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하나로마트가 철저한 식품안전과 원산지 관리교육으로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식품판매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경남농협은 지난 23일 창원 교통문화연수원에서 회원농협 하나로마트 및 시군지부 신토불이 담당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식품안전 및 원산지관리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최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입농축산물의 국산 둔갑판매 등의 부정유통으로 생산농가 및 소비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농협 하나로마트 점장을 대상으로 유통기한표시, 원산지관리, 판매장 위생관리 등에 대해 철저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행정 단속기관인 농산물품질관리원과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는 강의를 통해 최근 식품위생법 개정내용과 식품안전 단속활동 강화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으며, 농협이 식품안전에 앞장서서 국산 농축산물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 줄 것을 적극 당부하기도 했다. 더불어 경남농협은 농협 하나로마트를 대상으로 원산지표시, 유통기한 위반 등의 식품안전 점검활동을 수시로 실시하고 외부기관에 적발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특별감사, 인사처벌 등의 강력한 제재를 통해 소비자가 믿고 찾을 수 있는 판매장으로 거듭나기로 했다.
경남도가 진해만 자연산란 피조개 모패 살리기에 나섰다. 경남수산자원연구소(소장 김상욱)는 최근 진해만 산란 어미 피조개 자원감소로 자연채묘가 부진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조개 양식업계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23일 피조개 치패 12만개를 방류했다. 거제시 가조도 창포마을~마산시 구산면 원전마을에 이르는 피조개 자연 채묘지 해역에 방류한 이번 피조개 치패는 지난해 7월 경남수산자원연구소에서 인공종묘로 생산한 것이다. 이날 방류한 치패는 지난해 8월부터 거제 가조도, 고성군 동해면 일원, 통영시 풍화리 지선에서 중간 양성한 2㎝ 정도 크기의 건강한 것으로 2~3년 내 자연채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남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도내 피조개양식 생산량이 지난 2007년 1148t을 정점으로 지난해는 190t 밖에 생산되지 않을 정도로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자연 채묘지로 잘 알려진 진해만 해역에 치패를 방류함에 따라 자연산란 피조개 모패를 복원 자원증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남수산자원연구소는 지난 2005년부터 피조개 인공종묘 생산을 시작했으며 지난해까지 2억1,00만 마리의 종묘를 생산, 도내 피조개 양식어업인에
부산 기장군에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독특한 야생 차나무 집단이 자라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26일 기장군에 따르면 국립산림과학원 야생차 연구팀이 기장군의 차나무가 지금까지 알려져 있는 분포한계선을 벗어나 독특한 환경에서 자생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우리나라 야생 차나무는 북위 33도30분(제주도)~36도5분(전북 익산시), 동경126도10분(전남 함평군 구례군)~128도10분(경남 김해시)이내의 지역에서 자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에서 기장군 교리 산 5-1번지에서 발견된 자생 차나무 군락지는 경도상으로 볼 때 가장 동쪽에 자생하는 집단(한계집단)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계집단은 특정 수종의 자연분포 한계의 주변에 위치하는 것을 뜻하는데 다른 집단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독특한 유전적 특성을 보유하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기장군농업기술센터는 2007년 차나무 군락지를 발견한 뒤 차나무 재배를 농가수익사업으로 연계할 수 있는 지를 검토하는 차원에서 야생차연구팀에 기장군에 자생하는 차나무에 대해 분석을 의뢰했었다. 기장군은 유전자원으로 가치가 높은 야생 차나무의 종자를 수집해
