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지역 학생 3000명이 급식비를 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으로 지난해 급식비를 못 낸 학생은 총 3001명으로 이 가운데 고등학생이 2027명으로 가장 많았다. 급식비를 못 낸 중학생과 초등학생 수는 각각 518명과 456명으로 나타났다. 금액으로는 총 3억951만원에 달한다. 전교조 부산지부는 "사전 조사를 통해 지원자 수를 파악해 예산을 마련하는 것이 아니라 확보한 예산에다 지원대상자수를 끼워 맞추다 보니 발생하는 현상"이라며 "이 때문에 올해도 지원학생 수가 541명이나 줄었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이날부터 14일까지 부산 북부교육청 앞에서 무상급식 확대를 요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부산에서도 친환경 무상학교급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자녀의 밥상을 걱정하는 어머니들이 직접 나섰다. 아이쿱(iCCOP)푸른바다생협과 동래생협은 12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앞에서 아이쿱생협연합회 어머니 조합원 50여 명이 참석해 '친환경 무상급식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친환경 무상급식 정책 수립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쿱생협은 이날 선언문을 통해 친환경 무상급식 실현을 주장하고, 생협 차원의 본격적인 활동을 벌인다. 이어 아이쿱생협은 오는 6월 2일까지 전국 40만 명 서명운동에 돌입하며, 지방선거 유권자 캠페인을 비롯해 지역별 친환경 무상급식 조례 제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를 대상으로 친환경 무상학교급식의 실현에 앞장서 줄 것을 요청할 방침이다. 아이쿱푸른바다생협 손유진 사무국장은 “아이들의 건강 및 복지와 직결되는 중요한 과제인 친환경 무상급식 운동에 많은 시민이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쿱생협은 전국 70여 개 지역조합과 8만여 조합원 세대를 보유한 소비자생활협동조합연합회로, 부산에는 푸른바다생협 동래생협 해운대생협 등 3개 조합에
경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딸기품종이 농업인들과 연구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어 국산 품종 개발에 탄력을 붙을 전망이다. 특히 경남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경남 1호’는 줄기 세력이 강하고 열매가 크면서 당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내년부터 농가에 보급해 나갈 예정이다. 11일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2012년부터 로열티 지급 대상 작물이 되는 딸기의 품종 국산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지난 8일 그동안 개발한 유망계통에 대해 현장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평가회에서 도농기원이 그동안 개발한 새로운 품종에 대해 연구자들과 농업인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나 국산품종 육성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도농기원 시험포장과 하동군 옥종면 현지 실증시험포에서 열린 이번 평가회는 국산 품종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품종 등록 이전에 계통에 대한 딸기재배 농업인과 육종가, 현장 기술지도 업무 종사자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품종 보급 시 문제점을 사전에 발굴, 보완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2005년부터 시작한 딸기 신품종 육성사업은 자체 교배한 딸기 계통 중 생산력 검정결과 당도와 품질이 가장 우수한 ‘경남 1호’ 등 3계통을 선택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박전희)은 어린이들의 건강관 리 및 식중독 예방 교육을 위해 '어린이 바른 식생활 체험교실'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체험 교실은 유치원 및 초등학교 어린이를 대상으로, 아이들이 선호하는 기호식품의 올바른 섭취 방법과 식중독 예방을 위한 손 씻기 방법을 알기 쉽도록 동영상으로 교육하고, 각자 개인위생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세균배양지(미생물 배지)에 손도장을 찍은 후 미생물 오염 정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부산식약청은 지난 2008년 1월부터 2010년 현재까지 부산 및 경남 소재 27개 기관의 유치원 및 초등학교는 물론 고등학교 학생 총 6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바 있으며, 지난 3월30일에는 김해 소재 노정화 예(藝) 어린이 집 원생(45명)을 대상으로 손 씻기 교육 및 다양한 체험 학습을 실시하였고 참가율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본 체험 교실을 상시 운영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2010년도에는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소외 계층 아동(보육원, 시설 등)대상으로 현장 체험학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설방문을 통해 식품안전 교육을 실시해, 조리기구와 설비의 위생적인 사용 및 관리 상태
함안군은 농산물 가공산업 육성을 통한 농업생산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전국 최대의 흰민들레 재배면적을 가지고 있는 칠원면 무기리 일대를 중심으로 토종 흰민들레 가공산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12일 군에 따르면 칠원면 무기리 일대 약 1만 9173㎡에 재배되고 있는 토종 흰민들레를 칠원면 장암리 일대의 농업인과 유기농 계약재배를 통해 재배면적을 4만 9586㎡로 늘리는 한편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가내공업 수준에 머물고 있는 가공시설을 현대화 해 본격적인 기능성 가공품 시장에 뛰어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다양한 가공품 생산을 위해 추출 및 농축기 시스템을 설치하고 자동포장기를 도입해 품질을 균일화하는 등 대량생산 체계를 갖춰 소득원 개발에 나선다. 토종 흰민들레는 세계5대 약초의 하나로 특히 피를 맑게 해 간에 아주 좋은 약초로 알려져 있다. 함안에 토종 흰민들레 재배의 길을 튼 건 토종흰민들레식품 대표 최주경 씨는 10여 년간의 오랜 연구와 노력 끝에 흰민들레 재배면적에 성공해 지금은 칠원면 무기리 일대에 전국최대의 흰민들레 재배면적을 보유하고 있다. 토종흰민들레는 지난 2007년 농림부 벤처농업 경진대회에서 농립부장관상인 우수상을 받았고 지난행
