연구개발과제는 업체의 상품화를 통한 소득창출과 직결되는 것으로 미비한 과제에 대해서는 수정 보완해 상품화에 한층 근접하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부산 국제수산물도매시장(이하 도매시장)은 연근해 수산물의 고품질화 및 브랜드화를 꾀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대형선망 어획물 경매(하역)체계 현대화 사업'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 서구 암남동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연근해 수산물에 대해 HACCP(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수준의 위생적 유통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즉 어획물 양륙부터 선별-경매-재포장-반출 등 전 과정에서 바닥 작업을 금지하고, 일정 규격의 통(어획물 담는 상자) 단위로 경매를 진행하는 것이다. 어획물을 바닥에 깔아놓고 하는 작업은 비위생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도매시장은 올해 대형선망 1통(선단 6척)을 대상으로 이를 시범운영한 뒤 내년부터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자동선별기를 이용한 어획물 규격 분류, 저온경매장 이동, 경매, 재포장 등 처리체계를 HACCP 수준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도매시장 관리사업소는 이번 사업을 위해 지난 19일 도매시장 공판장, 선망선사, 어획물 취급 중도매인, 하역노조 측과 상호 약정을 체결했다.
경북도가 쌀막걸리를 공식 행사의 건배주로 사용하는 등 쌀을 주원료로 한 전통주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섰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쌀 소비를 늘리고 쌀을 재료로 한 전통주 산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해 관련 산업 육성에 올해 1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 대상은 막걸리 생산시설 현대화 및 쌀가공식품 생산공장 신ㆍ증설, 기계ㆍ장비 설치, 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HACCP)과 같은 위생시설 보완 등이다. 더구나 쌀 가공식품 소비를 늘리기 위해 각종 공식 행사때 사용하는 건배주, 연회주 등은 도내에서 생산하는 쌀 막걸리와 전통주를 이용토록 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도 직속기관과 사업소는 물론 시ㆍ군 등에 협조 공문을 보내는 한편 민간에서도 이에 적극 동참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다. 도는 막걸리를 100% 쌀로 만들었을 때 쌀 소비량은 750㎖짜리 1병에 125g으로 밥 한 공기에 소요되는 쌀 112g보다 많다는 분석에 따라 소주, 맥주 등을 쌀 막걸리로 대체할 경우 쌀 소비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내 막걸리 생산업체와 쌀 관련 전통주 제조업체는 77곳과 5곳으로 연간 1만675㎘를 생산하고 있으나 대부분 영세한데다 설비 투자에 소극적이어서 경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