국립 수산과학원은 자연생태계에서 사라져가는 토종 '참김' 복원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참김은 예전부터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양식돼왔지만 인공채묘가 가능해지면서 환경적응성이 뛰어난 방사무늬김에 밀려 양식장에서 사라지기 시작했다. 또 환경적 요인 때문에 자원이 감소하면서 자연 암반에서도 보기 어려워졌다. 현재는 통영, 하동, 진도 등지에서만 참김 생육이 확인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다. 수산과학원은 토종 참김을 복원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참김 유전자원을 채집해 8 계통주를 보존하고 있다. 또 교잡육종으로 높은수온과 병에 강한 품종 개발연구를 벌이고 있다. 또 업체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진도산 토종 참김의 옛 맛을 살리기 위한 양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참김 양식이 활성화되면 양식과정에서 참김 포자들이 자연적으로 암반에 붙어 자연개체군도 복원될 수 있을 것으로 수산과학원은 기대했다.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현재 가장 많이 생산되는 김은 방사무늬김인데 참김을 이용한 새로운 양식품종을 개발하면 참김 특유의 부드러운 촉감과 맛을 지닌 김 생산이 가능해져 방사무늬김을 대체하고 김 산업 활성화에
국내 최대의 벚꽃축제인 `군항제'가 열리는 경남 진해에서 개발한 벚나무 열매인 `버찌'를 이용한 가공식품과 기능성 식품이 조만간 시중에 나온다. 25일 진해시에 따르면 시농업기술센터와 경남농업기술원, 충남대와 공동으로 버찌를 이용한 가공식품 및 기능성 식품을 개발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2008년부터 1억6500만원의 정부 출연금을 지원받아 진행 중인 이 연구는 벚꽃이 진해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이지만 그 열매는 폐기되는 점에 착안해 추진돼 왔다. 그동안 진해시는 공동연구기관과 함께 진해 전역의 벚나무 군락지를 대상으로 버찌 가공원료에 대한 농약 및 중금속 분석을 통한 안전성 평가와 성분 분석 등을 진행했다. 그 결과 버찌를 이용한 베이커리 5종류와 버찌음료를 개발하는데 성공해 지난 1일부터 11일까지 열린 진해군항제에서 관광객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시제품 시식행사와 함께 설문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당시 행사 참가자들은 버찌 가공식품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시는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식행사 및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버찌 베이커리와 음료에 대한 경제성과 기능성 등을 검토해 벚꽃과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개발할 계획"
품질과 명성이 높은 남해 마늘종이 본격 출하되고 있다. 올해 남해군의 마늘종은 지난 13일 남면 운암지역에서 첫 경매가 이루어져 1등급 5200원/kg, 2등급 3500원/kg, 3등급 2600원/kg의 가격이 형성됐다. 금년 마늘종 수확은 봄철 낮은 기온과 잦은 강우로 출하 시기가 지난해에 비해 1주일 정도 늦은 반면 가격은 5%정도 높다. 마늘종은 남해지역 농가들의 소득원으로서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몫을 차지해 오고 있다. 지난해 남해군의 마늘종 소득은 농협 경매물량 기준으로 3175t이 출하돼 60억 6000만원을 올린 바 있으나 올해는 마늘 재배면적이 전국적으로 지난해보다 10%정도 감소와 함께 그르지 못한 일기 등으로 생육도 부진해 마늘종의 수확량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등 외국 마늘종의 수입 물량에 따라 가격은 유동적이지만 농민들은 지난해 수준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렇게 조은 소득 작목을 가지고는 있으나 갈수록 심해지는 노령화 현상으로 인한 일손부족으로 마늘종 수확작업은 농가들에서 가장 어려운 일들로 부딪히고 있는 실정이다. 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마늘종 수확 시 높은 마