경남 양산시는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경쟁력을 높이고 유통체계를 개선하기 위해 오는 15일 동면 금산리에서 농산물 유통센터 기공식을 갖는다고 10일 밝혔다. 468억원을 들여 짓게 될 농산물 유통센터는 3만8000여㎡ 터에 지하 1층, 지상 2층, 건축면적 1만2854㎡ 규모로 내년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곳은 신도시 2단계 지역 수질정화공원 인근 35호 국도와 접해 있어 시민들의 이용 편의는 물론 신선 농산물 수송에도 용이하다. 시는 이 센터가 문을 열면 소비자들은 저렴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적기에 공급받고 생산자는 유통구조 혁신을 통해 소득향상에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의 고래고기 요리 음식점이 고래고기 버거와 고래고기 피자, 고래고기 카레 등 5종류의 새로운 고래고기 메뉴를 개발해 이달 말 울산고래축제 때 첫선을 보인다. 남구는 고래고기의 전통적인 요리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들을 위해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고래고기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지난달 남구음식업지부에 고래고기 요리 개발을 의뢰했으며 고래고기 음식점 업주가 중심이 돼 최근 새로운 고래고기 요리를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고래 살코기를 이용한 이 요리들은 고래고기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를 없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고래고기 까스와 고래고기 피자는 영양이 많고 느끼하지 않아 신세대의 식사와 간식에 제격이라고 고래고기 음식점 업주들은 설명했다. 지역 15개 고래고기 요리 음식점의 업주들은 앞서 5일과 6일 두 차례에 걸쳐 개발 요리 시식회를 열었다. 새로 개발한 고래고기 메뉴는 오는 22일에서 25일까지 울산시 남구 태화강 둔치와 장생포에서 개최되는 제16회 울산고래축제 때 선을 보이며, 고래고기 요리 음식점에서도 시판될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고래고기는 특유의 향 탓에 일부 시민의 기호식품이었으나 새로운 메뉴 개발을 계기로
합천군과 CJ 프레시웨이(대표 박연우)와 합천유통(대표 박우선)은 지난 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농산물유통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합천지역 농특산물 유통 개선을 위한 직거래를 확대키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합천군은 CJ 프레시웨이와 합천유통간 추진하는 협력 사업에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으며, CJ 프레시웨이는 합천유통 상품에 대해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우수 농산물인 딸기, 양파 등의 해외 수출에 우선적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합천유통은 CJ 프레시웨이에서 정한 상품기준에 적합한 우수 농축산물을 확보해 공급 및 신제품 개발에 노력키로 했다. 합천유통은 지난해 합천지역에서 생산된 양파 2600t을 CJ 프레시웨이에 납품했으며, 앞으로 양파를 비롯한 쌀, 고추, 콩, 등 다양한 품목을 늘려서 납품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키로 했다.
최근 당뇨병과 다이어트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야콘을 친환경으로 재배 가공해 고소득을 올리는 농민들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주인공은 거창 야콘 영농조합법인으로 13명의 회원이 9㏊ 농장에서 친환경 야콘 농사를 지어 연간 180t을 생산, 2억여 원의 높은 농가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거창의 야콘은 생산 초기에는 재배법에 대한 정보부족과 소비자의 인식부족으로 인해 판매처가 확보되지 않아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대도시 직거래 참가 등 회원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홍보로 말미암아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야콘의 우수성을 인증받아 현재 건강식품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거창 야콘 영농조합법인은 13명의 회원이 9㏊ 농장에서 친환경 야콘 농사를 지어 연간 180t을 생산, 2억여 원의 높은 농가소득을 창출하고 있다. 천연 올리고당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천혜의 다이어트 식품으로 불리는 야콘은 남아메리카 안데스 지방이 원산지로 미네랄이 풍부해 변비와 비만예방 등 여러 성인병에도 좋고 항암 작용에도 큰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야콘에 들어 있는 성분 중 전체 무게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프락토올리고당은 사람의 소화효소에서는 분해되지
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소장 이필용)는 지난 7일 꽃게 자원회복을 위해 인천광역시 수산종묘배양연구소와 공동연구와 상호 교류협력에 대한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농림수산식품부 소속 연구기관인 수산과학원은 연근해 수산자원의 감소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과거에 비해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는 꽃게, 참조기, 갈치 등 12개 어종에 대해 수산자원회복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꽃게의 경우에는 2004년 어획량이 평년의 1/10 수준으로 감소함에 따라 2006년부터 자원회복 사업을 추진하여 인천 지역의 꽃게 어획량이 2009년에 14,675톤(약 1,176억 원)으로 꽃게 자원이 감소하기 이전인 2002년의 14,281톤을 상회하는 풍어를 기록했다. 이로써 꽃게는 서해안의 대표 수산물로서 지역 어업인들의 주 어획 소득원이 되고 있다. 서해수산연구소와 인천수산종묘배양연구소는 앞으로 꽃게의 회유와 월동장 등을 구명하기 위한 시험조사선의 공동승선조사 등 현장 중심의 연구협력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꽃게 자원관리와 회복에 대한 연구가 한 단계 더 높이 발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