최근 토종 농산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토종 농산물을 재배하려는 농가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토란 등 7개 품종을 보존·육성 품종으로 지정, 시범재배를 실시한 경남도는 올해 11개 품종으로 확대하는 등 토종 농산물 보호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22일 경남도에 따르면 올해 토종농산물이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어 지난해부터 시작한 토종농산물 보존·육성사업이 조기에 정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농가들로부터 신청 받은 토종농산물 재배농가는 12개 시·군 356농가이며 재배면적은 132만5,000㎡로 지난해 6개 시·군 36농가 재배면적 4만8,000㎡와 비교할 때 대폭 늘어난 것으로 토종농산물을 보존·육성하기 위한 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해 토종 농산물 재배면적은 토란을 비롯해 ▲메밀 ▲율무 ▲도라지 ▲연 ▲민들레 ▲돌미나리 ▲조 ▲수수 ▲기장 11.1 ▲검정깨 등이다. 도는 지난 2008년 전국 최초로 토종농산물 보존·육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토란 등 7종 품종을 지정, 시범적으로 재배했다. 도는 토종농산물 보존·육성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올해
산청군 농업기술센터는 농촌여성을 지역사회의 뉴 리더로 양성하기 위한 생활문화교육으로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취득반 교육을 실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첫 전문교육과정으로 실시하고 있는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취득반은 지난달 10일부터 오는 5월14일까지 총 24회 72시간의 과정으로 운영된다. 이번 교육은 한식조리기능사 국가기술 자격취득을 위한 전문교육 과정으로 돼지갈비찜, 너비아니구이, 완자탕 등 총 51종의 한식조리 이론과 실기교육을 하며 응시요령 지도 등 합격률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999년부터 매년 꽃꽂이 자격증반, 한식조리 기능사반, 중식조리 기능사반 등 전문자격 취득반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32명이 전문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82%의 높은 합격률을 자랑하고 있다.
중국산 재첩을 국내산으로 속여 납품한 식품업체 등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식품업체 및 음식점 등 5개소가 부산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됐다. 부산 특사경은 중국산 재첩과 국내산 재첩을 섞은 뒤 국내산으로 속여 학교, 병원 급식업체에 납품한 H식품 대표 정모씨와 중국산 재첩을 공급하면서 유통기한을 임의로 연장한 K식품 대표 박모씨를 수산물품질관리법과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H식품은 지난 1월부터 4월초까지 국내산 재첩과 중국산 재첩을 2:8의 비율로 섞은 재첩국 2848kg을 만든 뒤 국내산 재첩 100%로 표시해 A급식납품업체에 납품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급식납품업체는 H식품으로부터 납품받은 재첩국을 부산시내 40여개 초.중.고교와 대학병원, 대구와 경북지역 초.중.고교 12개교에 유통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재래시장 등에 중국산 재첩을 납품하는 K식품의 경우 관할 구청에 신고한 유통기한을 마음대로 10일씩 연장해 판매하다 이번 단속에 적발됐다. 특사경은 또 '남해청정수역에서 잡은 곰장어만을 판매한다'고 표시해 놓고는 미국산과 국내산을 7대 3 비율로 혼합해 판매한 Y음식점과 메뉴판에 '순수 한
농촌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새로운 발전모델이 제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출실적이 전무했던 사업 전과 비교해 11건의 신규 수출 거래선과 7억 원의 수출실적 확보, 766억 원의 매출액 신장을 일궈낸 창원대학교 창녕양파바이오특화사업단이 창녕군, 우포의 아침와 함께 국내 최초로 기업-대학-지자체(산·학·관) 3자로 구성된 제조 법인을 설립했다. 앞으로 창원대에서는 제품을 연구·개발해 기술을 이전하고, 창녕군에서는 고부가가치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우포의 아침에서는 생산 및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수익률을 증대시켜 지역사회 투자활성화와 지역 및 대학의 전문 인력 고용증대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신규법인 우포의 아침 창녕군 대지면 본초리 1255번지 소재 건강기능식품 및 전통 주류의 생산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0년까지 총 30억 원의 투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차용준 (창원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창녕양파바이오특화사업단장은 “신규법인 우포의 아침과 창녕군, 창원대학교, 창녕양파연구소 5개 기관이 주축으로 해 수출지향적인 사업과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의 수립을 통해 창녕지역을 우리나라 양파바이오산업단지의 메카로 만